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우리은행이 1주택 이상 보유자를 대상으로 투기 지역 소재 주택 구입 목적의 신규 대출을 제한한다. 2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소재 주택 구입 목적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한다. 대출 신청 시점에 주민등록등본상 전 세대원이 무주택자인 경우에만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보유하던 주택을 매도해 무주택자가 되는 경우도 가능하다. 단 보유 주택 매도계약서, 계약금 수령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매도 주택 잔금일이 대출실행일로부터 3개월 이내여야 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기준금리 인하로 서울 특정지역 주택가격 단기 급등이 예상돼, 리스크 관리와 투기지역 외 실수요자 중심의 자금 공급을 위한 취급 제한"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1일 주택을 1채 이상 보유한 고객의 수도권 추가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 취급을 5개월여 만에 재개했으나, 이번에 다시 제한하게 됐다.
[FETV=류제형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을 결의했다. 한화에어로는 ▲해외/국내 방산 투자 ▲해외 조선 시설 및 지분 투자 ▲무인기용 엔진 개발 및 설비 투자 등이 이번 유상증자의 이유라고 밝혔다. 반면 전문가들은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아쉽다는 의견이다. 유상증자로 기존 주주들의 피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3조6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며 발행주수는 보통주 595만주로 증자 비율은 13.05%에 해당한다. 신주 발행가는 60만5000원으로 전일 종가 72만2000원보다 약 12만원 낮은 금액이다. 유상증자 전체 규모는 3조6000억원에 달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4월 24일, 최종 발행가액 확정일은 5월 29일이다. 6월 3일부터 10일까지 신주 청약을 진행하고 24일에 신주 상장이 예정되어있다. 유상증자 목적은 ▲해외/국내 방산 투자 ▲해외 조선 시설 및 지분 투자 ▲무인기용 엔진 개발 및 설비 투자다. 글로벌 상위권 방산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한화에어로는 세계 각지에 지상·해외 방산 거점 건설을 추진 중이다. 해외 방산에는 1조6000억원, 국내 방산에는 9000억원, 해외 조선에는 8000억원, 무인기용 엔진에 3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한화에어로는 2035년 매출액 70조원 달성, 영업이익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중 지상 방산에서는 2035년 매출액 35조원에 영업이익 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상증자로 인해 21일 오전 현재 한화에어로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0만원 이상 하락한 상태다.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의 보유 주식 가치가 희석되는 부작용이 있다. 한화에어로 경영진은 이에 대해 전일 기업설명회에서 "지금 투자 기회를 놓치면 방산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성장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지속적인 이익 및 기업가치의 증대로 이어졌다"며 "전략적인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방산·조선해양·우주항공 톱-티어로 한 단계 더 도약함으로써 다시 한 번 기업가치의 퀀텀 점프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증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소 부정적이다. 유상증자의 취지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유상증자로 인한 기존 주주들의 피해가 아쉽다는 분위기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편안한 성장세 속에서 이번 유상증자와 관련해 주주들의 부담이 큰 편이다"라며 "중장기 성장 추세를 유지할 수 있어도 단기 급락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장기 방산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신속한 투자가 필요한 것이 맞다"라면서도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안유동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2024년 기준 한화에어로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1조4000억원에 달했다"라며 "3~4년에 걸쳐 집행되어야 할 자금을 지금 당장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방식이 아쉬운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FETV=양대규 기자]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는 그간 지속 추진해 온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를 극대화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 원가 및 품질경쟁력 강화로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주주들에게 전했다. 20일 경기 파주시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철동 사장은 "지금까지 추진한 활동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이에 지난해 경매출 25% 성장, 영업 적자폭을 약 2조원 줄이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 정 사장은 이날 사업 부문별 전략도 밝혔다. 그는 "소형 사업은 개발역량과 고객 대응력을 높여 수익성을 강화해 나가고, 중형 사업은 품질경쟁력과 사업구조 개선으로 수익 확보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대형은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 혁신으로 흑자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토(자동차) 사업은 안정적 매출 확대로 사업 기여도를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안정적 성과를 창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LG디스플레이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의 승인 등 총 5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사내이사는 김성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외이사로는 강정혜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재선임했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LG 경영관리부문장인 이상우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40억원으로 결정됐다.
[FETV=김선호 기자] 남양유업이 한앤컴퍼니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후 강도 높은 경영 혁신으로 6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20일 남양유업은 2024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2억5천만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662억 원에서 반등한 것으로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8억 원으로 전년 -715억 원 대비 86.3% 축소되며 손실 규모를 크게 줄였다. 매출액은 9,5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지만 사업 개편과 운영 효율화, 핵심 사업 집중 전략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남양유업은 설명했다. 최대주주 변경 이후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했다. 이사회와 경영진의 역할을 분리하고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각 부문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경영 내실화를 더욱 공고히 했다. 또한 경영 안정성과 조직 혁신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김승언 남양유업 경영지배인을 대표집행임원 사장으로 선임하고, 기획·인사·영업·마케팅·공장 등 주요 부문에 핵심 인재를 임원으로 발탁했다. 이와 함께 남양유업은 핵심 사업에 집중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했다. 그 결과 주력 제품들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대표 발효유 브랜드 ‘불가리스’는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드링크 발효유 시장 1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분유는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경로 시장에서 5년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단백질 음료 브랜드 ‘테이크핏’은 지난해 상반기 국내 단백질 음료 오프라인 시장 매출액 1위를 차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남양유업은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맞춰 저당∙고단백∙기능성 제품을 강화하며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도 적극 대응했다. 지난해 유당∙지방이 제로(0)인 ‘맛있는 우유 GT 슈퍼제로 락토프리’(5월), 관절 건강을 위한 건강식품 발효유 ‘이너케어 뼈관절 프로텍트’(8월), 유당 제로 발효유 ‘불가리스 제로’(11월), 단백질 함량을 24g으로 높인 ’테이크핏 맥스’(12월) 등을 출시했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지난해 경영 정상화와 신뢰 회복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합심해 전방위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신뢰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제품 혁신, 품질 관리 강화, 운영 최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FETV=류제형 기자] OCI홀딩스가 미국 태양광사업 자회사인 미션솔라에너지(MSE)의 부지에 독자적으로 태양광 셀 생산 공장을 세워 미국 태양광 밸류체인 확장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총 2억 6500만달러(약 3840억원)를 투자해 오는 2026년 상반기 1GW의 태양광 셀 상업 생산을 시작하고, 하반기 1GW 규모의 점진적 증설을 통해 총 2GW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테라수스(구 OCI M)의 폴리실리콘을 기반으로 신규 법인의 셀로 이어지는 비중국 태양광 공급망을 구축하게 된다. OCI 테라스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은 말레이시아의 친환경 수력발전을 기반으로 RE100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에 의해 강화되고 있는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을 준수하고 있어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미국 수출에 용이한 제품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셀 제조사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1W당 4센트의 첨단세액공제를 받게 되며, 고객사의 경우 해당 셀과 같이 미국산 부품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태양광 프로젝트는 추가적인 10% 투자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수익성이 향상된다. OCI홀딩스는 지난 2014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미국 태양광 모듈 제조사업을 시작한 이후 약 10년간 대규모의 다양한 태양광 사업에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특히 이번 태양광 셀 생산 공장 설립은 기존 부지와 설비를 활용한 비용 절감과 함께 사전에 준비된 각종 인허가 보유로 상업 생산까지 타사 대비 1년 이상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이번 태양광 셀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해 OCI 테라수스의 폴리실리콘으로 만드는 클린 서플라이 체인의 미국산 셀 생산을 시작하게 된다”면서 “이번 최소 비용과 최단 기간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태양광 셀 생산 능력은 현재 건설 중인 프로젝트를 포함 약 90%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OCI홀딩스가 공급하게 될 미국산 태양광 셀이 시장의 큰 기대를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FETV=류제형 기자] 삼성중공업이 성남시 분당구 판교R&D센터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김상규 한국조달연구원 이사장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김경희 부사장(경영지원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등 5건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 8억2838만7868주의 58.7%를 소유한 주주들이 참석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는 인사말을 통해 2024년 성과를 돌아보고 ▲2025년 수주 98억달러 ▲매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6300억원 달성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사항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최 부회장은 "스마트 제조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24시간 운영 가능한 미래형 조선소를 목표로 DT 기반의 생산 자동화에 AI 트랜스포메이션이 결합한 획기적인 자동화 공정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선박과 자율운항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탄소포집설비 탑재 선박의 실선화 적용, 완전 자율운항 솔루션의 상용화를 앞당겨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확보한 기술과 역량을 사업화해 해상과 육상을 넘나드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오퍼레이션 체제를 정착시켜 기술 중심의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FETV=김선호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계열사 현대퓨처넷이 케이블방송사업 부문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인수합병(M&A)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분율 100% 확보를 전제로 유망 사업 분야와 우량 기업을 중심으로 M&A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20일 서울 서초구 SCC홀에서 진행한 현대퓨처넷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성일 대표 부사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 위축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대내적으로는 주요 기업들의 긴축 경영이 이어지면서 당사의 경영 환경도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당사는 실적 개선과 성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지난해 유보 자금을 활용해 대구 주차장을 매입해 안정적이고 고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했고 그룹 내 IT 계열사(현대IT&E)를 인수 합병해 IT 전문성 강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지난해 인수한 IT 사업 부문과 시너지 확대에 주안점을 두고 우수한 IT 역량과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 부문에 전문적인 IT 역량을 접목해 사업·조직 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대할 전략이다. 이와 함께 보유 현금 대부분을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 및 신규 M&A 재원으로서 활용할 방침이다. 2021년 당시 주력 사업이던 케이블방송사업 부문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핵심 사업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기도 하다. 디지털 미디어 사업 및 IT 서비스 사업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성장 주축이 될 신사업 진출에 사용할 예정이다. 인수할 수 있는 M&A 가능 기업은 지분율 100%를 전제로 한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기업가치제고 계획(밸류업) 공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장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과 함께 강화된 중장기적 배당 정책 등 주주가치제고 방안도 포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기업가치 성장에 대한 비전을 시장에 제시하겠다는 복안이다.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현대홈쇼핑과 합병‧상장폐지에 대해서는 추진 사항이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현대퓨처넷의 최대주주인 현대홈쇼핑도 공개매수와 합병을 계획하고 있지 않음을 수차례 안내했다는 입장이다.
[FETV=류제형 기자] 정기주주총회에서 공식적으로 신규 선임된 최주선 대표이사가 자사주를 대량 매입하며 책임 경영 의지를 밝혔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주선 신임 대표이사가 19일 자사주 1000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최 대표의 자사주 매입 단가는 19만1500원으로, 매입 총액은 1억9150만원이다. 최 대표는 전날 제55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선임 직후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책임 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하기 위한 첫 조치로 풀이된다.
[FETV=김선호 기자] 주식회사 오뚜기가 4월 1일부로 라면류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0월 라면 가격 인상을 한 이후 2년 5개월만이다. 오뚜기는 총 27개의 라면 유형 중 16개 유형의 라면 제품 출고가를 평균 7.5% 인상한다. 주요 제품 가격은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진라면이 716원에서 790원으로, 오동통면이 800원에서 836원으로, 짜슐랭이 976원에서 1,056원으로, 진라면 용기는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오른다. 진라면 10.3%, 오동통면 4.5%, 짜슐랭 8.2%, 진라면 용기가 9.1% 인상된다. 오뚜기는 이번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에서 주요 라면 제품에 대한 할인 행사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한 팜유 등 수입원료의 가격 급등과 농산물 등의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유틸리티 비용과 인건비 역시 높아진 상황”이라며 “이러한 원가 부담이 누적되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FETV=류제형 기자]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인권경영 실천과 그룹 차원의 체계화된 인권경영을 위해 ‘그룹 인권경영 선언문’을 선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포스코그룹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그룹 인권경영 선언문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 등 6개 그룹 사업회사 사장단과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가 참석했다. 장인화 회장은 “인권 존중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윤리 경영의 출발점으로 포스코그룹은 이번 선언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장에서 인권경영 모범기업을 넘어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모두가 존중받는 기업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성택 변호사는 “포스코그룹의 인권경영 시스템 구축 및 인권경영 선언문 선포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모든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인권 이슈에 대한 기업의 고민과 진정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UN이 지정한 ‘세계 사회 정의의 날’에 선포하게 되어 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룹 사업영역의 확장 ▲공급망의 국제화 ▲주요 선진국의 인권경영 법제화 ▲글로벌 메이저 투자자들의 인권을 포함한 사회문제 해결 요구 증대 등의 요인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0월부터 법무법인 지평,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와 함께 그룹 인권경영TF를 가동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그룹 인권경영 거버넌스 구축 ▲인권실사 방법론 정립 ▲통합 고충처리 메커니즘 마련 등의 주요 과제를 수행하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한 그룹차원의 인권경영 체계를 정립했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지주회사-사업회사-해외법인間 인권경영 표준화를 위해 포스코홀딩스 주도의 그룹 인권경영협의체를 출범시켜 그룹 경영활동 전반에서 발생가능한 인권이슈에 대한 상시점검체계를 갖춘다. 글로벌 전반에 걸친 그룹 사업과 이해관계자들의 인권 관련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부정적 영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사적 인권 리스크 점검 체계를 가동하는 등 인권경영을 기업 문화로 내재화 할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6월 발간 예정인 포스코홀딩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인권경영 보고서를 별도 수록해 그룹 인권경영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글로벌 투자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그룹 차원의 인권경영체계 운영현황을 적극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