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11일 포스코센터에서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성장비전과 목표를 발표하는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Value Day(밸류데이)'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이차전지소재분야의 성장 목표를 발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총 매출 6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의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이차전지 소재별 생산량과 매출 목표를 살펴보면 리튬의 생산능력은 42만 3000톤에 매출 13조6000억원, 고순도 니켈 24만톤 확보, 매출 3조 8000억원이다. 또 리사이클사업을 통한 리튬·니켈·코발트 등 7만톤 생산능력 확보해 매출을 2조2000억원까지 높이고 양극재 100만톤 체제 구축과 매출 36조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음극재는 37만톤 체제를 갖춰 5조2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이룰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 정기섭 전략기획총괄은 “이차전지산업 초기에 소재사업 집중 투자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이며, 특히 향후 3년간 그룹 전체투자비의 46%를 이차전지소재사업에 집중 투자해 2026년 이후에는 본격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포스
[FETV=김진태 기자] 올 6월 한국 조선업게의 수주량이 중국과 비교해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76만CGT(표준선 환산톤수·95척)로 작년 동월 대비 49% 감소했다. 한국은 이 중 38만CGT(14%)를 수주해 2위를 차지했다. 1위인 중국(220만CGT·80%)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척수로는 한국과 중국이 각각 10척, 71척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발주는 1781만CGT(678척)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감소했다. 한국과 중국의 수주 실적은 각각 516만CGT(114척·29%)와 1043만CGT(428척·59%)였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향후 3년치 물량을 확보한 한국 조선업체들의 독(건조 공간)이 꽉 차 중국 업체들에 대한 발주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6월 말 기준 세계 수주 잔량(남은 건조량)은 전월 말 대비 7만CGT 증가한 1억1451만CGT였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 5315만CGT(46%), 한국 3880만CGT(34%) 등의 순이었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70.91포인트를 기록하며 작년 동월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액화천연가스(LPG) 운반선의 일종인 초대형 가스 운반선(VLGC)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4162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329180]에서 건조해 2026년 12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110척(해양설비 1기 포함)을 수주했다. 누적 수주 금액은 143억9000만달러(약 18조8178억원)로, 연간 수주 목표 157억4000만달러의 91.4%를 잠정 달성했다.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조가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노조가 이번 찬반투표에 나선 것은 앞서 5월 시작한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진전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찬반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표가 나오고 오는 10일 예정된 중노위 조정회의에서 조정중지 결정이 떨어질 경우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다만 이 경우에도 노조가 곧바로 파업권을 발동할지는 미지수다. 노사가 8월 초 예정된 여름휴가 전 타결을 목표로 현재 집중 교섭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이 기간 전 회사 측이 제시안을 낼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다려보자는 목소리가 노조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 기간이 지나도 제시안이 없거나 수용할 수 있는 제안이 아닐 경우 휴가가 끝나는 시점에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진다. 현재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올 임단협에서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그룹사 공동 교섭 TF 구성, 신규 채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ESG 경영위원회 노조 참여 보장, 노사 창립기념일 상품권 각 50만원 지급, 하청노
[FETV=김진태 기자] 올해 상반기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자산 가치가 70억원 이상 상승했다. 물적분할로 기업가치가 오르면서 장 회장의 보유 자산도 덩달아 증가한 것이다. 동국홀딩스가 지주사 요건을 갖출 경우 지배구조개선이 이뤄지며 장 회장이 보유한 자산도 자연스럽게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이뤄지는 현물출자 방식이 기업가치를 간접적으로 낮추는 효과가 있어 해당 주주들의 거센 반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6일 FETV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동국제강의 기업가치를 따져본 결과 최근 복귀를 선언한 장 회장의 자산은 올 상반기에만 70억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장 회장의 자산은 보유한 주식중 상장된 기업인 동국제강의 지분 가치만 산정했다. 지난 1월 2일 기준 동국제강의 1주당 주식은 1만750원이다. 당시 장 회장은 분할 전인 동국제강 주식을 1330만주 들고 있었다. 장 회장이 보유한 동국제강의 주식은 13.4%에 달하는데 해당 주식의 가치는 총 1429억7500만원에 이른다. 1430억원 가까이 찍었던 장 회장의 자산은 지난 4일 종가 기준으로 1500억원에 육박한다. 동국제강이 물적분할로 쪼개지면서 각 기업들의 가
[FETV=김진태 기자] 한화오션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호위함 건조를 위한 대규모 신규 시설 투자를 검토한다고 6일 밝혔다. 실내 탑재 공장과 함정 전용의 다목적 조립공장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이 실내 탑재 공장을 지을 경우 국내 최초로 수상함 2척을 동시 건조할 수 있게 된다. 공장 내부엔 옥내 크레인 2기가 포함되는데 규모는 국내 최대인 300톤(t)이다. 한화오션은 실내 탑재 공장을 완성할 경우 정해진 납기 내 안정적으로 수상함을 인도할 수 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함정 전용 다목적 조립공장도 함께 지으면서 안정성도 늘린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수상함 실내 탑재 공장을 통해 해군에서 요구하는 개선·보완 요구 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충분한 기간을 확보할 수 있고, 함정 수출 물량이 한국 해군에게 지장을 주지 않도록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세아제강이 세아그룹내 '특급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매년 수십억원의 배당을 꾸준히 하고 있어서다. 배당이 들쑥날쑥한 타 계열사와는 대조적이다. 세아제강이 실적이 올해 들어 크게 증가하는 만큼 내년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올 초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세아제강이 연말까지 좋은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올해 초 1주당 6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총 배당금은 168억원으로 세아제강지주에 돌아가는 배당은 84억원에 이른다. 이 금액은 세아제강지주가 계열사로부터 받는 배당금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올 초 세아제강지주가 보유한 계열사 중 배당을 실시한 곳은 세아제강과 세아스틸인터내셔날, 세아씨엠, KB와이즈스타사모펀드 등 4곳이다. 이 중 가장 많은 배당을 실시한 곳은 세아스틸인터내셔날이다. 해당 회사로부터 세아제강지주가 받은 배당금은 200억원을 웃돈다. 세아제강지주는 세아씨엠으로부터는 5억원, KB와이즈스타사모펀드에겐 13억원의 배당을 받았다. 올해 가장 많이 배당을 한 계열사는 세아스틸인터내셔날이다. 하지만 세아그룹내 효자 역할을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의 조선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3조원대의 해양설비와 선박을 잇따라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사로부터 1조5663억원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1기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 해외 선사 3곳과 LNG운반선 등 선박 8척의 건조계약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총 1조5546억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가스선 등 친환경 선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풍부한 건조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위주의 영업 전략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중공업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핵심 해상전력이 될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광개토-III Batch-II) 2번 함' 건조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본사에서 한영석 부회장과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은 함정 건조 첫 공정으로 선체에 쓰이는 철판을 절단하는 행사다. 대한민국 해군은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총 3척을 도입할 계획인데, HD현대중공업이 모두 건조를 맡았다. 선도함인 '정조대왕함'은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 주관으로 진수식을 열었다. 2번 함은 이날 착공했으며 마지막 3번 함은 내년 11월 착공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7600t급 1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급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3척의 세종대왕급 중 1번 함 세종대왕함과 3번 함 류성룡함을 각각 2008년과 2012년 해군에 인도한 바 있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t 규모로, 최대 속력 30노트(시속 약 55㎞)로 운항할 수 있다.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과 대비해 탄도탄(彈道彈) 요격 능력이 추가되고 대잠(對潛) 작전
[FETV=김진태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오는 2030년까지 총 121조원의 투자를 진행한다. 최 회장은 3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그룹을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다. 최 회장은 "이번 투자로 미래 기술과 성장 시장을 선점해 핵심사업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해 친환경 미래소재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며 "특히 전체 투자의 60%이상인 73조원을 포항과 광양 등 국내에 투자해 국가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최 회장이 발표한 이번 투자계획에 따라 그룹의 근간이자 경쟁력인 철강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신모빌리티를 견인할 이차전지소재사업과 그룹 '2050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수소사업 등에 집중 투자한다. 포스코그룹의 이번 투자로 국내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경영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73조원 투자는 연간 121조원의 생산유발효과, 33만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포스코그룹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친환경 중심으로 재편되는 관련산업의 구조적 변곡점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