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2년 연속 연내 타결이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7일 전체 조합원(6381명)을 대상으로 2023년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58.52%의 찬성표를 얻어 가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투표자는 5895명으로 투표율은 92.38%다.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찬성한 이번 합의안은 기본급 12만7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격려금 45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휴양시설 운영 특별 예산 20억원 확보 등이 담겼다.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이번 임금협상을 마무리하면서 2년 연속 연내 타결에 성공했다. 교섭기간도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짧았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생산 공정 준수가 중요한 회사 상황을 노조와 조합원들이 잘 이해하고 결단을 내려준 것 같다"며 "교섭 마무리를 계기로 전 임직원이 함께 본격적인 재도약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7일 세계적인 에너지기업 에퀴노르(Equinor)와 ‘친환경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 이레네 룸멜호프(Irene Rummelhoff), 에퀴노르 MMP 수석 부회장, 잉군 스베고르덴(Ingunn Svegården) 에퀴노르 아시아·태평양 지역 재생에너지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싱가포르(아태지역)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싱가포르 에퀴노르 아시아·태평양 본사에서 개최됐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 협력, ▲저탄소 수소ㆍ암모니아사업 공동개발 협력, ▲강재 공급망 구축, ▲LNG 사업 분야 협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퀴노르와 ‘반딧불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울산광역시 연안 70km 해상에 15MW급 풍력발전기 50기를 설치해 총 750MW규모의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연안에 설치되는 고정식 해상풍력보다 어업 활동을 방해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또한 해상에 설치하다 보니 바람의 막힘이
[FETV=김진태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싱가포르서 열린 '가스텍 2023' 행사에서 싱가포르 EPS, 그리스 캐피탈과 8만8000㎥급 암모니아 운반선(VLAC)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총 159억4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57억4000만 달러)의 101.3%를 달성했다. 이로써 회사는 3년 연속 조선 빅3 중 가장 먼저 수주 목표를 달성했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도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한 바 있다. 선종별로는 석유화학제품운반선 35척, 컨테이너 운반선 29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26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0척, 유조선 3척, 중형가스선 2척,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2척, 해양플랜트 1기 등 총 122척을 수주했다. 이중 이중연료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의 비중이 69.4%에 달했다.
[FETV=김진태 기자] 수천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삼성중공업이 1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6년 전부터 시작된 적자의 고리를 끊은 셈인데 수익률도 조선 빅3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화 품에 안기며 새로운 출발을 알린 한화오션은 조선 빅3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 과거 수익성 측면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던 한화오션이 적자 늪을 탈출해 수익성 개선의 뱃고동을 울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 반기 기준 3조5508억원의 매출과 78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350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주목할 점은 삼성중공업이 6년간 계속된 적자 고리를 끊어냈다는 점이다. 삼성중공업은 매년 반기 성적표에서 10년 전인 2014년 1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래 2017년 단 한번의 경우를 제외하면 작년까지 적자를 누적시켜왔다. 특히 2015년엔 1조5218억원의 막대한 영업손실을 쌓으며 재무에 부담을 줬다. 6년여간 지속됐던 삼성중공업의 적자행진이 올해를 기점으로 막을 내리면서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조선업황이 개선되면서 신규 수주가 늘어나고 있어서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임금협상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5일 열린 25차 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 합의안에는 기본급 12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5000만원 포함), 격려금 45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이밖에 ▲휴양시설 운영 특별예산 20억원 편성 ▲미래 조선산업 전환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 ▲임금체계 등 제도개선 TF 구성 ▲우수조합원 해외연수 등도 합의안에 포함했다. 노조는 이날 예고했던 7시간 파업을 취소하는 한편 7일 2차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찬반투표가 재적 대비 과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되면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하게 된다.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그룹의 오는 2030년까지 120조원을 웃도는 천문학적 규모의 투자 계획을 잡고 있어 향후 경제적 부담으로 다가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어두운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올해를 기점으로 그룹 계열사들의 현금흐름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재무건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각에서다. 다만 포스코그룹의 핵심 계열사 일부의 현금흐름이 개선되는 모습은 긍정적인 시그널로 읽히는 대목이다. 국내 굴지의 대표 철강사인 포스코그룹이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2차전지 소재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도약할지 관심이 쏠린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최근 2차전지 소재 부문에서의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노라 공언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포스코그룹은 121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규모의 자금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포스코가 제시한 투자금 121조원은 오는 2030년까지 전량 투입되며 투자금의 대부분이 친환경과 이차전지소재에 집중된다. 철강부문에도 수십조원 규모의 투자금이 들어간다. 하지만 비중은 2차전지소재보다 더 적은 39%에 그친다. 포스코그룹이 기존 철강 부문보다 2차전지 소재에 더 공을 들이는 것은 향후 사업의 성장성 때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행사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 가스선의 미래기술을 선보인다. HD현대는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가스텍2023’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51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에는 전 세계 100여 개국 750개 기업, 4만여 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 정기선 사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과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5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석, 선사와 선급 등 글로벌기업들을 만나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약 10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LNG선과 LPG선, 재액화장치, 이중연료추진 엔진 등의 모형을 전시, 고객 및 참관객들을 맞이한다. 행사 기간 HD현대는 글로벌 선급 및 기업들과 총 16건의 기술인증 획득 및 기술협력 MOU 체결을 진행한다. 특히 탄소 배출이 없어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암모니아 및 수소 선박의 진일보된 기술력을 공개한다. HD현대는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액화수소운반선의 수소시스템에 대한 기본인증(AIP)를 받는다. 이 시스템은 항해 중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수소엔진과 연
[FETV=박제성 기자] 한화오션은 친환경 에너지 전시회인 '가스텍2023(Gastech 2023)'에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액화천연가스 및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 전시회에서 총 4종의 친환경 선박을 전시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더 줄인 그린십 사양이 적용된 LNG운반선, 암모니아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8만6000 CBM급) 등이다. 이중 한화오션이 가장 중점을 둔 선박은 이번 전시회에 최초로 공개되는 그린십 LNG운반선이다. 그린십 LNG운반선에는 로터세일, 탄소포집창과 같은 차세대 친환경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로터세일은 풍력을 이용해 선박 연료를 절감하는 장치다. 이와 함께 암모니아추진 암모니아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도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세계적인 선급들로부터 암모니아추진 컨테이너선,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등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프랑스 선급(BV)과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에 적용할 독립형 화물창의 구조강도 평가를 신속하게 완료할 수 있는 기법에 대해 공동연구 협약을 맺는 등 최신 기술을 향한 연구 협력 및 인증 획득도 할 방침이다. 글로벌 에
[FETV=김진태 기자] 삼성중공업은 말레이시아 현지시간 30일 쿠알라룸푸르에서 노르웨이 선급인 DNV로부터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주입 설비(FCSU)'에 대한 기본 인증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해상 에너지솔루션 기업인 MISC와 공동 개발한 FCSU는 길이 330미터, 폭 64미터 크기다. 영하 50도 이하의 액화이산화탄소 10만 입방미터(㎥)를 저장할 수 있는 고압 탱크 용량이다. 특히, 선체 상부에 탑재되는 주입 모듈은 연간 500만톤(MTPA)의 이산화탄소를 해저면 깊숙한 곳으로 보낼 수 있는 성능을 확보했다. 이는 승용차 약 330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같은 규모다. 삼성중공업과 MISC는 지난 1월부터 CCS 제품기술 연구 및 타당성 분석을 진행해 왔다. 탄소포집저장(CCS)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영구 격리하는 기술로 글로벌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실효적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MISC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이산화탄소를 고갈된 해저 유정 및 가스정에 저장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삼성중공업은 FCSU를 공급하는 형태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윤균중 삼성중공업 해양EM팀
[FETV=김진태 기자] 안동일 사장이 이끄는 현대제철이 올 상반기에만 수천억원을 들여 부채 탕감에 나섰다. 수익성 악화의 요인중 하나였던 이자 부담을 줄이면서 재무건전성까지 높이겠다는 것인데 최근 경영 여건이 개선되면서 수익성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이자 부담을 낮춘 현대제철이 수익성 반등을 이룰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전년 상반기와 비교해 올해 차입금 규모를 대폭 낮췄다. 이 기간 현대제철의 차입금은 올 상반기 기준 6조1507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5130억원)와 비교하면 4000억원 가량 줄었다. 현대제철이 빚 상환에 나서는 것은 높은 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을 줄이고 감소한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경영 여건이 어려울수록 현금을 넉넉하게 들고 있는 것이 좋지만 현대제철은 이미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현대제철은 올 상반기 기준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만 2조원 넘게 보유하고 있다. 전년과 비교하면 다소 줄었지만, 비상시 대처할 여력은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현대제철이 빚 상환에 나설 수 있었던 배경이다. 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