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현대해상이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마이금융파트너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300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 14일 마이금융파트너가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300억원을 출자했다. 마이금융파트너는 현대해상이 지난 2021년 2월 자본금 2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형 GA다. 마이금융파트너는 모회사 현대해상의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마이금융파트너는 현대해상을 포함한 13개 손해보험사, 14개 생명보험사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총 21개 지점에서 280명의 보험설계사가 활동 중이다. 지난해 상반기(1~6월) 신계약 건수는 손해보험 8518건(21억원), 생명보험 1037건(4억원)이다. 마이금융파트너는 지난해 대구지점, 대전지점, 원주지점, 파운트지사 등 4개 지점(지사)을 신규 개설하며 전국적인 영업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대구·경북지역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형 GA 인리치에셋을 인수하고 인리치본부를 출범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마이금융파트너의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출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FETV=장기영 기자] 현대해상에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로 합류한 정몽윤 회장의 장남 정경선 전무가 경영무대에 공식 데뷔했다. 정 전무는 국내 최대 통신사인 SK텔레콤(SKT)과 ‘인공지능(AI) 동맹’을 결성하며 디지털 혁신의 선봉에 섰다. 현대해상은 지난 14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정경선 현대해상 전무(Chief Sustainability Officer·CSO), 유경상 SKT 부사장(Strategy & Development담당·CSO)이 참석한 가운데 AI 기반 보험사업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 전무는 지난해 12월 선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협약은 정 전무가 총괄하는 3개 본부 중 하나인 디지털전략본부 주관으로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현대해상은 SKT의 AI 서비스인 ‘에이닷(A.)’을 활용한 보험사업 혁신을 추진한다. SKT의 AI 언어 모델 ‘에이닷 엑스(A.X) LLM’을 현대해상의 업무에 적용해 고객 문의에 빠르고 정확하게 답하는 AI 콜센터를 구축하고 챗봇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고객들이 현대해상의 주요 보험 서비스를 에이닷 애플
[FETV=장기영 기자] DB손해보험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의 사전 언더라이팅(인수 심사) 시스템인 ‘AI 비서’를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AI 비서는 장기보험 계약 체결 시 AI가 고객의 기존 보험 가입 내역을 분석해 보장을 설계하고, 보험금 지급 내역을 바탕으로 사전 인수 심사를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맞춤형 가입 설계부터 인수 심사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가 가능해 영업현장의 보험설계사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해 6월 시스템 도입 이후 월 6000여명의 설계사가 10만명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AI 비서를 활용한 계약을 체결했다. DB손보 관계자는 “AI 비서는 단순 반복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유용한 도구”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보장 설계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한화손해보험은 암을 비롯한 3대 질병 진단비를 세분화해 폭넓게 보장하는 ‘라이프플러스(LIFEPLUS) 더건강한 한아름종합보험’을 13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암, 뇌출혈 및 뇌경색증, 급성심근경색 등 3대 질병 진단비 담보를 33종으로 세분화했다. 특히 암이 발생한 부위를 10개로 나눠 보장하는 ‘통합암 진단비’, 암 전이 부위를 9개로 나눠 보장하는 ‘통합전이암 진단비’ 담보를 추가했다. 남녀 생식기암, 소화기관암, 유방암, 림프 및 조혈 관련 특정암 등 10개 통합암 진단 시 부위별로 최초 1회, 총 최대 10회 진단비를 지급한다. 뇌질환과 심장질환 진단비 담보도 14종으로 세분화했다. 특약을 통해 일과성 뇌허혈 발작, 특정심장판막질환, 특정심장방실 및 전도장애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보험계약 이후 3대 질병 진단을 받지 않고, 질병이나 상해로 입원 또는 수술을 받지 않은 무(無)사고 고객에게는 보험료 최대 3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민생안정 보험료 납입 유예 특약’을 활용하면 출산, 육아휴직, 실직이나 3대 질병 진단 시 최장 1년간 보험료 납입이 유예된다. 가입 연령은 15세부터 70세까지이며, 보험기간은 8
[FETV=장기영 기자] 푸본현대생명은 소비자 입장에서 상품과 서비스 개선 방안을 제시할 ‘고객패널’ 3기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푸본현대생명 보험상품 가입자이며, 오는 18일까지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고객패널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상품, 서비스 개선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푸본현대생명은 고객패널 활동 기간 종료 후 우수 고객패널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고객패널의 다양한 의견은 서비스 개선과 소비자 보호에 큰 도움이 된다”며 “고객의 관점에서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한화생명은 고객들의 보험 가입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 언더라이팅(인수 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전 언더라이팅은 보험계약 체결 시 청약서 발행 전 고객이 작성한 알릴 의무 사항을 통해 피보험자의 위험도를 평가하고 가입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다. 이번 시스템 도입에 따라 고객들은 청약 전 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됐으며, 청약서 서명 후 최장 1주 소요됐던 심사 기간은 1일로 단축됐다. 이를 위해 고객이 알릴 의무 사항을 작성할 때 한화생명을 포함한 전체 보험사 보험금 지급 이력을 취합해 자동 입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에는 청약서 작성 후 초회보험료를 납입한 뒤 심사가 진행돼 결과에 따라 인수 조건이 추가되거나 청약이 취소되는 사례가 발생해왔다. 앞서 한화생명이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소속 보험설계사(FP) 17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실험 결과에 따르면 사전 언더라이팅 시스템을 활용한 자동 심사 비율은 전체 계약의 80%를 차지했다. 한화생명 상품제조역량강화태스크포스팀(TFT) 박상희 팀장은 “사전 언더라이팅 시스템을 도입해…
[FETV=장기영 기자] 삼성생명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초저위험 상품 수익률 1위에 올랐다. 13일 고용노동부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수익률 현황을 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삼성생명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원리금 보장 상품의 1년 누적 수익률은 5.25%로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가장 높았다. 이는 전체 초저위험 상품의 평균 수익률 4.56%를 0.69%포인트(p) 웃도는 수치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수익률 향상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제도다. 지난해 2분기 기준 디폴트옵션 가입자 479만명 중 422만명(88%)이 초저위험 상품을 선택했다. 삼성생명은 저위험 상품인 ‘삼성생명 디폴트옵션 저위험 BF2’, 중위험 상품인 ‘삼성생명 디폴트옵션 중위험 BF2’도 6개월 기준 각각 3.64%, 5.23%의 수익률을 기록해 상위권을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장기간 축적한 자산운용 역량과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 전담 조직 운영을 통해 안정적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매년 증가하는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수요에 대응해 수익률 관리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퇴직연금 고객센터를 신설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
[FETV=장기영 기자] 11년 연속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하 라이프플래닛)이 모회사 교보생명에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요청했다가 이틀 만에 철회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교보생명은 라이프플래닛에 대한 투자가 적정한지 면밀히 검토한 뒤 유상증자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프플래닛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신주 4000만주를 주당 5000원씩 총 2000억에 발행하는 구주주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라이프플래닛은 교보생명이 지분 100%를 보유한 국내 최초의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 자회사다. 라이프플래닛은 유상증자 결정 당시 청약일은 2월 13일, 납입일은 2월 20일로 못 박았다. 유상증자는 이 같은 일정에 따라 일사천리로 이뤄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라이프플래닛은 불과 이틀 뒤인 8일 다시 이사회를 열어 유상증자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라이프플래닛은 “계획 일정 내 증자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돼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했다”고 철회 사유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 결정 번복은 증자 참여 여부와 일정에 대한 라이프플래닛과 교보생명간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
[FETV=장기영 기자] 신한라이프가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첫해인 지난해 은행계 생명보험사 중 압도적인 당기순이익 1위를 기록했다. 올해 통합법인 출범 3주년을 맞는 신한라이프는 이영종 사장의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usiness Innovation·사업 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은행계 1위’를 넘어 ‘생보업계 톱(Top)2’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13일 각 금융지주사가 발표한 경영실적을 종합하면 신한라이프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4724억원으로 전년 4494억원에 비해 230억원(5.1%) 증가했다. 이는 KB라이프생명, NH농협생명, 하나생명을 포함한 4개 은행계 생보사의 당기순이익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은행계 생보사 가운데 4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곳은 신한라이프가 유일하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1월 출범한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 통합법인 KB라이프생명의 추격을 뿌리치고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KB라이프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358억원에서 2562억원으로 1204억원(88.7%) 증가했다. 단, KB라이프생명의 2022년 당기순이익은 옛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 당기순이익의 단순 합산액이다. 상대적으로
[FETV=장기영 기자]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첫해인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4대 대형 손해보험사가 총 1조8000억원의 결산배당금을 푸는 ‘배당잔치’를 벌인다. 이에 따라 메리츠화재의 모회사인 메리츠금융지주 최대주주 조정호 회장은 23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수령한다. 현대해상 최대주주 정몽윤 회장, DB손해보험 최대주주 김남호 DB그룹 회장은 각각 400억원, 300억원 이상을 받게 됐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등 4개 대형 손보사는 총 1조7980억원의 2023년 결산배당금을 배당할 예정이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의 배당금이 보통주 1주당 1만6000원, 우선주 1주당 1만6005원씩 총 680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유일한 비상장사인 메리츠화재는 보통주 1주당 6101원씩 총 6378억원을 배당하기로 해 뒤를 이었다. DB손보는 보통주 1주당 5300원씩 총 3182억원, 현대해상은 보통주 1주당 2063원씩 총 1618억원을 배당한다. 메리츠화재를 제외한 3개 대형사의 결산배당금 총액은 2022년 1조169억원에서 2023년 1조1602억원으로 1433억원(14.1%)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