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AI 경량화 전문기업 노타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9100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노타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국내외 2319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058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공모 금액은 265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926억원 규모다.
![노타 CI [이미지 노타]](http://www.fetv.co.kr/data/photos/20251043/art_17611228211116_d7c41a.jpg?iqs=0.45954611960576)
참여 기관 전원이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했으며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59.7%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상장 후 유통물량 부담을 낮추며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의무보유확약 비율 확대 및 참여자격 강화로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환경에서도 노타는 기술력과 사업 확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제도 개선 이후 최다 기관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노타는 AI 모델 경량화·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를 기반으로 클라우드부터 온디바이스까지 효율적인 AI 구동 환경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삼성전자, 퀄컴, Arm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며 AI 생태계 확장을 추진 중이다.
노타는 작년 매출 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으며 2025년 매출 145억원, 2027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 자금은 고성능 서버 확충, 연구개발,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투자자들의 신뢰에 감사드리며 상장 이후 글로벌 AI 경량화 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노타는 오는 23~24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11월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