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오는 2020년 까지 OLED(유기광발광다이오드)의 매출비중을 50%로 늘리기로 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CES 2019' 공식개막 하루전인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9년 OLED 대세화’를 선포하며 이 같은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쟁심화에 따른 공급과잉과 투자비용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형 OLED 사업이 흑자전환 됐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 하반기에는 많이 회복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도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으로 투자해 OLED대세화를 앞당기는 한편 상업용과 자동차용 사업도 집중 육성해 2020년까지 OLED와 육성사업의 매출 비중을 전체의 50% 이상 차지할 수 있게 만들 것”라고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 공장을 올해 상반기 중 완공하고, 3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해 대형 OLED 생산량을 대폭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통해 오는 2021년에는 OLED 판매량 1000만대 이상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FETV=최남주 기자] “광주 광산구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하루빨리 광주 광산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주길 부탁합니다” 지난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광주 광산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 달라"는 색다른청원이 올라왔다. 이 글을 올린청원자는 “광주 집값은 폭등중인데 규제 지역이 아니다보니 더 오를 것이라는 말이 많다”며 “광주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 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같은 청원자의 요구처럼 광주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광주 아파트 가격이 쉬지 않고 상승하기 때문이다. 주택시장 일각에서는 “광주 부동산 시장은 규제가 없는 청정지역이다. 광주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광주 광산구 일대 아파트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평균 55% 상승했다.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광주 광산구 아파트들은 최근 20개월 만에 평균 1억4633만원 올랐으며 55.8% 상승률을 보였다. 이중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 위치한 ‘우미린 2차’다. 해당 아파트 전용 84㎡의 경우 2017년 5월 3억200만원이던 가격이 지난해 12월엔 58.3% 상승한 4억7800만원에 실거래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아파트값이 1억7600만원이나 뛴 셈이다. 광산구 수완동에 위치한 ‘코오롱하늘채’ 전용 103㎡도 20개월새 55.3% 상승했다. 2017년 5월 3억8000만원이던 이 아파는 지난해 12월엔 5억9000만원에 팔렸다. 1년7개월만에 아파트값이 1억3000만원 상승한 것. ‘수완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 역시 53.8%나 뛰었다. 3억9000만원하던 아파트 가격이 6억원에 거래되면서 1억2000만원 올랐다. 광주 부동산 가격이 급격히 오르자 광주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광주 아파트를 매입하는 건수도 급증했다. 한국감정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조사 자료플 분석하면 광주를 제외한 지역 거주자가 광주 아파트를 매입한 사례(1~11월 기준)는 2016년 5378건에서 2017년 6857건, 2018년 7690건으로 2년새 43%나 크게 늘었다. 광주 부동산 매수우위 지수도 5개 광역시중 압도적으로 높다. 5개 광역시 매수우위 지수는 27.0이지만 광주는 49.6로 가장 높고, 다음은 대전 49.1, 대구 32.6, 부산 10.8, 울산 4.5 순이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광주는 신규 아파트 수요도 많고 수도권과 세종 등 투기과열지구와 달리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어 다른 지역의 여유자금이 몰린 것 같다. 이같은 현상 때문에 광주 집값이 크게 뛴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차세대 주력사업인 자율주행차 부품과 인포테인먼트 분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양 사는 ▲다목적 전방 카메라·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DSM) 등 인공지능 기반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ADAS) ▲가상 비서 솔루션 엑셀러레이터를 활용한 음성지원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데이터 박스 서비스를 이용한 인공지능 SW의 학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MS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활용해 개발한다. 애저를 활용하면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학습시키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가령 전 세계 주요 도시의 다양한 도로 및 교통환경을 학습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하루에서 수 분 내로 줄어든다. 또 음성으로 작동하는 가상 비서 솔루션을 지원하고, 애저의 데이터박스 서비스를 통해 세계 각지의 도로·차선·표지판·차량 등 도로 위 사물의 특징을 담은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신속하게 업로드될 수도 있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전자의 뛰어난 자동자부품 기술력에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MS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적용해,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는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4명 가운데 1명은 외부에서 영입한 인사이며, 특히 범(凡)삼성 출신이 스카우트 대상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의 현직 대표이사(내정자 포함) 657명 가운데 이력이 공개된 566명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51.8%(293명)가 공채로 입사한 뒤 내부 승진을 거쳐 '최고 지휘관'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에서 영입된 CEO가 25.3%(143명)로 그 뒤를 이었고, 나머지 23.0%(130명)는 오너 일가였다. 외부영입 CEO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이른바 '범삼성' 계열사 출신이 23명으로 가장 많았다.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해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사장,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안중구 대우전자 대표 등이 삼성전자 출신이다. 조병익 흥국생명 사장(삼성생명)과 홍현민 태광산업 사장(삼성정밀화학),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장(삼성물산) 등도 '전직 삼성맨'이었다. 이어 외국계 기업 출신 CEO가 18명(12.6%)이었고, 관료 출신과 금융사 출신 CEO가 각각 15명(10.5%)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범현대가 11명(7.7%), 범대우 및 범LG 출신이 각각 6명(4.2%)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을 그룹별로 구분하면 CJ가 12명의 CEO 가운데 7명을 외부영입 인사로 채워 가장 많았고, SK와 부영이 각각 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현대차를 비롯해 현대중공업, 한진,LS, 에쓰오일, 현대백화점, 한국투자금융, 금호아시아나, KT&G, KCC 등 10개 그룹은 계열사 CEO가 전원 내부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의 경우 1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22명 가운데 20명(90.9%)이 내부 출신이었고, 롯데(92.3%)와 농협, 신세계, GS(90.0%) 등도 90% 이상이 내부 승진 CEO로 분류됐다.
[FETV=정해균 기자] LG전자는 미래 성장 동력인 인공지능(AI)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인공지능 스타트업 랜딩에이아이(Landing.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멪었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와 랜등에이아이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자) 박일평 사장과 앤드루 응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랜딩에이아이는 앤드류 응이 설립한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이다. 앤드류 응은 구글의 인공지능 연구조직인 구글브레인을 공동 설립해 음성인식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또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의 CTO를 맡아 인공지능 운영체제인 '듀얼OS(DuerOS)'를 개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사는 인공지능과 관련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 기술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을 발굴, 공동 사업화까지 폭 넓은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앤드루 응 CEO는 "가전·모바일·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역량을 보유한 LG전자가 인공지능 혁신을 함께 이끌어갈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라스베이거스 파크MGM호텔에서 진행된 박 사장의 CES 2019 개막 기조연설에도 참여해 LG전자 인공지능 제품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랜딩에이아이와 협력해 인공지능 기술의 완성도를 높여 고객들이 인공지능 LG 씽큐를 통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프리미엄 TV·가전 사업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4분기에는 스마트폰 사업 부진에 연말 마케팅 비용 확대 등으로 2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 15조7705억원에 영업이익 7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15조4270억원)보다 2.2% 증가했으나 사상 최고치였던 2017년 같은 기간(16조9600억원)보다는 7.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7488억원)보다 무려 89.9%나 줄었고, 1년 전(3668억원)보다 79.5%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증권사의 전망치 평균(3981억원)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특히 2016년 4분기에 기록했던 35억원 손실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이날 공시에서 사업 부문별 실적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올레드(OLED) TV를 전면에 내세운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 가전을 담당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는 영업이익이 비교적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 사업본부와 VC(자동차 전장부문) 사업본부는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MC 사업본부는 2017년 2분기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LG전자는 그러나 작년 전체로는 영업이익 2조7029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2009년의 역대 최고 기록(2조6807억원)을 10년 만에 갈아치웠다. 매출액은 61조339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0.1% 줄었지만 2년 연속 60조원을 상회하면서 역대 2번째를 기록했다.
[FETV=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추진하는 서울 강남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정부 심의를 최종 통과해 올 상반기 착공할 전망이다. GBC가 들어서면 높이 555m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를 제치고 국내 최고층 빌딩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정비위원회 서면 심의에서 서울시가 신청한 GBC 사업이 통과됐다. 지난달 19일 수도권정비위 실무회의에서 GBC 사업이 통과된 바 있다. GBC는 현대차가 공사비 3조7000억원을 들여 지상 105층 규모로 짓는 강남 신사옥이다. GBC는 지하 7층∼지상 105층 규모의 고층 건물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4년 한전 부지를 10조5500억원에 매입했다. 앞으로 서울시의 건축허가 등을 거쳐 올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이같은 GBC 프로젝트는 수도권정비위에서 3차례 보류되며 표류한 바 있다. 서울 강남 중심지에 100층 이상 대형 오피스 건물이 들어서는데 인구가 집중되는 데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는 이유에서 서울시 승인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정부가 작년 12월 17일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GBC 건립과 관련한 심의를 서두른다고 밝혔고, 현대차그룹은 이에 발맞춰 인구 유입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는 대책을 마련해 제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GBC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다.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 15개사와 직원 1만여명이 입주할 계획이다. GBC는 높이가 569m에 달해 국내 최고 빌딩인 123층의 롯데월드타워(555m)보다 높다. 한편 GBC 건설에 다른 경제유발 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및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GBC 경제효과는 27년간 264조8000억원, 고용창출효과 121만5000명이다. 산업별로 고용창출 효과는 자동차 23만2000명, 건설 21만5000명, 숙박·판매 47만8000명, 금융·서비스 11만5000명, 금속 등 기계제조업 17만5000명 등이다.
[FETV=김수민 기자] 국내 지상파 3사와 통합법인 출범에 나선 SK텔레콤이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번 타킷은미국이다. 美 최대 규모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한 내용이 그것. 연초부터 바쁜 SK텔레콤의 국내외 미디어 사업 확대 행보에 대해 알아봤다. SK텔레콤은 미국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와 함께 합작회사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합작회사에 각각 1650만 달러씩 3300만 달러를 투자해 공동 경영에 나선다. 합작회사는 1분기 내로 출범할 예정이다. 합작회사는 ATSC 3.0 방송 솔루션과 장비를 공동 개발해 2019년 미국 내 최초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ATSC 3.0은 미국 디지털TV 방송 규격으로, 빠른 속도와 고화질 영상 데이터 전송이가능한기술이다. 솔루션이 상용화 되면 개인 맞춤형 광고, 차량 내 지상파 방송 및 맵 업데이트 등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가 등장한다. 또 미디어 사업자와 사용자의 스마트폰·차량·TV 간에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美 TV시청 가구는 2017년 말 기준 1억2000만에 육박할 정도의 방대한 시장이다. 이중 싱클레어는 2017년 기준 가구 단위 시청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 173개 TV 방송국과 514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 연매출 27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탄탄한 기반을 갖춘 회사다. SK텔레콤의 이번 싱클레어와의 협업은 미국 시장에서 큰 기회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미국 ATSC 3.0 기반 솔루션 시장 규모는 20조원대로 추정된다. 중소 미디어 업체들의 해외 사업 발판도 마련됐다. 한국 정부 주도로 국내 방송사와 ATSC 3.0 방송 솔루션을 상용화한 경험이 있는 중소 미디어 업체들도 ATSC 3.0 방송에 필수적인 인코더, MUX 등 다양한 장비를 미국 방송사에 공급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지난 3일 SK텔레콤은 KBS·MBC·SBS 통합 OTT 서비스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푹(POOQ)’ 과 ‘옥수수(oksusu)’를 합쳐 국내 미디어 생태계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각 사는 푹 서비스를 운영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과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 사업 조직을 통합해 신설 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유튜브·넷플릭스 등 글로벌 사업자들의 국내 콘텐츠 시장 공세가 거세짐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통합법인은 글로벌 파트너와 제휴를 통해 K콘텐츠의 글로벌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다. 특히 올해중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에 진출해 통합법인의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SK텔레콤은 관계자는 “국내 미디어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 서비스 차별화, 플랫폼 규모 확대, 해외 진출 등이 필수적이며 지속적인 투자가 담보돼야 한다”며 “향후 통합법인의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경쟁하는 토종 OTT의 대표 주자로 키워 국내 미디어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TV 화면이 휘어져 돌돌 말리는 롤러블 올레드(OLED·유기광발광다이오드) TV를 선보였다. LG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19'에서 롤러블 올레드TV 'LG 시그니처 올레드TV R'을 처음 공개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세계 최초로 화면을 둥글게 말았다 펴는 플렉서블 TV다. 이 제품은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고, 곡면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올레드의 강점을 극대화했다. 이 제품은 연내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TV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인(Revolutionary), 롤러블(Rollable) TV로 공간을 재정의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Redefine the Space)는 의미를 담아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모델명: R9)로 명명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TV R는 사용자가 TV를 시청할 때는 화면을 펼쳐주고, 시청하지 않을 때는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 넣는다. TV 화면이 말리고 펴지는 동안에도 화질은 유지된다. 접을 수 있는 특징 덕분에 공간의 제약이 줄었다. TV를 보지 않을 때는 사각 형태의 폼 팩터로 오디오 같은 형태로 자리 잡는다. TV를 볼 때만 화면이 노출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공간 어디든 놓더라도 주변환경과 어울린다. 이 제품은 ▲65인치 전체 화면을 보여주는 '풀 뷰' ▲화면 일부만 노출되는 '라인 뷰' ▲화면이 완전히 내려간 '제로 뷰' 등 세 가지 종류의 뷰 타입을 설정했다. 풀 뷰일 때는 올레드 소자를 통해 우수한 명암비와 최상의 자연색을 구현한다. 라인 뷰일때는 음악, 시계, 프레임, 무드, 홈 대시보드 등 5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제로 뷰일때는 TV 속에 내장된 4.2채널 100와트(W) 출력의 스피커로 강력한 사운드를 즐길 수도 있다. 권봉석 LG전자 MC·HE 사업본부장(사장)은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TV를 통해 디스플레이 진화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영훈 기자] 일본의 세븐은행이 편의점 등에 설치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해 올해 가을부터 은행 계좌 개설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븐은행은 얼굴인증으로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기능을 활용해 이 은행뿐만 아니라 다른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 등의 계좌개설 절차도 대행할 방침이다. 세븐은행이 도입할 신형 ATM은 고성능 카메라와 정밀도가 높은 스캐너를 갖추게 된다. 면허증 등 얼굴 사진이 들어간 신분증을 스캐너가 인식한 뒤 이용자가 ATM 앞에 서서 얼굴을 촬영함으로써 본인 확인 작업은 수초 만에 끝난다. 세븐은행은 올해 가을부터 신형 ATM으로의 교체 작업을 진행, 2020년 여름까지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수천 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세븐은행은 유통업체인 세븐&아이 홀딩스 산하로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을 중심으로 전국에 2만4천대 이상의 ATM을 설치한 상태다. 이는 3대 대형은행의 설치 대수보다 많은 것으로, 세븐은행은 여러 금융기관과 제휴도 하고 있다. 세븐은행은 향후 본인 확인 기능을 행정 서비스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