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광원 기자]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을 제조해 공급한 SK케미칼 전 직원에게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간 SK케미칼은 문제가 된 화학물질이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쓰이는지 몰랐다고 주장해 처벌을 피했으나, 검찰은 이 주장이 거짓이라고 볼 만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SK케미칼 전 직원 최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다. 최씨는 2006년까지 SK케미칼에서 근무하며 화학물질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연구·개발을 주도했다. 이후 SK케미칼 퇴직자들이 주축이 돼 설립해 만든 CDI 연구소장으로 옮겼다. CDI는 PHMG 원료물질의 중간도매상 역할을 했다. 최씨는 SK케미칼에서 옥시 측에 PHMG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물질의 유해성이나 흡입 위험성을 사전에 알면서도 제대로 알리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옥시에 PHMG를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케미칼은 인체 유해성이 드러난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인 PHMG와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을 모두 제
[FETV=박광원 기자] 국내 주요 석유화학기업 대표들이 중국에 방문했다. 전기차 등 자동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자동차 소재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함이다. 24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21~24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박람회인 '차이나플라스 2019'에는 국내 유수의 화학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의 고품질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화학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전시회를 찾아 현장에서 고객과 만나는 등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지난 22일 차이나플라스 2019에 방문해 주요 오토모티브·패키징 기업 부스를 참관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자사 제품을 소개하면서 사업 협력도 다졌다. 나경수 사장은 "중국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만큼 우리가 가진 기술력에 기반해 오토모티브와 패키징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종합화학은 오토모티브 존에서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 및 차량 경량화 트렌드와 궤를 같이 하는 고결정성 플라스틱 HCPP(하이 크리스탈리니티 프로필렌)·POE(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와 고성능 합성고무
[FETV=박광원 기자] 파업 기간 유증기 유출 사고가 난 한화토탈 노사가 임금 2.7%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 24일 한화토탈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본교섭에 들어간 노사 양측은 2박 3일간 논의 끝에 이날 새벽 2018년 임금 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임금을 2.7% 인상하고 격려금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견해차가 컸던 임금 인상 폭을 두고 양측은 종전에 제시했던 주장에서 한 발짝씩 물러나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 노조는 애초 임금 4.3%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 측은 2.3% 인상을 주장해 왔다. 노조는 27일 총회를 열어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투표결과 찬성 의견이 많으면 파업 노조원 750명이 곧바로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한화토탈 노조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 3월 23∼28일 1차 파업에 이어 지난달 25일부터 2차 파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노조가 파업 중인 지난 17일 유증기 대량 유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와 주민 수백 명이 진료를 받는 사태가 발생해 논란이 됐다.
[FETV=박광원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24일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옥시레킷벤키저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기업과 정부에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배상 등을 요구했다. 이달 초 옥시 본사 앞에 설치했던 희생자 분향소는 약 3주 만에 자진 철거했다.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습기넷)는 이날 오전 옥시레킷벤키저 본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 IFC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옥시레킷벤키저와 SK케미칼, 애경산업, 이마트, SK이노베이션, LG생활건강, GS리테일, 다이소, 롯데쇼핑, 홈플러스 등 가습기살균제 관련 기업에 진심 어린 사과와 배상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청와대에 문재인 대통령과 피해자의 만남을 주선하라고 요구했고, 주무 부처인 환경부에는 보상 기준을 나누는 '피해 판정기준'을 철폐하라고 촉구했다. 가습기넷은 피해자인 고(故) 조덕진 씨의 지난달 사망을 계기로 이달 초 설치했던 분향소는 다른 투쟁 방식을 고민할 방침이라며 철거했다. 분향소에는 그동안 청와대 관계자, 박동석 옥시레킷벤키저 사장뿐 아니라 시민들도 찾아와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고 가습기넷은 전했다.
[FETV=박광원 기자] SM상선은 미국 물류 집계 사이트 JOC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3월 누계 기준 미국 롱비치-한국 구간 전체 오렌지 수송량의 30%를 선적해 2018년에 이어 선적량 1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SM상선의 이 같은 성과는 국내 및 미국 현지 영업 조직이 대형 수출화주들의 물량을 유치하기 위해 전사적인 영업 역량을 집중했기에 가능했다. 오렌지 출하 시즌에 앞서 수요를 예측하고 사전 냉동컨테이너 조달 및 현지 농장의 작업 상황에 맞춰 화물의 터미널 반·출입 시간을 적절히 지원하는 등의 화주 맞춤형 서비스도 한몫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국내 본사와 미국지점 및 롱비치 터미널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했기에 이런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FETV=박광원 기자] 포스코 대표교섭 노동조합인 한국노총 산하 포스코노동조합이 24일 출정식을 하고 회사 측과 임금·단체협상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7시 30분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1문 앞에서 열린 포스코노조 출정식에는 노조 조합원과 한국노총 금속연맹 조합원 300여명이 참가했다. 출정식을 마친 노조원은 형산큰다리를 건너 형산교차로까지 행진한 뒤 해산했다. 포스코노조는 올해 임·단협 목표를 상생과 참여의 노사문화 조성, 조합원 노동조건 향상으로 잡았다. 구체적으로 노동이사제 도입, 경영성과 배분제 개선, 임금피크 및 호봉정지 폐지, 정년연장, 연말 1회 정년퇴직, 상여금 및 수당 통상임금 산입, 기본급 7%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인철 노조 위원장은 출정식에서 "노조는 회사의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경영 횡포를 막고 노동존중 포스코를 만드는 데 사활을 걸겠다"며 "올해 임단협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모든 조합원 참여와 단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1968년 포항종합제철로 출발한 이후 1980년대 말에 노조가 설립됐다. 포스코 노조는 한때 조합원이 1만8000명을 넘었으나 노조 간부 금품수수 사건으로
[FETV=박광원 기자] 이달에는 ‘여름이 오는 소리’를 테마로 대나무 상품을 선보인다. 하동의 차 상품, 담양 대나무로 만든 바구니 4종, 갈대로 유명한 서천의 갈꽃비(빗자루), 오죽 동 쓰레받기 등 지방 곳곳의 유명한 소품을 소개한다. 서천 갈꽃비는 충청남도 서천에 위치한 10만 평의 갈대밭에서 채취한 갈대로 제작한다. 현지의 장인이 직접 채취하고 소금물에 삶고 말리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 현대적인 디자인의 갈꽃 빗자루를 선보인다. 오죽 동 쓰레받기는 검은 대나무인 오죽으로 손잡이를 만들고, 현대 소재인 구리, 즉 동으로 만들어진 철판을 접어 쓰레받기로 제작한 상품이다. 우리나라의 오죽은 사계절을 겪으면서 색과 문양 선명하여 왕실에서 사용하던 귀한 재료다. 24일에는 죽 공예 한창균 작가와 함께 하는 대나무 소재의 전통 코스터(컵받침) 만들기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에피그램을 총괄하는 한경애 전무는 "에피그램 올모스트홈은 에피그램이 지향하는 한국적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매장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의류 비중을 줄이는 대신 다양한 지역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구성을 통해 에피그램의 콘셉트를 보여줄 수 있는 매장으로 거듭날 예정
[FETV=박광원 기자] 지난해 전세계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ASUS(에이수스)가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ACER(에이서), 3위는 삼성전자로 조사됐다. 이어 AOC/필립스, MSI가 이름을 올렸다.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게이밍 모니터 시장 1위는 ASUS가 차지했다. 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1위를 차지한 ASUS는 게이밍 모니터 생산라인을 확대해 1위 자리를 굳힐 계획이다. ASUS와 게이밍 기어 분야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ACER는 2위를 차지했다. ACER는 고해상도 모니터, HDR 부문에서 시장 확장에 나서면서 관련 주변기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위다. 가성비 높은 커브드 모니터가 인기를 끌어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게이밍 모니터(주사율 100Hz 이상)에서는 1위를 지키고 있다. AOC/필립스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업체는 커브드 모니터를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노력하고 있다. MSI는 커브드 게임 기기에서 초라한 출발을 보였지만 게임 사업에서 오랜 기간 길러진 장점 덕분에 결국 좋은 출하 실적을 얻으며 5위에
[FETV=박광원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자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인 두산커넥트가 북미 인프라·건설 전문 커뮤니티인 빌트월드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혁신 솔루션'에 뽑혔다고 24일 밝혔다. 두산커넥트는 굴착기나 휠로더, 굴절식 덤프트럭 등 건설장비의 위치 정보와 가동 현황, 주요부품 상태 등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으로 전 세계 6만5000여대의 두산인프라코어 건설장비에 적용됐다. 빌트월드는 인프라·건설 업계의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전문 커뮤니티로 1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올해의 혁신 솔루션을 선정했다. 두산커넥트는 건설장비 원격 모니터링으로 생산성을 올렸다는 평가를 받아 '장비 모니터링 및 대규모 건설장비 운영' 분야에서 우수 솔루션으로 선정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05년부터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17년 두산커넥트를 독자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앞서 두산커넥트는 지난해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관하는 'IoT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FETV=박광원 기자]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의 운영사 ㈜컬리는 힐하우스 캐피탈로부터 35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추가 유치하고, 총 1350억 원으로 시리즈D 투자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마켓컬리는 지난 4월 기존 투자처가 중심이 된 1천억 원 규모의 투자에 이어, 이번 35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금을 더해 물류 시스템의 고도화 및 생산자들과 긴밀한 협업을 위한 공급망 관리, 안정적인 서비스 퀄리티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인력 확충에 집중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마켓컬리는 2015년 5월 서비스 론칭 이후 상품의 입고부터 배송 완료까지 풀콜드체인(Full Cold-Chain) 시스템을 국내 유일 채택하고,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아침 7시 이전까지 배송을 완료하는 ‘샛별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규 투자사로 합류한 힐하우스 캐피탈은 중국 최대 글로벌 투자 전문 회사로 중국에서는 텐센트, 메이투안에 투자한 이력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 형제들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는 등 아시아를 거점으로 전 세계 다양한 비즈니스에 투자하며 명성을 쌓아왔다. 투자에 참여한 힐하우스 캐피탈의 데이비드 리는 "마켓컬리는 엄격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