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현대제철이 글로벌 철강사 및 유관업체들과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허브 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7일 싱가포르에서 호주 BHP, 쉐브론, 일본 미쓰이상사 등 5개사와 ‘CCUS 허브스터디’를 본격화하기 위한 공동 연구 협약(JS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여러 산업 시설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압축·처리하는 핵심 거점(허브)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운영은 글로벌 엔지니어링 업체 해치(Hatch)사가 맡는다. 지상 허브에서 수집된 이산화탄소는 해양 저장소로 옮겨져 지하에 보관된다. 참여사들은 18개월간 동남아와 호주 북부 지역의 허브 후보지를 선정하고 건설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한다. 현대제철은 이번 협약으로 아시아 최초의 산업계 주도 CCUS 연구에 참여하게 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은 CCUS를 포함한 다양한 탄소저감 기술 개발을 시도하고 탄소중립의 가능성을 확장할 기회”라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으로 철강산업의 지속가능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이신형 기자] 삼성 EPC 3사(삼성중공업,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E&A)가 11일 설계·시공·조달 분야 혁신 기술 발굴을 위한 ‘2025 콘테크(ConTech)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산업 및 건설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21년부터 3사가 공동 주최해 왔다.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협력) 방식을 통해 협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참가 대상은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했으나 자금·연구 인프라 지원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 대학교·산학협력단 등이다. 올해는 혁신 기술 개발에 공동 투자를 검토하는 등 협업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사업성·상품화(건축·토목, 플랜트, 조선·해양) ▲세부 기술(DT, AI, 스마트 제조·시공, 친환경 요소 기술)로 나뉜다. 접수는 1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이메일로 가능하며 11월28일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선정팀에는 기술 검증, 공동 개발, 기술사업화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공모전 관계자는 “EPC 분야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과 단체가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발굴된 기술은 삼
[FETV=이신형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글로벌 수요 위축과 보호무역 강화 등 악조건 속에서도 철강 부문 실적 개선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근 공시된 포스코홀딩스 IR자료에 따르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7조5660억원, 영업이익은 607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1%, 19.3%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0.7%, 6.8% 증가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 특히 철강 부문의 실적 회복이 주효했다는 시장의 평가가 잇따른다. 국내 철강은 환율 영향으로 수출 가격은 하락했지만 내수 가격 상승과 원료비 하락, 비용 절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해외 철강 부문도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고 원재료 로컬 구매 비중을 늘려 원가 관리에 힘썼고 이것이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포스코홀딩스의 철강을 담당하는 포스코는 2분기 매출 8조9470억원, 영업이익 51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2.7% 증가했다. 포스코는 내수 시장에서의 수익성 증가, 원료비 하락, 연료비 절감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돼 실적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외
[FETV=나연지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5560억원, 영업이익 6070억원, 순이익 8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90억원(0.68%)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390억원(6.87%) 늘며 실적이 개선됐다. 주요 배경은 국내외 철강수요 부진과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철강 판매량 확대와 주원료비 하락, 판매가 상승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철강사업 부문은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35.6% 증가한 6100억원을 달성했다. 포스코는 영업이익률 5.7%로 2023년 3분기 이후 최고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연속 회복세다. 설비 효율화, 에너지 및 원료비 절감, 디지털 전환 등 원가경쟁력 강화 노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포스코는 고부가가치제품 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기술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차전지소재사업은 신규 가동공장 초기비용과 리튬 가격 하락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직접추출기술 개발, 원료 공급망 내재화, 유상증자 등으로 경쟁력과 재무 건전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FETV=이신형 기자] 한화오션이 LNG선 중심의 수익 구조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상선 부문이 377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96억원 영업손실에서 대규모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증권 시장에서는 한화오션이 2분기 영업이익으로 약 26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한화오션은 2분기 영업이익 3717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39%로 상회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번 어닝서프라이즈에는 상선 부문의 수익 구조 개선이 주효했다. 상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2조806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며 3771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오션은 “저가 수주 컨테이너선의 매출 비중이 축소되고 고수익 LNG선 중심의 프로젝트가 본격 매출로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상선 부문의 호실적과는 달리 특수선 부문은 다소 주춤했다. 특수선 부문은 '장보고Ⅲ Batch-Ⅱ 선
[FETV=이신형 기자] ABB 모터는 'Top Industrial Efficiency(TIE)'의 일환으로 설계된 새로운 모터가 대형 동기 모터 분야에서 자사의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고 21일 밝혔다. ABB의 TIE 모터와 발전기는 현행 효율성 기준을 초과하도록 설계돼 성능 저하 및 시스템 복잡성 증가 없이 고객이 전력 사용량, 운영 비용, 총 소유 비용(TCO)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TIE 이니셔티브는 기존 산업 표준을 초과하는 성능을 제공해 에너지 소비 절감, 운영 비용 절감, 탄소 배출 감소 등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인도 철강 공장에 납품될 모터는 테스트에서 99.13%의 에너지 효율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ABB가 세운 이전 기록인 99.05%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모터 효율 등급은 모터가 소비하는 에너지 대비 실제 운동 에너지로 전환되는 비율을 의미한다. 이론상 최대 효율은 100%며 이 목표에 가까워질수록 모터 설계 및 제조는 기하급수적으로 어려워진다. 이런 이유로 이전 ABB가 세웠던 세계 기록은 8년간 유지돼 왔다. 표준 설계 98.64% 효율 수준 대신 TIE 최적화 모터를 선택함으로써 고객사는 25년의 모터 수명 동안 약
[FETV=임종현 기자] 삼성중공업은 대만 에버그린 본사에 165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용 'VR(가상현실) 솔루션'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VR 솔루션은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선박의 운용자인 선원들이 실제 선박 운항에 투입되기 전에 가상 공간에서 장비를 충분히 학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최근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선박 건조가 급증하자 해운사들은 신규 장비 운용을 위한 선원 교육 훈련 프로그램 도입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3D 설계데이터를 기반으로 구현된 가상 공간에서 선박에 직접 승선하지 않고 엔진룸과 메탄올 연료 공급 설비 등을 점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에버그린과 합의한 조건으로 제공한다. VR 솔루션을 통해 선원들은 기존 디젤엔진 선박에 비해 시스템이 복잡해진 장비의 효율적 운용은 물론 연료 누출, 선내 화재와 같은 비상상황 대비해 반복적 훈련도 가능하다. 또한 주요 장비의 오작동이나 오용에 따른 운항 리스크를 줄이고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성중공업과 에버그린은 VR 솔루션 도입 뿐 아니라 운항 중인 선박의 자율운항(SAS) 기술도입을 위한 공동연구 등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
[FETV=임종현 기자] LIG넥스원이 지난 10일 대전 서구 KW컨벤션에서 ‘대한민국 공군의 미래전력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제5회 항공유도무기·항공전자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 박태식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 부문장을 비롯해 공승배 공군 군수사령관, 이태규 공군 기획관리참모부장, 김세훈 합참 제1전력기획처장, 이양수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장, 김세연 항공자원관리단장 등 민·관·군 주요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기술 발전 속에서 항공 무기체계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최신 기술 동향, 혁신적인 연구 결과 및 미래 무기체계 아이디어 등 대한민국 공군의 항공우주력 구현을 위한 다양한 주제 발표와 토의가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LIG넥스원의 항공유도무기 미래 발전 방향 ▲현대전의 게임체인저 지원재머 체계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중기 유도 궤적 최적화기법 및 운용개념 연구 등 8편이 소개됐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전시회에서는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이중모드 탐색기 등 LIG넥스원이 확보한 핵심기술력을 선보였다. LIG넥스원은 항공유도무기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발
[FETV=임종현 기자] 고려아연이 혹서기 취약계층을 위한 필요 물품들을 후원하고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될 보양식을 만드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시 노원구 적십자사 서울지사 북부봉사관에서 진행한 ‘고려아연과 함께하는 2025 혹서기 에너지세이브 캠페인 및 여름보양식 나눔’ 행사에는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부사장), 허혜숙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사무처장을 비롯해 고려아연과 계열사(서린정보기술·케이지트레이딩) 임직원, 적십자봉사원 등 30여명의 봉사자가 참여했다. 이날 본격적인 보양식 나눔 봉사활동에 앞서 혹서기 에너지세이브 캠페인 지원물품 전달식이 진행됐다. 고려아연은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 등 기후재난 민감 취약계층을 위해 연간 3000만원 상당의 에너지세이브 물품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혹서기에는 고려아연이 후원하는 1700만원 상당의 써큘레이터와 넥쿨러를 ‘희망풍차 물품지원’ 결연 300세대(노원구·중랑구·성북구·강북구·도봉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고려아연과 계열사 임직원들은 조를 나눠 보양식을 만들고 나누기 위한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무더위 속에서 취약계층에 전달할 보양식(삼계탕
[FETV=임종현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일본 메이저 배터리사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포스코퓨처엠은 11일 일본 배터리사와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종 공장에서 천연흑연 음극재를 생산해 일본에서 제조되는 전기차용 배터리에 공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약 대상, 기간, 규모는 양사간 합의로 공개하지 않는다. 포스코퓨처엠은 일본 주요 배터리사를 고객으로 추가 확보하며 사업성장을 위한 고객 다변화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고객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천연흑연·인조흑연 음극재를 개발해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실리콘 음극재 사업화도 추진 중이다. 또한 음극재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공정혁신을 추진해 가격 경쟁력도 높여왔다. 흑연 원광 및 중간소재 자급체제 구축을 통한 공급망 경쟁력도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미국과 EU 등 각국의 공급망 다변화 움직임과 무역규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포스코그룹과 함께 원료부터 소재생산 전 과정에 이르는 독립된 공급망 확보를 추진해오고 있다. 천연흑연 음극재는 아프리카 등 중국 외 국가에서의 흑연 원광을 확보하고 중간소재인 구형흑연의 국내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