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지난 9일 싱가포르에서 투자자들을 만나 “국내 시장의 포화를 극복하기 위해 도전해 온 해외 진출을 앞으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 사장은 이날 금융감독원과 코리안리를 비롯한 6개 금융사가 싱가포르 팬퍼시픽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해외 IR 행사에 참석해 “싱가포르는 코리안리의 세 번째 해외 거점이 설립된 지역으로, 싱가포르지점과 같은 성공 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국내 금융사의 해외 투자 유치와 진출 확대를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싱가포르 소재 투자기관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애널리스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원 사장은 이복현 금감원장과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패널로 참여한 질의응답(Q&A) 세션을 통해 재보험과 공동재보험 시장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원 사장은 “재보험시장의 시장 수급 불일치 심화로 재보험 요율 상승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동재보험에 대해서는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시행 등에 따른 변동성 심화에 대처하기 위해 공동재보험 도입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FETV=권지현 기자] 지난 2월 11년 만에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3월 흑자로 돌아섰다.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이전소득수지는 여전히 적자를 나타냈지만 본원소득수지가 배당소득 중심으로 늘면서 힘겹게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은행은 10일 발표한 ‘2023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적자를 낸 올 1월(-42억1000만달러)과, 적자를 이어간 2월(-5억2000만달러)에 비하면 개선된 수치다. 이로써 올해 1분기(1~3월) 경상수지는 44억6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작년 1분기 148억8000만달러 흑자를 낸 것과 비교하면 큰 하락폭이다. 3월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6% 감소한 55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승용차 등은 늘었으나 가전제품, 반도체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중국 등으로의 수출이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597억4000만달러로 6.4% 감소했다. 특히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수입이 각각 10%, 2.4%, 1.2% 줄었다. 경상수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1억3000만달러 적자였다. 상품수지는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이 꺾이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적자 규모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컸던 1월(-73억2000만달러)과 2월(-13억달러)보다 축소됐다. 해외여행이 급증하며 서비스수지는 19억달러 적자로 11개월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5000만달러 적자였다. 반면 임금·배당·이자 흐름을 반영한 본원소득수지가 투자소득 중심으로 늘어 36억5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본원소득수지 중 배당소득은 31억5000만달러 흑자였다. 3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3억8000만달러 줄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5억2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26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0억2000만달러 늘었지만,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33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FETV=박제성 기자] SK케미칼이 작년 4분기에 이어 2023년 1분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SK케미칼은 1분기 별도기준 매출 3027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5%, 영업이익은 0.3% 증가한 것으로 9일 공시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코폴리에스터 고부가제품 포트폴리오 전략과 도입약품의 양호한 판매가 지속, 견조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884억원, 영업이익은 254억원이다. 연결 재무재표상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 실적 영향으로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3645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기록했다. 그린케미칼(친환경 화학) 부문의 코폴리에스터 사업은 1분기 매출은 1895억원으로 전년 2017억원 동기대비 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61억원으로 전년 233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지속적인 용도개발과 화장품 용기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 포트폴리오 강화로 수익성을 확보했다. 라이프 사이언스(생명과학) 부문의 제약(파마) 사업 1분기 매출은 862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이다. 천연물 치료제 등 기존 제품과 꾸준한 성장 및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도입한 제품의 판매가 양호하게 유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다. 판관비 증가 및 일부 품목 약가 인하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송기석 SK케미칼 가치혁신실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제반 비용 증가로 우호적이지 않은 경영환경이 지속됐다"면서 "그린케미칼 사업의 고부가제품 포트폴리로 확대와 더불어 제약 사업의 천연물 치료제 등 기존 제품과 도입약품의 안정적인 판매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FETV=김진태 기자] 최근 인천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로 논란의 중심에 선 GS그룹의 지주사 GS가 1분기 다소 아쉬운 성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GS는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매출 6조8365억원, 영업이익 1조625억원을 올렸다고 잠정 집계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4.1% 줄어든 수치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도 7482억원에서 5210억원으로 30% 넘게 감소했다.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매 분기 성장세를 보였던 GS의 실적이 작년 3분기를 기점으로 하락 반등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GS는 작년 3분기 매출 7조3845억원, 영업이익 1조3578억원을 올린 이후 2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FETV=최명진 기자] 크래프톤은 9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1분기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5387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0.1% 감소한 2830억원에 그쳤으나, 당기 순이익은 2672억원으로 9% 증가했다. 플랫폼별로는 PC에서 1785억원의 매출을 거두면서 전년 동기 대비 67% 가량 증가했다. 'PUBG: 배틀그라운드'의 온라인 버전이 트래픽 확대 및 신규 유료환 콘텐츠 BM을 기반으로 역대 최대 인게임 매출을 거뒀기 때문이다. 모바일 부문은 전 분기 대비 36.7% 증가한 34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하면 10% 하락한 수치다. 다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서비스 중단 영향에도 신규 트래픽 유입을 확대해 감소 폭을 낮췄다. 여기에 1분기에 도입된 이용자들이 직접 맵을 제작할 수 있는 샌드박스 모드인 ‘크래프트 그라운드 모드’가 호응을 얻고 있으며, 2분기에도 성장형 스킨과 글로벌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유료화 효율을 높여갈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1분기 영업 비용으로 전년 대비 22.9% 증가한 2557억원을 사용했다. 이 중 인건비는 전년 대비 6.9% 줄어든 1008억원을 기록했다. 제한적인 인원 증가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마케팅 비용은 70.9% 줄어든 51억원을 사용했다. 크래프톤은 ‘Scale-up the Creative’라는 전략 방향성 아래 글로벌 퍼블리셔로의 도약을 위한 행보를 강화한다. ‘Scale-up the Creative’ 전략은 크래프톤이 자체 개발 게임과 소수 지분 투자를 통해 크리에이티브를 발굴하고 성장성을 극대화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과 독립 스튜디오 간 건강한 소통 체계를 갖추고 정밀한 검토, 리뷰, 테스트 등을 전개하는 제작 프로세스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2023년 초부터 자체 개발 게임과 소수 지분 투자를 통한 글로벌 세컨드 퍼블리싱 확보에 집중해왔으며, 현재 크래프톤 생태계 내 24개의 파이프라인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크래프톤 내부에 게임 프로젝트 별 가상 조직을 구축해 각 스튜디오의 제작을 지원하는 등 건강한 소통 체계를 마련하고, 보다 면밀한 제작 관리 체계 수립에 나설 방침이다. 이외에도 크래프톤은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게임 제작 기간 단축과 게임 내 다양한 기능 구현을 위한 딥러닝 기술 연구에 매진 중이다. 최근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의 논문이 최고 권위 학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게임 속에서 협동 플레이가 가능한 기술을 구현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낳고 있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크래프톤은 2023년 1분기 최대 실적 달성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IP의 지속 성장성을 입증했다”며, “더 많은 게임이 타석에 설 수 있도록 새로운 제작관리 전략을 도입하고, 신작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글로벌 퍼블리싱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최명진 기자] 위메이드가 9일 2023년 1분기 매출은 약 939억원, 영업손실은 약 46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8.3%가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최근 선보인 모바일 MMORPG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등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포함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각각 기록했다. 연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더불어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는 온보딩 게임 라인업 100종을 확보했다. 한국, 북미, 중동, 대만·홍콩 등 전 세계 다양한 게임사들과 온보딩 계약을 성사해 글로벌 1등 블록체인 플랫폼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 또한, 위메이드는 국내외 주요 블록체인 기업, 게임사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위믹스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 코인플러그, 엠블록 등을 비롯해 게임사 카카오게임즈까지 폭넓은 분야의 기업들이 위믹스3.0 노드 카운슬 파트너로 합류했다. 특히,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사우디 국부펀드가 설립한 새비 게임스 그룹 자회사 ‘Nine66’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으며, 4월에는 사우디 아라비아 투자부와 MOU를 체결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 다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각종 사업 협력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사업적 환경이지만 위메이드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확실한 성과와 역량을 쌓아갈 것이다”라며 “한국 마켓에서 1등을 차지한 나이트 크로우에 블록체인 기술과 경제를 적용하고,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드해서 전 세계 1등 게임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택배 성장세 둔화 전망과는 달리 CJ대한통운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초대박)를 이끈 가장 큰 효자 사업은 ‘택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0.9% 증가한 택배·이커머스 부문에서 절반을 차지했다. 시장 성장세를 상회하는 물동량 증가와 판가인상, 원가구조 개선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실적으로 거뒀다. CJ대한통운은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99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0.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 959억원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예상을 크게 상회한 수익성”(대신증권), “쉽지 않은 대외여건에도 시장 기대치 상회”(한국투자증권) 등의 평가가 나왔다. 다만 1분기 매출은 2조8078억원으로 전년대비 1.7% 감소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의 배경에는 통합 브랜드 ‘오네’로 상징되는 CJ대한통운 택배 호실적이 자리잡고 있다. 택배·이커머스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7.6% 늘어난 9,108억원이였다. 영업이익은 무려 75.8% 성장한 493억원이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CJ대한통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에 육박한다. 전체 매출 대비 32.4%인 택배·이커머스부문 비중을 고려하면 어닝 서프라이즈의 가장 큰 ‘효자’라고 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호실적에 대해) 택배·이커머스(전자상거래) 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한 물동량 증가, 판가인상 효과 등을 꼽았다. 시장에서는 ‘도착보장’ 등 차별화된 서비스, 첨단기술을 활용한 원가구조 개선 등의 노력도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 등 수년간의 투자를 통해 서비스 차별화에 가장 앞서 있다”며 “경쟁에서 가격보다 서비스 퀄리티가 더 중요해지는 것은 위기가 아닌 기회”라고 분석했다. CJ대한통운의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이커머스 부분의 실적 개선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버티컬커머스 수주 등으로 지난해 대비 풀필먼트센터 물량이 62.1% 증가한 1357만 박스를 기록했다. 고객사 숫자도 전년대비 6배 늘어난 691개로 확대됐다. 택배와 연계된 융합형 풀필먼트의 1분기 매출은 34.7% 늘었고, 영입이익은 처음 흑자로 돌아섰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시장 성장세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1분기 택배·이커머스부문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설 정도로 좋았다”며 “통합브랜드 ‘오네’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FETV=박제성 기자] S-OIL(에쓰-오일)은 신임 대표이사 CEO에 안와르 알 히즈아지를 선임했다. 9일 S-OIL은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전 아람코 아시아 사장 출신인 알 히즈아지 사내이사 겸 대표로 CEO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 이사회는 “알 히즈아지 CEO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에너지 회사 아람코의 임원을 역임한 바 있는 에너지 업계의 전문가"라며 "회사의 경영과 글로벌 성장 및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히즈아지 CEO는 사우디 출신으로 킹파드 석유광물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뒤 사우디 아람코에서 1996년부터 27년 동안 석유 가스 생산시설 관리, 사업개발, 투자 현지화, 초대형 프로젝트 관리와 시설 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16년부터 아람코 아시아 재팬 대표를 역임했다. 2018년부터 아시아지역을 총괄하는 아람코 아시아 사장으로서 한국, 중국, 일본의 기업들과 전략적 합작 투자 개발과 협력 관계 구축을 주도했다. 알 히즈아지 CEO는 아람코 아시아 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아시아 지역의 원유 및 LPG 판매에서 현재 및 잠재 고객과의 관계 구축을 통해 아람코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최대의 원유 공급업체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저탄소 암모니아와 수소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사우디 아람코와 한국, 일본의 10개 주요 업체 간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한국 관련 여러 사업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았다. 이와 함께 사우디 아람코의 아시아지역 내 합작기업인 쇼와셸석유(일본 도쿄), FREP, SSPC(중국 푸젠성), 벤처 캐피털 펀드(Prosperity7)의 중국 법인에서 아람코측 이사로서 경영에 참여해 석유 가스 생산시설을 관리하고 금융 프로젝트를 이끈 바 있다. 또 동아시아 지역의 경영 문화도 폭넓게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OIL은 “알 히즈아지 CEO는 시설운영, 프로젝트 기획과 관리,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마케팅 활동 및 벤처 캐피털 펀드 경영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쌓으며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면서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 건설을 통한 석유화학 확장과 포트폴리오 고도화, 저탄소 수소경제 진출, 2050년 탄소중립 실현 로드맵 추진 등 다가오는 에너지 전환의 시대에 대비한 S-OIL의 전략적 성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끌어낼 탁월한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FETV=김진태 기자] GS건설이 최근 인천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상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GS건설은 자체 진행한 조사에서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부분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산신도시 자이안단테 지하주차장 지붕층 700여 곳 중 30여곳에서 상부와 하부 철근을 연결해주는 전단보강근이 설계와 다르게 누락된 것을 확인한 것이다. GS건설은 "시공사로서 책임을 인정하고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 사실을 즉시 사고조사위원회에 알리고 향후 조사 과정에서도 철저하고 투명하게 협조하는 것은 물론 건물 안전 확보에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GS건설은 또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벌어진 사고는 아니다. 단순 과실이 원인인 것으로 자체 조사됐다"면서도 "그간 시공사로서 안전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자부해 온 입장에서 있을 수 없는 과오"라고 인정했다. GS건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향후 10주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전국 83개 아파트 현장을 대상으로 공인기관인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를 통해 정밀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이 기간동안 임병용 GS건설 부회장과 우무현 GS건설 사장도 정밀안전점검에 동행한다. 시공 과정과 상태를 확인하고 책임기술자와 교수 자문단 종합 소견을 통해 아파트 건축물의 구조적 안정성을 입주 예정자들과 직접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충분한 샘플을 토대로 설계 적합성도 추가 검증한다. GS건설은 "고객 안전이 최우선이며 안전에는 그 어떤 타협도 없을 것"이라며 "83개 현장 점검에 비용 한도를 두지 않고 앞으로도 사고 방지를 위한 예산을 집중 투자해 고객에게 자이 브랜드 가치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FETV=김수식 기자]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977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7.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4% 줄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695억원으로 7.8% 감소했다. 백화점 부문 매출은 5727억원으로 5.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52억원으로 7.4% 감소했다. 엔데믹 전환에 맞춰 패션·화장품 상품군이 호조세를 보이며 매출이 신장했으나 판촉비·인건비 등 고정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면세점 매출은 3320억원으로 21.8% 줄었으며 영업손실 157억원으로 적자 규모는 17억원 늘었다. 다만, 앞으로는 국내외 여객 수요가 증가하는 등 시장 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이번 인천공항 DF5 구역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3분기 공항점 규모 확대도 예정된 만큼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누스 매출은 2291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2%, 70.6% 감소했다.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으로 국내 매출이 62% 늘고, 일본·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매출이 25.6% 증가했다. 반면, 전체 매출의 84%를 차지하는 미국의 주요 매트리스 고객사들이 과잉 재고를 견제하며 발주 제한 정책을 진행했고, 이에 따라 1분기 실적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2분기 부터는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은 주력 시장인 미국 또한 2분기부터 매트리스 공급량이 늘어나고 있어, 향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