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지난해 카드사들의 순이익이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연체율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4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5910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 카드대출 수익, 할부 카드 수수료 수익 등이 증가했으나 이자비용과 대손비용 등 비용 역시 증가한 영향이다. 카드사의 자산 건전성은 악화했다. 지난해 카드 대금, 할부금, 리볼빙, 카드론, 신용대출 등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을 뜻하는 카드사의 연체율은 1.65%로 전년 말(1.63%) 대비 0.02%p 상승해 2014년(1.69%)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6%로 전년말(1.14%) 대비 0.02%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8.1%로 전년말(109.9%)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모든 카드사가 100%를 상회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4%로,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8%)을 크게 상회했다. 레버리지비율은 5.2배(규제 한도 8배 이하)로 전년 말(5.4배) 대비 하락했다. 금감원은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는 상승하는 추세에 있으나 상승세는 둔화했다"며 "올해 중 가맹점 우대수수료율 개편, 오프라인 간편결제 수수료 논의 등에 따른 카드사 수익성 변화와 비카드 여전사의 수익성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FETV=김주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한미약품과 지난 18일 한미약품 본사 파크홀에서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프로젝트명 SB16, 성분명 데노수맙 Denosumab)의 국내 출시를 위한 공동 판매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가 체결한 의약품은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이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개발사로서 제품의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고 국내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은 양 사가 함께 맡게 된다. 프롤리아는 암젠이 개발한 골다공증 치료제로 2024년 기준 글로벌 매출은 약 6조5000억원에 달하며, 아이큐비아(IQVIA) 2024년 기준 국내 시장 매출 규모는 약 1749억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한미약품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환자들에게 보다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바이오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당사가 보유한 개발 역량과 한미약품이 가진 영업 및 마케팅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환자들이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통한 혜택을 더욱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의장인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재도약의 기틀 다지고, 주주 중시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참석 주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는 반도체 산업의 경쟁 심화, IT 기술 급변 등 경영 여건이 쉽지 않은 가운데서도 매출 300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적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강화 등 지속 성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노력의 결과, 2024년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으로 사상 첫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5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수성했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혁신기술 기반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일상과 미래를 만들어가는 삼성전자의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2022년 '신(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한 이래 지속가능경영 이행 노력과 성과에 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지속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 중시 경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4년 연간 9.8조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회사 가치가 저평가 됐다는 시장의 우려를 고려해 10조원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3개월간 1차로 취득한 3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은 지난 2월에 완료했고, 2차로 시작한 3조원의 자사주 매입도 충실하게 진행해 앞으로도 주주 중시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 부회장은 "2025년은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어려운 한 해가 예상되지만 어려운 환경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회사의 경영철학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무엇보다 "기존 사업은 초격차 기술 리더십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AI 산업 성장이 만들어가는 미래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로봇∙메드텍∙차세대 반도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며 주주들에게 지지와 응원을 당부했다.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는 안건 심의와 표결 등이 진행됐다.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4인(김준성, 허은녕, 유명희, 이혁재) 선임 ▲사내이사 3인(전영현, 노태문, 송재혁)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2인(신제윤,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상정됐다.
[FETV=한가람 기자] 한화가 호주에 본사가 있는 글로벌 조선과 방위산업체인 오스탈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오스탈은 미군 함정을 직접 건조하는 4대 핵심 공급업체 중 하나다. 한화그룹은 이번 투자로 글로벌 조선∙방산 분야의 키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는 호주증권거래소 장외거래를 통해 오스탈의 지분 9.9%를 직접 매수했다. 해당 지분 외에도 호주 현지 증권사를 통해 추가로 9.9% 지분에 대한 TRS 계약을 맺었다.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FIRB)에 오스탈에 대한 19.9% 지분 투자 관련 승인도 동시에 신청했다. 이번 투자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60%와 40%의 지분을 보유한 호주 현지법인을 통해 진행했다. 한화의 이번 지분 인수는 글로벌 방위산업과 조선산업의 호조 상황에 오스탈과의 협력으로 한국, 호주 뿐 아니라 미국까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는 이미 지난해 12월 한국기업 최초로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 바 있다. 오스탈은 서호주 헨더슨과 미국 앨러바마주 모빌,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필리핀, 베트남 등에 조선 시설을 보유 중이다. 미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을 위한 선박법(Ships for America Act), 해군 준비태세 보장법(Ensuring Naval Readiness Act)이 발의되는 등 한국을 포함한 동맹과의 조선 산업 기반 확대 정책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오스탈은 미 해군의 4대 핵심 공급업체 중 하나로 142억 호주달러에 달하는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내 소형 수상함, 군수지원함 시장점유율 40~6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 알루미늄 중심 수주에서 최근 강철선 건조 체제로 안정적으로 전환이 진행 중이다. 한화의 글로벌 상선과 함정 분야에서 증명된 건조능력과 미 국방부와 해군과의 단단한 네트워크에 오스탈의 시너지가 더해진다면 향후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 마이클 쿨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해외사업 총괄 담당 사장은 “한화는 오스탈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방위 및 조선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략적 투자자로서 오스탈의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며, 호주 현지 방위산업 및 해군 조선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화의 스마트 조선 및 방위 산업 역량은 오스탈社에 자본, 네트워크, 운영 및 기술 전문성을 제공할 수 있으며, 특히 전 세계 방위 및 조선 산업에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오스탈社와의 성공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FETV=한가람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독일 국제포럼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는 ‘2025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에서 총 26개의 상을 받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18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1954년부터 매년 시장에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중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을 평가해 부문별 최고 디자인을 선정한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제품(Product) ▲프로페셔널 콘셉트(Professional Concepts) ▲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실내 건축(Interior Architecture) ▲사용자 인터페이스(UI, User Interface)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 ▲서비스 디자인(Service Design) 등의 부문에서 본상 26개를 받았다. ▲제품 부문 자동차(Automobiles) 카테고리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9,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이니시움 콘셉트, 기아 EV3,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등이 본상을 수상해 현대차·기아 디자인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아이오닉 9은 본상 수상작으로 전동화 대형 SUV로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품고 있는 보트(Boat)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특징으로 가진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강한 인상을 중심으로 측면부에 과감한 비율을 적용하고 전면부의 DRL과 그릴에 견고한 디자인을 담아 웅장한 조형물을 보는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수소전기 콘셉트카인 이니시움은 현대차의 신규 디자인 언어 중 하나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바탕으로 스틸의 자연스러운 탄성을 살리고 소재에서 오는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하며 수소가 가진 순수하면서도 강인한 본성을 부각했다. EV3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을 기반으로 대담하고 강건한 외장과 생활공간을 닮은 실내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는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요소들을 레이싱 게임 특색에 맞게 반영해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브랜드 정체성을 선보였다. 수소 기반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 DICE, 스마트 택시 인디케이터, 글로벌 EV 홈 충전기, E-Pit 급속 충전기, 차량용 멀티 행어 셋트 등도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미래지향적 콘셉트와 선행 디자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제네시스 네오룬NEOLUN) 콘셉트, 수소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 콘셉트 SPACE(Spatial Curated Experience)가 본상을 차지했다.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은 ‘단순함 속의 아름다움’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과 혁신을 동시에 강조하며 제네시스의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모델이다. 탑승객에게 자유로운 이동성을 제공하는 공공 모빌리티 SPACE는 탑승객 개개인에 최적화된 공간과 맞춤형 시트를 제공한다. 실내에는 첨단 멀티미디어가 적용돼 이동 중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의 우수한 로보틱스 기술 디자인 역량도 수상으로 이어졌다. ▲제품 부문 산업(Industry) 카테고리에서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본상을 수상했고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 Automatic Charging Robot) 서비스’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그룹은 이 밖에도 고객 접점을 구성하는 다양한 부문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부문에서는 현대차 피파(FIFA) 여자 월드컵 캠페인, 디 올 뉴 싼타페 론칭북, 자동차 딜러를 위한 AD 크리에이터 등이 본상을 수상해 우수한 브랜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입증했다. 기아가 2024 CES 부스에서 선보인 전시 영상과 부스가 ▲커뮤니케이션 부문과 ▲실내 건축(Interior Architecture)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차 역시 2024년 참가한 CES 전시 부스 디자인으로 ▲실내 건축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가 2024년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제네시스 마그마 파빌리온’ 전시존과 현대차 강남 사옥에 마련한 신규 오피스인 ‘제네시스 워크 스페이스’도 이 부문에서 수상했다. 현대차가 아이오닉 브랜드의 선진화된 기술과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기 위해 태국 방콕에서 운영중인 ‘아이오닉 랩(IONIQ Lab)’은 ▲실내 건축 및 ▲사용자 경험(UX) 부문 우수 디자인으로 평가받았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문에서는 디지털 통합 앱 ‘기아 앱(Kia App)’이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자동차에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박민석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아시아 최초로 S&P500을 기초지수로 둔 버퍼형 ETF(상장지수펀드)를 오는 25일 출시한다. 버퍼형 ETF는 미국 증시 하락장에서 손실을 줄이고, 상승장에서는 일정 수준의 수익을 확보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18일 삼성자산운용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ODEX 미국 S&P500 버퍼 3월 액티브' ETF를 소개했다. 이 ETF는 옵션 전략을 활용해 수익 구조를 사전에 설계하는 '디파인드 아웃컴(Defined Outcome)' 상품이다. S&P 다우존스가 지난해 9월 발표한 'S&P500 10% 버퍼 인덱스 시리즈'를 비교지수로 활용하며, 옵션을 통해 1년 만기 기준 약 10%(미국 달러 기준)의 하락을 완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옵션이란 특정 자산을 만기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매매할 수 있는 권리를 금융상품화한 것을 말한다. 이날 발표를 맡은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 운용팀장은 "지난 10년간 S&P500 지수의 연간 하락률이 평균 약 7.5% 수준이었다"며, "이를 고려해 약 10% 수준의 하락 완충 장치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S&P500 지수가 하락할 경우 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풋옵션(매도 권리) 매수와 매도를 통해 1년 만기의 버퍼 구조를 구축한다. 풋옵션 매수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콜옵션(매수 권리)을 매도하며, 이때 설정된 콜옵션 행사가격을 '캡(Cap)'이라고 부른다. 즉, 하락 완충 한도(버퍼)와 최대 수익 한도를 미리 정해 투자 리스크를 조절하는 구조다. 버퍼형 ETF의 수익 구조 이 상품의 수익과 손실은 1년 단위로 설정된다. 만약 1년 뒤 S&P500 지수가 22% 하락하면, 10%의 완충 효과(달러 기준)가 적용되어 투자자가 실제로 겪는 손실은 12%가 된다. 또한, S&P500 지수가 버퍼 한도인 10% 이하로 하락하면, 투자자는 손실을 보지 않고 0% 수익을 얻게 된다. 반면, 캡이 10%일 때 S&P500 지수가 9% 상승하면 ETF도 동일한 9%의 수익을 반영한다. 하지만 지수가 12% 상승하면 캡(10%)까지만 수익이 적용된다. 김 팀장은 "버퍼형 ETF의 수익 구조는 미국 달러 기준으로, 환율 변동을 별도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ETF는 1년 단위 수익구조로 설정되었지만, 일반 주식처럼 언제든 매매할 수 있다. 다만, 옵션 만기가 1년이기에 투자자가 매도하는 시점에 따라 실제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박명제 삼성자산운용 ETF부문장(부사장)은 "업계 1위 자산운용사로서 고객의 이익을 위해 혁신을 지속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하락 리스크를 관리하려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빠르게 인식하고, 이에 대한 새로운 투자 솔루션으로 버퍼형 ETF를 아시아 최초로 출시했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비대면 혁신금융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해소하고, 금융 비용은 절감시키겠다" 케이뱅크가 은행권 최초 출시한 100% 비대면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 대환상품 을 출시하고 기업 금융 플랫폼 역할을 강화한다. 케이뱅크는 18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 후순위 대환상품을 공개 했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은행권 최초 100% 비대면 개인사업자 담보 대출 상품으로, 시세의 최대 85% 한도로 최대 10억원·최장 10년까지 사업운영 자금을 제공한다. 케이뱅크는 부동산 담보물에 타 금융기관의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대출을 받은 '후순위 상품'도 대환 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영업점에 방문해 기다릴 필요 없이, 대출 한도 조회부터 신청과 심사, 담보가치 평가, 서류 제출과 대출 실행까지 모든 과정이 100%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케이뱅크는 이번 후순위 대환대출 상품 출시를 기념해 최저 금리를 2.93%로 인하하고(3월 18일 기준) 대환대출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후순위 대환상품 출시로 더 많은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금리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해 케이뱅크로 아파트 담보 대환대출을 실행한 고객들은 연간 인당 평균 약 180여만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이번 개인사업자 부동산 담보 후순위 대환 대출 출시로 ▲신용보증 재단 보증서 기반의 '사장님 보증서대출' ▲신용 기반의 '사장님 신용대출' ▲담보 기반의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등 개인사업자 여신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 여신 시장을 본격 확대하고 기업 금융과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먼저 개인사업자 대상 담보 물건지를 현재의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주택과 오피스텔 등 까지 확대해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의 선택권을 넓힐 예정이다. 또 2027년 3분기를 목표로 중소기업 대상 100% 비대면 법인대출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개인사업자 고객 대상으로 제공중인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도 고도화해 나간다. 먼저 개인사업자가 사용할 수 있는 '사장님 홈' 메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사장님 홈은 개인사업자들이 사업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용 계좌 ▲AI 세무 상담 ▲신용 리포트 ▲종합소득세 환급 ▲매출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사장님 홈의 접근 사용자환경(UI)을 개선해 더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하고, '맞춤 정책받기'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김민찬 Corporate그룹장은 "중소기업 여신 시장 진출과 담보 물건지 확대 등 여신 상품 라인업을 더욱 다변화해 SOHO-SME(기업 금융)·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FETV=임종현 기자] 저축은행중앙회 차기 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제20대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자 접수 결과 오화경 현 회장과 정진수 전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대표가 접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전형, 인터뷰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추천하고 오는 31일 정기총회를 개최해 저축은행 대표들의 투표로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FETV=임종현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황준호<사진> 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올투자증권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안건 중 사내이사 임재택 신규 선임의 건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당초 다올투자증권은 주주총회에서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과 황준호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임 대표는 다올투자증권의 새 대표가 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14일 임 대표가 돌연 한양증권 대표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해당 안건이 철회됐다. 이에 다올투자증권은 이 회장과 황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만 주주총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주주총회 이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절차를 거쳐 비로소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안심통장 특별보증' 사업을 오는 27일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카카오뱅크는 17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서울신보와 협약식을 진행하며, 오는 27일부터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2025년 한 해 동안 약 2만명의 소상공인에게 총 2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안심통장'은 한도대출 방식의 마이너스통장으로, 최초 승인 기간 및 한도 이내로 필요한 금액을 수시 대출·상환할 수 있어 급한 자금 융통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소재의 사업장을 1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중 대표자 신용평점이 600점 이상(NICE 기준)이고 최근 3개월 간 매출 합계가 200만원 이상인 경우로, 대출 한도는 최대 1000만원까지다. 카카오뱅크와 서울신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 제출 및 심사 등 대출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마이너스통장 형식의 보증서대출을 비대면으로 제공한 것은 이번이 금융권 첫 사례다. 보증료도 절반 지원해 준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절반을 지속 지원해왔으며, '안심통장' 상품에 가입한 고객 역시 보증료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는 "서울지역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 완화 및 편의성 제고를 위해 서울시·서울신보와 손잡고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금융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을 이어가며, 개인사업자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