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준보 기자] 국내 주식시장의 큰 손인 국민연금공단이 메리츠증권의 호실적 행진에도 보유 물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증권업의 불황이 이어지자 국민연금이 증권사 보유 비중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별도기준 11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10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엔 업계에서 유일하게 연간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1년 증권업계가 역대급 호황을 맞았다가 지난해 여러 증권사들의 실적이 대폭 축소되는 등 변동성이 컸던 것을 감안하면 메리츠증권의 수익성을 방증한 셈이다. 주목할 것은 국민연금의 지분 추이다. 국민연금은 메리츠증권의 실적 호조에도 메리츠증권 주식을 내다 팔았다. 지난해 6월 30일 기준 국민연금의 메리츠증권 지분율은 6.11%였다. 하지만 6개월 뒤인 12월 말 지분율은 5.42%로 0.69%포인트(p) 줄어들었다. 국민연금이 메리츠증권의 지분을 줄인 것을 두고 '업황을 고려한 조정' 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업황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증시 부진으로 주식 위탁매매 수익이 급감하고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따른 유동성 위기까지 겪고 있다. 국민연금은 메리츠증권 뿐만 아니라 대형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의 보유 물량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의 미래에셋증권의 지분율은 5.94%에서 5.62%로 0.3%p, 삼성증권의 지분율은 9.96%에서 8.95%로 1.01%p 감소했다. 특히 삼성증권의 경우 보유 주식수가 889만4609주이던 것이 798만9633주로 작아져 700만대를 기록했다. 국민연금은 국내 대형 증권주를 줄이고 코스닥 상장사 투자를 늘리고 있다. 앞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 기금운용규정 시행규칙’ 개정안을 발표하고 중소형주 투자를 제한하는 조항들을 폐지한 바 있다.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민연금이 국내주식을 늘리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환경"이라며 "코스닥 시장의 중소형주는 장기적으로 좋은 자산이고 투자를 늘리는 방향이 국민연금에도 시장에도 바람직하고, 실제로 이 같은 추세가 벤치마크 조정 등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FETV=권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김성태 행장이 취임 첫해 현장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대표 20인을 초청해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행장은 간담회에 앞서 경기도 안산시 소재 도금업체인 한국에이엠에프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대표들은 수출 부진, 반도체 수요 감소, 전통 제조업 기술 혁신, 창업기업 지원 등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성태 행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금융·비금융 지원을 적극 확대하겠다"며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맞춰 중소기업의 미래대응에 필요한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간담회를 마친 후 안산⋅시흥 지역 영업점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복합위기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마련해 올 한해 18조6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며,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3년간 약 8500억원 규모의 금리 감면을 지원하고 있다.
[FETV=김수식 기자] LG생활건강이 부진한 실적을 끊어내기 위해 글로벌 확대에 힘을 기울인다. LG생활건강이 28일 서울시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제2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정애 사장을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했다.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제22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4개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LG생활건강의 2022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1.2% 감소한 7조1858억원, 영업이익은 44.9% 감소한 7111억원을 기록했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4000원, 우선주 1주당 405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김재환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총회 의장을 맡은 LG생활건강 최고재무책임자인 김홍기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에 예상치 못한 시장 변수들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고, 글로벌 전반의 경기침체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우호적인 사업환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과 고객 변화에 대응해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및 디지털과 고객경험 역량을 강화하고, 중국·북미·일본 사업 확대와 동남아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경쟁력 확보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주주님들의 믿음에 보답하는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기주주총회 직후 실시한 이사회에서 이정애 사장을 대표이사에 신규 선임했다.
[FETV=김진태 기자] 대우건설은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회계·재무 전문가인 안성희 가톨릭대학교 회계학과 부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우건설 사외이사 6명 중 여성은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나 사외이사 중 여성 비율이 33.3%로 높아졌다. 국내 10대 건설사 중 여성 이사를 2명 이상 선임한 곳은 대우건설이 유일하다. 회사는 이사회 구성과 운영의 변화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 지배구조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날 이사회 소집 절차를 개선하고 보상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정관 일부를 변경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아울러 이번 주주총회를 시작으로 이사회 평가제도 신설, 사외이사와 최고경영자 후보군 관리 개선 등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FETV=권지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전 그룹사 준법감시 실무자로 구성된 '그룹 내부통제 현장자문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룹 내부통제 현장자문단'은 개별 그룹사가 보유한 준법감시 역량과 노하우를 전 그룹사에 공유하고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준법감시, 자금세탁방지 부문의 뛰어난 역량을 가진 그룹사 실무자 22명으로 구성해 현장점검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현장자문단은 지주사의 자회사 현장점검에 참관해 그룹사 내부통제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미흡 사항에 대해 개선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자문단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분기별로 개최해 현장점검 후기 공유, 그룹 준법감시 및 자금세탁방지(AML)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며, 추후 현장자문단 운영성과를 평가해 금융소비자보호 등 다른 분야로도 운영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주사 설립 이후 그룹사별로 다르게 적용되고 있던 내부통제체계를 표준화해 왔는데, 현장자문단을 통해 운영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라며 "현장자문단은 그룹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FETV=김수식 기자] 쿠팡이 리테일 사업부를 윤혜영, 이병희 대표 체제로 전환해 더욱 견고한 리더십을 구축하고 쿠팡의 핵심 역량인 로켓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다. 쿠팡은 28일 홈리빙, 레져, 그로서리, 로켓프레시 등을 총괄하는 윤혜영 대표와 가전, 미디어, 뷰티, 생활용품 등을 총괄하는 이병희 대표를 리테일 사업부 최고경영진으로 발령했다. 리테일 각 부문별 각자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혜영 대표와 이병희 대표는 로켓배송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쿠팡의 고객중심 경영과 배송 혁신을 주도해온 유통 전문가다. 쿠팡의 리테일 사업부를 공동으로 이끌어온 윤 대표와 이 대표는 로켓배송이 처음 도입된 2014년 두 달 차이로 쿠팡에 입사했다. 이후 로켓배송이 수백만 종의 상품 셀렉션을 갖추고 고객에게 최저가 상품을 제안하며 풍부한 재고 확보를 통해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을 보장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쿠팡은 이번 리테일 부문 대표 체제 전환을 통해 자사의 핵심 서비스인 로켓배송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고 유통혁신을 통한 고객가치에 더욱 집중한다. 리테일 부문별 리더십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기대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무엇인지 고심하고 ‘놀라운 서비스’, ‘저렴한 가격’, ‘폭넓은 셀렉션’이란 핵심가치를 계속해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쿠팡 리테일 사업부는 한계 없는 상품 셀렉션 확장을 추구하면서 고객들이 쇼핑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전도 진행한다. 특히 쿠팡 리테일 사업부가 상품 셀렉션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양질의 상품을 판매하는 소상공인들이 추가 발굴되고, 이들이 쿠팡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이 직매입을 통해 상품 보관부터 배송, 고객응대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관리하며 상품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은 상품 개발 및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다. 실제로 오늘날 쿠팡 전체 판매자 중 약 70%는 연 매출 30억 미만의 소상공인들이며 약 1800만명에 달하는 쿠팡 활성고객에 기반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는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뒤 월마트 코리아, 홈플러스 등을 거쳤다. 윤 대표는 “모든 생각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 될 것이며,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날마다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희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애경그룹과 CJ제일제당을 거쳐 쿠팡에 합류했다. 이 대표는 “쿠팡의 로켓배송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변화하고, 도전할 것”이라며 “지금보다 다양한 셀렉션과 전에 없던 서비스를 만나보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최명진 기자] 넥슨은 온라인 MMORPG ‘이브 온라인’의 개발사 CCP게임즈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AAA급 신작’에 투자사로 참여했다. 실리콘밸리 유력 벤처 투자사인 앤드리슨 호로비츠가 주도한 4천만 달러 규모의 이번 투자에는 넥슨과 함께 해시드, 메이커스 펀드, 비트크래프트, 킹스웨이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CCP게임즈는 20년간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온 경쟁력 있는 게임개발사로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게임성을 인정받아왔다. 넥슨은 기획과 설계 측면에서 게임과 블록체인을 결합하는 CCP게임즈의 높은 이해도와 블록체인에 접근하는 철학이 자사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넥슨이 투자한 블록체인 게임개발사는 CCP게임즈가 처음이다. 넥슨과 CCP게임즈는 이번 투자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넥슨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강대현 COO는 “앞으로도 넥슨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블록체인 게임에 경쟁력을 보유한 파트너들을 발굴하여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FETV=박제성 기자] "3대 신성장동력(배터리소재, 신약, 친환경 사업 등)의 사업화 추진 속도를 제고해 시장 가치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배터리소재를 비롯해 폐배터리 리사이클(재활용) 사업에 집중하겠습니다.(신학철 LG화학 대표의 말) LG화학이 28일 제22기 주주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재무제표 승인건, 올해 경영목표, 사외이사 천경훈 선임건 등을 가결했다. LG화학의 작년 실적은 매출 51조9000억원, 영업이익 3조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1.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0.4% 감소했다. 이날 신 부회장은 "금일 바쁘신 가운데 LG화학의 22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전 임직원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약 51조9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조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유가 및 고원자재값 사태를 겪었다. 또 중국 봉쇄 지속에 따른 석유화학 수요 악화로 전년 대비 전통 케미칼 사업이 부진했다. 그러나 배터리 소재, 지속가능한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미래 변화에 선제적 대응, 기업가치를 증대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성과는 선제적인 미래준비와 민첩한 위기 관리 경영을 통해 톱 글로벌 사이언스 컴패니로 도약할 수 있도록 LG화학을 믿음으로 지지해주시는 고객, 협력 파트너, 지역사회, 임직원, 그리고 주주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금리 상승,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등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 기후변화 위기 가속화로 탄소 배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 재생에너지 확보 경쟁은 심화되는 등 어려운 난관들이 산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국제 정세는 모든 기업에게 위기이지만 보다 철저하게 미래를 준비해 당면한 문제들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간다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첫 번째 실천 과제로 첫째, 3대 신성장동력(배터리소재, 신약, 지속가능성 사업)의 사업화 추진 속도를 제고해 시장 가치가 높은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 나가겠다고 신 부회장을 밝혔다. 신 부회장은 "전지재료, 친환경 소재 중심의 지속가능한 솔루션 사업,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사업 분야에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해당 사업의 매출을 2030년 30조원 수준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소재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미국 · 유럽 내 현지 생산 거점 확보를 바탕으로 고객 확대를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 메탈 확보 및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협력 등을 통해 전체 밸류체인(공급망 구축)에 대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솔루션 사업은 리사이클, 바이오 소재, 탄소 저감 기술 확보 등 실행하고 있는 모든 영역에서 적극적인 외부협력을 추진, 사업 역량을 확보하는데 집중해 성장의 핵심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화 추진 속도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약은 아베오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신약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M&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미국 내 상업화 역량을 확보, 신약 파이프라인은 지속 확대해 혁신 신약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가 되기 위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신 부회장은 전했다. 두 번째로 지속가능성 추진동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를 강조했다. 각국의 탄소 배출 규제가 최근 급격히 법제화되는 등 탄소 감축에 대한 국제적인 공감대가 확산 추세다. 이러한 탄소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2050년 넷제로(탄소 배출과 감축 0)로 목표를 정했다. 이를 위해 신 부회장은 "석탄 보일러를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대체, 공정 연료를 수소로 전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공정 혁신 기술을 도입하는 등 직접 감축을 210만톤, 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 같은 간접 감축을 450만톤을 절감하는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2030년 예상 탄소배출량의 40% 수준인 660만톤 절감을 위한 210여개 과제를 구체화했다. 또 제품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스코프 1, 2) 뿐 아니라 원료의 채취 · 생산, 그리고 운송 시 배출되는 탄소량(스코프 3)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경훈 사외이사는 1972년생으로 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천 사외이사 선임배경) 로펌에서 10여년간 기업지배구조, 공정거래, 인수합병(M&A) 전문 변호사로 근무하다 2010년부터 서울대에서 상법 전공 교수로 재직중"이다고 말했다.
[FETV=최명진 기자] 연임에 성공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자사 주가 하락과 관련해 투자자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각오를 내비쳤다. 크래프톤은 2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크래프톤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와 창업자인 장병규 의장에 대한 재선임 안건, 윤구 전 애플코리아 사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 등을 주주 다수 동의로 통과시켰다. 김 대표는 "지난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에 상장사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주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재무적·조직적 정비를 통해 게임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만 현장에서는 투자자들은 김 대표와 경영진에 주가 하락에 관한 비판 섞인 질문이 쏟아졌다. 현재 크래프톤 주식은 2021년 8월 코스피 상장 당시 공모가 498000원 대비 60% 이상 하락한 172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상장 당시 회사를 이끌었던 김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에 김 대표는 "주가가 많이 하락했고 작년 출시한 게임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 것이 사실"이라며, "지금까지 축적된 역량을 응축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만일 제 무능함이 지속된다면 임기 전에 은퇴할 각오"라고 밝혔다. 이어 "강력한 라이브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 수익과 함께 새로운 IP를 발굴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보다 많은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 생각한다. 답답하시겠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인도에서 큰 인기를 끌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작년 당국 조치로 서비스 중단에 대한 대책에 대해 임우열 크래프톤 퍼블리싱그룹장은 "현지에서 대관 업무를 할 수 있는 인력을 충원하고 있으며 인도 정부와도 협의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로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7일 명동사옥 본점에서 삼성전자와 디지털금융 활성화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 적극 협력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모바일을 통한 결제 및 신분증 기능 활성화 ▲해외결제 시스템 구축 ▲금융과 IT 기술의 융복합 관련 신상품 및 서비스 개발 ▲블록체인 기반 월렛, NFT연계 상품 개발 ▲Web 3.0.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 협력 등 미래형 금융서비스 개발에 상호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먼저 양사는 금융, IT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증 서비스를 27일 신규 런칭했다. 먼저 하나은행과 제휴하고 있는 전국 100여개 고등학교 중 사전 동의를 받은 학교들을 대상으로 삼성페이 내 학생증 발급이 가능해진다. 삼성페이에서 하나은행 체크카드를 등록 할 경우 학생증 기능을 추가할 수 있으며, 발급된 학생증의 바코드 스캔을 통해 급식, 도서관 사용 등의 이용과 신분 확인도 가능하다. 향후 하나은행 제휴 대학교, 국제학생증까지 순차적으로 확대 시행 예정이다. 하나금융과 삼성전자는 향후 이들이 보유한 인프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단기적으로는 Youth 손님들을 위한 혁신적인 신규 디지털 서비스와 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을 우선 검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블록체인, NFT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박성호 하나금융 부회장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인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손님 경험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함께 상호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디지털 금융 경험과 손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지니 삼성전자 부사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을 위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하나금융그룹과 함께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열린 파트너십으로 삼성페이 사용자들이 최상의 모바일 월렛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