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삼성중공업은 독자 기술로 컨테이너 유실방지 장치인 'SSA-CL(Special Structure Anti-Container Loss)'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SSA-CL은 컨테이너선이 항해 중 파도의 충격 또는 돌풍 등 악천후 상황에 의해 선박이 크게 흔들리면서 컨테이너가 바다로 유실되는 사고를 줄여주는 안전 장치다. 국제해사기구(IMO)는 바다에 유실된 컨테이너가 다른 선박과의 충돌 및 해양환경오염을 야기한다는 측면에서 컨테이너 적재 등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SSA-CL은 컨테이너선 래싱 브릿지(Lasing bridge, 갑판 위에 위치한 컨테이너 고정용 구조물)에 추가 부착하는 장치로 악천후 상황에서도 컨테이너의 좌우 움직임을 더욱 단단히 구속함으로써 컨테이너 유실률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SSA-CL은 컨테이너 적재량에 영향을 주지 않고 기존 선박에도 설치가 용이하도록 장치의 크기와 중량을 최소화하였고,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대형 컨테이너 선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DNV와 美 ABS, 英 LR, 한국 KR 등 4개국 선급으로부터 SSA-CL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 수주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3월 벨기에 해운사 엑스마르(Exmar)사로부터 수주한 4만 5000입방미터(㎥)급 중형 LPG운반선 2척에 대해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암모니아 추진 LPG운반선은 길이 190m, 너비 30.4m, 높이 18.8m 규모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6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암모니아 추진선은 2030년 IMO 온실가스 감축규제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0% 저감해야 하는 2050년 IMO규제까지도 충족시킬 수 있다. 또한, 이 선박은 LPG뿐 아니라 암모니아도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돼, 화물을 엔진 연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무탄소 대체 연료로, 운송과 보관이 용이해 경제성과 공급안정성 등 측면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꾸준한 기술 개발 노력에 힘입어 이번 세계 첫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미래 친환경 선박 분야를
[FETV=김진태 기자] 동국제강그룹 냉연사업법인 동국씨엠이 현지 시간 기준 11일부터 13일까지 멕시코 멕시코시티 Centro Citibanamex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멕시코 건축 박람회’(EXPO CIHAC 2023)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동국씨엠이 중남미 시장에서 가지는 첫번째 대면 행사다. 멕시코 건축박람회는 중남미 최대 건축자재 박람회다. 올해 33회를 맞이했다. 동국씨엠의 전시 참여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함이다. 멕시코는 세계 15위 철강 생산국이다. 북미-중남미를 잇는 지리적 요충지로, 미국 니어쇼어링·정부 주도 인프라 투자 등으로 철강 산업 전망이 밝다. 동국씨엠은 프리미엄 건축자재 ‘럭스틸’(Luxteel)을 중심으로 중남미 건축 바이어와 소통했다. 디지털프린팅 제품으로 무한한 패턴 구현 능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현관문·지붕재·차고도어 등 멕시코 시장 선호도가 높은 제품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또한 럭스틸 라인패널을 전시해 동국씨엠이 소재를 넘어 가공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임을 알렸다. 동국씨엠은 ▲럭스틸이 적용된 제품을 직접 볼 수 있는 쇼케이스, ▲럭스틸을 건물 외장재로 적용해 보는 3D체험 등
[FETV=박제성 기자] HD현대중공업이 6조원 규모의 대형 차세대 구축함 프로젝트인 이지스함 사업을 놓고 11건의 추가적인 군사기밀 유출 논란에 휩싸였다. 핵심 쟁점은 HD현대중공업이 군사기밀 여부를 안했다라는 주장과 했다는 주장이 팽배하게 맞서고 있다. 16일 KBS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사업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11건의 군사기밀을 빼돌린 것으로 혐의가 드러났다. 특히 빼돌린 군사기밀은 별도의 서버에 보관하는 등의 치밀함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11건 중에는 연평도 등 서북도상 최전선 해상 핵심전력 역할을 하는 특수침투정과 특수전지원함 등 총 11건의 군사기밀 관련 유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해당 구축함 수주과정에서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1심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지난 2013년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해군 기밀 자료를 몰래 촬영한 뒤 이를 PDF파일로 변환해 회사 내부 서버를 통해 공유한 사실이 발각된 혐의로 12명 중 9명이 기소돼 전원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유출된 혐으로 알려진 군사기밀 중에는 한국형 차세대구축함(KDDX) 개념설계 1차 검토 자료가 있었다라는 주장의
[FETV=김진태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유럽으로 출국해 현지 대형 기관투자자들에게 포스코그룹의 미래 사업 비전을 직접 알린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기업설명(IR) 활동을 위해 최근 유럽으로 출국했다. 최 회장은 일주일가량 영국 런던 등지에 들러 유럽 대형 투자기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 사업 진행 현황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계 대형 투자가들이 최 회장에게 방문 요청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며 "고객사를 만나기보다는 미래 사업 비전을 중심으로 투자가들을 주로 만나는 일정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지난 6월에도 북미지역을 돌며 이차전지 사업을 비롯한 포스코의 글로벌 경영 현안을 챙기고 미래 사업 비전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최 회장은 뉴욕에서 JP모건체이스, 얼라이언스 번스타인, 웨스트우드 글로벌 인베스트먼츠 등 월가의 글로벌 금융기관·투자자들을 만나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주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FETV=김진태 기자] 한화를 등에 업은 한화오션이 올 3분기를 기점으로 오랜 적자 행보를 끝낼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에 호황이 찾아오면서 급격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서다. 올 3분기 15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한화오션이 지금의 기세를 이어가 영업이익 5조원의 목표를 이룰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3사중 유일하게 적자 행보를 이어가는 한화오션이 올 3분기 흑자 달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조선업계에 훈풍이 불면서 실적이 개선된 탓인데 이 기간 예상되는 한화오션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51억원과 15억원이다. 매출과 비교해 영업이익의 규모가 크진 않지만 2년 넘게 계속됐던 적자의 고리를 끊어낸 것은 유의미한 성과다. 주목할 점은 한화오션의 이번 흑자 달성이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한화오션의 실적을 개선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가 조선업계에 찾아온 호황 때문이라서다. 조선업계의 특성상 수주 이후 매출로 전환되기까지 2년에서 3년여 사이의 시간이 필요하다. 배를 만들고 인도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한화오션의 실적 개선이 미래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코로나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는 6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2023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IMP)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상반기 일반 공모 및 대학기술지주 추천을 통해 선발된 '고레로보틱스'(자율주행 로봇 활용 건설자재 새벽배송 서비스 기업) 등 12개 스타트업이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투자설명회(IR)를 진행했다. 포스코는 올해 선발 기업에 IMP 투자펀드를 통해 현재까지 총 31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서울경제진흥원에서도 사업화 자금으로 각 1천만원을 지원했다. 선발 기업에는 포스코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인 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 제품개발 및 판로개척 등 사업화 지원, 후속 투자를 위한 포스코 벤처펀드 및 정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TIPS) 연계 등도 지원한다. 포스코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IMP를 통해 총 153개 기업을 발굴·육성, 263억원을 투자했으며 이 중 80여곳이 TIPS 기업에 선정되는 등 IMP가 기술 기반 스타트업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포스코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세계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 대회인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다시 결려되면서 파업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6일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 밤까지 실무 및 본교섭을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교섭 결렬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포스코 내 복수노조 중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8월 23일까지 20차에 걸쳐 회사 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해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가 9월 21일부터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재개했다.
[FETV=김진태 기자] 한화오션이 지속 가능한 원가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최대 3억원의 포상금을 걸고 사내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시황의 변화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근 ‘TOP(Total Operational Performance) 추진 TF’(이하 추진팀)를 신설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조직은 지속 가능한 원가 구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재무적 성과를 이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추진팀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3억원의 포상금을 걸고 원가절감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는 제안, 참여, 실행 등 단계별로 포상을 진행한다. 최다제안, 우수제안 뿐만 아니라 원가절감 과제를 실행하며 발생한 성과에 대해서도 파격적인 실행 포상을 지급한다. 실행 과제의 재무적 효과를 검증해 발생한 성과의 1%에 해당하는 최고 3억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추진팀은 생산, 설계, 구매 등 회사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내년 1월까지 전사 원가절감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과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TOP 활동의 결과물이 그동안
[FETV=김진태 기자] 한화오션이 4일 출범 후 첫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에 임원으로 승진한 12명 가운데 10명은 설계, 생산, 연구개발(R&D) 등 기술 분야 전문가들이다. 한화오션은 사업 경쟁력 강화와 경영 조기 정상화를 위해 기술 인력을 중용하는 데에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신임 임원은 강상돈, 구홍진, 김대식, 김신형, 김일홍, 서행명, 오세영, 오현길, 이동권, 이창근, 조종우, 허철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