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명진 기자] 수도권 최대 규모 융복합 게임쇼 '플레이엑스포 2023'이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4일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게임사들과 인디게임, 콘솔, 아케이드 등 19개의 게임관련 업체가 참가했다. 현장에서는 3N2K 중 유일하게 참여한 카카오게임즈는 큰 규모의 이터널리턴 부스를 선보였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B2B로만 참가했던 그라비티와 스마일게이트도 각각 B2C 전시관에 부스를 내면서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하는 융복합 게임쇼 2023 플레이엑스포가 고양시 킨텍스에서 11일 개최됐다. '아케이드 게임존', '콘솔 게임존', '게임 플레이존', 인디오락실', '게이밍기어존'의 다섯 가지 구분으로 구분된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규모의 게임사를 비롯해 게이밍 전문기업, 아케이드 게임업체 등 총 109개 업체가 참가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른 시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게이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나들이차 나온 가족단위의 관람객도 찾아볼 수 있었다. 3N2K로 불리는 대기업 중 유일하게 플레이엑스포에 참여한 카카오게임즈는 님블뉴런이 개발한 이터널리턴을 단독 부스로 선보였다. 이 게임은 PC 온라인 생존 배틀 아레나 게임으로 서바이벌이 융합된 새로운 게임성을 선보이면서 탄탄한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티널 리턴을 체험하려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전시 부스 곳곳에는 이터널리턴의 등신대 판넬이 전시된 포토존이 마련돼 좋아하는 캐릭터와 시진을 찍는 방문객들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이터널 리턴’ 공식 굿즈샵에는 머그컵과 아크릴 피규어, 마우스 장패드 등이 준배돼 이용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터널 리턴 SNS 채널 구독 이벤트, 코스프레 인증 이벤트 등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여기에 이용자들이 만드는 플리마켓인 루미아 야시장도 준비됐다. 플리마켓인 ‘루미아 야시장’도 준비됐다. 또한, 5월 13일부터 14일까지는 별도 마련된 ‘경기 e스포츠 페스티벌’ 부스에서 다양한 이터널 리턴 이벤트 매치를 만나볼 수 있다. 지난 행사에서는 B2B 전시장에만 부스를 냈던 그라비티와 스마일게이트도 B2C 참가를 알렸다. 그라비티는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 본사, 해외 지사, 자회사에서 서비스 중이거나 서비스 예정인 타이틀을 대거 선보였다. 먼저 그라비티의 자회사인 그라비티 네오싸이언에서 개발한 ‘좀비 아마겟돈을 비롯해 ‘ALTF4 2’, ‘심연의 작은 존재들’, ‘피그로맨스’ 등 다양한 IP의 게임의 체험존을 마련했다. 여기에 대표 IP인 라그나로크의 신작 게임인 ‘이상한 나라의 라그나로크’, ‘라그몬 마블’, ‘라그몬 워즈’ 등 3종도 처음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자사의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로 현장 부스를 꾸몄다. 회색낙원, 블랙하드, 지금 우리 학교는, 세그먼트트윈즈 등 12종의 인디게임을 만나볼 수 있었다. 여기에 인디게임들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부스 한 켠에서는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스토브인디 입점과 개발 지원에 대한 상담을 받는 모습도 눈에 띄였다.
[FETV=김수식 기자] 이마트는 11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 실적을 공시했다. 이마트 실적은 소비 침체와 장바구니 물가 부담에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마트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한 7조1354억원, 영업이익은 137억원이다. 별도기준 총매출액은 4조1099억원, 영업이익은 643억원이다.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요인은 코로나시기 성장에 대한 역기저효과와 불황으로 인한 장바구니 부담 상승으로 분석된다. 또한 올해 1분기 공휴일 수가 전년비 3일 감소했고, 연수점과 킨텍스점의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가 진행되면서 매출 공백이 발생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로 인해 향후 실적에는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지난 3월 30일 ‘미래형 점포’로 재단장한 이마트 연수점은 리뉴얼 후 한 달간 매출이 전년비 18% 증가했고 방문객수도 23% 증가했다. 이마트의 온라인 자회사들은 수익성을 대폭으로 개선하며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SG닷컴과 G마켓의 합산 영업 적자 규모가 200억가량 축소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파란불이 켜졌다.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전문점 영업이익도 꾸준히 증가하며 이마트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이마트 1분기 전문점 영업이익은 전년비 79억원 증가한 83억원을 기록했다. SSG닷컴의 1분기 순매출액은 421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101억원 개선한 -156억원을 기록했다. 그로서리와 명품·뷰티 중심의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G마켓의 1분기 순매출액은 303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85억원 개선한 -109억원이다. 수익성 중심의 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물류비와 마케팅비용을 효율화하면서 큰 폭의 적자 개선을 이뤄냈다. 또한 엔데믹에 따른 투숙율 개선으로 조선호텔앤리조트의 1분기 매출은 31.6% 증가한 1194억원, 영업이익은 112억원 증가한 4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가 수익성 중심의 상품 강화, 오프라인 리뉴얼 등 미래를 위한 체질 개선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향후 수익을 담보한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심준보 기자] 지난 4월 한국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9억1000만달러(1조2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1월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지난해 10월 이후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 순유입됐다. 이후 3월 경 순유출을 기록했다가 4월 다시 유입으로 전환됐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 영향으로 순유입 전환했다"고 말했다. 4월 순유입된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자금은 23억3000만달러(약 3조1168억원)였다.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순유입이며 규모로 따지면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크다. 순유입 규모는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늘었다. 주식과 채권 등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순유입 32억5000만달러(4조3,046억2,500만원)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7월 37억달러가 순유입 된 이후 최고기록이다. 4월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월평균 45bp(1bp=0.01%포인트)였다. 3월(43)과 비교해 2bp 오른 수치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보험 성격의 금융 파생상품으로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성이 커질 경우 프리미엄도 상승하는 성향을 나타낸다.
[FETV=권지현 기자]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인도네시아 현지에 ‘K-금융’을 더욱 알리고 양국 간 금융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K-Finance Week In Indonesia 2023(이하 ‘K-Finance Week’)’이 11일 개최됐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K-Finance Week’는 국내를 대표하는 금융그룹(KB·하나금융)·증권(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보험사(삼성화재·한화생명·KB손해보험) 등 7개 금융사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다. 11~12일 이틀간 메인 행사인 ‘한국계 금융사 인도네시아 투자 포럼’을 시작으로 국내 7개 금융사의 개별 행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행사의 전체적인 운영은 KB국민은행이 주관한다. 11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더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개최된 ‘한국계 금융사 인도네시아 투자 포럼’에는 국내 금융사를 대표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루흣 빈사르 빤자이딴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및 필리아닝시 헨다르타 중앙은행 부총재를 비롯하여 금융기관과 기업 대표, 한국계 기업 법인장 등 15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여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투자 포럼을 포함한 ‘K-Finance Week’ 전체 행사를 참석하며 국내 금융사의 인도네시아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있다. 1부 오프닝 행사에서는 국내 금융사를 대표해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개회사를 발표하고 이어 루흣 빈사르 빤자이딴 해양투자조정부 장관과 필리아닝시 헨다르타 중앙은행 부총재의 환영사가 진행됐다. 함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금융 분야에서 양국의 파트너십이 한 단계 진화하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이 자리를 통해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이 더욱 발전하고, 본 행사가 양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간디 술리스티얀토 수헤르만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와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가 각각 축사에 나섰으며, 이복현 금감원장의 기조연설로 오프닝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 원장은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제화는 필수 불가결한 과제로, 이러한 상황에서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K-Finance가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K-Pop과 같이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2부 행사에서는 ‘한국-인도네시아의 심화된 협력관계 및 K-Finance 인니 진출현황과 전략’에 대한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주제 발표와 함께 ‘인도네시아 국가 및 금융산업 발전에 있어 한국 금융기관의 역할’에 대해 양국의 주요 인사가 참여하는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인도네시아 금융발전 공동 협약식’에서는 인도네시아 정부 대표인 셉티안 하리오 세토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차관과 국내 금융사 대표 7명이 한국계 금융사와 인도네시아 정부의 상호 협력과 금융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 등을 약속하는 내용의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금번 ‘K-Finance Week In Indonesia 2023’은 한국-인니 수교 50주년을 맞아 인도네시아에 ‘K-금융’을 더욱 알리고, 현지 비즈니스를 확대하려는 국내 금융사들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협조와 양국 간 금융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이번 행사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들의 현지화 성공과 양국의 금융 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 강화의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판매 중인 전이성 직결장암(대장암) 및 유방암 치료용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의약품)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유럽에서 히트를 치고 있다. 유럽 주요국 입찰에서 잇달아 수주에 성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주요 5개국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올 1분기 열린 롬바르디아, 에밀리아 로마냐 및 토스카나 주정부 입찰에서 베그젤마 낙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들 3개 주정부는 이탈리아 베바시주맙 공립 시장의 약 40%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주별로 2~3년 동안 베그젤마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벨기에에는 브뤼헤 지역 병원 그룹 및 O.L.V 종합병원에서 개최한 베바시주맙 입찰에서 각각 수주에 성공해 이들 병원에도 2년간 베그젤마를 공급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수주 성과를 달성하게 된 배경으로 현지 법인에서 개별 입찰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이를 커머셜 전문 인력들이 성공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베그젤마는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중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생산 수율(Titer)에 기반한 원가를 바탕으로 현지 법인에서 탄력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며 런칭 초기부터 유럽 주요국에서 의미 있는 성과들을 달성하고 있다.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 같은 항암 계열 바이오시밀러들이 유럽에서 점유율 선두권을 유지하는 점도 베그젤마 처방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유럽에서 베그젤마의 출시 지역이 지속확대 되는 만큼 더 많은 성과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프랑스, 네덜란드 등 주요국의 베바시주맙 입찰에서 수주 성과를 거두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별 계약이 필요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는 현지 법인 소속 전문 인력들이 마케팅 활동을 별도로 진행하는 등 투트랙 전략으로 베그젤마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유원식 이탈리아 법인장은 “지난해 유럽에서 모든 제품으로 직접판매를 확대한 후 현지 법인의 탄력적인 가격 정책 및 기존 항암 제품들의 성과에 따른 시너지를 바탕으로 입찰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도 지난달 베그젤마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만큼 이탈리아를 비롯한 글로벌 전역에서 베그젤마 처방 성과가 확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FETV=권지현 기자] 우리은행이 산업통상자원부 및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중견기업 지원 프로그램 ‘라이징 리더스 300 (Rising Leaders 300)’에 시중은행 단독으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 기업 선정공고는 5월 12일부터 6월 2일까지 각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민관합동 중견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Rising Leaders 300’은 산업통상자원부 사업공고를 통해 각 기관의 선정요건에 따라 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에서 우수 중견기업을 추천한다. 최종 선정된 중견기업에 대해 우리은행은 ▲5년간 총 4조원 규모의 여신 지원 ▲최대 1.0% 금리우대 ▲회사채 발행지원 ▲전담 글로벌 데스크 운영 및 중견기업 해외 진출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등 중견기업의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의 금융지원을 시작으로 정부 기관들의 선정업체에 대한 ▲R&D 사업 연계 및 연구인력 채용 지원 ▲디지털전환(DX) 추진을 위한 컨설팅 지원 등도 이어져 성장지원 이어달리기 체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중견기업 특화사업을 진행해 온 노하우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구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연초 주택, 주식 매매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지난달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52조3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3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들어 3월까지 계속 줄어들던 가계대출은 넉 달 만에 반등했다. 증가폭은 2조3000억원은 2021년 11월(2조9000억원) 이후 17개월래 가장 컸다. 가계대출 가운데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803조6000억원으로 2조8000억원 늘었다. 윤옥자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월 1만9000호에서 2월 3만1000호, 3월 3만5000호로 늘었는데, 관련 주택담보대출이 2∼3개월 시차를 두고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월 전세 거래량(전국 6만호)도 다소 늘면서 전세자금대출 감소 폭도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감소폭이 5000만원으로, 역시 1∼3월의 2조4000억∼4조6000억원과 비교해 급감했다. 윤 차장은 "4월 개인의 주식투자가 많이 늘었는데, 주식투자 자금 관련 신용대출 수요로 신용대출 감소 폭도 축소됐다"고 말했다. 기업대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기업 대출이 3조1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은 4조4000억원 늘었다. 한은은 대기업의 배당금 지급 관련 자금수요 확대와 중소기업의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등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예금은행의 4월 말 수신(예금) 잔액은 2204조9000억원으로 3월 말보다 13조4000억원 줄었다. 특히 수시입출식예금이 14조8000억원이나 줄었다. 기업자금이 부가가치세 납부, 배당금 지급 등으로 유출된 데다 지방자치단체 자금도 일부 인출된 영향이라는 게 한은 설명이다.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지난달 8조6000억원 늘며 증가 전환했다. 지난 3월 BIS(국제결제은행) 비율을 높이기 위해 빠져나갔던 은행자금이 다시 유입되는 등 MMF(머니마켓펀드)가 4월 한달 동안 2조9000억원이 늘었다. 채권형펀드 잔액도 2조1000억원 증가했다.
[FETV=박제성 기자] SK어스온 명성 사장이 “올해는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에 따른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 해야 한다”며 ”석유개발(개발에서 판매흐름)과 그린(친환경) 사업에서 가시화된 성과를 통해 ‘2030 탄소중립기업’이라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명 사장은 SK어스온 2023년 상반기 전략 워크숍에서 “탄소에서 그린으로(친환경 탄소감축) 파이낸셜(금융) 스토리 실행을 위한 준비 과정은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9일부터 이틀 간 서울시 중구 IGM 세계경영연구원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명 사장을 포함한 임원 및 PL(팀장)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2023 경영계획과 중점 추진과제를 공유,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점검하게 위해 마련됐다. 실제 성과창출에 중점을 두고, 리스크 매니지먼트와 CCS(탄소 포집 및 저장) 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 발제 및 그룹 토의가 진행됐다. SK어스온은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위해 기존 석유개발 중심의 사업구조를 그린영역을 포함한 ‘두 개의 축(Upstream & Green)’으로 전환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친환경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중 CCS 사업은 지난 40년간 축적해 온 탐사기술을 바탕으로 SK어스온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그린 비즈니스의 시작점이다. 향후 SK어스온은 석유개발 영역에서 기술우위를 유지해 효율적으로 자산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SK어스온은 8개국 11개 광구 및 4개의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에 참여 및 관리를 하고 있다. 아울러 그린 영역에서는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해 CCS 저장소 발굴 실적을 꾸준히 쌓았다. 새로운 그린 비즈니스 아이템도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석유개발 영역에서 운영권 사업 최초로 중국 17/03 광구의 원유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올 하반기 원유 생산을 목표로 막바지 점검 중이다. CCS 사업은 역내 파트너링을 기반으로 호주, 미국에서 CCS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CCS 사업은 저장소 확보뿐 아니라 포집원 다원화 및 저장 용량 증대를 통한 ‘허브 & 클러스터’ 구축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명 사장은 “SK어스온은 탐사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그린 비즈니스가 CCS 사업”이라며 “석유개발 영역의 기술 경쟁력을 유지, CCS 사업 등 그린 비즈니스에서 성과를 내면서 성공적으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뤄나가자”고 당부했다.
[FETV=심준보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만기 매칭형 TIGER ETF(상장지수펀드) 4종의 순자산 합계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 'TIGER 24-10 회사채(A+이상)액티브 ETF' 순자산은 5288억원이다. 2024년 10월 만기의 A+ 등급 이상 회사채에 주로 투자하는 이 ETF는 만기 매칭형 TIGER ETF 시리즈 4종을 대표하는 상품이다. 회사채가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하며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강한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회사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TIGER 25-10 회사채(A+이상)액티브 ETF'와 'TIGER 24-04 회사채(A+이상)액티브 ETF'도 각각 순자산 2016억원, 1306억원으로 성장했다. 국채와 공사채 등에 투자하는 'TIGER 23-12 국공채액티브 ETF'도 순자산 1639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만기 매칭형 ETF는 시장 금리 변동에 관계없이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는 상품이다. 만기 전까지 추가 매수할 수 있고, 최초 상장 시점 대비 금리가 상승한다면 더 높아진 만기 수익률 수준으로 매수 가능하다. 상장 이후 금리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중도 매도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지난해 국내 첫 등장한 만기 매칭형 ETF는 채권 투자 인기에 힘입어 빠르게 순자산 규모를 늘리고 있다. 특히 최근 금리 인상 기조가 마무리되면서 장기채 ETF에 활발하게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만기 매칭형 TIGER ETF 중 만기가 가장 긴 'TIGER 25-10 회사채(A+이상)액티브 ETF'는 지난 3월 23일 상장 이후 10일까지 해당 기간 국내 상장된 만기 매칭형 ETF 12종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해당 ETF는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73억원을 기록, 당시 올해 상장일 기준 개인 순매수 규모 1위를 기록하며 이목이 집중됐다.
[FETV=김수식 기자] 삼성전자가 4년 연속 방송통신위원회의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 공급자로 선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시각·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각·청각 장애인용 TV를 보급하는 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부터 보급 대상을 저소득층 시각·청각 장애인뿐만 아니라 전체 시각·청각 장애인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동등하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 보다 5000대 많은 2만대를 6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이 대상자를 선정하고, 삼성전자가 시각·청각 장애인용 TV를 공급한다. 올해는 ‘접근성 바로가기 메뉴 편집 기능’이 새로 추가된 40형 풀HD 스마트 TV로 공급한다. 접근성 바로가기 메뉴 편집 기능은 사용자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만 화면에 보이도록 편집할 수 있어 다양한 접근성 기능을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채널 정보 배너 장애인방송 유형 안내 ▲폐쇄 자막 글씨체 변경 ▲높은 음량 안내 ▲소리 다중 출력 ▲포커스 확대 등을 비롯한 시각·청각 장애인들의 시청 경험과 사용성 개선을 위한 편의 기능들이 다수 탑재됐다. 점자 버튼이 적용된 전용 리모컨과 점자로 제작된 사용 설명서, 기능 설명 동영상도 제공해 시각·청각 장애인들이 TV를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용석우 부사장은 “삼성 TV는 2014년부터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선보이고, 지속 강화해왔다”며 “앞으로도 끊임 없는 고민과 연구를 통해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함 없이 콘텐츠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전용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주민등록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