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입주한지 10개월이 넘었는데 아무런 조치가 없습니다”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에서 살고 있는 입주민 200명이 5대의 버스를 대절해 23일 서울 광화문 인근 대우건설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입주민들은 입 모아 부실시공 논란을 일으킨 대우건설을 향해 강한 불만을 터트렸다. 지난해 6월 입주를 시작으로 10여세대를 제외한 1300여 세대가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에 입주를 맞췄다. 그런데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는 입주 이후 10개월 동안 부실시공이 지속적으로 있었다고 밝혔다. 입주민 A씨는 “도배가 갈라지고 아파트 옥상은 배수가 않되 이끼까지 생겼다”며 “대우건설의 부실시공으로 문제가 된 경우가 800여건에 달한다”고 혀를 찼다. 그는 또 “일부 세대는 싱크대 문 한쪽이 없고 지하주차장 누수가 100건에 이르고 화재감지기는 하루에 세 번꼴로 오작동이 나 두 달간 오작동 건수가 68건수에 육박한다고 지적했다. 입주민들은 줄기차게 대우건설에 하자보수와 대면을 요청했지만 대우건설측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입주민 관계자는 “현재 집에 마감재가 빠졌고 못이 빠져 나와 불편한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다”고 울분을 토했다. 하자보수를 위해 여려 차례 푸르지오서비스 A/S 소장에 연락했지만 지금까지 3번이나 교체됐고 지속적으로 바뀌면서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입주민 B씨는 건축법 위반 사항을 지적했다. 그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주차장법 시행규칙 제 6조에 따르면 높이가 2.3m이상이 되어야 하지만 2.2m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하자 보수를 수차례 요청했지만 집회 하루 전날(22일)와서 높이를 확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크랙문제와 관련된 입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일부 해결했다”며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수민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에서 불거진 ‘갤럭시 폴드’의 디스플레이 문제로 출시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자사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 폴드 리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점검하고 내부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하기 위해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수주 내로 출시 일정을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로 예정됐던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는 물론 5월 3일 유럽, 5월 중순 국내로 예정됐던 출시 일정이 순차적으로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 매체들은 리뷰를 위해 삼성전자에서 받은 갤럭시 폴드 제품이 사용 1∼2일 만에 스크린 결함과 다른 문제점을 노출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화면 보호막을 벗기자마자 화면 작동이 완전히 멈췄다거나, 화면 보호막을 벗기지 않았는데도 화면이 깜빡거리는 등 현상을 겪었다고 전했다. 디스플레이의 힌지 부분에 이물질이 들어가 화면이 툭 튀어나온 현상도 보고됐다. 삼성전자는 "회수된 제품의 초기 검사 결과 힌지 상·하단 디스플레이의 노출 부분 충격과 관련 있어 보인다"며 "디스플레이 성능에 문제를 일으킨 이물질이 제품 내부에서 발견된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힌지의 상·하단 부분이 기존 스마트폰처럼 프레임으로 막혀있지 않아서 미세한 틈이 생기고 이 때문에 충격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이어 "문제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갤럭시 폴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화면 보호막을 포함한 디스플레이 사용법과 주의사항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고객, 파트너사와 함께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처음 문제가 불거졌을 때 26일 미국 출시 일정에 변함이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으나, 20∼21일 문제 제품을 수거해 조사하면서 초기 불량을 확인하고 출시 연기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에서 리뷰어들 사이에 논란이 잇따르자 예정된 출시를 고집하면서 품질 논란에 휩싸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전날 23∼24일 홍콩, 중국 상하이 등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갤럭시 폴드 공개 행사가 연기된 데 이어 싱가포르와 유럽 공개 행사도 잇달아 취소하면서 이러한 기류 변화가 감지됐다.
[FETV=김윤섭 기자]현대자동차에 누계 판매 6,000대를 달성한 '6천 대 판매거장'이 탄생했다. 현대자동차는 22일 평택 라마다 호텔에서 누계 판매 6000대를 달성한 이양균 현대자동차 안중지점 영업이사대우 를 '6천 대 판매거장'으로 임명하는 명예 행사를 가지고 상패 수여식과 축하 만찬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에서 최초로 실시된 '6천대 판매거장'행사는 이양균 이사의 가족과 회사 임직원을 비롯해 이 이사가 직접 초청한 고객 150명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광국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이양균 이사님이 명예로운 6천 대 판매거장에 오를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를 사랑해주신 고객님들과 항상 힘이 되어준 가족 및 동료들에게 대신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첫차를 팔았을 때의 감동을 잊지 말고 계속 정진해 현대자동차 영업인들의 귀감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1990년 입사한 이양균 이사는 연평균 200대 이상의 우수한 판매 실적을 유지하며, 입사 후 28년 9개월 만에 누계 판매 6000대를 달성했다. '판매거장'은 현대자동차 판매지점에 근무하며 누계 판매 5000대를 돌파한 우수 판매 직원에게 부여하는 최고의 영예로, 이양균 이사는 지난 2014년 11월 5000대 판매를 돌파해 판매거장 칭호를 획득했다. 이후 이 이사는 올해 초 6000대 판매를 기록하며 2018년 '6천 대 판매거장' 명예 행사가 생긴 이후 현대자동차 최초로 '6천대 판매거장'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양균 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한 번 인연을 맺은 고객들을 가족처럼 챙기며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쌓아온 신뢰를 통해 6000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었다" 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격려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특히 현대자동차를 사랑해주시고 저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주신 고객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영업 현장에서 판매 실적이 우수한 영업직 사원들을 격려하고 건강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판매 명예 포상 제도 ▲전국 판매왕 및 더 클래스 어워즈 제도 등 다양한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판매 명예 포상 제도'는 누계 판매 ▲2천 대 달성 시 '판매장인' ▲3천 대 달성 시 '판매명장' ▲4천 대 달성 시 '판매명인' ▲5천 대 달성 시 '판매거장'이란 칭호와 함께 부상을 수여하는 제도이다. ‘전국 판매왕 및 더 클래스 어워즈'는 현대자동차의 연간 판매 우수 직원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FETV=김윤섭 기자]르노삼성자동차는 23일 오전 도미닉 시뇨라 사장이 부산상공회의소를 방문해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및 나기원 르노삼성자동차수탁기업협의회 회장을 만나 내수 판매 회복과 부산공장 정상화를 구분하는 투 트랙 경영 활동을 통한 고객과 지역 경제, 협력업체의 불안감 해소 방안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투 트랙 경영의 시행 배경에 대해 “부산공장의 지속가능성 확보도 중요하지만 우리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르노삼성차가 신뢰받는 것”이라며, “임단협 타결과 수출 물량 확보를 이루더라도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국내 고객의 신뢰를 잃은 뒤라면 이는 절반의 성공에도 미치지 못 한 성과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뇨라 사장은 우선 최근 상황에 따른 고객들의 품질 불안을 해소하고 르노삼성차의 품질 자신감을 선보이기 위해 주요 판매 차종인 SM6 및 QM6의 이달 구매 고객에게 7년/14만km 보증연장 무상 제공을 국내 최초로 결정했다. QM6 LPG 모델의 출시도 최대한 앞당겨 선보일 예정이다. 또 2013년 이후 6년만에 진행 중인 브랜드 캠페인 ‘조금 다른 특별함’을 통해 고객들에게 르노삼성자동차 브랜드가 지닌 남다른 가치들을 고객들에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16일 부산시장과의 면담에서 한국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하고 23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투 트랙 경영 활동을 설명한 것도 고객 신뢰를 지키기 위한 시뇨라 사장의 적극적인 소통 활동의 일환이다. 22일에는 지난 1년간 신차를 출고한 고객을 대상으로 르노삼성차가 한국 시장에서 굳건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내용의 CEO 레터를 발송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미래 물량 확보를 통한 부산공장의 정상화 및 부산·경남 지역의 고용과 경제 안정 노력도 계속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임단협은 원칙에 따라 조속히 타결할 수 있도록 하고, 시뇨라 사장은 지속적으로 프랑스로 건너가 XM3 유럽 판매 차종이 타 국가가 아닌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수 있도록 본사 경영진을 설득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및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메이드 인 부산’의 자긍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과거 대타협의 정신을 살려 조속히 임단협을 마무리 하고 지역경제에 더욱 이바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하했다. 나기원 르노삼성자동차수탁기업협의회 회장은 “‘협력업체 및 고객들에게 CEO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르노삼성자동차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이제 노사가 힘을 합쳐 내수와 수출 시장 모두에서 고객 및 파트너들의 신뢰를 지켜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FETV=김윤섭 기자]유동성 위기에 빠진 아시아나항공이 최대 1조6000억원 상당의 실탄을 확보하게 된다. 상반기 중 매각 절차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이르면 올해 안에 새 주인을 맞게 된다. 정부가 23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공개한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 추진 방안에는 유동성 지원 방안과 향후 매각 일정이 담겨 있다. 채권단은 이르면 이날 아시아나 측과 이같은 내용의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을 다시 맺을 예정이다. 정상화 추진 방안을 보면 우선 '신뢰의 위기'에 빠진 아시아나항공에 시장 기대 이상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가 제시한 채권단의 유동성 공급액은 최대 1조6000억원이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1조원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금액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자는 차원에서 최대한 여유 있게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권단의 유동성 지원은 당장의 현금 지원과 마이너스 통장 성격인 신용한도로 나뉜다. 현금 지원은 5000억원 상당의 영구채 매입으로 구현된다. 영구채는 발행회사 결정에 따라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권이다. 채권단이 영구채를 사주면 아시아나항공으로선 자본을 확충하는 효과를 낸다. 채권단이 5000억원 상당의 영구채를 매입해주면 당초 100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됐던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이 700%대로 내려간다. 마이너스 통장은 신용한도 8000억원과 Stand-by L/C 3000억원으로 나뉜다. 신용한도는 일반적인 용도이고, Stand-by L/C는 항공기 리스료 등 대외지급용도로 쓰인다. 마이너스 통장은 기존 부채의 차환이 안 될 때 꺼낼 쓸 수 있는 신용한도로 든든한 배경이 된다. 유동성 상황이 개선되면 채권 만기 연장이 순조롭게 이뤄지므로 실제 사용금액은 한도보다 한참 적은 경우가 많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을 지원할 때 신용한도 2조5000억원을 열었는데 실제 사용금액은 2천억원에 불과했다"면서 "아시아나항공 역시 적절한 자구노력이 진행되고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면 신용한도를 많이 쓰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와 별도로 비수익 노선에 대한 구조조정 등 자구계획을 실행 중이다. 탑승률이 낮아 비행기를 띄워도 수익이 나지 않는 노선을 폐지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러시아 사할린·하바롭스크를 비롯해 중국·일본 등 일부 노선과 지방 공항발 국제선 일부가 폐지 리스트에 올라 있다. 정부는 올해 안에 매각계약을 체결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몸을 만들고 나서 매각을 추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대주주가 인수·합병(M&A)에 동의했기 때문에 유동성 지원이 이뤄진 것이다.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즉각 실사에 착수한다는 입장이다. 실사 기간이 1~2개월임을 감안하면 입찰공고는 6월 중으로 예상된다. 7~8월 중 예비입찰, 이후 우선협상대상자의 실사 등 과정을 거치면 이르면 연말께 본계약이 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로선 에어부산·에어서울 등 자회사들을 묶어 파는 일괄매각 방식 가능성이 유력하다. 아시아나항공 부채(3조6000억원대)의 일부 변제, 구주 매각대금, 유상증자 및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하면 2조원 안팎의 인수가격이 거론된다. 아직 인수 의사를 밝힌 곳은 없는 가운데 한화와 CJ, SK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FETV=김현호 기자] 분양시장이 본격화된 가운데, ‘하남 감일·송파 거여·위례신도시’ 등 수도권 동남권 지역이 대규모 분양 소식을 알려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6월까지 수도권 동남권에서는 총 5447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송파구 거여동 물량을 제외하고 모든 물량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눈길을 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장은 실수요 중심의 시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과거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돼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는 ‘로또 아파트’로 불렸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매 제한 및 의무거주 기간이 강화됐다. 때문에 투자수요의 청약 진입은 사실상 어려워 실수요 중심의 청약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하남시와 송파구는 상일동~미사~풍산을 잇는 지하철 5호선 연장선(2020년 개통 예정)과 함께 3호선 연장선 계획이 발표돼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위례신도시는 국토교통부가 1월 공공주도 사업방식으로 위례 트램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에 맞춰 건설사들도 물량 공급에 나선다. 대림산업은 4월 하남 감일지구에서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866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평형대로 구성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계룡건설이 4월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를 분양한다. 총 494가구 규모다. 인근으로 스타필드 시티 위례, 가든파이브, 수변공원(예정) 등 다양한 생활기반시설이 있으며 거여역, 장지역도 가까워 우수한 교통여건을 자랑한다. 우미건설은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875가구로 인근에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의 광역도로 진입이 쉽다. 이밖에 송파구 거여동에서는 롯데캐슬이 상반기 중 롯데캐슬’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945가구 규모로 이 중 745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하남과 송파, 위례는 강남과 맞닿은 입지적 장점과 우수한 주거환경으로 기본적으로 청약열기가 높은 곳”이라며 “이러한 가운데 최근 이들 지역에는 교통호재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어, 이번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우성 기자]교촌은 22일 소진세 전 롯데사회공헌위원장을 회장으로 영입, 황학수 대표이사와 투톱으로 운영하게 됐다. 이로써 오너리스크로 인해 주춤했던 교촌이 소 회장 영입을 신호탄삼아 기업공개를 다시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권 전회장은 2018년 3월 창립 27주년을 맞아 “성공적 기업공개로 투명하고 합리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권원강 전 교촌치킨 회장의 6촌동생 권순철씨가 상습적으로 직원들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사건은 지난달 13일 권원강 전 교촌치킨 회장의 경영퇴임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상장 심사는 기업의 투명성을 따지기에 교촌은 내년 상장위한 기업공개도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교촌은 3월 13일 경영진을 권 전 회장의 퇴임과 동시에 자사 출신 황학수 총괄사장을 대표이사로, 22일 소진세 전 롯데사회공헌위원장을 회장으로 영입했다. 기업공개 재추진에 박차를 가할 의도로 생각된다. 이번 취임한 소진세 회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복심으로, 롯데그룹 내부의 신격호에서 신동빈으로 체제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옷을 벗었다. 소 전 롯데 사장은 한때 한때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과 롯데의 2인자 자리를 다퉜다. 그러나 지난해 황각규는 부회장으로, 소 사장은 사회공헌위원회 사장이 됐다. 소 회장은 권 전 회장과 같은 학교 출신이다. 권 전회장과 오랫동안 알고 지냈으며 교촌의 사정에도 밝아 롯데에서 밀려난 소 회장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이사는 사법연수원 30기, 변호사 출신의 전문경영인으로 2012년 교촌에 입사했다. 권 전 회장이 그의 경영·소통 능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에 후임자로 내정했다는 분석이다.
[FETV=박광원 기자]삼성중공업이 22일, 아시아 지역 선사와 1.1조원 규모의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1기에 대해 발주처 파트너社 및 해당 정부의 승인 조건으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작년 매출액의 21%에 해당하며, 2022년 3월까지 거제조선소에서 건조한 후 해상유전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LNG선 7척, FPSO 1기를 수주하며 23억불의 실적을 기록중이다.
[FETV=박광원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딥체인지2.0의 핵심 사업이자 환경적인 관점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신성장 동력으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배터리 사업이 글로벌 수주가 크게 증가하며 SK는 물론이고 국가경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서산 사업장은 2012년 9월 양산공장으로 출발하면서 SK 배터리 사업의 모태 장소이자, 인력육성과 생산기술을 확보해 배터리 사업의 글로벌 성장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제 2 공장을 완공하며 총 4.7GWh의 생산능력을 갖춘 SK이노베이션 국내 생산거점이기도 하다. 지난 19일 SK 최태원 회장이 SK이노베이션 성장동력인 배터리 사업의 첫 생산기지이자 글로벌 성장 인큐베이팅 장소인 서산 배터리 공장을 방문했다. 신규 성장사업인 배터리 사업에 대한 현장경영 및 구성을 격려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최태원 회장은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을 통해 새로운 의미의 에너지 산업에서 글로벌 메이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배터리 사업 구성원들이 희망이고, 여러분들이 열심히 해 줘서 그 꿈이 이뤄지기 시작하고 있다”며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FETV=김현호 기자] 최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지적한 경기 하남시 '북위례 힐스테이트' 분양가 거품 논란을 지적했다. 정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와 관련돼 국토교통부가 19일 하남시로부터 산정 세부 내역을 제출 받아 적정성 검증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건설업체와 분양승인권자인 지방자치단체가 분양가 상한제 기준에 따라 제대로 땅값과 공사비를 산정했는지 직접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현재 분양가 상한제 토지비와 기본형 건축비 산정 기준에 대해서도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어 공공택지내 민영아파트 분양가가 현행보다 인하될지 주목된다. 경실련은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체 분석 결과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적정건축비는 3.3㎡당 450만원 선이지만 실제 건축비는 912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힐스테이트 북위례가 건축비 명목으로 1908억원, 토지비 명목으로 413억원을 부풀려 총 2321억원의 분양수익을 냈다"며 분양가 과다 의혹을 제기했다. 북위례 힐스테이트는 정부가 지난달 공공공택지 내 공동주택 분양가격 공시항목을 현행 12개에서 62개로 확대 시행한 이후 최초로 분양한 아파트다. 경실련측은 이날 "북위례 힐스테이트의 '엉터리 분양원가'에도 불구하고 하남시청은 제대로 된 검증을 하지 못했다"며 "담당 공무원들이 분양원가 심사·승인업무를 엉터리로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품목별, 항목별로 공사비를 어떻게 인정했는지 중복해서 인정한 것은 없는지 분양가 산정과 심의 절차상 위법사항은 없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며 "위법이나 잘못된 부분이 나올 경우 처벌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위례 힐스테이트의 실제 사업주체인 보성산업은 과다 분양가라는 경실련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있다. 시행사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에서 분양가는 기본형 건축비와 건축비 가산비용, 택지비 등이 더해져 정해지는데 법상에 산정 기준이 정해져 있어 시행사가 임의로 가격을 높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건설업계는 원가공개 항목이 12개에서 62개로 늘어나면서 종전에 택지비에 포함되던 항목이 원가공개 확대로 공사비에 포함되는 등 분류상의 차이에 따른 문제로 다른 현장과 원가가 달라보일 뿐 금액을 부풀린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 분양가 상한제 택지 기간이자는 4.55%로 실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자(5∼7%)만큼 인정을 못 받고 있는데 새 기준을 적용하면 3.35%로 떨어져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