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최근 수년간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는 대방건설이 잇따른 법적·행정적 제재로 사법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 원가율 개선과 높은 영업이익률에도 불구하고 공공택지 입찰 과정에서의 위법 혐의와 계열사 지원 문제 등이 잇따라 불거지며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방건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8000억원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50% 넘는 외형 성장을 이뤘다. 영업이익률도 12%를 넘기며 업계 상위권 수준을 유지했다. 원가율이 80% 아래로 떨어지면서 구조적인 수익 개선 효과가 작용했다는 평가다. 다만 2024년 말 기준 단기차입금은 전년대비 약 572억원, 장기차입금은 약 6000억원 가까이 늘어나며 이자비용이 전년대비 456억원 증가했다. 이로 인해 당기순이익률은 1%대에 머물렀다. 회사 측은 올 하반기 주요 프로젝트 착공 및 분양에 따라 수익성과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 재무건전성 지표인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은 지난 3년 동안 338%→201%→176%로 하락 추세를 나타냈다. 이는 단기차입금과 분양선수금 증가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채비율(총부채/총자본)은 2022년 172%
[FETV=박원일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 수주에 나섰다. 개포 지구 재건축 마지막 퍼즐인 개포우성7차를 최고의 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춤과 동시에 개포의 정점에 서는 최상의 주거 단지로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먼저, 삼성물산은 글로벌 디자인 그룹 '아르카디스(ARCADIS)'와 협업해 빛의 관문을 형상화한 혁신적 외관 디자인을 앞세워 개포 지역의 정점으로 자리매김할 설계안을 제안했다. 특히, 대모산 정상에서 양재천과 탄천으로 이어지는 자연의 흐름을 단지 안으로 끌어들여 마치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듯한 입체적인 스카이라인을 완성했다. 기존 조합 원안설계의 14개동∙3열 단지 배치는 10개동∙2열의 대안 설계를 제안하면서, 약 3천 여평의 대규모 중앙광장과 동서남북 외부로 열린 통경축을 확보해 단지의 쾌적함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조합원 769명 100%가 단지 주변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막힘 없이 조망할 수 있도록 총 777 세대가 열린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세대당 12.5m2(3.8평)에 달하는 개포 지구 내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또한 차별화 항목이다. 세대당 약 2평 수준인 인근 단지들과 비교해 2배 넓은
[편집자 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과 그 이후의 움직임은 PF 위기에 대한 건설사의 대응 전략을 살피는 중요한 사례가 되고 있다. FETV는 태영건설의 자본 정상화, 부실 사업 정리, 수주 구조 전환 등의 변화 과정을 중심으로 경영 정상화의 실질적 흐름을 알아보고자 한다. [FETV=박원일 기자] 태영건설이 '2027년 워크아웃 졸업'이라는 목표에 맞춰 순항하고 있다. 워크아웃 1년여만에 자산 매각과 재무구조 개선, 부실사업 정리 등 전방위적 자구 노력으로 자본잠식을 해소한 후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태영건설은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동성 위기에 불가피했던 '결단', 피나는 자구노력 2023년 12월 28일 국내 시공 순위 16위인 태영건설이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로 유동성 위기에 빠지며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다. 이와 함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에코비트 매각, 블루원 지분 담보 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 담보 제공 등 4가지 자구안을 약속했다. 그 결과 2024년 1월 12일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했다. 이로써 4월 11일까지 모든 금융채무에 대해 상환을 유
[FETV=박원일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주 목요일(6.19) 입찰마감한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을 위한 사업조건을 23일 공개했다. 대우건설이 제안한 단지명은 써밋 프라니티(SUMMIT PRINITY)로, PRINITY는 PRIDE와 INFINITY의 합성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써밋 프라니티’는 새로운 써밋의 무한한 가치로 영원한 자부심을 완성하겠다는 대우건설의 의지를 담은 개포우성7차만의 고유한 단지명이다”라고 설명했다. 우선 대우건설은 신속한 사업진행을 위한 책임준공확약서를 제출했다. 최근 다수의 정비사업장에서 공사비 협상 등의 이슈로 공사가 지연되거나 멈춰서는 파행이 지속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와 같은 조합원들의 우려를 덜기 위해 지난 6월 19일 입찰마감일에 책임준공확약서도 함께 제출하며, 공사중단 없이 100% 책임준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대우건설은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비 전액을 책임 조달하되, 고금리시대 조합원 개개인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파격적인 조달금리도 제시했다. 대우건설이 제시한 금리는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0.00%로 현재까지 정비사업장에서 볼 수 없는 최저 금리를 제시했다. 또, HUG 보증을 통한 필수사업비 P
[FETV=박원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임직원 복지를 위해 제공하고 있는 프리미엄 캠핑카 대여 서비스의 누적 이용자가 800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리미엄 캠핑카 대여 서비스는 임직원에게 새로운 레저문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지난 2022년 도입되었으며, 현재까지 총 870명의 임직원이 캠핑카를 활용한 힐링 여행을 즐겼다. 이 서비스는 파견직을 포함해 재직 중인 임직원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매주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대 10명이 선정된다. 당첨된 임직원은 ‘스타리아 라운지 캠퍼’ 캠핑카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또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무상으로 사용 가능하다. 초보자도 걱정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테이블, 의자, 조명, 화로 세트, 주방용품 등 다양한 캠핑 장비가 함께 제공되며, 위탁운영사인 스마트 캠핑카 공유 플랫폼 ‘캠버(Camver)’를 통해 장비 사용법과 캠핑카 이용 방법도 안내받을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더 많은 임직원이 다양한 형태의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캠버와 협약을 맺고 캠핑카 제휴 할인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임직원들은 프리미엄 캠핑카를 최대 35% 할인된 가격으로 대여할 수 있으며, 캠핑용품, 자차보험,
[FETV=박원일 기자] 현대건설이 재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로 꼽히는 구리 수택동 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7007가구, 공사비 2조8069억원, 최고 49층 규모의 초대형 단지로, 단일 재개발사업으로는 가구수와 규모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이다. 구리 수택동 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허현수)은 지난 21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해 시공사를 확정했다. 사업지는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454-9번지 일대 약 34만 2780㎡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하 4층에서 지상 49층까지 총 27개 동, 7007가구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53개월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재개발사업에 ‘메가시티(Mega City) 사업단’이라는 이름을 내세웠다. ‘엄청나게 큰’을 뜻하는 ‘메가(MEGA)’와 도시를 의미하는 ‘시티(CITY)’를 결합해, 수도권 동부의 새로운 주거혁신을 이끌어갈 중심도시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명칭이다. 단지명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단지 설계는 세계적인 도시설계사 JERDE가 참여했다. 구리시 정비사업에서 해
[FETV=박원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구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조합은 22일 오후 정기총회를 열고 시공자 선정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이날 투표에는 조합원 총 437명 중 396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250명이 HDC현대산업개발을 선택했다. 무효·기권은 3표였다. 수주 경쟁을 펼친 포스코이앤씨는 143표를 얻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포스코이앤씨와 시공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나 조합원들은 지하개발과의 연계성을 강조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손을 들어줬다.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사업은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 지상 38층 12개 동,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형 복합 개발 프로젝트로 사업비는 9558억원에 달한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이 공을 들여온 곳이다. 이 사업은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 지상 38층, 12개 동,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등을 조성하는 대형 복합 개발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가 9천558억원에 달하는 만큼, 두 회사는 파격적인 조건을 조합에 제시했다. HD
[FETV=박원일 기자] 삼성E&A는 지난20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GEC(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미래 에너지 기술 및 혁신 기술 소통의 장’ 삼성E&A 테크 포럼(SAMSUNG E&A Tech Forum)을 에너지 분야 글로벌 파트너사와 국내외 협력사 등 140여개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사우디 아람코(Aramco), 엑슨모빌(ExxonMobil), 페트로나스(Petronas) 등 글로벌 발주처를 비롯해, 하니웰 유오피(Honeywell UOP), 존슨 매티 (Johnson Matthey), 지다라 (Gidara), 넬(Nel), 카본 클린(Carbon Clean), 베이커 휴즈(Baker Hughes) 등 글로벌 에너지 혁신기업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삼성E&A는 에너지 전환 시대 근본적 체질 변화를 위해 지난 2023년 ‘앞선 기술로 더 나은 미래를 구현하는 엔지니어링 회사’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후 혁신 기술 기반 차별화된 수행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에너지 전환 분야 기술 개발·투자, 파트너십 등 미래 준비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사명변경에 이어 SAF
[FETV=박원일 기자] 호반건설은 21일 서울 광진구 '자양1-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249-2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3층, 4개동, 아파트 275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단지는 영동대교 북단에 위치한 사업지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영동대교 등 주요 도로와 가깝다. 또 건대입구 상권과 인접해 백화점, 대형마트 등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호반건설은 향후 자양1-4구역을 중심으로 모아타운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모아타운으로 확대되면 용도지역 상향과 커뮤니티, 조경, 지하 주차공간 특화 및 동향 배치 개선이 가능해져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세울 수 있게 된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축적된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양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박원일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 19일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타임빌라스 수성’ 현장에서 여름철 무더위로부터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ICE BOMB’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ICE BOMB’ 캠페인은 롯데건설이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으로, 여름철 폭염 속에서 근로자들이 보다 시원하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올 여름 전국 현장을 대상으로 2만7000여개의 이온음료를 배포하고, 현장 규모에 따라 간식트럭 운영, 아이스크림 지급 등의 맞춤형 복지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건설 박현철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300여명의 근로자에게 아이스크림 츄러스와 이온음료뿐만 아니라, 혹서기 필수 용품이 담긴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 Cool Box’를 건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대프리카 Cool Box'에는 넥 쿨러, 쿨 토시, 안전모 내피 차광막 등 무더위를 이겨내는 다양한 물품이 포함돼 근로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특히 롯데칠성음료와 협업해 준비한 룰렛 이벤트도 함께 열려, 쿨링 용품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더 밝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