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폐쇄회로(CC)TV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실시간 관찰 시스템으로 안전과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 2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이 회사는 기존 CCTV에 AI 영상인식 기술을 접목해 작업자의 수동 관찰 업무를 자동화한 스마트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제철소에는 원료 이송을 위한 컨베이어가 수천개가 설치돼 있다. 컨베이어는 원료와 기계 마찰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작업자가 수시로 설비를 점검하고 있으나 점검 영역이 넓고 24시간 관찰하는 데 한계가 있어 인력을 활용한 화재 감시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포항제철소 3원료공장은 올해 상반기에 주간과 야간을 구분해 연기, 화재 등을 학습한 화재 감시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화재를 감시하면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담당자에게 해당 영상과 함께 경보 알람을 전송한다. 2선재공장은 압연공정 관찰 시스템을 개발해 조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코일 휨이나 걸림 등 문제를 즉각 감지해 조처할 수 있어 불필요한 생산 중단 시간을 크게 줄
[FETV=박제성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우리은행과 함께 그룹내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2년간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섰다. 양사는 23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CSO, 시장), 조병규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양사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이번 협약은 그룹 내 신생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들이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여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계획한 투자를 지속해 나가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라고 말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철강산업으로 국가성장의 기틀을 다진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P-PLS), 포스코HY클린메탈(P-HYCL), 포스코리튬솔루션(P-LS), 에스엔엔씨(SNNC) 4개사는 시설투자 및 원료/제품 수출입 등에 있어 향후 2년간 총 1조원 규모로 신규 여신 심사와 한도, 금리우대 등 다양하고 신속한 금융지원을 받게 된다.
[FETV=박제성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에 참가해 K-함정의 경쟁력을 널리 알린다. HD현대중공업은 25일부터 사흘간 필리핀 마닐라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되는 ‘제5회 아시안방산안보전시회’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2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필리핀 봉봉 마르코스 대통령과 길베르토 테오도로 국방부장관, 로미오 브라우너 합참의장, 토리비오 아다시 해군사령관 등이 참석하며, 전 세계 15,0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168제곱미터(m2) 규모의 부스를 꾸리고 수출용으로 개발한 차기 호위함을 비롯해 경비함, 잠수함 등 함정 모형 12종을 전시한다. 또 함정 유지보수(MRO) 사업의 일환으로 필리핀 해군에 제공 중인 ‘수명주기관리서비스’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함정 건조부터 MRO서비스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동남아 지역 함정 수주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정부가 2차례에 걸쳐 자국 해군의 현대화와 전력 증강을 위해 추진한 ‘호라이즌’
[FETV=박제성 기자] 한화오션의 올해 이사회에서 통과된 주요 안건을 살펴보니 차세대 함정인 울산급·장보고함 사업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차세대 전투함과 구축함 등에 기술적 함정 업그레이드를 위한 구매계약에 집중했다. 또 한화오션은 태양광, LNG(액화천연가스), 수소 등의 에너지사업 전문가인 김희철 전 한화에너지 및 한화임팩트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는 등 퀀텀 점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올해 1월부터 9월11일까지 이사회 총 안건은 9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구매계약 관련 안건은 약 17건(17.3%)으로 20%를 웃돌아 가장 많은 건수를 차지했다. 특히 한화오션은 눈에 띄는 차세대 함정 기술관련 구매계약으로는 울산급 배치-Ⅲ 5번함(수직발사대), 6번함(대유도탄기만체계)을 비롯해 잠수함인 장보고-Ⅲ 배치-Ⅱ 3번함(배터리 기반 동력)에 집중했다. 먼저 장보고-Ⅲ 배치-Ⅱ 3번함은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3000톤급 국산 잠수함으로 한화오션이 건조를 맡고 있는데 2031년 해군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이 잠수함의 경우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하는 리튬전지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울산급 배치
[FETV=박제성 기자] 한화오션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가스텍 2024에서 미국 선급인 ABS와 ‘해양 사업 관련 기술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선도적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지속 가능성 ▲디지털화 및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운영 기술 등 3개 분야에 핵심 역량을 끌어올리고, 이를 활용한 다수의 최첨단 프로젝트들에 대한 협력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탄소 포집, 해상 풍력 기술 접목, 전기/전동화 등 각종 에너지 효율 증대를 위한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이러한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ABS 글로벌 해양부문 미구엘 에르난데스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해양 혁신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한화오션과의 협력을 통해 양사는 풍부한 경험을 활용해 청정 에너지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장 필립 레비 사장은 "ABS와 한화오션은 한 팀이며 혁신을 가속할 수 있는 자원과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실행과 운영에 개발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은 저비용과 저탄
[FETV=박제성 기자] 한화오션이 해외 주요 선급으로부터 친환경 선박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해 탈탄소 선박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오션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가스텍 2024’에 참여해 미국 선급 ABS, 노르웨이 선급 DNV, 라이베리아 기국 및 프랑스 선급 BV 등으로부터 친환경 선박 추진 기술 관련 승인을 잇달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ABS와 정량적 위험도 평가 수행을 통해 암모니아 확산 안전성을 검증을 완료 했다. 한화오션은 ABS와의 협력으로 암모니아 가스터빈 추진선에서 연료가 유출되는 여러 시나리오를 가정해 독성과 폭발성에 대한 정량적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도출된 수치는 올해 초 제정된 국제선급협회(IACS)의 요구 조건을 만족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인증으로 한화오션에서 개발한 암모니아 추진선은 시장 진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평가된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 선박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유출되면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고, 폭발 가능성도 있어 취급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ABS와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잠재적 위험
[FETV=박제성 기자] 현대제철은 최근 당진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H CORE Solution(H 코어 솔루션) 제품개발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성과 공유회는 친환경·저탄소분야, 스마트 건설분야, 안전분야 관련 H CORE Solution 제품개발 공모과제 13건의 추진 실적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우수 과제에 대해 포상하는 자리였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H CORE Solution 제품개발 착수보고회를 진행했으며 최종 선정된 13건의 과제들이 올해 결실을 맺은 것이다. 13건의 과제 중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H형강 적용 역타 기둥 개발' 과제는 건설 현장에서 단순 H형강 적용에 비해 강재사용량을 줄여 고객사의 원가 절감에 기여할 수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역타 공법(탑-다운 메소드)이란 구조물 시공시 위에서 아래로 진행하는 공법이다. 이 공법은 구조물의 지하기둥 및 외벽 흙막이를 시공 후 점차 지하로 진행하면서 동시에 지상구조물도 축조해 가는 공법을 말한다. 현대제철은 우수 과제들을 실제 건설현장에 적용하고 관련 사업화 모델을 개발하는 등 건설시장에서의 H CORE 제품브랜드 활용성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또 23일부터 10월
[FETV=박제성 기자] 한화오션이 글로벌 포럼에서 첨단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무탄소 선박을 공개해 해양 탈탄소 비전의 구체화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4(Gastech 2024)’에서 선주와 선급을 대상으로 ‘LNG선 유저 포럼(LNGC User Forum)’을 개최했다. 이 포럼에서 한화오션은 각종 친환경·디지털 솔루션을 탑재한 차세대 무탄소 추진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오션1(Ocean 1)’을 공개했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의 구체적인 기술이 처음으로 소개된 것으로, 넷제로(탄소절감) 시대 최고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LNG선 유저 포럼은 주요 LNG운반선 선사와 세계 유수의 선급을 대상으로 한화오션의 LNG운반선 기술 경쟁력을 홍보하고 수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100명이 넘는 전 세계 조선 및 해운 업계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화오션이 포럼에서 공개한 가스운반선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기반의 전기추진 방식을 채택해 화석연료 없이 완전 무탄소 추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선박 연료로 널리 사용되는 LNG와 혼합연소(LNG+암모
[FETV=박제성 기자] 포스코가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에 20억원을 추가로 출연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13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재단에 20억원을 출연키로 결정하고 이를 집행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012년 이사회 의결을 통해 총 100억원을 재단에 출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포스코는 "대일 청구권 자금의 수혜를 통해 성장한 기업 중 하나로 사회적 기여를 더하고자 재단에 20억원을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과 2017년 각각 30억원을 출연하고 지난해 3월 정부가 강제징용 피해와 관련해 '제3자 대위변제' 해법을 발표한 직후 40억원을 출연해 약속한 100억원 출연을 완료했다.
[FETV=박제성 기자]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미국 선급(ABS)으로부터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에 대한 개념 인증(AIP)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블루 암모니아는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90% 이상 감축한 물질이다.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는 부지 부족 등의 제약 조건을 극복할 수 있고, 건조 기간도 짧아 차세대 친환경 설비로 인정받고 있다. 또 삼성중공업은 17∼20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4'에서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탄소중립 설루션을 선보였다. 첫날인 17일에는 주요 선주와 선급, 정유 기업들을 초청해 '친환경 미래 실현, 인류사회 기여'를 주제로 기술 세미나를 열었다. 아울러 유럽연합(EU) 선급들로부터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9천3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차세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대한 AIP를 획득했다. 독일의 만에너지솔루션과는 암모니아 엔진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