[FETV=나연지 기자] 현대제철이 장애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7월 9일 경기도 하남시에서 문화예술 전문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올모하남'의 개소식에 참석해 지분 투자 및 운영 지원을 약속했다. ㈜올모(OLMO)는 중증 발달장애인을 고용해 미술작가로 육성하고 작품 활동을 지원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장애인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현대제철 김형준 인재경영실장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정순진 경기동부지사장을 비롯한 공공기관장, 공동 참여기업, 후원사, 지역사회단체, 장애 예술인 가족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문을 연 ㈜올모하남 사업장은 하남시 지식산업센터 내 3개 호실을 통합해 총 396㎡의 규모를 갖췄으며, 공용 및 개인 작업실, 미술교육실, 휴게 공간, 상담실 등 다양한 맞춤형 공간을 마련해 장애예술인들이 편안하게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지원으로 장애예술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 주체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나연지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최근 2~3년 사이 '젊은 피' 유입을 대폭 늘리며 업계 내 인재 영입 경쟁에서 선전하고 있다. 기존 제조업 중심의 보수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MZ세대가 선호하는 기업문화와 실질적 복지, 보상 체계를 앞세운 변화가 주효하다는 평가다. ◇'연봉 1억 시대'…성과·공정성 중시 보상체계 2023년 기준 포스코홀딩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철강·제조업계 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 전체를 통틀어도 상위권 수준이다. 성과급도 매년 1회 이상 지급되며, 동종업계 대비 임금 인상률 역시 빠른 편이다. 실제로 잡코리아 등 취업포털 자료에 따르면 신입사원 초봉 또한 업계 평균을 상회한다. 포스코홀딩스는 격주 4일제, 선택적 근로시간제, 재택·거점오피스 등 유연근무제도를 전사적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 2024년 기준 임직원 470여명이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활용 중이며, 재택근무·거점오피스 도입 후 실제 활용률도 매년 증가세다. 복지 또한 가족친화기업 인증(2024년 기준)을 유지하는 등 결혼·임신·출산·육아 지원, 사내 어린이집, 가족돌봄휴가, 자녀 학자금 등 생애주기별 지원이 강화됐다. 실제 3자녀 이상 임직원에게
[FETV=나연지 기자] 현대제철은 9일 충남 소재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자회사 및 협력사 14곳과 함께 '하나의 안전가치 추구'라는 안전경영 슬로건 실현을 위해 안전보건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제철은 자회사 및 협력사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 참여사들은 ▲안전보건에 대한 공동의 책임의식과 안전문화 정착 ▲현장 위험요인 적극 발굴‧개선과 위험성 평가1)에 기반한 안전 작업 절차 준수 ▲안전수칙 준수 및 기초안전질서 실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전보건 상생협력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현대제철 서강현 사장은 "철강업은 중량물과 고온‧고압의 물질을 다루는 고위험 작업이 많은 산업"이라며 "특히 여름철 임직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리더들이 직접 현장을 살피고 위험요인을 개선하는 솔선수범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약식 직후에는 현대제철 SHE(안전‧보건‧환경)본부장 고흥석 전무 주재로 '상생협력 안전보건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혹서기 안전보건 강화 대책과 자율 안전문화 조성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이 이어졌다. 자회사인 현대아이티씨(ITC) 이명
[FETV=나연지 기자] 동국제강그룹 3사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이 7월 7일 창립 71주년을 맞아 서울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 각 층 사무실 및 지방 사업장에서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3사 모두 모태 기업 동국제강 창업 정신을 계승해 7월 7일을 창립기념일로 삼고 있다. 올해 창립기념식은 영상 시청과 장기근속자 시상 등 간소화 진행했다. 이날 동국제강그룹은 공식 유튜브에 장상태 동국제강그룹 선대 회장의 육성으로 구성한 창립 71주년 기념 영상 ‘시간의 대화’를 공개했다. 기념식 후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3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나눔지기 봉사단’이 서울·부산·포항·인천·당진 등 사업장 인근 아동센터와 사회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최삼영 동국제강 사장은 “동국제강은 위기 속에서 성장해 온 기업으로, 충분한 역량이 있으니 스스로 확신을 가져야 한다”며, “넓은 시야·유연한 사고·세밀한 실행력에 주안을 두고 언제나 소통하며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자”고 말했다. 박상훈 동국씨엠 사장은 “회사의 운명을 바꿀 지혜와 역량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며, “지난 71년간 축적한 경험과 저력을 자산 삼아 한 뜻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FETV=나연지 기자] HD현대는 권오갑 회장이 지난 6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계열사와 현지 법인이 위치한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해 사업장을 점검하고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한다고 7일밝혔다. 이번 일정은 지난주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해 위기 대응 전략을 논의한 이후 처음으로 해외 현장을 직접 찾는 행보다. 권오갑 회장은 사장단 회의 당시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며 현장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동남아 3개국 방문은 조선, 정유 등 HD현대의 핵심 사업영역이 집중된 전략적 거점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권오갑 회장은 각 지역에서 사업별 운영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들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첫 방문지는 필리핀 수빅조선소다. 권오갑 회장은 직접 야드를 둘러보며 공정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상태 등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필리핀 수빅조선소 야드 일부를 임차해 해상풍력 및 선박 건조 사업 등에 활용하고 있다. 권오갑 회장은 마지막으로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에 위치한 HD현대베트남조선을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HD현
[FETV=나연지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제주대학교와 함께 ‘2025 해상풍력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7일부터 이틀간 제주 서남해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영광풍력실증센터 등지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세 번째인 이 행사에는 제주대학교 교수와 연구원 ∙ 학부생 20여 명을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에너지공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2023년부터 해상풍력 관련 기술교류의 일환으로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참가자들은 ▲ 해상풍력 산업 현장 견학 ▲ 두산에너빌리티에 재직 중인 제주대 졸업생과 함께하는 진로 토크 프로그램 ▲ 지역 인재 양성 간담회 등에 참여하며, 풍력 산업에 관한 다양한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해상풍력 발전기술은 탄소중립 시대를 이끄는 핵심 동력 중 하나로, 미래를 위한 인재 양성과 기술 교류는 그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무탄소 에너지 기술 개발과 더불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파트너로서의 역할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와 ‘2035 제주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한 상생협력 MOU’를 체결하며, 청정에너
[FETV=나연지 기자] 삼성중공업이 국내 중소 협력사와 손잡고 ‘전선(全船) 건조’ 및 대형 블록 공급을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 모델을 본격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4일 거제삼성호텔에서 HSG성동조선, 건화와 ‘동반성장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왕근 삼성중공업 조선소장(부사장), 김현기 HSG성동조선 대표이사, 제영섭 건화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HSG성동조선에 유조선 전선 건조를, 건화에는 LNG운반선 대형 블록 제작을 각각 맡기기로 했다. 중소 협력사는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술력 향상의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삼성중공업은 공정 효율화를 통한 건조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협력사와의 ‘윈-윈(Win-Win)’ 모델 구축에 본격 나서는 셈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중소 협력사들과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경남 지역 인력 고용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왕근 삼성중공업 조선소장은 “중소 협력사들과 상생하는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수주 경쟁력도 강화
[FETV=나연지 기자] HD현대가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와 손잡고 인도 및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강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인 코친조선소(Cochin Shipyard Limited, CSL)와 ‘조선 분야 장기 협력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코친조선소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위치한 인도 최대 규모의 조선소로, 인도 정부가 67.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상선부터 항공모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종의 설계·건조·수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최근 5년간 소형 상선 60척, 함정 10척 등 총 70척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친조선소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 향상 및 글로벌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한 기술 협력 ▲인적 역량 강화 및 교육 훈련 체계 고도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양사는 향후 인도 및 해외 시장에서의 선박 수주 기회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양사의 협력은 인도 정부가 발표한 ‘인도 해양산업 비전 2030(Maritime India Vision 2030)’, ‘해양
[FETV=나연지 기자] 고려아연이 최고경영진과 직원들이 직접 소통하는 ‘KZ 이음의 장’을 개최하며, 오랜 기간 이어진 적대적 M&A 사태로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회사의 비전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 울산 전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임직원 250여 명이 참석해 현장 티타임, 아이스브레이킹, Q&A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One Team KZ’를 주제로 한 응원 영상을 시작으로, 최윤범 회장과 직원들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직원들은 실시간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고려아연은 행사에서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이 함께 만든 미션과 핵심가치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각자의 자리에서 기본에 충실하자는 공감대를 다졌다. 신입 직원들과의 자리에서는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에 대한 기대와 포부도 함께 나눴다. 최윤범 회장은 “지난 10개월간 이어진 적대적 M&A 사태 속에서 묵묵히 버텨준 임직원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한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우리 스스로가 더 단단해지고, 단결할 수 있었다. 앞으로 트로이카 드라이
[FETV=나연지 기자] 포스코가 유럽 최대 시스템 키친 제조사인 프랑케와 손잡고 고객 맞춤형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싱크' 제품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포스코가 글로벌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탄소 규제에 발맞춰 개발한 소재로 제작됐다. 포스코는 스크랩 사용 비율을 90% 이상으로 높이고, 제철소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등 자가발전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저감했다. 제품 개발 초기부터 독일의 제3자 인증기관인 TUV SUD로부터 온·오프라인 실사를 수차례 거쳤으며, 제품 탄소발자국(PCF) 검증을 완료해 국제적 공신력을 확보했다. 그 결과, 해당 스테인리스(STS 304 냉연 기준) 제품은 환경부 환경성적표지(EPD) 대비 탄소 배출량을 60% 감축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6월 23일,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프랑케와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싱크’ 제품 소재공급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으로 포스코는 프랑케에 ‘프리미엄 스테인리스’를 공급하게 됐다. 프랑케 역시 유럽시장 내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포스코와의 협력으로 탄소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