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주영 기자] LX하우시스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S&P 글로벌의 ‘2024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CSA)’에서 ‘인더스트리 무버(Industry Mover)’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S&P 글로벌은 매년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수준을 평가해 각 산업군별 상위기업 가운데 전년 대비 점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기업(최소 5% 이상)에게 ‘인더스트리 무버’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해엔 전세계 7690여개 기업이 평가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56개 기업이 ‘인더스트리 무버’로 선정됐으며, LX하우시스는 평가점수가 전년대비 13% 상승하며 건축자재(Building Products) 산업군 내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LX하우시스는 ▲기후변화 전략 ▲환경정책 및 관리 ▲리스크 관리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인더스트리 무버’ 선정을 통해 국내 인테리어 업계를 선도하는 ESG경영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후 변화 및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ESG경영 실천으로 회사의 지속가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한가람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표 소형 트럭 ‘2025 포터 II 일렉트릭’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2025 포터 II 일렉트릭은 기존 고객의 목소리를 참고해 ▲급속 충전시간 단축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향상 ▲배터리 지상고 개선 ▲충전구 조명 적용 등 실용성과 편의성을 모두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포터 II 일렉트릭 고객의 주요 불만족 사항으로 여겨지던 충전속도 개선을 위해 고전압 케이블 와이어링 두께를 키워 충전 전류량을 증대시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기존 47분이 걸리던 급속 충전속도를 32분까지 대폭 단축시켰다. 포터 II 일렉트릭에 적용된 60.4kWh 리튬 이온 고전압 배터리는 기존 모델 대비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키고 경량화한 신규 배터리 셀을 적용해 6km 증대된 217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했다. 2025 포터 II 일렉트릭은 농어촌 비포장 도로 운전 시 배터리 지상고가 낮아 발생하는 불편함 해소를 위해 배터리 지상고를 10mm 높였다. 야간 충전 시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충전구 상단에 LED 조명을 추가로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가격으로 인한 구매 부담을 줄이고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2025 포터 II 일렉트릭에 경제형 트림인 ‘스타일 스페셜’을 신설했다. 스타일 스페셜 트림은 ▲클리어 글라스 ▲열선 및 전동조절 기능이 포함된 무도장 아웃사이드 미러(블랙) ▲적재함 녹 발생 방지 실러 ▲틸트 스티어링 휠(열선 미적용) ▲운전석 리클라이닝 & 슬라이딩 시트(열선 미적용) 등 일부 사양 합리화를 통해 ‘스마트 스페셜’ 트림 대비 135만 원 저렴한 가격을 책정했다. 2025 포터 II 일렉트릭의 판매가격은 ▲스타일 스페셜 4325만 원 ▲스마트 스페셜 4460만 원 ▲프리미엄 스페셜 4620만 원이다. 현대차는 2025 포터 II 일렉트릭 출시에 맞춰 포터 II 일렉트릭 전용 고객 케어 프로그램 ‘EV 비즈(Biz)케어’를 시작한다. EV 비즈케어는 포터 II 일렉트릭 고객의 관점에 맞춰 새롭게 구성한 서비스다. 2025 포터 II 일렉트릭 출고 고객은 ▲50만 크레딧 ▲7kW 홈 충전기 ▲20만 크레딧 + 충전케이블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제공받을 수 있다. 이는 충전 비용 지원을 선호하는 수도권·광역시 거주 고객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어촌·중소도시 고객 등도 각기 입맛에 맞는 사항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구매혜택이다. 이와 함께 ▲화재로 인한 피해발생 시 최대 100억까지 지원해주는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 ▲출고 후 10년 간 연 1회 안심 점검을 제공해주는 ‘블루 안심 점검’ ▲포터 II 일렉트릭 전용 충전 구독요금제와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가 포함된 ‘EV 충전 솔루션’ 등도 함께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대비 빨라진 충전속도를 비롯해 실용성과 안전성, 우수한 상품성으로 무장한 2025 포터 II 일렉트릭은 고객들에게 한층 확대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ETV=한가람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멘스가메사(Siemens Gamesa Renewable Energy, 이하 지멘스가메사)의 14MW 해상풍력발전기 제작을 위한 공장 구축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멘스가메사와 창원 풍력발전 신규 공장 구축을 위한 사전업무착수협약(Early Works Agreement, EWA)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 윤요한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영업총괄 전무, 이광열 파워서비스설계/생산총괄 전무, 펠크 머던 지멘스가메사 나셀 생산총괄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2년 양사는 국내 해상풍력시장 확대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고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돌입한다. 먼저 두산에너빌리티가 창원공장 내 14MW 해상풍력발전기 제조공장과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에 들어간다. 지멘스가메사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상풍력발전기의 나셀 조립 수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 이전과 인력 지원을 추진하고 교육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멘스가메사는 독일 지멘스에너지의 풍력사업 부문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28GW 공급 실적을 기록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05년부터 풍력사업을 시작해 국내 해상풍력 최다 공급 실적을 보유 중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구축한 양사 협력 관계가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이행 단계로 한 발 더 나아가게 됐다”며 “양사 협력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무탄소 에너지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멘스가메사 펠크 머던 박사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은 한국에서 건강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두산은 우리가 한국 해상 풍력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원활한 기술 이전을 보장하고 한국 해상에 14MW급 풍력발전기를 도입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발언했다.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 입찰 결과 해상풍력 5개 프로젝트와 육상풍력 6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이 중 두산에너빌리티는 야월해상풍력(104MW)에 대한 해상풍력발전기 우선계약협상자로, 지멘스가메사는 ▲안마1해상풍력(224MW) ▲안마2해상풍력(308MW) ▲반딧불이 부유식해상풍력(750MW)의 우선계약협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프로젝트에 지멘스가메사는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공장에서 해상풍력발전기 핵심 기자재인 나셀을 조립해 공급할 예정이다.
[FETV=한가람 기자] 현대제철이 충남 당진제철소 냉연 공장의 직장폐쇄를 철회한다. 지난달 24일 현대제철 노사는 임단협 갈등으로 부분 파업과 직장폐쇄를 지속하며 냉연 공장 가동을 멈췄다. 11일 철강 업계에 의하면 현대제철은 12일 오전 7시부로 당진제철소 1·2 냉연 PL/TCM 부분의 직장폐쇄를 해제한다. 노조는 13일 오전 7시부로 부분파업을 철회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노조의 부분파업 철회 이후 노사는 교섭을 재개해 임단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FETV=임종현 기자] “TDF(생애주기펀드)는 앞으로 투자 시장에서 대세가 될 것입니다. 반드시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할 기본 투자 상품으로 장기 투자에 최적입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TDF ETF 신규상장 기념 세미나’에서 “TDF가 성공적인 연금 투자를 위한 핵심 투자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TDF는 장기 투자상품으로 목돈이 필요한 고객의 은퇴 시기를 '타깃 데이트'(목표 시점)로 정하고, 시간이 지나며 펀드의 수익(고위험) 자산 및 안전 자산의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장호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와 강성수 한투운용 솔루션담당 상무가 발표자로 나섰다.
[FETV=임종현 기자] 서민·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권의 정책금융 출연금이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21일부터 시행된다고 11일 밝혔다. 개정안은 은행권의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 공통출연요율을 현행 0.035%에서 0.06%로 0.025%포인트(p) 높였다. 지난해 9월 개정된 서민금융법에 따라 은행권의 공통출연요율 하한선이 0.06%로 신설된 데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또 서금원 업무 범위에 이차보전 사업을 포함해 '햇살론 유스 이차보전 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를 명확히 했다. 이에 따라 햇살론유스를 이용하는 사회적배려 청년에게 기존 적용금리 연 3.6% 중 1.6%를 이차보전해 연 2.0%의 저리 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개정안에는 서금원의 주요 사업계정인 서민금융보완계정과 자활지원계정의 재원으로 지방자치단체 등의 위탁 자금을 포함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지자체와 서금원의 다양한 위수탁 사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FETV=신동현 기자] 삼성SDS는 카이스트(KAIST)와 공동 개발한 ‘AIMer’(에이머) 알고리즘이 국가공모전 ‘KpqC공모전’에서 전자서명용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 분야 최종 알고리즘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PQC)는 양자 컴퓨터가 기존 암호화 체계를 무력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는 기술로 한국형 양자내성암호(KpqC) 확보를 위해 이번 공모전이 진행됐다. 공모전은 전자서명과 키설정 2개 분야로 나뉘었으며 삼성SDS는 암호 알고리즘 설계 및 구현, 카이스트는 안전성 분석을 담당했다. ‘AIMer’는 기존의 소인수분해 기반 암호화 방식과 달리, 자체 개발한 일방향 함수(one-way function) 기반의 암호 알고리즘이다. 이 방식은 한 번 암호화되면 복원이 불가능해 양자컴퓨팅 환경에서도 강력한 보안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작년 미국 표준기술연구소(NIST)가 발표한 양자내성암호 표준 알고리즘 중 보안성이 강한 ‘FIPS205(SLH-DSA)’와 유사한 방식을 채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AIMer’는 6.35배 빠른 연산 속도와 2.9배 작은 서명 크기를 갖춰 모바일 및 IoT 기기 등 경량 단말기 적용에 유리하다. 이번에 선정된 알고리즘은 국가정보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범국가 양자내성암호 전환 마스터 플랜’에 따라 국내외 표준화가 추진될 예정이다. 삼성SDS도 이에 맞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양자내성암호 표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의 통신 구간에 양자내성암호를 시범 적용했으며 향후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IT 시스템 내 양자 취약성을 자동 식별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S-CAPE’(Samsung SDS Crypto Agility Platform for Enterprise) 기술도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에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양자내성암호 국가공모전에 표준 알고리즘으로 선정돼 삼성SDS의 보안 역량과 기술력을 다시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는 특히 보안이 중요한데,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에 양자내성암호 구현 및 전환 기술을 지속 적용해 더욱 안전한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한가람 기자] SNE리서치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사용된 양극재의 총 적재량은 약 192만9000t으로 전년 대비 31%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14% 증가한 67만8000t을 기록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양극재는 핵심 소재로써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 성능을 결정한다.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주행거리를 좌우한다. 현재 배터리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고용량인 NCx 삼원계 배터리와 저용량, 고안전성 LFP 양극재가 경쟁 중이다. 삼원계 배터리는 글로벌과 중국 제외 시장 모두에서 높은 성장세를 가졌다. LFP는 글로벌에서 101%, 중국 제외 시장에서 142%의 높은 연평균 성장률(CAGR)을 나타내며 시장 점유율이 급속도로 확대되는 중이다. 2024년 글로벌 삼원계 양극재 시장의 총 적재량은 89만2000t으로 전년 대비 12% 성장해 꾸준한 확장세를 보였다. 업체별로는 LG화학과 론베이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LG화학과 함께 한국 주요 양극재 업체인 L&F와 에코프로는 각각 28%, 6%의 성장률로 4위와 7위를 기록했다. 중국 양극재 제조업체들은 공격적인 증설과 원가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LFP 시장은 전년 대비 53%의 큰 성장세를 기록하며 103만7000t에 도달했다. 이는 삼원계 시장의 성장률보다 39%p 높은 수치로 이에 따라 LFP의 시장 점유율이 54%로 확대돼 절반을 넘어섰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중국 기업들의 독점적인 공급 구조가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LFP 양극재는 전량 중국 기업이 공급 중이며 시장에서는 운능(Yuneng)과 다이나노닉(Dynanonic)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뒤이어 완룬(Wanrun)과 로팔(Lopal)이 높은 성장세로 3위와 4위로 진입하면서 시장 내 경쟁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LFP 시장의 폭발적인 확대는 중국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의 판도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향후 EV용 양극재 시장은 하이니켈 NCM과 LFP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도 주요 OEM들이 LFP 채택을 확대하고 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양극재 업체들이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해 LFP 생산시설을 증설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중이다. 2024년 양극재 시장은 전반적으로 고성장 기조를 유지하며 LFP가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는 양상을 보였다. 향후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하이니켈 NCM과 LFP 간 기술과 비용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며 완성차 업체들의 전략 변화에 따라 시장의 역학 구조도 지속적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FETV=권지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그룹 내 여성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그룹 여성 리더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상호 소통을 통한 협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조직 내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글로벌 ESG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금융 전 그룹사의 여성리더와 임종룡 회장 등 총 60여 명이 참석해 상호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임종룡 회장은 “여성 리더들의 도전과 성장이 조직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여성 리더들이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2030년까지 경영진 내 여성 비율을 15%까지 확대하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특히, 2025년에만 6명의 여성 임원을 선임, 임 회장 취임 당시 7명에 불과했던 여성 임원수는 18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날 행사는 여성 리더십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오찬 행사에는 여성 리더들이 서로의 경험과 조직 내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도전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금융권에서 일하는 여성 리더로 겪는 공통적인 고민을 공감하며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진 토크 콘서트에서는 이은형 국민대학교 경영학 교수가 ‘영향력 있는 커뮤니케이션과 협상 스킬’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혼자서는 멀리 갈 수 없기 때문에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조직 내에서 효과적인 소통을 통해 존재감을 키우고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방법을 조언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네트워킹 행사는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그룹 내 여성 리더들이 서로 협력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과 지원을 통해 조직 내 여성 리더십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케이뱅크는 지난해 총 12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2023년 순익(128억원)의 10배에 달하는 규모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가파른 고객 확대가 이익 증대로 이어졌다. 지난해 321만명의 새로운 고객이 유입되며 작년 말 케이뱅크의 고객은 1274만명에 달했다. 가상자산 호조로 고객이 급증한 2021년을 제외하고는 지난 2017년 출범 이후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고객이 늘며 수신도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말 케이뱅크의 수신은 28조5700억원으로 2023년말 19조700억원 대비 49.8% 늘었다. 여신 잔액은 16조27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7.6% 늘었다. 여수신 성장에 따라 케이뱅크의 이자이익은 48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4504억 대비 6.9%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61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338억원보다 81.4% 증가했다. 건전성도 개선됐다. 케이뱅크의 연체율은 23년 말 0.96%에서 지난해 말 0.90%로 낮아졌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6%에서 0.82%로 안정화됐다. 대손비용률은 23년 2.35%에서 24년 1.59%로 개선됐다. 지난해 말 BIS비율은 14.67%로 전년 말 13.18% 대비 높아졌다. 케이뱅크는 지난 해 상생 금융 실천에도 힘썼다. 케이뱅크가 지난해 중저신용 고객에게 공급한 신용대출은 총 1조1658억원이다. 연간 평균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4.1%로 목표치(30%)를 넘겼으며, 특히 지난해 4분기 평균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5.3%로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았다. 케이뱅크는 올해 IT 리더십을 기반으로 고객을 1500만명까지 확대하고 기업대출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상생 금융 실천과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상품·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통한 고객 증가와 포트폴리오 개선, 건전성 강화를 통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지속적인 이익 실현과 건전성 관리를 통해 성장의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