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동국제강은 1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ISO 14001·45001·50001 통합인증수여식'을 갖고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ISO 14001은 환경, ISO45001은 안전보건, ISO 50001는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인증이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개별 관리하던 총 9개의 인증을 전사 기준으로 일원화해 통합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요구되는 통합 관리 등을 실천할 수 있게 됐다.
[FETV=임종현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3000만 달러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설비’(LNG-FSU) 개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04년 스페인에서 건조된 13만8000㎥급 LNG운반선을 LNG-FSU로 개조하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설계·구매·제작·운송·설치 및 시운전 등 공사 전 과정을 HD현대마린솔루션이 담당하는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진행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개조공사를 2025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개조된 LNG-FSU는 중앙아메리카 지역에 설치돼 인근 화력발전소에 LNG를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LNG-FSU는 장기간 바다 위 특정 장소에 머물며 LNG를 주기적으로 공급받아 저장했다가 필요시 육상의 발전소 및 저장소에 전달하는 일종의 ‘해상 LNG 터미널’이라 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건설까지 3~4년 이상 소요되는 전통적인 육·해상 LNG 플랜트와 달리 LNG-FSU 개조는 빠르면 1년 내 설치 및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LNG-FSU 개조공사 수주를
[FETV=박제성 기자] 동국제강그룹은 혹서기 고열 작업을 하는 철강 제조 현장 근로자들에게 냉음료와 아이스크림 등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동국제강은 이날을 'DK아이스데이'로 정하고 인천, 당진, 포항 등 3개 사업장에 푸드트럭 5대를 보내 현장 근로자 2천여명에게 커피, 에이드, 티 등 냉음료 5종을 제공했다. 동국씨엠은 기존 DK아이데이를 'DK아이스위크'로 확대하고 부산공장에서 5∼9일 아이스크림을 무한 제공하고 있다.
[FETV=박제성 기자]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7일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기본역량 강화로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이날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긴급 소집해 “우리의 내실을 다져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인공지능(AI) 등 빅테크 기업의 거품 논란, 엔 캐리 트레이드(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멕시코 페소 등 고금리 통화 자산에 투자하는 것) 청산, 중동 지정학적 불안 재확산 등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위험을 점검하고,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권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15개 계열사 사장단 20명이 참석했다. 사장단은 제조업과 수출 중심이라는 HD현대의 사업 구조상 글로벌 경기 변동에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음을 공감하고,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기존 경영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또 이달 말까지 올해 하반기 실적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내년도 경영계획도 조기 수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권 회장은 "최근 주가, 환율, 유가 등 글로벌 경제 지표의 변동이 심상치 않다"며
[FETV=박제성 기자] 동국제강그룹의 냉연철강회사 동국씨엠이 업계 4위 아주스틸을 인수한다. 동국씨엠은 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아주스틸 지분인수 관련 기본계약서 체결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동국씨엠은 아주스틸 최대주주 보유 지분(구주) 42.5%를 785억원에 인수하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신주 862만690주를 500억원에 인수하는 등 총 1285억원으로 아주스틸의 지분 56.6% 확보한다. 동국씨엠은 연내 기업 실사와 본계약(SPA), 기업 결합 승인을 거쳐 아주스틸을 종속기업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동국씨엠 컬러강판 시장 점유율은 29.7%에서 34.4%까지 늘어난다. 동국씨엠은 연내 기업결합을 마무리하고 양사 간 사업 재편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동국씨엠은 아주스틸 재무 부담 완화를 위해 ▲단기 도래 차입금 축소 ▲차입금리 개선 ▲대환 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동국씨엠은 아주스틸 경영 정상화를 통해 향후 5년 내 컬러 100만톤 체제를 공고화하고, 매출 3조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FETV=박제성 기자] 지난 7월 한국 조선업계가 경쟁국인 중국을 제치고 수주량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37만CGT(표준선 환산톤수·59척)로 작년 동월 대비 46% 감소했다. 이중 한국은 96만CGT(18척)를 수주해 수주점유율 40%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57만CGT(30척)를 수주해 수주점유율 24%를 기록했다. 수주한 선박의 1척당 환산톤수는 한국이 5.3만CGT로 중국(1.9만CGT)보다 2.8배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선 등 친환경 선박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선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한 영향이다. 지난달 전 세계 수주 잔량은 전월 대비 534만CGT 증가한 1억4165만CGT였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 7552만CGT(53%), 한국 3893만CGT(27%) 등 순이었다. 클락슨 신조선가(새로 건조하는 선박 가격)지수는 187.98로 전년 동월 대비 9% 상승했으며, 2020년 11월부터 44개월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선종별 1척 가격은 17만4000m³이상 LNG 운반선이 2억6250만달러, 초대형 유
[FETV=김창수 기자]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역대 최대 규모의 선박 장기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9일 유럽 소재 선사와 6000만 달러 규모의 선박 장기 유지보수 서비스 공급 계약(LTSA: Long Term Servic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단일 거래 기준, 역대 최대 금액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29년까지 해당 선사 선단 소속 38척의 선박에 부품 및 기자재를 공급하고 전담 엔지니어를 통해 안정적인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선사 및 선주들은 LTSA를 통해 부품 교체, 수리, 정비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해 선박 가동 시간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1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선박 AM(After Market) 시장이 안정적인 매출원으로 각광받는 이유다. 이를 위해 HD현대마린솔루션은 부품 및 기자재에 대한 미래수요를 예측하고 재고 물량을 최적화하는 프로그램을 구축해 활용하는 한편, LTSA 전담 조직과 해외법인을 통해 글로벌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는 올해 4월 기업
[FETV=권지현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에 있는 북미 생산 법인에서 변압기 전문 보관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준공된 보관장은 1만2690㎡ 규모로, 변압기 완제품 60대를 보관할 수 있다. 이번 보관장 준공으로 그동안 변압기가 보관됐던 조립장에서 제품을 추가 생산할 수 있게 됐고, 외부 장소로 제품을 보관·운반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HD현대일렉트릭은 전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 변압기 공장 증축도 진행 중이다. 생산 공정 효율화를 위한 공장 레이아웃 변경 공사를 이달 중 완공 예정이며, 울산 공장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한 철심공장도 오는 10월 내 설립할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두 공장의 증축을 마치면 연간 2200억원 규모의 매출 증대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 전력변압기 시장은 빠르게 늘어나는 전력수요에 따라 매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조사에 따르면 2030년 글로벌 전력수요는 2021년 대비 24%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은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건설, 노후화된 전력망 교체와 함께 인공지능(
[FETV=김창수 기자] 동국제강이 26일 2024년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동국제강은 2분기 K-IFRS 별도 기준 매출 9,402억원, 영업이익 405억원, 순이익 231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대비 매출 1.4% 증가, 영업이익 23.0% 감소, 순이익 20.5% 감소했다. 동국제강은 2024년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 1조 8,674억원, 영업이익 930억원, 순이익 523억원을 기록했다. 공시 상 표기된 ‘전년동기’는 동국제강(현 동국홀딩스) 인적분할 기일인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기간만을 의미한다. 동국제강은 전방 산업 침체 속 야간 가동·재고 감축 등 원가를 절감하며, 수익성 중심의 생산 판매 전략으로 영업이익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 동국제강은 ‘Steel for Green(스틸 포 그린)’ 중장기 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개발 ▲수출 인증 취득 등 제품 경쟁력을 지속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FETV=김창수 기자] 한화오션이 26일 연결 기준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2024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화오션의 2024년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4조 8197억원, 영업이익 433억원, 당기순이익 2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47.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한화오션은 건조물량 증가와 LNG운반선의 반복 생산 체계가 매출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종인 LNG운반선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컨테이너 적자호선의 영향으로 생산 일정 조정 및 외주비 증가 등 생산 안정화 비용이 반영된 결과 2분기는 소폭 적자를 기록했지만, 원가 절감 활동, 환율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상반기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다. 하반기에는 LNG운반선의 매출 비중이 더 늘어나고, 생산 안정화를 통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잠수함 창정비 및 해양플랜트의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오션은 약 3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상반기 수주실적은 LNG 운반선 16척, 원유 운반선 7척, 암모니아 운반선 2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