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지난 8월 한화생명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된 권혁웅 부회장<사진>이 데이터 전략 수립과 실행을 직접 진두지휘한다. 권 부회장은 보험업의 경계를 뛰어넘어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인공지능(AI) 혁신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이달 권 부회장을 데이터전략부문장 겸 금융비전유닛장으로 선임했다. 권 부회장은 데이터전략부문을 직접 이끌며 핵심 과제로 제시한 AI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개인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 부회장은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된 지난 8월 5일 이경근 사장과 공동 명의로 임직원들에게 발송한 ‘최고경영자(CEO) 레터’를 통해 “보험을 넘어 고객 생애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해야 한다”며 “AI 기술로 초개인화 시대가 가속화되면 보험업은 획일적인 보장이 아니라 고객 개개인의 삶을 분석한 고도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본사에서 진행된 AI 비전 및 성과 공유 행사 ‘AI 데이즈(DAYS) 2025’에서는 A
[FETV=장기영 기자] 은퇴를 앞둔 40~50대 중장년층 절반가량이 자신의 은퇴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 퇴직연금컨설팅센터가 ‘은퇴설계 시뮬레이션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난 6월 실시한 ‘은퇴 준비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노후 준비 수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 1384명 중 40~50대 응답자 35%는 “부족하다”, 10%는 “전혀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4050세대 절반가량이 은퇴 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셈이다. 노후 준비 필요성을 절감한 순간에 대한 질문에는 “예상 연금 수령액을 조회했을 때”라고 답한 응답자가 30.3%로 가장 많았다. 원하는 은퇴설계 서비스로는 ‘은퇴 후 재무목표 설정 및 점검’(27.2%), ‘자산운용 전략 안내’(25.2%) 등을 꼽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은퇴 시기가 가까워지는 4050세대일수록 연금자산 현황을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하고 싶어하며, 접근성이 높은 디지털 도구에 대한 요구가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3층 연금 체계인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기반 은퇴설계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모
[FETV=장기영 기자]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의 이석현 대표이사가 ‘고객의 든든한 생애 동반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는 17일 창립 7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고객과 사회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현대해상은 지난 1955년 국내 최초의 해상보험 전업회사인 동방해상으로 출범해 1985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현대해상은 지난 70년간 건강, 화재, 자동차, 어린이 등 생애 전반에 걸친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보장 혜택을 제공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특히 어린이보험 시장에서는 신생아 10명 중 7명이 가입한 ‘굿앤굿 어린이보험’을 앞세워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출시된 굿앤굿 어린이보험은 국내 최초, 최장, 최다 타이틀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상품 개발과 사회공헌활동 전개를 통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해상은 올해 발달장애 아동과 지역사회 양육자를 지원하기 위한 3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아이마음 프로젝트’를 선보인 바 있다. 현대해상
[FETV=장기영 기자] DB손해보험은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반려견의 항암약물치료 시 경구항암제와 주사항암제 치료를 보장하는 펫보험 특약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다이렉트 펫블리 반려견보험’에 신설된 이 특약은 반려견에게 암이 발병해 항암약물치료를 받는 경우 경구항암제 외에 주사항암제까지 확대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DB손보는 펫 전문 인플루언서인 설채현 수의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기견 보호자인 배우 이기우씨의 제안에 따라 특약을 개발했다. 수의사와 보호자의 의견을 다각도로 반영해 펫보험의 실용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DB손보 관계자는 “분야별 전문가의 제안을 반영해 실생활에 꼭 필요한 담보를 개발해왔다”며 “앞으로도 협업을 통해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편집자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수장이 모두 교체된 가운데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올해 금융당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 강화에 따라 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보험사와 소비자간 분쟁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감사 시즌을 맞아 올해 상반기 대형 생명·손해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관련 지표인 의료자문, 신속지급 현황을 총 4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5대 대형 손해보험사가 보험금을 청구 후 3일 이내에 지급한 신속지급비율이 소폭 하락했다. 신속지급비율은 메리츠화재가 97% 수준으로 가장 높았고, 신속지급 평균 기간은 KB손해보험이 0.4일 이내로 가장 짧았다. 16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올해 상반기 평균 장기보험 보험금 신속지급비율은 96.2%로 전년 동기 96.5%에 비해 0.3%포인트(p) 하락했다. 보험금 신속지급비율은 보험사가 보험금 청구를 접수한 후 영업일 기준 3일 이내에 지급한 비율이다. 신속지급비율이 90% 이상이라는 것은 보험금 청구 10건 중 9건은 3일 이내에 지급했다는
[FETV=장기영 기자] 메리츠화재가 자본건전성 강화를 위해 이달 말 105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메리츠화재는 오는 27일 1050억원 규모의 국내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15일 공시했다. 이자율은 20일 진행하는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며, 수요 예측 시 공모 희망 금리는 연 3.3~3.8%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자본 확충을 통해 지급여력(K-ICS)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메리츠화재의 올해 6월 말 K-ICS비율은 239.8%로 지난해 12월 말 248.2%에 비해 8.4%포인트(p) 하락했다. 해당 기간 기본자본 K-ICS비율은 91.7%에서 83.4%로 8.3%포인트 낮아졌다. 메리츠화재는 후순위채 발행에 따라 올해 6월 말 기준 K-ICS비율이 241.7%로 1.9%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후순위채 발행 대금은 보완자본으로 분류돼 기본자본 K-ICS비율은 변동이 없다. 메리츠화재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후순위채 발행으로 확충한 자금은 안정적 K-ICS비율 관리를 위한 운용 전략에 따라 대출자산, 국내 채권 등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편집자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수장이 모두 교체된 가운데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올해 금융당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 강화에 따라 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보험사와 소비자간 분쟁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감사 시즌을 맞아 올해 상반기 대형 생명·손해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관련 지표인 의료자문, 신속지급 현황을 총 4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3대 생명보험사가 보험금을 청구 후 3일 이내에 지급한 신속지급비율이 일제히 상승했다. 신속지급비율은 한화생명이 93%를 웃돌아 가장 높았고, 신속지급 평균 기간은 교보생명이 0.2일로 가장 짧았다. 1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의 올해 상반기 평균 보험금 신속지급비율은 92.5%로 전년 동기 90.6%에 비해 1.9%포인트(p) 상승했다. 보험금 신속지급비율은 보험사가 보험금 청구를 접수한 후 영업일 기준 3일 이내에 지급한 비율이다. 신속지급비율이 90% 이상이라는 것은 보험금 청구 10건 중 9건은 3일 이내에 지급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기간 3개 대형사의 신속지급비율은
[FETV=장기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자본건전성 강화를 위해 이달 최대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오는 24일 2000억원 규모의 국내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14일 공시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16일 이사회를 열어 후순위채 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후순위채 발행액은 이달 16일 진행하는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수요 예측 시 공모 희망 금리는 연 3.5~4.2%다. 5년 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한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지급여력(K-ICS) 제도 대응과 안정적 자본 관리, 내년 4월 후순위채 조기 상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6월 말 K-ICS비율은 183.5%로 지난해 12월 말 192.4%에 비해 8.9%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기본자본 K-ICS비율은 132.7%에서 124.2%로 8.5%포인트 낮아졌다. 미래에셋생명은 2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시 올해 6월 말 기준 K-ICS비율이 193.8%로 10.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후순위채를 3000억원 규모로 증액 발행할 경우 K-ICS비율 상승 폭은
[FETV=장기영 기자] 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보험GA협회) 회장이 금융당국의 판매수수료 제도 개편과 관련해 분급 수수료율 현실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14일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에서 “GA는 서민 일자리를 지탱하는 중요한 판매채널로, 급격한 소득 변화나 규제 불균형은 현장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GA업계는 판매수수료 제도 개편이 보험설계사들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다며 분급 수수료율 현실화를 요구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입법 예고한 ‘보험업감독규정’ 일부개편안 중 4년 분급 수수료율을 계약 체결 비용의 1.2% 이내에서 1.5%로 이내로 확대하고, 신인 설계사 지원 비용 한도에 대한 예외 규정을 삭제할 것을 건의했다. ‘1200%룰’과 관련해서도 시스템 구축과 계도 기간이 필요하다며 시행 시기를 2026년 7월에서 2027년 1월로 유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금융당국의 정책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현실적인 준비 기간과 제도 보완이 함께 가야 한다”며 “특히 신인 활동 지원금 운영 관련 판매채널간 규제차익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보험사의 제3자 리
[FETV=장기영 기자] 동양생명은 저렴한 보험료로 일상생활 중 발생한 골절, 깁스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우리원(WON) 미니상해보험’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가을철 등산, 캠핑, 라이딩 등 야외활동이나 겨울철 빙판길 미끄럼 사고로 인한 골절, 깁스 치료비를 보장한다. 재해로 인한 골절 진단 시 회당 10만원, 질병 또는 재해로 인한 깁스 치료 시 회당 10만원을 지급한다. 보험료는 40세 기준 남성 3660원, 여성 3450원으로, 한 번만 납입하면 1년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가입 연령은 20세부터 70세까지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작은 사고에도 생활에 큰 불편이 따르는 만큼, 일상 속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소액으로 가입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상품을 선보여 든든한 일상 지킴이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