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 주주가치 극대화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사장은 23일 현대건설 본사 지하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에서 "(현대건설은) 중장기 배당정책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이번 정관 변경을 통해 배당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경영 전략을 성실히 이행해 주주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정관 변경을 통해 배당액 결정 뒤 배당기준일을 확정해 배당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윤 사장은 또 경영 전략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윤 사장은 "소형모듈원전의 가시적인 성과와 원자력사업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전 밸류체인을 확장하고, 신재생에너지 전력 중개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출혈 경쟁 없는 고수익 사업에 나서는 한편 신사업 확장으로 사업 다각화를 이루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의 올해 경영 목표는 수주 29조900억원, 매출 25조5000억원이다.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건설 리더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FETV=심준보 기자] 증시 부진에 따른 수수료 수입 감소와 금리 인상·주가 하락 등으로 지난해 국내 증권회사 순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58개 증권사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4조5131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전년(9조896억원) 대비 4조5765억원(50.3%)이나 줄었다. 조사 대상 중 58개 증권사 중 46개(79.3%) 증권사의 실적이 전년보다 악화됐다. 순손실을 낸 증권사도 11곳이었다. 항목별로 보면 작년 수수료 수익은 13조185억원으로 전년보다 3조7864억원(22.5%) 감소했다. 특히 수탁 수수료가 5조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599억원(37.9%) 줄었다. 자기매매손익은 전년보다 1조10787억원(23.8%) 증가한 6조1274억원으로 집계됐다. 파생 관련 손익이 5조1526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6091억원(375.6%) 급증한 영향이다. 다만 주식 관련 손익은 3371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3642억원(80.2%) 급감했다. 채권 관련 손익도 같은 기간 1조5262억원(70.5%) 줄어든 6377억원이었다. 기타자산 손익은 1조1669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3549억원(74.2%) 줄었다. 펀드 관련 손익이 전년 대비 3조4620억원(407.5%) 감소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증권사의 판매관리비는 전년보다 1조2294억원(10.2%) 감소한 10조8543억원이었다. 작년 말 증권사 자산총액은 608조원으로, 전년 말(621조원) 대비 13조원(2.1%) 감소했다. 투자자예치금이 줄고 금리 상승 등으로 회사채 보유액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건전성 지표인 순자본비율은 708.9%로 전년 말(744.2%) 대비 35.3%포인트 하락했다. 레버리지비율도 같은 기간 16.5%포인트 하락한 619.3%기록했다. 한편 국내 4개 선물회사의 작년 당기순익은 530억6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91억원(56.2%) 증가했다.
[FETV=김진태 기자] 물컵갑질로 이름을 알린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이 사내이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진은 23일 중구 한진빌딩 본관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조 사장을 사내이사에 선임한다고 의결했다. 사내이사에 선임된 조 사장은 앞으로 노삼석 대표이사와 투톱 체제로 한진 경영에 나설 예정이다. 한진 측은 “조현민 사장이 이사회 일원으로 참여함으로써 한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발전과 아시아 대표 물류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책임경영, 신속하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총에선 노삼석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또 구본선 사외이사 신규 선임과 손인옥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FETV=김수식 기자] SPC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22일(현지시각) 토론토에 첫 점포를 열며 본격적인 캐나다 시장 진출을 알렸다. 캐나다는 파리바게뜨가 매장을 연 10번째 해외국가로 프랜차이즈 산업 규모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로 알려진 영미권의 대표 시장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0월 영국 진출에 이어 캐나다까지 확장하며 북미‧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그 동안 해외 진출 시 직영점을 먼저 열었던 것과 달리, 캐나다에서는 첫 점포를 가맹점으로 선보였다. 미국에서 오랜 기간 가맹사업을 진행하며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2020년부터 현지 법인을 설립해 철저히 준비한 만큼 초기부터 적극적인 가맹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파리바게뜨는 캐나다에 연내 7개의 추가 매장을 개점하고, 2030년까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1천개 이상의 점포를 열겠다는 목표다. 파리바게뜨 글로벌사업을 총괄하는 허진수 사장은 “캐나다는 영미권 시장이면서도 범(凡)프랑스 문화권까지 아우르고 있어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9조 달러에 이르는 세계 식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식품외식산업 주요통계 자료(2022)에 따르면, 세계 식품시장 규모는 8조8101억 달러(2022년 기준)로 자동차 시장의 7.1배, IT시장의 4.5배가 넘는 것으로 추정했다. 파리바게뜨 캐나다 1호점 ‘영앤쉐퍼드점’은 토론토 중심상권인 영 스트리트에 위치한 ‘영 쇼핑센터’ 1층에 214㎡, 20석 규모로 자리잡았다. 파리바게뜨 영앤쉐퍼드점은 주요 관공서와 쇼핑몰이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 위치한 만큼 제품을 빠르게 고를 수 있는 셀프서비스 방식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갓 구워진 빵, 신선한 샐러드, 샌드위치,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딸기생크림케이크 등 차별화된 제품들을 선보인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영국에 2개점, 프랑스에 3개점을 잇달아 오픈하고, 지난 1월 미국에서 가맹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북미‧유럽 시장에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는 이번 달에만 4개 가맹점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활발한 사업을 펼치며, 해외 10개국에 450여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 중이다.
[FETV=김수식 기자] 대상 종가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3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김치 부문에서 2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매년 3월 발표하는 브랜드 가치 인증 제도다. 국내 소비 생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충성도 등 브랜드 파워 조사 결과를 지수화해 부문별 1위 브랜드를 발표한다. 종가는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23년 연속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김치 부문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 이번 조사에서 종가는 브랜드 인지도 및 고객 충성도 등 모든 부분에 걸쳐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0년부터는 10년 이상 연속 1위 브랜드에 주어지는 ‘골든브랜드’ 인증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최초 포장김치 브랜드 종가는 지난 1988년 김치의 세계화를 꿈꾸며 탄생했다. 지난 2022년 10월 대상은 브랜드 이름을 ‘종가’로 바꾸고 신규 BI를 공개,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종가 김치는 현재 미주와 유럽,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 진출해 국내 포장김치 수출세를 주도하고 있다. 대상 종가 관계자는 “23년 연속 김치 부문 브랜드파워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은 변함없이 이어져온 소비자들의 큰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 종가는 대한민국 대표 김치 브랜드로서 김치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새롭고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김치 경험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美 전기차 초급속 충전시장 점유율 1위 SK시그넷은 2022년 연간 매출 1626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매출은 전년 800억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작년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800억이 늘어난 132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1.7%에 달한다. 미국 내 1, 2위 초급속 충전소 운영사업자(CPO)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와 EVgo로부터 지속적인 수주가 해외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SK시그넷은 지난 1월 미국 상용차 전문 CPO인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처와 첫 수주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연간 최대 1만기 생산 능력을 보유한 SK시그넷의 미국 텍사스 생산 법인이 올해 6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 현지에서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한 만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기반한 바이 아메리카 규제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 SK시그넷의 해외 사업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시그넷은 국내에서도 매출 증가세다. 2021년 253억원이었던 국내 매출이 작년 298억원을 기록, 17.8% 증가했다. 완속 충전기에 대한 니즈가 높은 국내 시장의 수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SK시그넷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2021년 24억원 대비 46% 증가했다. 늘어난 R&D 투자 비용과 150명 이상의 대규모 인력 채용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의 영향이다. 특히 R&D 비용은 108억원으로 2021년 38억원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SK시그넷은 강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1월과 3월 각각 400kW 초급속 충전기 V2와 상용차 충전을 위한 메가와트 충전기 프로토타입을 연달아 공개하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지난해 EA, EVgo 등 미국 충전소 사업자들과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매출 실적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며 “올해는 미국 NEVI 프로그램을 비롯한 국내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지원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 확대되는 전기차 충전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시그넷은 미국 내 초급속 충전시장 1위, 글로벌 2위의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다. 2021년 SK그룹의 투자지주사인 SK로 인수돼 SK그룹 계열로 편입됐다
[FETV=권지현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신임 회장이 공식 취임한다. 신한금융지주는 23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22기 정기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진옥동 회장을 선임했으며,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이윤재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진 신임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공식 취임식을 갖는다. 임기는 2026년 3월까지 3년간이다. 한편 이날 조용병 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우리 사회 모두는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서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으며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한 해를 보냈다”며 “이러한 난관 속에서도 신한의 성장은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금융은 과 이라는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끊임 없는 변화와 도약을 통해 라는 지향점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FETV=권지현 기자]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은행권의 경쟁 촉진을 위한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가 오는 6월에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회의에서 지난해 11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9개 기업의 예금 중개 서비스를 6월부터 출시하기로 하고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는 플랫폼 내에서 은행과 저축은행의 정기 예금과 적금 상품의 금리를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소비자들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5월 말에 10개 이상의 추가 신청 기업에 대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심사를 진행하고 시범 운영을 통해 내년 중 정식 제도화할 방침이다. 정식 제도화를 추진할 때 '수시 입출금 예금상품'까지 포함하는 방안과 과도한 머니무브를 방지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모집 한도'를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회의를 주재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가 금융권 내 경쟁 촉매로 제대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플랫폼 간 경쟁과 함께 은행 외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많은 금융회사가 참여해야 한다"면서 "특정 금융사나 특정 상품에 편중되지 않도록 헤야한다"고 빍혔다.
[FETV=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투자한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암모니아 연료전지) 시스템 전문기업 ‘아모지(Amogy)’에 5000만 달러(654억원)를 추가 투자했다. 글로벌 탄소감축을 위한 세계적인 암모니아 생태계 구축 노력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다. SK이노베이션은 아모지가 최근 모집한 1억 39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1’ 투자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SK이노베이션 주도로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기업 아람코의 투자사 아람코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스타트업 투자는 보통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시리즈A, 사업 개발을 본격화하는 시리즈B, 사업을 확장하는 시리즈C로 진행된다. 아모지는 2021년 12월 2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 및 2022년 6월 4600만 달러 규모 B릿지 펀딩(ridge Funding)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또 영국 수소산업 전문 투자기업 AP벤처스, 일본 최대 해운사 상선미쓰이(MOL)의 투자사 MOL플러스, 일본 산업용 엔진 전문기업 얀마의 투자사 얀마벤처스, 일본 화학기업 제온의 투자사 제온벤처스, 한국 고려아연 등이 참여했다. 2020년 11월 설립된 아모지는 수소와 질소의 화합물인 암모니아를 연료전지 연료로 주입해 탄소배출 없이 동력을 발생시키는 기술로 주목을 받는다. 암모니아는 같은 액화 상태일 때 수소보다 저장, 운반이 경제적이고 용이해 수소 경제 실현을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꼽힌다. 아모지 기술은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크래킹’ 과정을 기존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과 일체화 한 점이 핵심이다. SK이노베이션은 아모지 기술력이 ‘카본 투 그린(친환경 탄소감축)’ 비전과 일치한다고 본다. 이에 지난해 아모지에 3000만 달러를 첫 투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시리즈B-1 투자 주도를 계기로 전략적 투자자로서 아모지와 보다 밀접한 협업관계를 구축했다. 청정 에너지 수요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내 사업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협력 등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와 관련한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또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양 사간 미래 사업 협력 방향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첫 투자 후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두터운 협력관계를 구축, SK이노베이션은 탄소감축을 위한 핵심 기술기반을 확보한다. 아모지는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사업경험을 활용한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낸다. 아모지는 2021년 5kW급 드론, 지난해 100kW급 트랙터를 암모니아로 구동했고, 올해 1월에는 300kW급 클래스8(15톤, 미국 대형트럭 최대규격)까지 암모니아를 연료로 주행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암모니아를 활용한 운송분야 탄소감축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모지는 시리즈B-1 투자 후 시스템 적용 범위를 선박까지 넓히기 위해 연내 예인선을 활용한 실증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부터 본격적인 상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탄소배출 없는 청정 에너지 공급을 위한 암모니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SK이노베이션과 아모지는 인식을 같이한다. 앞으로도 관련 R&D와 시장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며 “시리즈B-1 투자에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 건 탄소 감축을 위한 청정 에너지원으로서 암모니아의 비전에 적극 공감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우성훈 아모지 대표는 “아모지의 핵심 투자자이자 파트너사인 SK이노베이션 주도로 이뤄진 시리즈B-1 투자를 발판삼아 아모지는 2050년 넷제로 실현을 위한 기술 상업화에 한층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FETV=최명진 기자] 엔씨소프트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2023’에서 신작 ‘프로젝트M’의 트레일러와 디지털 휴먼 기술을 최초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22일 GDC에서 열린 에픽게임즈의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에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에픽게임즈가 언리얼 엔진의 새로운 툴과 기술을 파트너사와 함께 선보이는 행사로, 엔씨소프트 윤송이 CSO가 무대에 올라 ‘프로젝트M’을 소개했다. 이날 공개한 ‘프로젝트M’의 트레일러 영상에는 엔씨소프트의 게임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김택진 CCO가 ‘디지털 휴먼’으로 등장한다. 디지털 휴먼이 ‘프로젝트M’의 세계관과 플레이 콘셉트를 설명한다. 영상 속 디지털 휴먼은 엔씨소프트의 AI 기술에 아트, 그래픽 등 비주얼 기술 역량을 결합해 제작됐다. 영상의 모든 대사는 AI 음성 합성 기술인 ‘TTS(Text-to-Speech)’로 구현했다. 특정인의 목소리, 말투, 감정 등을 담아 입력된 텍스트를 상황에 맞는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생성하는 기술이다. 디지털 휴먼의 표정 및 립싱크 애니메이션은 ‘Voice-to-Face’ 기술을 활용했다. 대사나 목소리를 입력하면 상황에 맞는 얼굴 애니메이션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기술이다. AI 기술과 엔씨소프트의 비주얼 기술을 결합해 생동감 있는 디지털 휴먼의 표정을 구현했다. 엔씨소프트 윤송이 CSO는 "'프로젝트M'은 엔씨소프트의 혁신적인 AI와 그래픽 기술력을 집약해 개발 중인 신작"이라며, "언리얼 엔진5에 엔씨의 AI 기술력을 더해 '프로젝트M'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Tim Sweeney) CEO는 “’프로젝트M’ 개발에 언리얼 엔진5가 적극적으로 활용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엔씨소프트가 만든 고품질(high-fidelity) 디지털 휴먼은 매우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프로젝트M’은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인터랙티브 요소 기반의 액션 어드벤처 신작이다. 콘솔 플랫폼 게임이다. ‘프로젝트M’의 월드는 정보 입자로 이뤄져 있고, 한시적인 공간과 시간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어 이용자가 획득한 정보에 따라 스토리가 변화 및 확장되는 것이 특징이다. 모션캡처, VFX 등 엔씨소프트의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사 수준의 고품질 그래픽으로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