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이승열 하나은행장을 비상임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 분기배당이 가능하도록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정관 변경도 의결했다. 하나금융은 24일 서울시 중구 명동사옥에서 제1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8명 중 김홍진·양동훈·허윤·이정원·박동문·이강원 이사 등 6명을 재선임했다. 또 원숙연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와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앞서 하나금융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기금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는 하나금융의 사외이사 연임 후보에 대한 '반대' 권고 의견을 낸 바 있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분기 배당 실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정관 변경도 의결했다. '사업연도 개시일부터 3·6·9월 말일을 기준일로 이사회 결의로써 분기배당을 할 수 있다. 분기배당은 금전으로 한다'는 내용의 정관 개정 안건이다. 이로써 올해부터 신한‧KB금융지주에 이어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세 번째 금융그룹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나금융은 기존 정관상 매년 6월 30일을 기준일로 이사회 결의를 통해 중간배당만 해왔다.
[FETV=권지현 기자] 신한은행이 24일 금융감독원과 함께 ‘상생금융 간담회’를 열고 가계대출 금리 인하를 포함한 ‘상생금융 확대 종합지원’ 방안을 내놨다. 이번에 발표한 지원 방안은 개인 고객 대상 금리인하와 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 대상 금융지원으로 구성된다. 먼저 모든 가계대출 신규·대환·연기 고객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신규·대환) 금리 0.4%p ▲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연기) 금리 0.3%p ▲일반 신용대출(신규·대환·연기) 금리 0.4%p ▲새희망홀씨대출(신규) 금리 1.5%p를 인하한다. 이를 통한 개인 고객의 이자비용 절감 예상규모는 약 1000억원이다. 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이차보전대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이차보전 기간 종료에 따라 금리가 인상될 수 밖에 없는 대출에 대해 신한은행이 자체적으로 이차보전 기간을 연장해 이자비용을 줄여준다. 또한 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 지자체 협약상품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의 보험료를 지원해 소상공인의 금융비용을 절감을 도와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앞서 취약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 2분기 중 시행 예정이었던 ▲신용등급 하락 시 금리 상승 분 최대 1%p 인하 ▲금리 7% 초과 취약 중소기업 최대 3%p 금리 인하 ▲변동금리대출 고정금리 전환 시 현재 금리 유지 등 지원책을 이달 말로 앞당겨 시행한다. 이를 통한 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의 금융비용 절감 예상규모는 약 623억원 수준이다. ‘상생금융 확대 종합지원’ 발표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연령·유형별 고객 대표 10명이 함께 최근 금융환경과 관련된 애로·건의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정 행장은 “고금리로 인해 이자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은행이 국민과의 상생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깊이 공감한다"며 "체감할 수 있고 진정성 있는 정책으로 상생의 문화를 선도하고, 이를 금융권 전체로 확산시켜 금융이 국민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24일 정기주총와 이사회를 열고 임종룡 신임 대표이사를 최종 선임했다. 이날 오후 3시 본사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임종룡 회장은 최근 금융권이 대내외로 냉혹한 시장환경을 맞이했다며, 우리금융이 새롭게 나아갈 방향으로 ▲신뢰받는 우리금융 ▲빠르게 혁신하는 우리금융 ▲경쟁력 있는 우리금융 ▲국민들께 힘이 되는 우리금융 등 4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더불어 임 회장은 취임과 함께 우선 집중할 경영 아젠다도 밝혔다. 먼저 임 회장은 “조직에 부족하거나 잘못된 관행이 있는 분야는 과감한 혁신을 지속하겠다”며 ‘새로운 기업문화 정립’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밝히고, ‘미래성장 추진력 강화’를 위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조속히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분명히 했다. 또 지주사를 자회사 경영의 응원자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며 지주의 새로운 책임과 역할을 다시 강조했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이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기업금융의 명가로 인정받아 왔다며, “이러한 평가를 소중한 자산으로 여겨 더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기업금융 시장의 강자로 거듭나자”는 당부도 전했다. 우리금융은 정기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임회장과 함께 이사회를 이끌어갈 신임 사외이사들도 공식 임기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윤수영, 지성배 이사는 신규 선임으로 2년, 정찬형 이사는 재선임으로 1년 임기를 수행한다. 한편 이날 우리금융은 이미 사의를 밝힌 바 있는 이원덕 우리은행장의 후임 선정을 위한 첫 자추위도 개최하며 주력 자회사인 우리은행장 선임 절차에 본격 돌입하게 됐다. 자추위는 이번 은행장 선임 절차가 그룹 경영승계프로그램의 첫걸음인 만큼, 자추위 내부 논의만으로 은행장을 선임했던 그동안의 절차와 달리 ‘은행장 선정프로그램’을 마련 객관적이고 다각적인 검증 절차를 밟기로 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조직 쇄신을 위한 ‘세대교체형’ 리더로서, ‘지주는 전략 중심, 자회사는 영업 중심’이라는 경영방침에 맞춰 무엇보다 영업력을 갖춘 은행장이 선임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루고, 현직에 있는 그룹 내 주요 보직자를 후보군으로 선정하는 데 전원 의견 일치를 보았다. 자추위는 이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날 논의 끝에 은행의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과 카드사 박완식 대표, 캐피탈사 조병규 대표 등 4명의 롱리스트를 선정했다. 이들 4명의 후보자는 현재 직무를 수행하면서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에 의해 평가를 받게 되며, 5월 말경 자추위에서 은행장이 최종적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4일 취임과 함께 임회장이 오래전부터 준비했던 조직혁신을 본격화하고 미래성장 전략들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새로 도입한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 시행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회장, 은행장, 임원 등 경영진 선발을 위한 경영승계프로그램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이며, 이는 새로운 기업문화 정립의 하나의 어젠다로 다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FETV=심준보 기자]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제 2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미국 인수금융 시장 진출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의 비즈니스 확대는 물론 스티펄과의 합작을 통한 미국 인수금융 시장 진출 등 선진국 시장에 대한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싱가포르, 홍콩, 뉴욕 등 핵심 거점을 비롯한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을 정비, 보완해 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가 효과적으로 지원될 수 있게 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해 9월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 파이낸셜'(스티펄)과 인수금융, 사모 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출범을 목표로 법인 등록을 진행 중인 합작사 'SF 크레딧파트너스'(SF Credit Partners)는 미국 현지에서 인수금융과 사모 대출 사업 등을 주력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통화 긴축과 지정학적 긴장의 여파로 올해 경영환경도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되지는 못할 것"이라면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FETV=박제성 기자] 광동제약이 제5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작년 매출 1조4315억원으로 전년대비 7% 증가했다. 주당 배당금은 100원을 확정했다. 24일 광동제약은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431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21년 대비 7%, 개별기준(8505억원) 약 3.1% 증가했다. 연결기준 7년 연속 매출 1조 원을 초과 달성한 수치다. 최성원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도 지속성장의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 집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강화를 위한 시스템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박상영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염신일 (주)다앤뉴 부사장을 사외이사로 각각 재선임하는 안건 등을 의결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창립 60주년을 맞는 올해 경영방침을 핵심역량 내재화로 정했다. 이를 위한 실천과제로 ▲수익중심 내실경영 ▲천연물사업 핵심역량 확보 ▲제품, 마케팅, 유통구조 혁신 ▲헬스케어 산업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제시했다.
[FETV=박제성 기자]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기차용 타이어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효성첨단소재는 전기차용 타이어의 요구사항에 맞춘 다양한 타이어코드를 공급, 판매를 늘려나가고 있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은 각국의 친환경 정책 흐름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전기차차 판매량은 802만대로 전년 대비 71.8%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의 10%에 달하는 수치다. 국내 전기차 판매량도 전년 대비 61.2% 늘어난 16만3000대로 나타났다.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2025년 1984만대, 2030년 568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전기차 시장 또한 2025년 27만대, 2030년 44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주요 전기차 시장인 미국, 유럽 등에서 내연기관 승용차 신차 판매 금지 등과 같은 친환경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향후 전기차 시장은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외에 인도,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에서도 전기차 비중 확대, 전기차 전환 목표 로드맵 제시 등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며 전기차 판매처가 다변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라 많은 타이어 업체도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출시할 뿐 아니라 전기차 타이어 생산 비율을 높이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전기차용 타이어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향후 7년간 연평균 17% 성장, 2028년 전기차용 타이어 판매량은 2020년 대비 1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따른 신차용 타이어뿐만 아니라 전기차의 타이어 교체 시기에 따른 교체용 타이어 시장도 성장 것으로 기대한다. 전기차용 타이어는 전기차가 일반 차량 대비 무게가 더 무겁고 가속이 빠르다는 특성상 교체 주기가 2~3년 안팎으로 일반 타이어의 교체주기인 4~5년에 비해 짧기 때문이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수요 증가에 따라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부문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51%로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효성첨단소재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 효성첨단소재는 기술력을 토대로 전기차용 타이어코드 요구사항에 맞춰 차별화된 전용 타이어코드를 개발해 글로벌 타이어 메이커들에 공급하며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다수의 타이어 업체들은 일반 차량 대비 부족한 전기차의 평균 주행거리를 향상시키기 위해 타이어의 회전저항 감소를 중요시하고 있으며, 최근 각 국의 환경 규제로 인해 타이어의 회전저항 요구 수준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회전저항 감소에 큰 영향을 주는 타이어 경량화를 위한 타이어 보강재의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효성첨단소재는 더 얇은 타이어 코드를 적용해 코드 및 고무 두께를 줄이는 ‘고강도 코드’와 타이어에 더 굵고 강한 섬유로 만든 타이어코드 1장만 사용해 무게를 줄이는 ‘태데니어 코드’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태데니어는 굵기가 굵은 섬유를 뜻한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 대비 높은 토크(힘)와 배터리 탑재로 인한 많은 차량 하중이라는 전기차 특성상 전기차용 타이어에는 높은 내구성이 요구된다. 특히 최근 배터리 기술 발달로 주행거리가 증가는 물론 타이어 마모성능이 개선되는 추세다. 또 주행 마일리지가 증가해 타이어의 내구성 향상이 더욱 요구된다. 이에 효성첨단소재는 높은 강도를 가지면서 내열, 내피로성, 접착력이 향상된 전기차 타이어용 타이어 코드를 개발하며, 타이어의 내구성을 향상시키려는 타이어 업체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효성첨단소재의 전기차용 타이어 코드 판매는 지속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경량화, 고강도 및 내피로성 등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제품들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ETV=권지현 기자] BNK금융그룹은 24일 오전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 총 6개 자회사에서 일제히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각각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들 자회사 중 BNK투자증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새로운 대표이사로 교체 선임하며 세대교체를 통해 보다 젊고 활력있는 조직으로 쇄신했다. BNK투자증권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를 감안해 기존 김병영 대표이사의 유임으로 조직 안정을 도모했다. 세부적으로 부산은행장은 방성빈 전 지주 전무가 선임됐고, 경남은행장에는 예경탁 경남은행 부행장보, BNK캐피탈 대표이사는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또 BNK자산운용 대표이사는 메리츠자산운용 배상환 전무, BNK신용정보 대표이사는 부산은행 강상길 부행장이 각각 선임됐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고 연임한 투자증권 김병영 대표이사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모두 내달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BNK금융 관계자는 "지난 17일 빈대인 회장 취임에 이어 각 자회사 대표이사 선임까지 모두 마무리 돼 빈대인 회장과 자회사별 신임 대표이사 체제 하에서 빠르게 조직을 정비하고 영업속도를 가속화해 새로운 도약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첫 주주총회라 각오가 남다르다. 이번 주총 안건은 ▲제3기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박진규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올해 사업목표 등 총 4개 안건에 대한 모두 안건이 통과됐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 및 주요 사내외이사 경영진, 주주 및 기관 투자자들이 참석했다. 권영수 부회장은 “지난해 1월 주주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유가증권시장 상장이라는 발걸음을 내딛은 후 이렇게 주총을 통해 주주분들께 처음 인사를 드려 매우 뜻깊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당사는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적극 대응해 25.6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메탈가격을 포함한 판가 인상 반영과 생산성 개선 활동을 통해 1조2000억원의 견조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산능력 측면에서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인 연간 20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이미 갖췄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세계 미국, 유럽, 중국 등 5개 국가에 생산 라인 체제를 구축했다”며 “핵심 전략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유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함께 230GWh 규모의 JV(합작법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차별화된 배터리 경쟁력과 글로벌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2022년 385조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ESG 경영에도 속도를 내 원재료 자원부터 폐배터리(BMR) 자원 선순환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 영역의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5년까지 완벽한 자원 선순환 체계인 ‘퍼펙트 클로즈드 루프’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임 사외이사로 박진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선임했다. 박 사외이사는 1966년생으로 영국 버밍엄대 경제학 박사로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통상비서관 등을 맡은 바 있다.
[FETV=김수식 기자] 교촌치킨 가격이 오른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오는 4월 3일부터 소비자 권장 가격 조정을 시행한다. 지난 2021년 11월 제품 가격을 평균 8.1% 올린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교촌치킨의 이번 권장 가격 조정은 품목별로 500~3000원 사이로 진행된다. 주요 한마리 및 부분육 메뉴는 3000원 상향 조정되며, 이외 메뉴들은 사이즈 및 기존 가격대에 따라 500원~2500원이 상향된다. 블랙시크릿 등 일부 신제품은 가격 조정 없이 동결된다. 교촌은 가맹점 수익 구조가 수년간 악화돼온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 임차료 및 인건비, 각종 수수료 등 운영비용 상승에 최근 원자재 가격까지 크게 오르며 가맹점 영업환경에 대한 개선이 절실하게 필요했다는 판단이다. 특히 교촌은 특유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조각마다 붓으로 소스를 바르는 등 까다로운 조리과정으로 소요되는 인건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촌 본사는 2014년 이후 10년간 주요 원자재 가맹점 납품가를 동결해왔다. 분담비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8%를 기록했다. 이처럼 교촌은 비용 상승 요인을 분담하며 동종업계 대비 낮은 제품 가격대를 유지해 왔으나, 최근 본사 지원도 한계에 부딪히며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누적된 비용 상승 부담으로 불가피하게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며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은 이번 가격 조정과 함께 반마리 세트 메뉴 등 가성비 메뉴들을 출시해 소비자 가격 선택권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주력 사업인 국내를 무대로 한 택배사업 매출이 1위인줄 알았는데 국제 택배사업을 포함한 물류 사업(글로벌 사업)이 톱을 차지했다. 회사는 지난해 국내외 물류 사업 다각화 재미를 톡톡히 맛봤다. 작년 경영실적이 전년대비 성장이 도드라졌기 때문이다. 작년 경영성적은 매출 12조1307억원, 영업이익 411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 20% 증가했다. 이 중 해외물류 사업 매출이 전체 매출(12조1307억원) 대비 5조612억원(41.7%)을 차지해 절반을 웃도는 효자 사업 매출로 자리매김 했다. 2위는 국민 대다수가 알고 있는 국내 택배 사업은 3조64994억원(30%)을 차지했다. 이 두 가지 사업만으로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CJ대한통운은 크게 4가지 사업에 주파수를 맞추고 있다. 국민 대다수가 알고 있는 택배사업을 중심으로 국제물류 사업, CL(계약물류)사업, 건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매출 1위 사업인 국제물류 사업은 해외를 중심으로 사업을 한다. 이 사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CJ대한통운 해외현지 법인을 통해 현지 물류사업을 있다. 두 번째는 포워딩 사업이 있다. 포워딩 사업은 무역을 통해 물건을 현지에 운송, 보관 등을 한다. CJ대한통운의 포워딩 사업은 무역 업무와 밀접하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포워딩 사업에 대해) 해외현지에 물건을 배송해줄 수단인 배, 항공기 등으로 현지에 물건을 보내면 그곳에서 운송, 보관 등을 하는 사업”이라며 “이 과정에서 어떤 운송수단, 어떤 루트(노선)로 선택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지 운송주선 업체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해외로 또 해외에서 한국 물건을 실어 보낸다. 또는 또다른 해외 국가로 보낸다”며 “이를 통해 현지 해외법인에서 사업을 한다”고 덧붙였다. CJ대한통운은 해외법인을 통한 국제물류 사업 매출의존도는 상당하다. 세계 각국의 현지로 뻗어 있다. 무려 해외법인수만 107개가 있다. CL(계약물류) 사업도 매출상승의 감초 역할을 한다. 택배 사업처럼 P2B(개인 대 기업) 거래가 아닌 B2B(기업 대 기업) 방식을 통한 물류사업을 말한다. B2B 방식을 통한 물류센터로부터 보관, 관리, 운송 등에 물류 사업을 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고객사가 여러 산업 분야의 기업이다 보니 해당 산업 분야와 관련 물류센터를 통한 보관, 관리, 운송 등의 서비스 업무를 맡고 있다”며 “예컨대 항만에서 배를 통해 물품을 하역하는 일 또는 실어주는 일, 항만에서 일정기관 보관해주는 업무 등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은 적지만 건설 사업도 한다. 일반적으로 택배회사라는 이미지 때문에 건설사업을 안 할 것이라는 편견은 벗어던다는 것이 CJ대한통운 측 사업 논리다. CJ대한통운 건설 매출은 작년 기준 전체 매출 비중의 5.6%(6773억원)를 차지한다. 주로 물류센터 건물, 오피스건물, 문화센터, 리조트 등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