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가 사운드바(Soundbar) 시장에서 11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를 달성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에서 금액 기준 20.1%, 수량 기준 18.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014년부터 이어온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출시한 최상위 ‘HW-Q990D’를 비롯한 다양한 사운드바 제품들은 음향을 비롯해 삼성 TV와 연동되는 ‘Q심포니’ 기능, 편리한 연결성을 앞세워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글로벌 매체들의 호평도 잇달았다.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최상위 제품인 HW-Q990D를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하면서 “올해 구매 가능한 사운드바들 중 최고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자랑하는 사운드바”라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의 IT 매체 ‘테크리셔스’는 라이프스타일 사운드바 ‘HW-S800D’를 ‘스타일과 디자인 두가지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완벽한 선택’이라며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질과 서라운드 효과 및 다양한 시나리오의 연결성이 강화된 신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몰입감 넘치는 서라운드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면서 “이번 11년 연속 1위를 계기로 앞으로도 더 좋은 음질과 사용성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FETV=양대규 기자] 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를 위한 인재 영입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상반기 경력인재 채용은 ▲PBV ▲IT ▲고객경험 ▲제조솔루션 ▲특수사업 ▲재경 ▲오토랜드 광주 ▲오토랜드 화성 등 총 25개 부문 86개 직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류 접수는 이날부터 24일까지 15일간 진행되며, 이후 1차 면접 및 역량검사(4월 중순 ~ 5월 초), 2차 면접(5월 말 ~ 6월 초)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2월 스페인에서 개최한 ‘2025 기아 EV데이’를 통해 고객 최우선 가치에 기반해 PBV 시장을 선도하는 맞춤형 모빌리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기아는 기존 월 단위 상시로 운영하던 경력사원 채용을 올해 상반기에 한해 집중 실시함으로써 전 부문에 걸쳐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해 사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경력인재 채용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기아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에서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우수 인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기아의 미래 비전을 함께 실현해나갈 도전적이고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기아는 지난 2월 국내 기업 정보 서비스 업체 잡플래닛의 ‘2025 잡플래닛 어워즈’에서 일하기 좋은 회사 대기업 부문 상위 3개사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이달 초에는 인도권역본부가 세계적인 조직문화 평가 기관 ‘Great Place To Work)’로부터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는 등 사람 중심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기아는 앞으로도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FETV=한가람 기자] 셀트리온은 천식,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어(성분명 오말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옴리클로(개발명 CT-P39)’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CT-P39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FDA에 품목 허가를 신청해 천식,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비부비동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IgE(면역글로블린E) 매개 식품 알레르기 등 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가 보유한 전체 적응증에 대해 허가를 획득했다. 또한 옴리클로는 미국에서 '인터체인저블'(상호교환성) 바이오시밀러로 인정받아 향후 의료진의 처방 변경 없어도 약국에서 오리지널 제품과 대체 처방이 가능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지 법인을 통해 미국 전역에서 옴리클로를 판매하고, 빠른 시장 침투 및 점유율 확대로 매출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옴리클로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졸레어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 약 6조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미국 시장 규모는 약 3조705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허가로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에만 미국 제품 포트폴리오에 옴리클로를 비롯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와 골 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 등 4개 제품을 추가, 미국서 10종의 제품을 확보했다. 이로써 국내와 유럽에서는 이미 완료한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 11종 목표 달성이 미국에서도 가시화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의 허가 절차도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옴리클로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퍼스트무버로 허가를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상호교환성 지위를 확보해 출시 초기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며 "옴리클로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안착해 매출 성장을 견인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 목표였던 3조 5000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연매출 5조원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총 22개의 제품을 확보해 연매출 12조원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다.
[FETV=신동현 기자] LG CNS는 지난 7일 국내 기업 맞춤형 에이전틱 AI(인공지능)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해 글로벌 AI 기업 코히어(Coher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이전틱 AI는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목표 달성을 위한 자율적인 계획, 실행, 평가를 반복하며 복잡한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기존 금융 기업의 AI 챗봇이 보험 상품 추천 요청을 받으면 데이터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하는 반면 에이전틱 AI는 추가 정보를 검색하거나 담당자와 미팅을 예약하는 등 보다 자율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코히어는 2019년 구글 출신 AI 연구원들이 설립한 캐나다 기반 AI 기업으로 엔비디아·오라클·시스코 등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를 받아 기업가치 약 55억 달러(약 8조원)로 평가받고 있다. LG CNS는 코히어의 에이전틱 AI 솔루션 ‘노스(North)’를 국내 기업 맞춤형으로 커스터마이징해 온프레미스(구축형)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노스에는 인사관리·재무·고객지원 등 기업 핵심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와 다양한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탑재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AI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LG CNS는 코히어의 LLM을 한국어 및 금융 특화 모델로 최적화해 금융권 맞춤형 AI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LG CNS는 축적된 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산업별·업무별 최적화, 빠른 처리 속도, 보안성 강화, 비용 효율성 등을 갖춘 AI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LG CNS와 코히어는 금융 산업을 시작으로 제조·유통·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으로 에이전틱 AI 적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글로벌 에이전틱 AI 시장에도 공동 진출할 방안을 모색한다. 진요한 LG CNS AI센터은 “글로벌 톱 AI 기업인 코히어와 국내 최초이자 독점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뜻깊다”며, “국내에서 본격적인 에이전틱 AI가 시작되지 않은 시점에서, LG CNS가 코히어와 함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CEO는 LG CNS와의 전략적 협력에 대해서 “국내 대표 AX 기업 LG CNS와 함께할 앞으로의 여정이 기대된다”며 “한국 금융 기업을 시작으로 여러 산업 영역의 기업에게 꼭 필요한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LG CNS와 함께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임종현 기자]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가 키움증권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대표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 김 대표는 금융회사지배구조법의 겸직 금지 규정상 키움증권에서는 별다른 직책 없이 비상근 사내이사로 이사회에만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키움PE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김 대표는 그룹 내에서 미국 전문가로 꼽히는 만큼 키움증권의 미국 진출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미국 몬타비스타 고등학교와 남가주대(USC)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이후 삼일회계법인에서 일하다 그룹 내 계열사인 사람인, 다우기술, 다우데이타 등을 거쳤다. 앞서 키움증권은 지난달 28일 키움PE의 지분 100%를 확보했다. 한국정보인증이 보유한 400만주(40%)에 이어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가지고 있던 200만주(20%)를 취득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김 대표에 대한 경영 승계를 본격화되는 과정으로 분석하고 있다.
[FETV=양대규 기자] SK하이닉스는 2024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AI 메모리 업계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10일 SK하이닉스 뉴스룸에 따르면 이런 성과의 이면에는 철저한 손익 관리와 원가 및 수익성 분석, 경제성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재무 환경 개선에 기여한 경영분석 조직의 전략적 지원이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엄재광 경영분석 부사장을 신임임원으로 선임하며 개선된 재무 환경을 기반으로 한층 더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고의 원가 경쟁력 달성 및 메모리 밸류업(Memory Value-up) 창출’을 목표로 쉼 없이 달려온 엄 부사장과 경영분석 조직은 지난 2024년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엄 부사장은 “다운턴 시기의 어려움 때문에 작년에는 안정적인 재무 환경 구축이 최우선 과제였다"며 "경영분석 조직은 급변하는 환경에 따라 적기에 손익을 산출·분석해 재원을 최적화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그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뛰어난 성과를 보였지만, 엄 부사장은 여기에 만족하고 안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한층 더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엄 부사장은 “올해는 회사가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순현금(Net Cash)을 달성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프로세스 및 체질 개선을 통한 효과를 수치화하고 고도화된 관리 체계를 구축해 O/I(운영 개선) 2.0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엄 부사장은 현재 회사 재무의 한 축인 경영분석 조직을 이끌고 있지만, 커리어의 시작은 제조, 기술 분야였다. 반도체 제조 현장에서 첫걸음을 뗀 만큼 제조, 기술 업무와 재무 지원 업무 사이의 균형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하이닉스 경영분석 조직 구성원의 절반가량은 기술, 제조 현업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엄 부사장은 “우리 회사는 세계 최고의 기술기업인 만큼 재무 지원을 담당하는 경영분석 조직에서도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가 필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보다 정교하고 실질적인 재무 전략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FETV=권지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시각장애인의 점자 문해율 향상과 읽을 권리 보장을 위해 임직원이 참여하는 '점자 라벨 동화책 제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하나금융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봉사활동에는 시각장애인의 점자교육 교보재 제작 지원을 위해 그룹 임직원 및 가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한 '점자 라벨 동화책' 100권과 '촉각 놀이책' 100권은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시각장애인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전달된 점자교육 교보재는 시각장애인의 점자 교육을 위해 활용되며, 점자 문해율 향상에 실효성 있고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 ESG기획팀 관계자는 "임직원과 가족들이 하나가 되어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한가람 기자] 에코프로는 지난 5∼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해 50여곳의 잠재 고객과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이노베이팅 에코프로, 에너자이징 투모로우(Innovating Ecopro, Energizing Tomorrow)’를 주제로 100여 평 규모의 전시 부스를 설치하고 글로벌 사업 전략과 미래 이차전지 소재 기술을 대내외에 선보였다. 전시 기간 에코프로 부스에는 하루 평균 약 2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에코프로 부스에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배터리 셀 회사와 현대차, 도요타, 혼다 등 국내외 자동차 회사 최고 경영진이 방문했다. 또 고려아연, LS그룹 등 니켈 제련 관련 동종업계 최고 경영진도 에코프로 부스를 찾아 인도네시아에서의 니켈 광물 확보 및 제련 공정 로드맵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을 비롯한 동원그룹 사장단도 전시관을 찾았다. 동원그룹은 원통형 배터리 캔 제조회사를 인수하여 이차전지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이들은 안내한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는 "에코프로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에 관심을 갖고 질문했는데, 특히 인도네시아 프로젝트가 니켈 조달 가격을 낮춰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독일 리사이클 기업도 에코프로 부스를 찾아 리사이클 협력 방안을 제의했으며, 미국 에너지 기업은 인도네시아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참여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를 비롯해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 허태경 에코프로에이피 대표 등 주요 경영진들이 주요 고객사 및 협력사 관계자를 직접 안내하고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FETV=양대규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에코바디스(EcoVadis)의 2025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 부여하는 최상위 등급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2007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글로벌 ESG 평가 기관으로, 전 세계 180여 개국 15만 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인권 ▲윤리 ▲공급망 등 4개 분야를 평가해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실버(상위 15%), 브론즈(상위 35%) 등급을 부여한다. 전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도 벤더의 ESG 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데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평가에서 ESG 정책과 목표를 구체화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친환경 기술 혁신과 더불어 협력사 역량 강화 지원, 준법 관리 체계 고도화 등 ESG 경영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플래티넘 등급 획득을 통해 주요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ESG 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하였을 뿐만 아니라,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도 2년 연속 IT 부품 분야 국내 1위 및 아시아퍼시픽 지수 편입의 성과를 거두는 등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ESG 경영 성과를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ESG 경영 성과를 재차 인정받은 유의미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며 차별적 고객가치 제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FETV=신동현 기자] KT는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East 사옥에서 국내 홈쇼핑사 12곳과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홈쇼핑 빅데이터 분석, 방송·마케팅 영상 제작 지원 등 ‘AX(AI Transformation) 협력’을 강화해 IPTV와 홈쇼핑 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 체결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KT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니 TV 쇼핑 인사이트(Genie TV Shopping Insight, 이하 GSI)’ 고도화 계획과 생성형 AI 기반 영상 제작 지원 방안이 발표됐다. KT는 GSI를 활용해 홈쇼핑사의 상품 기획, 편성, 방송 제작 등 전반적인 사업 운영을 지원한다. GSI는 IPTV 실시간 시청 데이터와 유·무선 미디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행동을 분석해 홈쇼핑사의 마케팅 전략 수립과 방송 운영 최적화를 돕는 플랫폼이다. 현재 주요 홈쇼핑사들은 GSI를 활용해 실시간 시청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쇼호스트 멘트나 프로모션 노출 시점을 조정하는 등 방송 운영을 개선하고 있다. 방송 후에는 매출 실적과 시청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상품 기획과 편성 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된다. GSI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 전원이 GSI가 매출 증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고 답했다. KT는 GSI에 AI 챗봇 어시스턴트와 시청자 행동 예측 모델을 추가 적용해 홈쇼핑사가 보다 쉽게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반 미디어 솔루션을 도입해 숏폼 콘텐츠를 자동 생성함으로써 제작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홈쇼핑사는 보다 효율적인 방송 운영과 고객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KT와 홈쇼핑사들은 IPTV와 홈쇼핑 업계가 장기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KT IPTV의 약950만 가입자 기반과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홈쇼핑 고객 트렌드와 니즈를 즉각적으로 반영함으로써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홈쇼핑 및 IPTV 산업 전체가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홈쇼핑 관계자는 "IPTV의 빅데이터와 AI 기술이 기존 고객의 구매를 늘리고 새로운 잠재 고객을 발굴해 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