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명진 기자] 윤경림 KT 차기 대표 후보자가 27일 공식 사퇴했다. KT는 27일 윤경림 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서 사퇴 결정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CEO가 선출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차기 대표 후보자로 내정된 지 17일 만인 지난 22일 KT 이사회 조찬 간담회에서 사의를 전했다. 당시 KT 이사들은 윤 후보를 만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자는 구현모 대표가 연임에 도전했다가 포기한 이후 KT 이사회가 후임으로 뽑은 인물이다. 이달 31일 열리는 KT 주주총회에서 대표 선임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윤후보가 사퇴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자동 폐기된다. KT 정관에 따라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 송경민 KT SAT 대표 사내이사 선임의 건도 폐기된다. KT 정관은 대표이사가 추천한 사내이사의 경우 대표이사 선임이 안되면 무효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 윤 사장의 후보사퇴에 대해 KT 측은 "조기 경영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FETV=김수식 기자] 삼성전자는 27일 반도체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국가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울산‧대구‧광주 등 3개 과학기술원과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하기로 협약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울산과기원(UNIST), 대구과기원(DGIST), 광주과기원(GIST) 등 과학기술원 세 곳은 올해 하반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해 내년 3월부터 계약학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선발 인원은 UNIST 40명, DGIST 30명, GIST 30명 등 연간 100명으로 삼성전자와 세 학교는 5년간 반도체 인재 총 500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울산‧대구‧광주 과학기술원에 신설되는 반도체 계약학과는 학사·석사 교육을 통합한 최초의 ‘학‧석 통합 반도체 계약학과’ 과정으로 운영되며, 교육 기간은 총 5년이다. 특히 반도체 미세화 한계 돌파를 위한 반도체 공정 기술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이번에 신설되는 지방 반도체 계약학과 3곳의 교육 과정은 반도체 공정 제어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반도체 클린룸 실습 등 ‘현장 중심 교육’을 받게 되며, 반도체 설계와 S/W 등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융합 수업도 병행한다. 반도체 설계 및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해 만들어진 기존 반도체 계약학과에 더해, 공정 전문가를 육성하는 계약학과 3곳이 이번에 신설됨으로써, 계약학과를 통해 ▲설계 ▲S/W ▲공정 등 반도체 핵심 분야의 인재를 골고루 양성해 내는 체계가 구축됐다. 이재용 회장은 반도체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더 과감하고, 더 적극적으로 미래를 준비하자”고 말했다. 이번에 3개 과학기술원과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삼성전자가 국내 대학과 운영하는 반도체 계약학과는 전국 7곳으로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급증하는 반도체 인력 수요에 대응, 국내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06년 성균관대를 시작으로 연세대(2021년), KAIST(2022년), 포항공대(2023년)와 반도체 계약학과를 운영해 왔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계약학과 학생들이 이론과 실무 역량을 두루 갖춘 반도체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인턴으로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삼성전자 임직원들도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한다. 또한, 삼성은 반도체 계약학과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등록금을 전액 부담하고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계약학과 학생들은 졸업 후에는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취업이 보장된다. 매년 반도체 전문가 260명을 양성하던 기존 일부 계약학과도 정원을 확대할 예정으로, 여기에 3개 지역의 과학기술원까지 추가됨으로써 신설되는 계약학과 학생들이 졸업하는 2029년부터는 매년 7개 반도체 계약학과에서 반도체 전문 인재 450명이 배출될 예정이다. 이번 과학기술원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로 울산‧대구‧광주 등 非수도권에서 반도체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체계가 갖춰짐으로써, 전국적인 반도체 ‘인재 인프라’가 구축될 전망이다. UNIST, DGIST, GIST 등 3개 과학기술원은 이번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로 각 지역에서 반도체 전문가를 육성해 첨단 산업 현장에 배출하는 ‘지역 반도체 인재 양성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지역 반도체 전문 인재 육성으로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과 우수 인재들의 ‘수도권 쏠림’이 완화되고, 이를 통해 수도권 이외 지역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함께 성장하는 ‘인재 육성과 산업 성장의 선순환 체계’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국가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및 과학기술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와 GIST, DGIST, UNIST는 27일 회사와 학교 관계자 및 해당 지역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대구, 울산에서 각각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CTO는 “이번 계약학과 신설로 서울·대전·포항에 이어 대구·광주·울산에도 반도체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할수 있는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는 반도체 강국이라는 위상에 걸맞는 인재를 지속 확보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반도체 계약학과 이외에도 ▲디스플레이 계약학과 ▲산학과제 지원 ▲박사 장학생 ▲지방 국립대 지원 ▲사내 설비를 활용한 대학 연구 인프라 지원 등에 매년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기초 과학, 원천 기술 등에 대한 국내 신진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연구를 지원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FETV=최명진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주주총회에서 이사보수한도를 80억 원으로 동결하고 대표이사 퇴직금 지급률을 3배로 상향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카카오게임즈는 27일 경기 성남시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의 안건은 크게 사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과 함께 이사 보수한도 승인,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스톡옵션선택권 부여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사 보수한도는 80억 원으로 동결됐으며 이사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안은 대표이사 퇴직금 지급률이 1배에서 3배로 상향 조정하는 안이 통과됐다. 또한 조계현 대표이사에게 5만 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도 가결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임승연 국민대 재무금융회계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임 교수의 임기는 1년으로 정해졌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 소유자로 재무회계 분야에 뛰어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선임 배경를 설명했다. 이어 감사위원·ESG위원인 로빈스승훈 사외이사도 재선임 안건이 통과되면서 앞으로 2년간 연임하게된다.
[FETV=김진태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27일 서울특별시 신청사에서 서울특별시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조감도)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은 성북구 석관동 월릉교에서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까지 연장 10.1km 구간에 왕복 4차로 대심도 터널을 건설하는 공사로 총 사업비는 9874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총 5년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향후 30년간 유지관리와 운영을 맡는다.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1단계사업을 민자사업(월릉~영동대로)과 재정사업(영동대로~대치)으로 나눠 2028년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총 구간 12.2km의 왕복 4차선 지하도로를 통해 월릉에서 대치까지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동북권 320만 시민의 중추적인 교통로 역할을 함과 동시에 기존의 중랑천 일대를 생태하천 복원을 통해 수변공간으로 변화시켜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단 계획이다. 이날 실시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은 “지난 2015년에 민자사업으로 최초제안한 사업이고 오늘 실시협약 체결 및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꿈과 새로운 공간이 될 동부간선 지하도로를 성공적으로 완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의 재정사업구간(영동대로)도 지난1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하며 민자사업구간과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FETV=권지현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금융상품의 이자와 수수료 결정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단시간 내 파산한 것은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며 금융업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함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1주년을 맞아 '그룹 임원간담회' 열고 "SVB가 36시간 만에 파산한 원인은 금융업의 본질인 '신뢰'를 잃어버린 것이 결정적"이라고 말했다. 함 회장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금융회사의 말로는 명확하다"면서 "금융업이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뢰 회복을 위해 사회 구성원과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서민의 금리 고통이 커져 가는 가운데 금융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이자·수수료 결정체계를 원점 재검토하고, 이자 감면 요구권 수용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경기 둔화로 고통받는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의 재기·성장을 위해 자금 공급, 사업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 확대 등을 제안했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 등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와 협력을 확대하고, 경영 투명성과 신뢰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및 책임의식을 주문했다. 함 회장은 "이 모든 것은 그룹 내부의 변화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성과 보상체계가 실질적인 성과와 잘 연동되고 있는지, 경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의 제고를 위한 책임의식이 확립됐는지, 내부통제 측면의 교육 및 프로세스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FETV=심준보 기자]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조휘성<사진> 교보생명 상무를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조 신임 대표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나와 교보생명에서 투자사업본부장, 뉴욕법인장, 국내투자팀장, 자산포트폴리오관리팀장. 해외투자파트장 등을 거쳤다. 조 대표는 "회사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주주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고객과 회사, 임직원이 동반 성장하고 발전하는 자산운용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금융당국이 지난해 10월 이후 이뤄진 유동성 규제 완화 조치를 올해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권대영 상임위원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협회와 함께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3∼4월 말이 기한인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를 올 6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3월 7일 금융업권 등과의 회의에서 논의한 바와 같이 아직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잔존하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작년 10월 이후 레고랜드발 회사채·단기금융시장 경색에 대응하기 위해 유동성 규제 등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대책을 잇달아 내놓았다. 은행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정상화 유예(만료 기한 6월 말)와 예대율(은행의 예금 잔액에 대한 대출금 잔액 비율) 한시적 완화(4월 말) 등이 시장 안정화 조치의 일환이다. 이 밖에도 보험 퇴직연금(특별계정) 차입 한도 한시적 완화(3월 말), 저축은행 예대율 한시적 완화(4월 말), 여전업계 원화 유동성 비율 규제 한시적 완화(3월 말), 금융투자 자사 보증 프로젝트파인낸싱(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시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6월 말), 금융지주 자회사 간 신용 공여 한도 완화(6월 말)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금융당국은 6월 중 금융시장 상황을 다시 고려해 유연화 조치의 연장과 재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FETV=권지현 기자]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27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3행 3무 실천 결의대회’에 참석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청렴농협 구현”을 주문했다. 이 행장과 임원, 집행간부 등 참석자들은 전 임직원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3가지 항목과 근절해야 할 3가지 항목을 담은 ‘3행 3무 실천운동’ 서약서를 작성했다. 임직원간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실천해야 할 3행(行)으로는 ▲청렴(원칙을 지키며 깨끗하게 처신하기) ▲소통(생각을 공유하며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기) ▲배려(상대방을 존중하고,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기) 등이다. 또한 근절해야할 3무(無)는 ▲사고(안전·보건 확보의무 위반 및 횡령금지) ▲갑질(상대적으로 우월한 지위 남용 금지) ▲성희롱(상대방에게 불쾌한 성적인 언행 금지)이다. 이석용 행장은 “지속가능한 100년 농협을 구현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농협은행이 되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3행 3무 실천운동’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며 “앞으로 임직원 교육 확대, 3무 근절항목(사고·갑질·성희롱)에 대한 점검 강화, 우수사례 공유 등 다양한 윤리경영 활동을 전개해 깨끗하고 청렴한 농협은행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수식 기자] LG전자가 ‘모두의 더 나은 삶’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Z세대 ESG 인재 육성에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ESG 대학생 아카데미 9기’ 발대식을 가졌다. 한 달간 서류 전형과 심층 면접을 거쳐 선발된 대학생 32명이 참석했다. ESG 대학생 아카데미는 LG전자가 대학생들에게 ESG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해당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운영해온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270여 명이 아카데미를 수료했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약 5개월 동안 ESG 업무 담당자 및 외부 전문가에게 ESG 활동 관련 체계적인 교육과 멘토링을 받는다. 또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각 분야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며 직접 기획한 ESG 활동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지난해 ESG 대학생 아카데미 구성원들은 LG 씽큐 앱 컨트롤 기능 중 노약자·저시력자를 위한 접근성 기능 방안을 제안해 실제로 사용 편의성을 개선한 바 있다. LG 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이후 진행 못한 글로벌 사회공헌 탐방 프로그램도 올해 재개한다. 또 성적이 우수한 참가자에겐 신입사원 채용 지원 시 서류 전형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ESG 대학생 아카데미 5기(2018년)로 활동 후 LG전자 한국영업본부에서 근무 중인 박혜빈 사원(27세)은 “ESG에 초점을 맞춘 대표적인 대학생 대상 대외활동”이라며 “기업 ESG 담당자는 물론 친환경·사회적 기업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ESG 인식 제고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LG전자는 ESG 분야뿐 아니라 제품·서비스 영역에서도 Z세대와 적극 소통하고 있다. 회사와 새로운 고객경험 기회를 함께 발굴하는 ‘LG크루’가 그 예다. ‘LG크루’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좋은 고객경험을 찾고, LG전자 제품·서비스를 Z세대의 관점으로 재해석하는 활동을 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ESG 경영 활동이 보다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난해 ESG 중장기 전략과제 ‘Better Life Plan 2030’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가 실시한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2년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선 2년 연속 ‘종합 A등급’을 받았다.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는 “Z세대와 함께 ESG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아 지속 가능한 미래, ‘모두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심준보 기자] 미국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법(CHIPS Act)의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에 대한 세부 규정이 발표되자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기업의 향후 실적 및 주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동시에 중국 투자 제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올 하반기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21일 발표된 미 정부의 반도체법 가드레일 조항 관련 세부 규정에 따르면 반도체 보조금을 받는 기업은 10년 동안 중국 공장의 생산능력을 5%까지 확장 가능하며, 구형 공정은 최대 10%까지 확장할 수 있다. 생산량 중 85% 이상이 중국 내수 시장에서 소비될 경우, 10% 이상의 설비 투자와 공장 건설도 가능하다. 하지만 기술 공동 연구에는 제한을 받게 된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이에 영향을 받은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의 발표 당일인 21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종가 6만300원이었으며 이후 3거래일 연속 올라 24일에는 6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3일간 약 2700원(4.48%)가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주가도 8만3600원에서 24일 8만7300원으로 3700원(4.48%)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21일 2388P에서 2415P로 27P 1.13% 상승했다. 국내 반도체 종목 중 대장주로 통하는 두 기업의 주가가 비슷한 상승 흐름을 보인 것이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22일에만 각각 1400여억원, 기관은 7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이에 대해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규정은 예상했던 수준으로, 나쁘지 않다"며 “5% 이상 생산능력 확대가 불가하지만 미세 공정 전환을 통한 확대가 가능해 융통성이 아예 없다고 볼 순 없다”고 말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반도체 초과공급으로 인해 국내 업체가 중국에 무게를 두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면서 “최악은 면한 셈이다”라고 평가했다. 반면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있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라인 확장 여부부가 중요한데, 이에 허들을 만들어 놓았다”면서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생산 능력 확대가 가능하더라도 10년간 투자가 자유롭지 않다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원문을 보면 강한 어조로 생산량 규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생산능력 통제는 보조금에 대한 꼬리표 치고 대단히 값비싸다”고 말했다. 향후 주가에 대해서는 하반기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남 연구원은 “2분기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이 개선되겠지만, 여전히 재고 부담이 과도해 V자 반등보다는 완만한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올해 삼성전자 분기 실적은 2분기에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면서도 "하반기부터는 고객사의 재고감소와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공급축소 효과가 점차 반영되며 점진적인 수급 개선이 전망되고 실적 컨센서스 하향 조정도 1분기 실적발표 전후로 일단락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