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수식 기자] LG생활건강은 31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를 개최한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자재값 변동으로 협력회사가 공급하는 재화 및 서비스 가격이 오르면 위탁기업이 납품대금을 조정해 지급하는 제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를 통해 관련 제도를 홍보하고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LG생활건강과 협력회사가 납품대금 연동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참여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납품대금 연동제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실제 운영 사례를 예로 들어 제도 전반을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본사와 자회사, 협력회사 등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해 납품대금 연동제 조기 정착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LG생활건강 강완석 구매부문장은 “납품대금 연동제는 협력회사의 안정적인 물품 공급으로 위탁기업이 차질 없이 완제품을 생산하고 고객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상생 제도”라며 “대·중소기업간 보다 공정한 거래 문화가 조성되고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KG 모빌리티는 중형급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토레스 EVX는 KG 모빌리티가 사명 변경 후 세상에 공개하는 첫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SUV 명가’의 본질적인 기술력과 장인 정신 및 미래 지향적인 시스템과 디자인이 한데 어우러진 전기 SUV다.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E5 4850만~4950만원 ▲E7 5100만~5200만원(개별소비세 감면 기준)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3000만원대로 구입 가능한 가성비 있는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레스 EVX의 사전계약은 전국 KG 모빌리티(쌍용자동차) 전시장 및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사전계약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FETV=권지현 기자]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불발됐다. WGBI는 세계 3대 채권지수 가운데 하나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국채지수를 관리하는 FTSE러셀은 "한국은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해 9월 WGBI에 관찰대상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FTSE러셀은 관찰대상국에 오른 국가에 대해 6개월 이상 검토를 한 뒤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10개국 가운데 한국과 인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WGBI에 편입돼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한국의 WGBI 편입이 올해 3월보다는 하반기인 9월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WGBI는 23개 핵심 국가들의 국채가 모여 있는 이른바 '선진국 국채 클럽'의 지수로, 추종 자금은 약 2조5000억달러(약 3246조원)로 추산된다. WGBI에 편입하면 외국계 자금이 국채시장에 유입되고, 국채의 신뢰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KB증권은 한국 국채가 국채지수에 편입될 경우 한국 채권시장으로 유입되는 신규자금이 669억3000만달러로 추정했다. KB증권은 이 경우 금리 하락 효과는 90bp(1bp=0.01%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FETV=장기영 기자] KDB생명 신임 대표이사인 임승태 사장<사진>은 31일 매각을 위한 경영 정상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임 사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취임식에서 “KDB생명의 경영 정상화라는 최종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셰르파(Sherpa)’ 역할을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임 사장은 3대 단기 핵심 과제로 ▲수익·건전성 관리 ▲자본 확충 ▲매각을 위한 경영 정상화를 꼽았다. 그는 “핵심 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목표와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하고 장애물은 없는지 면밀히 살피겠다”며 “단기 과제의 성공적 수행이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 사장은 1955년생으로 경기고와 한국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미시간대와 중앙대에서 각각 경제학 석사,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상임위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등을 거쳐 KB국민은행 이사회 의장, 법무법인 화우 고문을 역임했다.
[FETV=박제성 기자] 휴젤이 지난 30일 제22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한 가운데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대표 부회장의 휴젤의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더불어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대표(부회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등 총 4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특히 차석용 기타비상무이사가 휴젤의 새로운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차 회장은 2005년부터 2022년까지 18년간 LG생활건강 대표를 역임, 17년 연속 매출 및 영업이익 증대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그는 총 28건에 달하는 굵직한 인수합병(M&A)을 통해 각 사업부별 포트폴리오(다양화)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북미ㆍ중국ㆍ일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LG생활건강을 국내 뷰티 업계 1위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차 회장은 한국 P&G 총괄 사장, 해태제과 대표를 역임해 다양한 업계에서 경영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차석용 회장 영입으로 휴젤의 글로벌 탑티어(일류) 도약에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차 회장의 에스테틱 분야 노하우 및 해외 시장 개척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의 보툴리눔 톡신, 필러, 화장품 등의 글로벌 전략을 한층 고도화하고, 신규사업 개발 활동 강화를 통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존 휴젤 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브렌트 손더스는 새롭게 신설될 자문위원회에서 의장 역할을 수행한다. 회사의 성장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차석용 신임 회장이 에스테틱은 물론 다양한 산업계를 넘나드는 사업적 인사이트(안목)를 바탕으로 기존 이사회와 함께 주주들의 지지 아래 휴젤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차 회장과 함께 전사적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 더불어 자문위원회 의장으인 브렌트 손더스와 지속 협력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금융당국 수장들이 5대 금융지주 회장들에게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한 '책임경영'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 5대 금융지주 회장단, 은행연합회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주현 위원장은 "해외 주요 은행의 부실화에도 우리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모습이나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만큼 국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시장안정 노력에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금리상승과 같은 비용상승 요인을 금융권에서 최대한 자체적으로 흡수해 대출자에 전가되는 금리 인상이 최소화되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은행들의 건전성 문제를 통해 나타난 내부 통제와 위험 관리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금융산업이 신뢰받는 금융권으로 거듭나기 위해 '책임경영'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추진해오던 내부통제제도 개선작업뿐만 아니라 유능하고 적격한 대표이사의 선임 등 지배구조 개선작업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융지주가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금융 애로가 완화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 등도 엄존하는 만큼 지주 계열사가 충분한 손실 흡수능력을 확충하는 등 자체 위기 대응체계를 탄탄히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금융지주 회장단은 금융시장과 고객들이 금융지주에 대해 바라는 역할과 책임을 다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리금융지주 회장 ,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참석했다.
[FETV=김진태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일본 치요다화공건설과 일본 요코하마 치요다 본사에서 'SPERA 수소' 기술을 활용한 수소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수소 운반·저장 신기술인 액상 유기 수소 운반체 방식의 선두 주자인 치요다의 SPERA 수소 플랜트 건설에 참여하고, 관련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또 향후 탈탄소 사업 협의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SPERA 수소는 수소에 톨루엔이라는 화학물질을 첨가해 원거리 이동과 저장이 용이한 메틸시클로헥산 형태로 변환 후 이송해 수소를 분리하는 방식이다. 수소가 상온·상압 상태로 유지돼 안정적인 운반과 저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물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의 그린수소 생산·공급 사업뿐만 아니라 실증이 완료된 상온·상압의 안정적인 운송과 저장 기술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면서, 그린수소의 '생산·운송 및 저장·공급' 전체 과정에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물산은 2021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과 인프라 확장 공사 등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작년 1월에는 포스코, 사우디 국부펀드(PIF) 3자 간 그린수소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FETV=심준보 기자]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지면서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들이 신규 투자금의 67% 이상을 '채권'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투자증권이 예치한 잔고가 30억원 이상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올해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1일 기준 신규 투자금의 약 67.4%가 채권 상품에 투자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발행어음'에 투자된 금액이 전체 신규 투자금의 21.7%였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상품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채권에 대한 신규 투자금 가운데 신용등급이 'AA-'∼'A0'인 회사채에 투자된 금액의 비중은 61.0%로, 지난해 전체 25.5%에서 가파르게 증가했다. 또 채권 상품에 10억원 이상을 한 번에 투자한 사례도 작년 동기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들어 이달 21일까지 한국투자증권의 소매 채권 판매액은 8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작년 한 해 동안에는 33조5000억원어치가 팔렸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채권 판매액은 작년 동기 대비 4.2 배 늘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최고의 상품 경쟁력과 투자 인프라를 갖추고 프라이빗뱅커(PB)들의 전문성까지 더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의 급격한 점포 폐쇄로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점포 폐쇄 시 사전 영향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30일 우리은행 고령층 특화점포인 '영등포 시니어플러스점' 개설식에 참석해 "디지털 전환 가속으로 국내 은행의 점포 수가 지속해서 줄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복잡한 금융거래 특성상 소비자들의 대면 거래 수요가 있고 점포 폐쇄가 지역사회나 고령층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급격한 점포 폐쇄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와 당국 모두가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우리은행의 고령층 특화 점포 개설은 디지털 소외계층인 고령층에 특히 반가운 일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금감원도 특화 점포 개설, 공동점포 운영 등 점포 폐쇄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은행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점포 폐쇄 시 사전 영향평가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등 소비자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최근 은행권의 상생 금융 발표가 이어지는데 것에 대해 "고금리 시대에 은행이 대출금리 인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등을 확대하면 은행의 평판 제고, 고객 기반의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는데 현재까지 우리 금융시장과 금융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금감원은 금융시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금융회사의 건전성 및 유동성을 점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ETV=김진태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의 하락세가 둔화됐다. 특히 강동구는 서울 25개구 가운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풀면서 급매물이 소진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4주(27일 기준) 주간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떨어지며 지난주(-0.15%)에 비해 낙폭이 축소됐다. 서울 강동구(0.01%)는 25개 구 중에서는 유일하게 상승했다. 지난 6월 둘째 주(-0.02%) 이후 매주 하락세였던 강동구 집값은, 약 9개월 반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난주 보합(0.00%)이었던 서초구는 1주 만에 -0.01%로 다시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금융시장 불안 및 금리 인상 우려와 급매물 소진으로 매물가격 완만한 상승세가 공존하고 있다”면서 “매수, 매도자 간 희망 가격 격차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매수심리 위축 지속되며 하락세는 지속됐다”고 했다. 경기도는 전주대비 0.24% 떨어져 전주(-0.27%) 대비 이 줄었다. 특히 용인 처인구(0.43%)는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란 발표에 따른 기대심리로 상승 전환했다. 인천 아파트값은 부평구(-0.32%), 남동구(-0.22%), 서구(-0.20%), 계양구(-0.18%) 등이 내리면서 지난주 -0.16%에서 -0.18%로 낙폭을 키웠다. 시도별로는 대구(-0.30%), 울산(-0.29%), 부산(-0.26%), 광주(-0.23%), 대전(-0.21%), 충남(-0.20%), 전북(-0.17%) 등이 하락했다. 세종은 지난주와 같이 0.09% 오르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지난주(-0.36%)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된 -0.29%로 집계됐다. 수도권(-0.43%→-0.34%), 서울(-0.41%→-0.32%) 및 지방(-0.28%→-0.24%) 모두 하락 폭이 줄었다. 인천(-0.35%→-0.34%)과 경기(-0.47%→-0.35%) 또한 하락 폭이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