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광원 기자] 현대중공업이 물적분할(법인분할)에 반대해 파업 중인 노조에 단체협약 승계를 약속하는 등 본격적인 설득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21일 한영석·가삼현 공동 사장 명의로 담화문을 내고 "단체협약을 승계할 것이다"고 밝혔다. 공동 사장은 담화문에서 "회사는 단협을 변경할 이유도, 계획도 없다"며 "물적분할 후에도 근로관계부터 근로조건, 복리후생까지 모두 지금과 동일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연월차 제도, 연장근로수당, 근속수당, 각종 휴가제도, 자녀 장학금 등 모든 단협 사항을 유지하고 처우 개선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또 물적분할 후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는 내용을 재차 확인했다. 공동 사장은 "사원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마침표를 찍는 의미에서 단협 승계와 고용 안정을 약속한다"며 "노조가 내세운 물적분할 반대 명분이 사라진 만큼 노조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동 사장은 이어 "단협 승계는 노사 합의가 중요한 만큼 노조가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실무협의해 참여해 진솔한 자세로 협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동 사장은 또 물적분할 후 울산 인력이 서울 등 타지로 유출될 것이라는 지역 사회
[FETV=박광원 기자]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수도인 카잔에서 '제45회 카잔 국제기능올림픽 대회(WorldSkills Kazan 2019)' 후원 체결식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카잔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 150만유로(약 19.5억원) 규모로 후원하며, 대회기간 중 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사이먼 바틀리(Simon Bartley)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 회장, 루스탐 민니하노프(Rustam Minnikhanov) 타타르스탄자치공화국 대통령, 샤밀 가파로프(Shamil Gafarov) 타타르스탄자치공화국 부총리 겸 수석 장관 등 다수의 해외인사가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 후원을 시작으로 7회 연속으로 격년마다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 2015년 브라질 상파울루 대회, 2017년 UAE 아부다비 대회에 이어 4연속 단독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OEP, Overall Event Presenter)'로 참여한다. 카잔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는 8월 2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전 세계 67개국의 1400여명 선수들이 각
[FETV=박광원 기자] 한진중공업이 자본잠식 사태로 인한 주식 매매 거래 정지를 끝내고 21일부터 정상 거래를 재개한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월 13일 자회사인 필리핀 수비크조선소 회생신청으로 자본잠식 사태가 빚어지면서 주식 매매 거래가 일시 정지됐다. 이후 국내외 채권단이 6800억원 규모 출자전환을 추진하면서 자본잠식에서 벗어났고 감자와 증자 절차를 거쳐 주식거래를 완전히 재개하게 됐다. 한진중공업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수비크조선소 부실을 털어냈고 산업은행 등 국내외 은행이 대주주로 참여하는 출자전환을 마무리하면서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한진중공업은 보유 부동산 매각과 개발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한진중공업이 보유한 매각 추진 자산은 모두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인천 북항 배후부지는 전체 57만㎡ 중 10만㎡를 1314억원에 매각하기로 하고 이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이곳에는 대형물류센터 건립이 추진되면 한진중공업도 공동 시공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추진 중인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도 조만간 구체화할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진중공업은
[FETV=박광원 기자] SK그룹이 격주로 ‘주4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20일 SK에 따르면 그룹 컨트롤타워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와 지주회사인 SK㈜는 최근 격주 '주 4일 근무'를 공식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에 두 번의 금요일이 전사 휴무일이 되면서 '주 4일 근무'가 가능해졌다. 한 재계 관계자는 "기획 등 페이퍼 워크가 많은 업무의 특성 상 공장과 달리 수시로 야근 등 집중근무를 할 때가 많다"며 "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휴식시간을 챙겨주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월별 둘째주와 넷째주 금요일을 보통 쉬도록 정했다. 다만 휴일이라도 중요한 일정이 있다면 출근하기도 한다. 휴무 일정은 근무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1년 단위로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태원 SK회장의 경영 철학인 구성원의 행복을 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것이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해 야근이 잦은 주요 계열사에서 생길 수 있는 법적 문제에 대응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직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SK그룹 관계자는 주 4일제는 계열사별 근무 여건에 따라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
[FETV=박광원 기자] 대유그룹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종합가전 브랜드인 ‘위니아(WINIA)’를 반영한 통합 브랜드 체계를 구축해 사명을 ‘대유위니아그룹’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정식명칭은 7월 1일부터 ‘대유위니아그룹’을 쓴다. 영문명은 ‘WINIA GROUP’이다. 이에 따라 각 계열사의 사명도 바뀌게 된다. 그룹과 계열사 사명에 ‘위니아’를 반영해 가전회사로서의 정체성과 강점을 강조했다. 핵심 계열사인 대유위니아는 ‘위니아딤채’, 영문명 ‘WINIADIMCHAE’로 변경한다. 시장 1위인 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계승하고 위니아의 정통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작년부터 한 가족이 된 대우전자는 ‘위니아대우’, 영문명 ‘WINIADAEWOO’로 사명을 변경한다. 사명에 대유그룹 대표 브랜드인 ‘위니아’를 포함해 대우전자의 소속과 새로운 출발을 표현했다. 대우전자 인수 후 지난 1년간 경영 정상화를 진행해온 대유그룹은 이번 사명 변경을 가전사업에 대한 재도약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 시장에서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 받는 위니아의 후광효과를 얻겠다는 전략이다. 대유그룹 관계자는 “대우전자
[FETV=박광원 기자] 현대상선은 20일 새로운 도약과 출발을 위한 새 CI(기업 이미지)를 선포했다. 현대상선은 이날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사옥 대강당에서 배재훈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CI 선포식을 개최했다. 새 CI는 기존에 사용해온 'HMM'(Hyundai Merchant Marine) 문자를 바탕으로 상단에 붉은 선을 그어 해가 떠오르는 수평선을 가르며 전진하는 거대한 선박의 정면을 형상화했다. 현대상선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현대상선의 포부와 비전,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꿈꾸는 힘찬 의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국내에서는 1983년부터 한글로 표기된 '현대상선'이, 해외에서는 1996년부터 'HMM'이라는 브랜드가 사용됐다. 이번 새 CI는 현대상선의 사업 대부분이 글로벌 부문인 데다, 해외에서 주요 화주와 글로벌 선사들이 현대상선을 주로 'HMM'으로 부른다는 점이 고려됐다. 이후 임직원들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현대상선은 이번 CI 선포를 통해 국내외 모두 통합된 'HMM' CI를 사용할 방침이다. 현대상선은 "2016년 8월 현대그룹에서 완전히 분리된 이후 독자적인 브랜드 사용
◇ 웅진 기획조정실 기획조정실장 선임 및 승진 ▲ 이정훈 전무 ◇ 웅진플레이도시 대표이사 내정 및 승진 ▲ 남기성 상무
[FETV=박광원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물적 분할(법인분할)에 반대해 20일 사흘째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전 조합원 대상으로 4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 돌입 직후 조합원들은 울산 본사 내 각 사업장 앞에 모여 집회를 하며 분할반대 목소리를 냈다. 또 사업장별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노조 집행부 일부는 이날 전국금속노조,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추혜선·여영국 정의당 의원실, 김종훈 민중당 의원실 등이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 문제점' 토론회에 참석했다. 노조는 오는 21일 4시간 부분파업, 22일 8시간 전면파업 후 서울로 올라가 집회를 할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 파업을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행위로 보고 파업 참가자들에게 인사 조처할 수 있다는 경고장을 보냈다. 회사는 이날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크지 않을 것으로 추산했다. 물적 분할을 승인하는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31일 열린다.
[FETV=박광원 기자] 종합무역상사 STX는 국내 프리미엄 담배업체 ㈜이프담배와 함께 담배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2002년 출시된 최초의 국내 민간담배인 '이프'(IF)는 2000년 7월 담배제조판매 독점폐지 이후 신기술창업보육사업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아 정부자금으로 개발됐다. 이프는 중국 윈난(雲南)성의 최고급 각초를 사용하고 흑삼 등 천연재료가 함유된 천연발효제를 첨가해 담배의 맛과 향을 개선했다. 이프담배는 주원료인 천연발효제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다. STX는 글로벌 편의점 체인 ㈜IGA 코리아, ㈜우린 등 국내 유통업체와 입점 계약을 체결했고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을 상대로도 판매를 추진 중이다. STX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 국내 주요 편의점과 면세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프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시장점유율이 늘어나면 제조시설을 도입해 국내 생산을 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FETV=박광원 기자] LG가 1년전 타계한 故 화담 구본무 회장의 1주기 추모식을 20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가졌다.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해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LG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LG 임원진 400명이 참석해, 고인의 경영철학과 삶을 되새겼다. 이날 추모식은 故 구본무 회장의 약력 소개를 시작으로 추모 영상 상영,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한 사장단의 헌화와 묵념으로 이어졌다. 장례식을 가족장으로 소박하게 치렀던 것처럼 생전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멀리하고 소탈하게 살아온 고인을 기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추모영상은 1995년 2월 그룹 회장 취임식 장면으로 시작되어, 20여년 이상 연구개발 투자로 개척한 이차 전지 사업과 OLED TV 등 새로운 기업문화인 ‘LG Way’ 선포, 최고의 인재들이 즐겁게 일하며 혁신을 이뤄내는 글로벌 LG를 꿈꾸며 생전 마지막까지 공사 현장을 수시로 찾았던 마곡 사이언스파크, 의인상 제정 및 화담숲 조성 등 진정성을 가지고 ‘사람’과 ‘사회’와 ‘자연’을 대했던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