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수민 기자] 삼성중공업은 10일 공시를 통해 2019년 매출 7조1000억원, 수주목표 78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10월 공정공시를 통해 밝힌 2018년 매출액(전망) 5조5000억원 보다 1조6000억원, 29% 증가했으며, 수주목표액 역시 지난해 실적 63억달러 보다 15억달러, 24% 증가한 수치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BP 매드독(Mad dog Ⅱ) FPU, ENI 코랄(Coral) FLNG 등 해양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며, 2017년 이후 수주한 상선 물량도 건조 착수되면서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수주는 LNG선과 컨테이너선 중심의 시황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해양플랜트 시장은 예정된 프로젝트 중심으로 투자가 기대된다.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은 이날 전사전략회의를 통해 "외형 성장 보다는 안정적 매출을 유지하고 알차게 이익을 내는 단단한 회사로 탈바꿈 하자"고 말하며 2021년 매출 9조원 달성의 중기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FETV=정해균 기자]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대전 기술연구소를 방문하는 등 첫 현장 행보를 했다. 허 사장은 11일 전남 여수공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본격 경영 행보를 예고했다. 10일 GS칼텍스에 따르면 허 사장은 이날 대전 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원들과 함께 점심을 함께 먹으며 대화의 시간을 가진 후 연구시설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허 사장은 “기술연구소가 회사 경영기조인 ‘사업경쟁력 강화 및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 달성을 위한 올레핀생산시설(MFC)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에 적극적으로 기여해달라“라며“고부가 화학·소재 등 미래성장 사업 기술 확보와 사업화를 위한 심도깊은 연구를 통해 우리만의 핵심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질적 성장’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영기조 달성을 위한 실행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고 구성원 간 진정한 ‘소통’을 통해 결실을 맺을 수 있다”라며 “언제든 적극적으로 회사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의견 개진을 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에 위치한 GS칼텍스 기술연구소는 주력사업인 석유제품 품질 개선과 석유화학·윤활유 신제품 개발을 비롯해 고부가 복합소재와 바이오케미칼 분야 등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허 사장은 11일에는 여수공장을 방문한다. 올레핀생산시설 부지에 들러 건설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하면서 무엇보다도 공사 현장에서의 철저한 안전 관리가 중요함을 당부할 예정이다. GS칼텍스 여수공장은 지난 1969년 하루 6만배럴 규모로 출발한 이래 지난 반세기 동안 세계 석유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적기에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하루 80만 배럴의 원유 정제능력과 27만4,000배럴의 국내 최대규모의 고도화 처리능력을 갖추는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연간 280만톤 규모의 방향족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착공 예정인 올레핀생산시설이 2021년 완공되면 연간 에틸렌 70만톤, 폴리에틸렌 5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GS칼텍스의 관계자는 “대표이사 취임 이후 첫 행보로 기술연구소와 여수공장을 방문한 것은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MFC 투자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동시에 미래성장 동력 기술 발굴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사장은 오는 22∼25일에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동향을 파악하고, 세계적인 석학들과 만나 새로운 사업기회를 구상할 예정이다.
[FETV=김수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4분기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다.스마트폰 사업부문 부진이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든주된 원인이다.위기를 타개할 기회로 제조업체들은 5G를 바라보고 있다. 2019년 5G 원년을 맞아 스마트폰 사업이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0조8000억원을 기록,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8.7% 줄어든 수치다. 비록 메모리 사업의 불황이 가장 큰 원인으로 손꼽히지만, 스마트폰 사업의 둔화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LG전자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LG전자는 4분기 영업이익 7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무려 79.5%나 감소했다. 부문별 실적을 공시하진 않았지만, MC사업본부의 부진으로 풀이된다. MC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 1000억원대 후반에서 2000억원대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추산이 맞다면 1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셈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 실적 전망치를 당초 890억∼930억 달러에서 840억 달러로 낮췄다. 기존보다 5~9% 낮춘 수치다. 이어 지난 8일에는 올해 1분기 아이폰 생산 대수를 계획보다 10% 정도 하향 조정하며 연이은 ‘애플쇼크’가 터졌다.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와 함께 경쟁이 심해지는 가운데, 제조업체들은 5G 스마트폰을 통해 위기를 탈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SA)에 따르면 2019년 5G 스마트폰 시장은 410만대 수준이지만, 2020년 2570만대, 2021년 1억700만대, 2023년에는 3억4310만대로 커진다. 매출 외형도 2019년 31억달러(3조5000억원) 수준에서 2023년 1890억달러(215조7000억원)로 수직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제조업체는 올해 3월 경 5G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CES 2019에서 5G 스마트폰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바 있다. LG전자 역시 비슷한 시기에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평균 단말 가격은 20%가량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일각에선 아직까지 LTE로 콘텐츠를 즐기기에 충분한 상황에서 5G 스마트폰 상용화는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다. 5G를 활용한 킬러콘텐츠가 절대 부족하다는 의미다. 통신·제조업체 역시 이같은 문제에 대해 통감하고 있다.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들이 전사적으로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는 이유다.
[FETV=장민선 기자] [편집자주] 지난해 국내 경기는 하강 압력이 지속됐고, 경기 동행 및 선행지수가 모두 장기간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한국 경제는 세계 경기 둔화, 내수 경기의 하방 리스크 지속 등으로 경제 성장세가 전년도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2019년 기업 경영환경 전망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주요 기업이 2019년 국내외 경제 상황 및 기업 경영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18년 국내 경기는 하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되며, 2019년 한국 경제 성장률은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2018년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국내 경기는 하강 압력이 지속됐고, 경기 동행 및 선행지수가 모두 장기간 하락세를 보였다. 2019년 한국 경제는 세계 경기 둔화, 내수 경기의 하방 리스크 지속 등 경제 성장세가 2018년 비해 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무역분쟁 지속, 미국의 경기 둔화 등 글로벌 경기 확장세를 제약하는 리스크의 현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고, 고용 위축 등에 따르는 가계 소비 여력 약화, 건설 및 설비 투자 부진 지속 등 내수 경기 불황 진입 우려도 남아 있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은 설문조사를 통해 국내 주요 기업이 2019년 국내외 경제 상황 및 기업 경영환경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시사점을 도출했다. ◆ "2019년 국내외 경제 전년 보다 나빠질 것"...무역전쟁·내수 경쟁력 약화 국내 대부분의 기업들은 2019년 세계 경제가 2018년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기업의 61.5%가 2019년 세계 경제가 2018년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반면 37.6%는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많은 기업들이 미국발 무역전쟁이 가장 우려되는 세계 경제 불안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발 무역전쟁 60.6%, 미국의 금리 인상 가속화 12.8%, 중국경제불안 11.9% 순으로 응답 비중이 높았다. 2019년 국내 경제에 대해서는 ‘2018년보다 더 나빠질 것이다‘라고 예상하는 기업이 많았고, 내년 국내 경제 성장률은 ‘2%대 초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한편 2019년 국내 경제의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 주력산업 경쟁력 약화를 지적했다. 주력산업 경쟁력 약화 41.8%, 투자 위축 19.1%, 금리인상 13.6% 순으로 응답 비중이 높았다. 또 최근 경제 및 경영 이슈 중 국내 기업들은 가장 잘하고 있는 분야로 '남북정책'을 꼽았다. 59.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 외에 ‘잘하는 분야가 없다’, ‘혁신성장’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정부 정책 중 가장 못하고 있는 분야로는 규제정책과 일자리 정책이라는 응답이 각각 23.5%, 22.2%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는 노동정책, 혁신성장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부분의 기업은 최저임금 인상이 경영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며, 주 52시간 근로제 계도기간이 끝나고 보완해야할 점은 ‘탄력근로 시간제의 단위 시간 확대’라고 지적했다. 응답기업의 89.8%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2019년 기업경영에 가장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정책변화’를 지적했다. 그 외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기승, 미국 및 국내 금리 인상 순으로 응답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산업 경쟁력 약화가 한국 경제 성장을 저해한다는 인식에 동의했으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 개혁’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그 외 R&D 투자 강화, 전문인력 양성, 정부 세제 지원 순이 뒤를 이었다. ◆ 2018년 경영실적 예상수준·예상 밑돌아...내년경영목표 전년대비소폭 높은 수준 2018년 경영실적에 대해서는 ‘예상 수준이다’와 ‘예상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라고 응답한 기업이 각각 38.5%, 32.1%를 기록했으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한다는 기업은 23.0%로 불과했다. 예상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둔 기업들은 주된 이유로 수출 확대를 언급한 반면 경영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기업들은 내수 부진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2019년 경영 계획에 대해서는 주요 기업들은 2019년 경영목표를 2018년보다 소폭 높은 수준으로 수립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응답한 기업의 40.7%가 ‘수익성 향상’을 2019년 기업 활동의 우선순위로 둔다고 응답했다. 2019년 경영목표에 대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9년에 비해 소폭 증대시킬 것이며 설비투자, R&D, 신규고용은 2018년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또올해기업 활동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수익성 향상, 비상경영체제 유지가 각각 40.7%, 18.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기업들의 2019년 자금 사정은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다수의 기업은 원/달러 환율에 대해2018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강세로 전망했고, 국제유가는 2018년과 유사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2019년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00원 이상~1150원 미만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응답이 50.5%로 가장 많았고 1,050원 이상~1,100원 미만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응답은 33.6%로 두 번째로 높았다. 2019년 평균 국제 유가는 2018년과 유사한 수준인 60달러 이상~70달러 미만을 예상한 기업은 57.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50달러 이상~60달러 미만을 예상한 기업은 22.9%로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2019년 투자 종합지수는 2018년 하반기 대비 하락했으며, 투자 실적을 나타내는 투자 추세지수를 제외하고 투자 심리, 투자 여건 지수 등 대부분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 종합지수는 2018년 하반기 112.5p에서 2019년 107.4p로 하락했다. 산업별 지수를 살펴보면 철강, 정보통신(ICT) 산업의 투자지수가 140.0p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건설, 식음료 등의 투자지수는 산업 평균을 밑돌았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은 ▲대내외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응한 경제 펀더멘틀 강화 노력 ▲경제 성장의 핵심인 산업 경쟁력 제고와 기업 투자 활성화를 통해 성장잠재력 확충에 주력할 것▲경제 정책에 대한 정부와 기업 간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정책의 효율성 확보 등을 시사점으로 제시했다.
[FETV=김수민 기자]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가 막이 올랐다. 산업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이번 CES에는 가전·제조업체를 비롯해 자동차, 이동통신 등 다양한 산업군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중 이동통신사 CEO들의 최대 관심사는 자율주행차였다. 이동통신사 CEO들이 주종목인 이동통신과 전혀 무관할 것 같은 자율주행차 전시매장을 찾은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통신기술의 5G시대 진입에 발맞춰이동통신과 자동차간 경계선이 없어지는 하이브리드화 현상이 하나 둘씩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이동통신 CEO들이 주목하는 대목은 이동통신과 자동차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미래형 신수종사업 가능성이다.5G 시대는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을 특징한다. 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홈IoT, 인공지능(AI) 등 신기술과 활발한 사업 연계가 기대된다. 이중 특히 자율주행차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이슈중 하나다. 현재 자율주행차는 센서 정확도에 대한 기술적 한계와 고가의 센서 문제로 솔루션이 상용화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5G 첫 상용화가 시작되면서, 이통사들은 5G를 활용해 센서 오류를 개선하고 센서에 대한 의존률을 낮추는 방향으로 새로운 솔루션을 구상하고 있다. 자율주행에선 로우 레이턴시(저지연속도)가 중요하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5G. 5G 시대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LTE 대비 최대 20배 빠른 20Gbps에 달하고, 지연 속도는 1ms로 LTE 대비 100분의 1로 줄어든다. 쉽게 말해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가 5G를 활용하면 LTE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를 갖는 시간이 많아져, 사고를 줄이는 데 유용하게 된다. 또한 관제시스템의 능동적 개입도 가능하다. 5G를 통해 실시간으로 도로 상황과 소통해 도로의 현재 상태뿐만 아니라 사고를 미리 예측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관제시스템이 운전자의 차량 이상을 파악, 안전지역으로 운송할 수 있다. 이러한 가능성 때문에 이통사 CEO들은 CES에서 자동차 업계와 적극적인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CES에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혼다, 닛산 등 완성차 업체의 부스를 방문해 자율주행차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구한 바있다. 특히 하 부회장은 자율주행에서 모빌리티와의 연계, 5G기반의 AR·VR 등 구체적인 사업모델과 함께 자율주행차 탑승객 편의성 향상 혁신 신기술 및 커넥티드카 추진 현황 등을 세심하게 살폈다. 하 부회장은 기아자동차 부스를 방문해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를 둘러보고 미래 스마트시티의 In-Car 라이프 스타일, 실시간 AI 분석을 위해 초저지연 5G 통신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도 CES 행사장을 찾은 첫날부터연일 발걸음이 부주하다. 그는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SK의 혁신적인 모빌리티’를 테마로 노스 홀에 공동 전시 부스를 꾸려, SK텔레콤이 보유 중인 ▲단일 광자 라이다▲HD맵 업데이트 등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 사장은 “자율주행은 5G와 데이터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으로 진행돼야 가능성이 높다”며 “주행하는 동안 발생하는 여러 상황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분석하는 기술은 구글보다 우리가 뛰어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FETV=정해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다. 이 총리가 4대 그룹(삼성·현대차·SK·LG) 총수를 단독으로 만나는 것은 2017년 5월 취임 후 처음이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의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한다. 이 부회장이 이 총리를 직접 맞이한 뒤 현장을 안내하고 사업 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 총리가 방문하는 현장은 5세대(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이 있는 곳이다. 삼성전자는 5G를 ‘4대 미래성장 사업’의 하나로 꼽고 있으며, 지난 3일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앞서 이 부회장도 3일 수원사업장을 찾았다. 이 총리는 이곳에서 5G 통신기술 및 반도체 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신산업 관련 정부 정책과 지원 방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FETV=정해균 기자] 신일고 총동문회(회장 박용원 원앤윈우드 대표)는 제17회 ‘믿음으로 일하는 자유인상’ 수상자로 10회 졸업생인 최태원(사진) SK 회장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총동문회는 오는 14일 오후 7시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리는 정기총회 겸 신년교례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FETV=정해균 기자] 권봉석 LG전자 사장(MC/HE사업본부장)이 자사 주력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 사장은 현지시간 8일 'CES 2019'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체 TV시장 정체 속에서도 올레드 TV 시장은 향후 3년간 2000만대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LCD TV 기술 보편화로 인해 올레드 TV로 시장재편이 더욱 빨라져 프리미엄 TV 시장 내 올레드TV의 지위는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가 최초 생산한 올레드 TV는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약 500만대가령 판매됐다. 권 사장은 올해 360만대를 시작으로 2020년 700만대, 2021년 1000만대로 3년간 2000만대까지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권 사장은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TV 등 TV 폼팩터(하드웨어의 형태) 변화를 선도해, 디스플레이 진화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수민 기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중인 ‘CES 2019’에서 대용량, 초저지연, 초연결의 5G 네트워크의 장점과 자율주행차, 그리고 두뇌인 AI(인공지능)의 융합에서 이통사 역할 찾기에 나섰다. 하 부회장은 8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혼다, 닛산 등 완성차 업체의 부스를 방문, 고객이 일상을 바꾸는 기대 이상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율주행차의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인사이트를 구했다. 특히 그는 자율주행에서 모빌리티와의 연계, 5G기반의 AR·VR 등 구체적인 사업모델과 함께 자율주행차 탑승객 편의성 향상 혁신 신기술 및 커넥티드카 추진 현황 등을 세심하게 살폈다. 하 부회장은 기아자동차 부스를 방문,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를 둘러보고 “미래 스마트시티의 In-Car 라이프 스타일, 실시간 AI 분석을 위해 초저지연 5G 통신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최남주 기자] 이재현 회장의 CJ제일제당이 세계 만두시장 1위 달성이라는 야심찬 글로벌 목표를 선언하고 나섰다. 대한민국 대표 만두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2020년 1조원 매출을 올리고 세계 만두시장 참피온 벨트까지 거머쥔다는 게 CJ제일제당의 각오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국내 및 해외 만두시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6400억원 상당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20% 이상 늘어난 매출이다. 특히 만두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이 50%를 넘어서는 등 글로벌 비중이 급상승했다. 미국과 중국, 베트남, 유럽 등 대륙별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비비고 만두’ 소비확대에 집중한 성과다. 만두가 ‘K-푸드 세계화’ 대표 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란 게 CJ제일제당측 설며이다. 실제로 글로벌 만두 매출은 급상승하며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 2015년 1240억원이던 글로벌 매출은 지난해 3420억원으로 2배 이상 치솟았다. 매출 비중도 2015년 40.9%에서 지난해 53.7%로 12.9%포인트늘었다. 올핸 슈완스, 카히키, 마인프로스트 등 미국과 독일에서 인수한 현지업체와 협업 마케팅을 전개할 경우 가파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은 2017년 글로벌 만두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과 중국 중심의 생산기지를 베트남, 유럽으로 확대하며 대륙별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철저한 준비를 마친 지난해부터 ‘비비고 만두’의 세계적인 영향력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전략국가인 미국과 중국을 겨냥해 R&D 및 인프라에 투자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는데 집중했다. 미국 동부에 제3 공장을 구축했고, 중국 베이징 인근 요성에 제2 공장도 건설했다. 특히 신규 생산거점의 경우 철저한 시장조사와 소비자 니즈, 식문화 트렌드 등을 분석, 현지인을 겨냥한 ‘비비고 만두’ 사업을 본격화했다. CJ제일제당은 이같은 글로벌 전략에 힘입어 미국과 중국, 베트남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만두시장에서 ‘비비고 만두’로 매출 2400억원을기록했다. 2010년 미국에 진출한 이후 2016년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엔 매출 2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CJ제일제당은 이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오는 2020년 매출 1조원을 목표하고 있다. 이중 70%를 해외 만두시장에서 달성, 현재 9% 수준인 글로벌 만두시장 점유율을 15%까지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이를 통해 6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만두시장에서 명실상부한 1위 기업으로 비상한다는 야심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만두를 통해 한국식 식문화 트렌드를 전파하고, 자연스러운 현지화 전략에 집중할 예정”이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K-만두’ 열풍을 이어가는 글로벌 한식 대표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