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어떤 기업이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가 있다. 이들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퍼스트클래스’가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경영진과 임직원의 치열한 고민이 담긴 핵심 매개가 존재한다. FETV는 기업을 상징하는 특정 제품·기술과 사업·프로젝트의 성장 과정과 그에 담긴 노력, 성과를 조명한다. [FETV=박원일 기자] 롯데건설이 ‘특허’와 ‘현장 실증’을 앞세워 기술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PC 모듈러·더블월 공법에서 다수의 특허를 확보하고 현장 적용률을 크게 끌어올린 가운데 층간소음 저감기술 개발·적용을 통해 ‘조용한 아파트’ 구현도 꾀하고 있다. 이는 공사비 절감은 물론 안전관리와 분양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최근 2년간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법 관련 특허 14건을 등록했다. 이 가운데 10건은 PC 모듈러 공법으로 시공 효율성과 품질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들이다. ‘PC 공법’은 콘크리트 부재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지하 주차장, 대형 구조물 건설 등에 주로 사용된다. ‘PC 모듈러 공법’은 PC 공법의 확장된 방식으로 방, 화장실 등 입체적인 완성형 구
[편집자 주] 정부가 부처 개편안을 내놓으며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예고했다.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산업계는 강화될 환경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FETV가 주요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 환경 관련 투자 지표를 점검했다. [FETV=이신형 기자]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따른 국내 대표 석유화학 3사 환경 리스크 점검에서 롯데케미칼이 가장 큰 규모의 환경 제재 금액과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로 가장 큰 리스크를 보였다. KOSIS(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석유화학 산업에 해당하는 ‘기초화학물질 제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3934만tCO2eq로 전체 86개 제조업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석유화학 산업은 석유 원료를 고온에서 분해해 에틸렌·프로필렌 같은 기초 원료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막대한 열과 연료가 필요하고 화학 반응 과정에서도 이산화탄소가 다량으로 배출되는 구조다. 국내 3사 가운데 LG화학은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Scope1&2)이 935만tCO2eq, 기타 온실가스 배출(Scope3)이 1938만tCO2eq로 배출량 자체는 3사중 가장 많았다. 다만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는 41.48, 에너지 집약도는
[FETV=김선호 기자] 롯데하이마트(대표 남창희)가 추석을 앞두고 오는 9월 말까지 전국 310여개 매장에서 ‘추석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 명절 음식 준비에 필요한 잔치팬, 전기밥솥 등 행사상품을 인터넷 최저가 수준에 제공하고 주방가전 동시구매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명절 선물로 수요 높은 안마기기, 게임기기도 인터넷 최저가 수준의 행사상품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이번 행사의 대표 할인 품목은 주방 가전으로 쿠쿠 '트윈프레셔' 전기밥솥을 인터넷 최저가 수준인 39만9000원에 제공하고 테팔 '스모크리스 이지 그릴'을 19만9000원에, 해마루 특대형 잔치팬을 7만2000원에 선보인다. 주방가전 2개 품목을 동시구매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6~29일에 LG전자 '디오스 오브제' 김치냉장고와 쿠첸 ‘듀얼프레셔’ 전기밥솥 등 행사상품을 행사카드로 동시구매하면 최대 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0월 1일부터 13일까지는 LG전자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과 ‘디오스 빌트인 인덕션’, 쿠첸 ‘풀스테인리스 듀얼프레셔 전기압력밥솥’과 카누 ‘패블 커피머신’ 등 행사상품 동시구매 시 최대 14만원 할인 혜
[FETV=장기영 기자] 메리츠화재의 전속 보험설계사 수가 최근 1년 새 1만명 이상 늘어 3만7000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연내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4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N잡러’를 비롯한 설계사 증원 전략에 힘입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삼성화재를 꺾고 연간 당기순이익 1위를 차지할지 주목된다. 24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올해 6월 말 전속 설계사 수는 3만7623명으로 지난해 6월 말 2만6602명에 비해 1만1021명(41.4%) 증가했다. 메리츠화재의 전속 설계사는 2023년 6월 말 2만2962명을 기록한 이후 8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말 3만2150명을 기록해 처음 3만명을 넘어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다른 대형 손보사의 전속 설계사 수를 최대 3배 가까이 웃도는 규모다. 다른 대형사의 올해 6월 말 전속 설계사 수는 삼성화재(2만4161명), DB손해보험(2만2534명), 현대해상(1만4465명), KB손해보험(1만2911명) 순으로 많았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메리츠화재의 전속 설계사 수는 올해 안에 업계 최초로 4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메리츠화재는 기존
[FETV=장명희 기자]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회장 전찬혁)가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와 협력해 증가하는 바퀴벌레 민원 해결을 위한 ‘바퀴벌레 퇴치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세스코가 보유한 첨단 해충 분석 기술과 독자적인 방제 시스템을 공공 방역에 접목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세스코는 수십 년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과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퀴벌레의 서식 환경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단순 약제 살포에 그치지 않고, 골목길 CCTV 지주대·이면도로 전봇대·빗물받이·쓰레기 집하장 등 주요 서식지를 파악해 맞춤형 약제를 적용함으로써 근본적인 퇴치에 주력할 예정이다. 금번 사업에는 세스코 과학연구소가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한 ‘베이트 로테이션 시스템(Bait Rotation System)’을 적용한다. 이는 세스코가 수십 년간 축적한 빅데이터 기반 해충 연구 성과로, 바퀴벌레가 특정 약제에 내성을 가지는 문제를 예방하고 지속적인 방제 효과를 보장한다. 이 시스템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차별화된 기술로, 바퀴벌레의 저항성 억제와 장기적 근절에 탁월한 성과를 입증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세스코는 성동구 사근동 지역에 바퀴벌레 전용
[FETV=권현원 기자] NH투자증권은 글로벌 최대 환경상품 거래소 운영사인 미국 엑스펜시브와 국내 탄소금융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엑스펜시브는 세계 최대의 탄소크레딧 거래 플랫폼인 CBL을 운영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인증서, 천연가스 등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환경상품을 거래하는 글로벌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6일 엑스펜시브는 거래 인프라 협력을 위해 한국거래소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업무 협약식에는 박건후 NH투자증권 Client솔루션본부장과 엑스펜시브 존 멜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22일(현지시각) 엑스펜시브 뉴욕 사무소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력은 국내 기업들의 넷제로 목표 달성과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NH투자증권은 엑스펜시브의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해 탄소크레딧이 필요한 국내 기업들이 우수한 품질의 해외 탄소크레딧에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더 나아가 국내 환경상품 거래 인프라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박건후 NH투자증권 Client솔루션본부장은 "국내 기후금융을 선도하는 대표 금융회사로서,
[FETV=권현원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여성 인력 소통행사 ‘Woori HERitage Talk : 지속가능한 여성 리더십과의 대화’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성 인재들의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사외이사 3명 포함 약 80여 명의 여성 인력이 참석했다. 행사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다양성 및 조직문화’를 주제로 외부 강연이 열렸으며, 2부에서는 ‘여성 리더십 강점과 기여’를 주제로 외부 강연과 임원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마지막 3부에서는‘주도적 역할을 위한 리더십 동기부여’를 주제로 여성 사외이사와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외이사들은 △리더십 경험과 성장 과정 △조직 내 다양성의 중요성 △차세대 여성 인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커리어·리더십 관련 조언을 전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UN 여성역량강화원칙(WEPs)※을 지지하며 가입을 공식 선언했다. 여성역량강화원칙은 유엔여성기구(UN Women)과 유엔글로벌콤팩트(UNGC)가 공동 제정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기업이 여성 인권 존중과 기회 확대를 위해 실천해야 할
[FETV=권현원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2일 6억 유로 규모의 4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2020년 7월 첫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 이후 KB국민은행의 여섯번째 유로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이다. 발행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왑(MS) 금리에 36bp를 가산한 연 2.666%로 결정됐으며, 싱가포르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 상장된다. 최근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등 유럽 주요국 재정을 둘러싼 불안감이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유로화 커버드본드 시장 상황과 발행사의 높은 신용도에 힘입어 발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S&P와 Fitch로부터 최고등급인 ‘AAA’ 신용등급을 부여 받은 신용도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유럽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이번 유로화 커버드본드는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조달된 자금은 KB국민은행 지속가능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발행은 Citi, Credit Agricole CIB, Commerzbank, HSBC, ING, 한국산업은행이 주간사
[FETV=권현원 기자] IBK기업은행은 자회사인 IBK서비스와 협업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45001’ 인증을 각각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ISO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글로벌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이다.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이 안전보건 매뉴얼·절차서·지침서 검토와 사업장 현장 심사 등을 통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체계를 엄격히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기업은행은 2024년 안전경영 전담조직을 확대·개편하고 전문 인력을 확충했다. 또한 매년 전국 영업점의 유해·위험 요인을 철저히 점검해 안전보건 체계 강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인증은 경비·미화 등 사업지원 서비스를 담당하는 IBK서비스와 협업해 위험성 평가, 도급사업 안전보건 협의체 운영, 비상대응 훈련 등을 공동 수행한 결과로 IBK금융그룹 차원의 통합 안전보건 관리체계가 이룬 성과다. 김형일 IBK기업은행 전무이사 겸 재난·안전관리책임자는 “기업은행이 자회사와 함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한 것은 단순한 인증을 넘어 정부의 안전규제 강화 기조에 부합하는 선도적 행보임을 의미한다”며 “기업은행과 자회사는 하나의 안전경영 공동체로 앞으로도 고객, 임직원,
[FETV=박원일 기자] 호반그룹 계열사 호반산업이 주거용 건물 건설 부문을 분리해 신설 법인을 설립하고, ‘에이치비호반지주’로 사명을 변경해 지주회사 전환에 나선다. 2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호반산업은 주거용 건설부문을 단순·물적분할해 신설회사 호반산업을 세운다고 공시했다. 분할 후 존속회사는 에이치비호반지주로 사명을 바꾸고 지주회사로 전환한다. 그룹 사업의 장기 균형 성장을 구현하는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함이며, 이번 분할과 관련된 주주총회는 이달 29일 열린다. 분할 기일은 다음 달 31일이다. 지주사 전환을 통해 에이치비호반지주는 그룹 사업의 성장과 사업재편을 이끄는 한편 사업간 시너지를 재고하고 신규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하는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설회사인 호반산업은 주거용 건물 건설업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국내외 성장 및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