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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TV=권지현 기자]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4조원 이상 크게 불면서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금융위원회가 13일 발표한 '2024년 4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4조1000억원 늘었다. 지난 2월(1조9000억원)과 3월(4조9000억원) 두 달 연속으로 감소했던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1조8000원 줄었다.
지난달 가계대출을 유형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전달보다 4조1000억원 늘어 상승세를 이끌었다. 기타대출은 3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5000억원 감소했던 전달과 비교하면 증가 전환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전월 대비 5조1000억원 늘었다. 증가폭도 지난해 11월(+5조4000억원) 이후 가장 컸다. 지난달부터 디딤돌·버팀목 대출이 은행 재원으로 집행되기 시작했고,주택 매매가 살아나면서 은행 자체 주담대도 늘어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총 1000억원 감소했다. 지난 3월 3조3000억원 줄었던 것에 비해 감소세가 둔화했다. 상호금융(-2조1000억원)은 감소세가 이어진 반면 여전사(6000억원), 저축은행(5000억원), 보험(100억원)은 신용대출 등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