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19'에서 롤러블 올레드TV 'LG 시그니처 올레드TV R'을 처음 공개했다. [LG전자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102/art_15469059306789_4ddb7d.jpg)
[FETV=정해균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TV 화면이 휘어져 돌돌 말리는 롤러블 올레드(OLED·유기광발광다이오드) TV를 선보였다.
LG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19'에서 롤러블 올레드TV 'LG 시그니처 올레드TV R'을 처음 공개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세계 최초로 화면을 둥글게 말았다 펴는 플렉서블 TV다. 이 제품은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고, 곡면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올레드의 강점을 극대화했다. 이 제품은 연내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TV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인(Revolutionary), 롤러블(Rollable) TV로 공간을 재정의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Redefine the Space)는 의미를 담아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모델명: R9)로 명명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TV R는 사용자가 TV를 시청할 때는 화면을 펼쳐주고, 시청하지 않을 때는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 넣는다. TV 화면이 말리고 펴지는 동안에도 화질은 유지된다. 접을 수 있는 특징 덕분에 공간의 제약이 줄었다. TV를 보지 않을 때는 사각 형태의 폼 팩터로 오디오 같은 형태로 자리 잡는다. TV를 볼 때만 화면이 노출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공간 어디든 놓더라도 주변환경과 어울린다.
이 제품은 ▲65인치 전체 화면을 보여주는 '풀 뷰' ▲화면 일부만 노출되는 '라인 뷰' ▲화면이 완전히 내려간 '제로 뷰' 등 세 가지 종류의 뷰 타입을 설정했다.
풀 뷰일 때는 올레드 소자를 통해 우수한 명암비와 최상의 자연색을 구현한다. 라인 뷰일때는 음악, 시계, 프레임, 무드, 홈 대시보드 등 5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제로 뷰일때는 TV 속에 내장된 4.2채널 100와트(W) 출력의 스피커로 강력한 사운드를 즐길 수도 있다.
권봉석 LG전자 MC·HE 사업본부장(사장)은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TV를 통해 디스플레이 진화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