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DL이앤씨는 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Golden Triangle Polymers Project)’의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발주처 인사 등과 함께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는 미국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과 카타르 에너지의 합작 법인인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가 발주한 사업이다. 세계 최대인 연간 100만톤 규모의 폴리에틸렌 생산 유닛 2기를 짓는 프로젝트로 오는 2026년 상업 운전이 목표다. DL이앤씨는 지난해 7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DL이앤씨 미국 현지법인인 DL USA가 미국 건설사인 자크리 인더스트리얼(Zachry Industrial)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DL이앤씨는 모듈러 및 BIM(건설정보모델링)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이번 프로젝트 수행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이번 사업이 미국 내 첫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인 만큼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FETV=김수식 기자] SPC 토탈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이 국내 식음료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AI 스캐너’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AI 스캐너’는 딥러닝 기반의 객체 인식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인식 스캐너다. 매장 직원이 따로 바코드를 찍을 필요 없이 상품을 계산대 위에 올려두기만 하면 1초 전후의 스캔만으로 제품을 인식, 빠르게 결제까지 지원한다. 결제 및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가 크게 증대되고, 점주들은 휴먼 에러 최소화, 신규 직원 교육시간 감소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제품을 사진 형태로 촬영해 서버와 주고받는 기존 스캐너들과 달리, 영상 카메라를 활용해 고객이 선택한 상품의 특징을 즉각 추출하고, 이를 미리 학습된 데이터에 매칭시켜 가격을 도출한다. 이는 데이터 분석,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 등 섹타나인만의 고도화된 자체 기술력이 집약된 결과물로, ‘AI 스캐너’의 제품 인식률은 98% 이상에 달한다. 섹타나인은 2019년부터 파리바게뜨, 패션5, 파리크라상 등 SPC 계열 브랜드 매장에 ‘AI 스캐너’를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 일부 파리바게뜨 가맹점에 AI 스캐너를 무상 공급해 테스트 한 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외부로도 공급을 확대해 최근 ‘아티제’ 점포 5곳에서 ‘AI 스캐너’를 우선 시범 운영하기로 했으며, 향후 80여 개 전 매장으로 도입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 한편, 섹타나인은 지난해 딥러닝, 머신러닝 기술 연구를 위한 ‘AI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빅데이터 기술개발(R&D)을 위한 ‘빅데이터팀’과 AI연구팀을 신설해 디지털 분야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SPC 통합 멤버십 서비스 ‘해피포인트앱’ 회원들의 구매이력, 앱 로그, 제품·서비스 선호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초개인화된 맞춤형 AI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마케팅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섹타나인 관계자는 “제품 결제, 초개인화 마케팅 서비스 등 식품·유통업계에서도 AI·빅데이터의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자체 서비스를 개발, 식음료와 프랜차이즈 사업에 최적화된 디지털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수식 기자] 버거킹 햄버거 와퍼가 200원 더 비싸진다. 버거킹이 오는 10일부터 원자재 및 물류비 등 제반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가격이 인상된 메뉴는 버거류 32종, 사이드 및 음료 15종 등 총 47종이며, 평균 인상률은 2.0%이다. 대표적으로 와퍼가 6900원에서 7100원으로, 갈릭불고기와퍼가 7300원에서 7400원, 와퍼 주니어가 4600원에서 4700원으로, 프렌치프라이가 2000원에서 21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된다. 버거킹 관계자는 “원자재 및 물류비 등 제반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며,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며 “버거킹은 앞으로도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햄버거 가격 인상이 연이어 이뤄지고 있다. 맘스터치는 이달부터 버거류 가격을 평균 5.7% 올렸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5.4% 인상했다. 신세계푸드와 롯데리아도 지난달 각각 평균 4.8%와 5.1%씩 올렸다. KFC도 메뉴별로 각각 100~200원 인상했다.
[FETV=권지현 기자] BNK부산은행은 지역 취약계층과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1조6929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금융소비자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위해 3월 판매 중인 주택·전세·신용대출 전 상품의 신규 대출금리를 인하한다. 서민금융 대출 상품인 '새희망홀씨' 금리는 최대 1.0%포인트(p) 내린다. 이밖에도 ▲주택담보대출 최대 0.80%포인트 ▲전세자금대출 최대 0.85%포인트 ▲신용대출 최대 0.60%포인트를 인하하기로 했다. 오는 4월에는 기존 대출 차주에 대해서도 금리 인하를 실시한다. 저신용(신용평점 하위 10% 이하) 차주가 보유 중인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0.50%포인트 일괄 인하할 예정이다.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취약계층의 금융비용 절감과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BNK 따뜻한 상생 대환대출' 신상품도 출시한다. 여기에 지역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의 연착륙과 유동성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차보전이 종료되는 '코로나19 피해 영세소상공인 협약 대출' 기한연장 시 기존 변동금리(6.30%)에서 고정금리(4.90%)로 변경해 이자 부담을 낮춰줄 계획이다. 부산신용보증재단에 70억원을 특별 출연해 올해 총 2577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상 보증서 대출도 확대 시행 할 예정이다. 안감찬 부산은행장은 "고금리,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환경에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따뜻한 금융지원'을 시행한다"며 "고객과 상생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발굴하고 지원해 지역은행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Sh수협은행은 지난 7일 수협중앙회의 출자를 통해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 따라 수협은행의 총자본비율이 기존 13.9%에서 14.6%로 개선된다. 이에 따라 대외 신인도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수협은행은 그동안 예금보험공사와의 공적자금상환합의서에 따라 자본확충에 어려움이 있었다.그러나 지난해 9월 공적자금 상환을 마무리지으면서 자본적정성 개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수협은행은 어업인과 수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수산정책자금 적기 지원, 특화상품 개발 등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을 확대하고, 협동조합은행 본연의 역할 수행을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이번 유상증자를 계기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기반 마련은 물론 미래대응 조직체계 구축, 전사적 디지털 전환 등을 적극 추진해 자생력을 갖춘 강한 은행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과 6개 계열이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은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엔무브,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계열 내 6개 자회사에서 직무별로 각각 진행한다. 채용 직무는 ▲경영지원 ▲비즈니스 ▲엔지니어 ▲연구개발(R&D) 등이며 전체 채용인원은 000명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의 R&D를 담당하는 환경과학기술원은 석,박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R&D 분야 우수인재의 선제적 확보를 위해 산학장학생도 함께 선발할 계획이다. 서류접수는 오는 26일까지 SK이노베이션 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 제출하면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서류접수 이후 약 2달 간 서류심사, 필기 및 면접을 통해 6월 중순경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필기 전형은 온라인으로 진행, 면접 전형부터는 각 사업 자회사 및 직무별 특성에 맞게 운영한다. SK이노베이션 채용 담당자는 “SK이노베이션의 ‘카본 투 그린’ 전략을 선도할 패기 넘치는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며 “친환경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술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타임 넷제로(항시 탄소절감)를 함께 만들어 나갈 지원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원자들이 채용관련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전용 홍보 페이지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채용 홈페이지에서는 각 회사별 사업장, 육성제도, 조직/직무, 일하는 방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SK이노베이션 전문 보도채널 스키노 뉴스와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에서도 채용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FETV=심준보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고객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91.5%의 만족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코인원은 작년 3월 22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1년간 고객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체 서비스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응답한 고객 총 14,221명 중 무려 91.5%(매우 만족 78%, 만족 13.5%)가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세부 항목을 들여다보면 신속성(90.5%)과 정확성(91.3%), 친절성(92.8%) 부문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코인원의 민원 처리율 증가와 적극적인 고객의 소리(VOC) 분석 노력의 결과라는게 코인원의 설명이다. 코인원 고객센터는 온・오프라인 4개 채널을 통해 365일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민원 응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온라인 채팅상담의 경우, 당일 내 응대율 100%를 기록 중이다. 또한 작년부터 콜백서비스를 도입해 전화상담이 몰리는 시간대 통화연결이 안 된 고객에게 100% 당일 콜백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2021년 대비 2022년 코인원 고객센터의 민원 처리율은 31% 증가했다. 또한 코인원은 주기적으로 VOC(를 분석하고 도출된 결과를 담당 부서에 공유해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반복적으로 인입되는 고객 문의 감소 및 민원 재발 방지 목적이다. 또한 코인원 서비스와 제품 개선 과정에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함으로써 보다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기 위함이다. 장석원 이용자보호센터장은 “이번 만족도 조사는 코인원 고객센터의 민원 응대 서비스를 직접 경험한 고객들의 평가인만큼 의미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목소리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한층 선도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FETV=박제성 기자] 혈액제제 사업을 진행하는 SK플라즈마가 인도네시아에 혈액제제 플랜트 수출을 성사하며 글로벌 사업 영토를 더욱 넓혀가고 있다.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혈장 분획 공장 건설과 관련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2019년부터 이어진 대한민국 보건복지부와 주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의 협업을 통해 이룬 성과다. 한국 정부와 민간 기업이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위탁생산, 기술수출, EPC(설계, 조달, 시공), 현지 운영까지 외국 정부의 포괄적 사업권 낙찰을 거둔 첫 사례라는 평가다. 보건복지부는 한-인니 보건의료 워킹 그룹 의제 채택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보건부와의 범정부 차원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 및 수주를 지원했다. SK플라즈마는 혈액제제 제조·설비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혈액제제 제조 인프라를 확보하지 못한 국가를 대상으로 플랜트 기술 수출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성사된 플랜트 수출 규모는 약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원)를 넘어선다. 건설될 SK플라즈마의 혈액제제 공장은 연간 100만리터의 원료 혈장을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혈액제제 자급화가 가능해져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혈액제 접근성을 보장할 수 있다. 주변국으로의 시장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혈액제제는 혈액을 원료로 한 의약품으로 혈액 내 성분을 분획, 정제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의약품의 형태로 제조된다. 과다 출혈에 따른 쇼크,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혈우병 등 다양한 분야의 필수 치료제로 사용된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튀르키예 지진과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는 알부민이나 면역글로불린 같은 혈액제제가 광범위하게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SK플라즈마는 SK에코엔지니어링과 함께 EPCM(설계, 조달, 시공, 관리) 형태로 공장을 건설해 혈장 분획과 관련한 기술도 함께 이전할 계획이다. 부지 선정과 기본 설계를 미리 완료해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구 기한 내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 것으로 SK플라즈마 측은 기대한다. SK플라즈마는 현지에 JV(합작법인)를 설립해 공장 운영을 포함해 사업권·생산·판매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현지화 이후에는 인도네시아 관련 규정에 따라 독점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JV의 최대 지분을 가지고 있는 SK플라즈마는 혈액제 관련 기술의 이전 뿐만 아니라 다른 바이오 제품(Life science) 영역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플라즈마의 JV는 연 3,000억원 규모의 다국적기업의 혈액제제 대체와 함께 현지 제약사 기준 5위 내로 진입이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는 “SK플라즈마가 브라질, NATO, 싱가포르, 등에 혈액제제 사업 수주를 성공적으로 해내면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적극적인 기술이전 의지를 인도네시아 정부가 높게 평가했다” 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금번 SK 플라즈마와의 협업을 통해 혈액제제의 안정적인 자국화를 조기에 실현할 것을 기대하며, 현재 수입되는 혈액제제 전량을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혈장으로 생산해 국민들에게 WHO 필수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GDP 기준 세계 11위, 인구 약 3억명에 달하는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시장이지만 현재까지 혈액제제를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제한된 1조 1500억 인도네시아 루피아(한화 약 984억원) 정도의 시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연평균 성장률은 11%에 육박하고 있고 타 국가 사례를 볼 때 자급화 이후에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플라즈마는 혈액제를 생산하는 SK디스커버리의 자회사로 이번 인도네시아 플랜트 수출에 힘입어 해외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들을 다양한 직군에서 채용 중에 있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이번 공장 증설은 자체적으로 혈액제제 개발, 제조 인프라를 보유하지 못한 국가에 기술 이전을 함으로써 ESG 실현과 사업성을 함께 꾀한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증진하면서도 친환경 설계 같은 최신 노하우를 이전하는 등 ESG 기반의 전략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어떤 경제 지표도 우리가 충분히 긴축적으로 했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으며, 그보다 (지표는) 우리가 더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강조, 이달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파월 의장은 7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비록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율을 (연준 목표인) 2% 수준까지 낮추기 위한 과정은 멀고 험난한 길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오름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6%대에 머물고 있다. 파월은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최종적인 금리 수준이 이전 전망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 "만약 전체적인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금리 인상의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제한적인 통화정책 기조 유지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의 이런 발언은 오는 21~22일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4.50~4.75% 수준인 올해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도 오르게 된다. 앞서 작년 12월 FOMC 후 공개된 이른바 점도표에서 대부분의 연준 이사는 올해 말 금리 수준을 5~5.5%로 전망했다. 이날 파월 의장도 이를 언급, 3월 발표 예정인 점도표에 대해 "최종적인 금리(전망치)는 지난 12월보다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은 그러면서 지금까지 발표된 경제 지표를 거론하고 이달 FOMC 회의 전에 발표될 고용지표,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의 지표를 살펴보겠다고도 했다. 그는 경제 지표에 대해 "우리가 불과 한 달 전에 봤던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가 1월 고용, 소비자 지출, 생산, 인플레이션의 지표에서 부분적으로 역전됐다"면서 "역전 수준은 인플레이션 압력은 지난 FOMC 때 예상했던 것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간 우리는 통화정책 기조를 조이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했으나 긴축의 완전한 효과가 아직은 느껴지지 않고 있다"면서 "근원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기는 했으나 우리가 기대한 만큼 빠르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FETV=최명진 기자] KT는 7일 차기 대표이사로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을 내정했다. KT 이사회는 오후 2시부터 면접을 진행한 뒤 치열한 논의 끝에 윤 사장을 CEO 후보로 주주총회에 단독 추천한다고 발표했다. 차기 KT 대표이사로 낙점된 윤경림 후보는 통신과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기술을 융합한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2.0'을 계승, 미래 먹거리 선점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적임자라는 대목에서 후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진행된 후보 면접에선 윤 후보자 외에도 신수정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 임헌문 전 매스총괄(사장), 박윤영 전 기업부문장(사장)이 참여했다. 이사회는 15분 프리젠테이션과 45분 Q&A를 거쳐 윤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로 최종 선택한 것이다. 윤 후보가 CEO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조직 혼란을 수습하고, KT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을지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선정된 윤 후보는 오는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KT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