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김진용 VS사업본부장(왼쪽)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 크리스 카포셀라 최고 마케팅 책임자와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102/art_15469990941452_878ce4.jpg)
[FETV=정해균 기자]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차세대 주력사업인 자율주행차 부품과 인포테인먼트 분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양 사는 ▲다목적 전방 카메라·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DSM) 등 인공지능 기반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ADAS) ▲가상 비서 솔루션 엑셀러레이터를 활용한 음성지원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데이터 박스 서비스를 이용한 인공지능 SW의 학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MS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활용해 개발한다. 애저를 활용하면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학습시키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가령 전 세계 주요 도시의 다양한 도로 및 교통환경을 학습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하루에서 수 분 내로 줄어든다. 또 음성으로 작동하는 가상 비서 솔루션을 지원하고, 애저의 데이터박스 서비스를 통해 세계 각지의 도로·차선·표지판·차량 등 도로 위 사물의 특징을 담은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신속하게 업로드될 수도 있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전자의 뛰어난 자동자부품 기술력에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MS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적용해,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는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