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한화오션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최종 합의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 노사는 지난 25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 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1223원 인상 ▲근속수당 구간별 5000원 인상 ▲자기계발비 매월 환산 3시간 인상 지급 ▲격려금 300만원 등이 담겼다. 노조는 27일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4841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4541명(93.80%)의 투표인원 중 찬성 2601명(57.28%), 반대 1917명(42.22%), 무효 23명(0.51%) 등으로 가결됐다.
[FETV=김진태 기자]현대제철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6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보다 39.3% 증가한 실적이다. 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영업이익(8221억원)은 43.4% 줄어든 규모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4분기 27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가 올해 1분기에 흑자 전환한 바 있다. 2분기 매출은 7조1383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3.3% 감소했다. 순이익은 2935억원으로 48.2%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7%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34.8% 증가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자동차용 판재 수요가 증가하고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봉형강 제품 판매량이 증가해 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4월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해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를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2025년까지는 기존 전기로에 1500억원을 투자해 저탄소화된 쇳물을 고로 전로 공정에 혼합 투입하는 방식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기존 강판보다 탄소가 20% 저감된 저탄소 강판을 연간 400만t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에 있는 전기로와 고로 생산
[FETV=김진태 기자] 한화오션이 1000만원 수준의 평균 연봉을 인상했음에도 내부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급여를 올리는 과정에서 월차가 기본급에 포함됐기 때문에 실질적인 체감은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일부 직원들 사이에선 보여주기식 '꼼수 인상'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직원들의 평균 연봉을 1000만원 안팎으로 올렸다. 조선업계가 슈퍼사이클을 맞이해 일감이 늘어나면서 어느 때보다 인재가 중요해진 만큼 핵심 인재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새로운 인재를 모시기 위해서다. 이에 한화오션은 연봉 인상 전 인사제도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직원들에게 평균 연봉 1000만원 가량을 올리고 경쟁사 수준으로 급여를 맞춘다고 알린 바 있다. 한화오션이 1000만원 안팎의 평균 연봉을 올렸지만 한화오션 내부에선 달갑잖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화오션이 알린 1000만원 수준의 평균 연봉 인상엔 연·월차 등 휴가를 기본급으로 전환해 산정했기에 이를 제외하면 실제 올라간 평균 연봉의 폭이 기대만큼 크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기존 12일이던 월차휴가는 폐지하고 기본급으로 돌린 데다 연차휴가도 기본급에 포함됐다. 여기에 휴일중복수당 12만원도
[FETV=김진태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은 신종계 기술자문이 ‘조선전문위원회(Committee for Expertise of Shipbuilding Specifics, 이하 CESS)’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신종계 기술자문은 회원국 모두의 지지를 얻어 의장에 선출됐다. CESS는 조선업계를 대표하는 국제전문위원회로 한국, 유럽, 미국, 일본, 중국 등 총 5개국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1994년 출범한 이후 조선업 관련 의제 설정 및 인식 개선 활동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목소리를 내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신종계 기술자문이 취임하게 되면 글로벌 조선·해운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기는 3년이다. 신종계 기술자문은 1989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이하 MIT)에서 해양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30여 년간 전 세계 주요 연구기관과 협력해왔다. '조선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엘머 한 상'(Elmer L. Hann Award)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세 차례(2001년, 2014년, 2019년) 수상하며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FETV=김진태 기자] "기업 자산 100조원 시대 열렸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전략가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사업에 그룹의 역량을 결집하면서 포스코그룹의 기업가치를 견인하고 있어서다. 작년 태풍으로 인해 쪼그라들었던 철강 실적도 회복세다. 주력 사업인 철강과 신성장동력인 이차전지 사업을 양손에 쥔 최 회장이 8개월 가량 남은 임기 내 100년 기업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종가 기준 상장된 포스코그룹의 계열사 6곳을 합친 시가총액(이하 시총)은 100조원을 훌쩍 넘겼다. 가장 높은 시총을 기록한 곳은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다. 이날 종가 기준 1주당 64만2000원을 보인 포스코홀딩스의 시총은 54조2947억원으로 포스코그룹 상장사 시총에서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보였다. 이어 포스코퓨처엠(41조9851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11조6109억원), 포스코DX(5조1008억원), 포스코엠텍(1조5241억원), 포스코스틸리온(516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포스코홀딩스의 뒤를 이어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곳은 포스코퓨처엠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완전 가동정상화 및 판매정상화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 1210억원, 영엽이익 1조 3260억원, 순이익 7076십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88.1% 증가했다. 올 초 포항제철소 침수복구가 끝난 뒤 본격적인 철강생산과 판매가 정상화를 이뤘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와 동국제강에 이어 현대제철도 온라인 철강 판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제철이 온라인 시장에 뛰어든 주된 배경은 거래 과정이 투명해 소규모 거래에도 유통 마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온라인 방식을 새로 도입했다는 점에서 철강 판매의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미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 포스코와 동국제강 등과의 경쟁은 불가피한 만큼 현대제철만의 차별화된 판매전략에 경쟁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달 초 H코어 스토어를 정식 오픈했다. H코어 스토어는 지난 5월 론칭했는데 이달 초 오픈하기까지 2달 가량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쳤다. 이 온라인 매장에서는 현재 철근, 형광, 강관 등의 건설용 강재를 판매한다. 향후엔 판재류까지 판매 품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이 온라인 매장으로 판매 경로를 확대하는 것은 온라인이 가지는 이점 때문이다. 통상 철강재는 특성상 대량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소량으로 구매를 원하는 경우다. 이 과정에서 유통 단계가 늘어나 마진이 줄어든다. 하지만 온라인을 이용하면 각 회사가 직접 제품을 등록하거나 공개 입찰 과정을 중개하
[FETV=김진태 기자] 한화오션은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와 ‘베트남 인력 양성과 채용 등을 위한 포괄적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MOU는 한화오션이 베트남 산업무역부 산하 직업훈련 기관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향후 한화오션이 필요로 하는 인력 채용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한화오션은 숙련된 외국인 기술 인력에 대한 안정적인 채용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시행되는 해외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향후 한국 조선업계 인력난 해소의 효과적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국과 베트남 간 포괄적 협력을 촉진하는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FETV=김진태 기자] 전통 철강사에서 배터리 소재 등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변화 중인 포스코그룹의 최정우 회장이 "친환경 중심 투자를 통해 저탄소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1일 공개된 포스코홀딩스의 '2022 기업시민보고서' 인사말에서 "앞으로 기업 경쟁력은 협력사, 공급사, 고객, 지역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생태계 경쟁력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지주사 체제 전환 후 첫 해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성과를 담은 기업시민보고서를 펴냈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회계기준(IFRS)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공시 권고안을 바탕으로 핵심 ESG 이슈 관련 성과를 '거버넌스-전략-리스크 관리-지표와 목표' 순으로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특별 페이지를 신설해 기후변화 대응, 공급망 관리, 인권 등 투자자 주요 문의 사항에 관한 대응 경과 및 개선 계획을 자세하게 기술했다. 이 밖에 ESG 이슈 페이퍼를 통해 글로벌 사업장의 인권 및
[FETV=김진태 기자] 2차전지 소재 부문 진출을 선언한 이후 연일 급등세를 보인 포스코홀딩스가 시가총액 순위에서 현대차를 넘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종가 기준 보통주 1주당 55만100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대비 10.75%(5만3500원) 오른 가격이다. 2차전지 소재 부문 진출을 선언한 이래 연일 가격 상승이 이뤄지는 중인데 이날 장중에는 55만30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포스코의 핵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도 동반 상승하는 모양새다. 2차전지 관련 계열사 중 하나인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보다 5.6% 오른 49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홀딩스가 매서운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도 현대차를 제쳤다. 포스코홀딩스의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6조5987억원으로 현대차(42조3063억원)를 제치고 7위(삼성전자 우선주 제외)에 안착했다. 시가총액 순위 6위에 이름을 올린 삼성SDI(47조1725억원)와는 6000억원 가량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