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수민 기자] 삼성전자가 강력한 성능으로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초슬림 태블릿 '갤럭시 탭 S5e'를 24일 국내에 출시한다. '갤럭시 탭 S5e'는 LTE 모델과 와이파이 모델로 블랙·실버·골드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내장 메모리 용량에 따라 LTE 모델이 53만9000원(64GB 내장 메모리)과 61만6000원(128GB 내장 메모리), 와이파이 모델이 49만5000원(64GB 내장 메모리)과 57만2000원(128GB 내장 메모리)이다. '갤럭시 탭 S5e'는 5.5mm의 얇은 두께와 400g의 가벼운 무게를 갖춰 한 손으로도 쉽게 들 수 있는 높은 휴대성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고급스러운 메탈 소재와 감각적인 컬러를 적용해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갤럭시 탭 S5e'는 베젤을 최소화한 16:10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보는 즐거움을 더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최상의 멀티미디어 경험을 선사한다. 또 깊고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AKG 쿼드 스피커, 입체감 있는 음향을 구현하는 '돌비 애트모스' 서라운드 사운드 등을 모두 지원해 TV, 영화, 게임 등의 콘텐츠 감상 시 몰입감을 한층 더했다. '갤럭시 탭 S5e'는 'CMC' 기능을 탑재해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CMC'는 동일한 삼성 계정에 연결된 경우, 스마트폰으로 걸려온 전화나 문자를 연동된 태블릿에서 원거리 수신이 가능한 기능으로 와이파이 모델에서 이용 가능하며, LTE 모델은 추후 지원 예정이다. '갤럭시 탭 S5e'는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전국 디지털프라자를 비롯해 하이마트, 전자랜드, 이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S5e' 출시를 기념해 '갤럭시 탭 S5e' 엣지 커버, 티빙·YES24 북클럽·조인스 프라임 콘텐츠 12개월 이용권(3종 중 택2)과 검은사막 모바일 게임 쿠폰 등을 제공한다. 사은품은 5월 31일까지 '갤럭시 탭 S5e' 구입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FETV=김우성 기자]CJ제일제당은 중국뿐 아니라 연간 60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글로벌 핵산 시장에서 경쟁사와 시장점유율(생산량 기준) 차이를 두 배 이상 벌리며 1위에 올라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핵산은 전체 글로벌 시장의 약 2/3 가량이 중국에 형성되어 있다. 핵산은 음식의 맛을 더해주는 식품 조미소재로, 조미료나 소스류에 사용되어 감칠맛을 더하거나, 가공식품에 첨가 소재로 활용되어 원재료의 맛을 조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최근 중국 경제 성장과 맞물린 현지 식품산업 성장에 발맞춰 과감한 생산기반 증설을 통해 예상되는 수요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추가로 생산능력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말 전체 3곳(중국 2개, 인도네시아 1개)의 생산기지를 합쳐 약 1만 톤 규모의 증설을 단행한 데 이어, 최근에도 추가로 1만 톤 규모 증설에 착수했다. 이처럼 글로벌 핵산 시장 1위에 오른 데에는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투자로 확보한 고도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1위에 오른 핵심 요인은 고객이 원하는 품질수준보다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초격차 기술경쟁력”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핵산의 사용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신규 시장을 지속 발굴하는 한편, 외부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역량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수민 기자] “할 수 있다는 믿음” 1998년 출시된 삼성전자의 최초 폴더형 폰 ‘SCH-800’의 회로기판에 새겨진 글자다. 1988년 첫 휴대전화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이후 ‘애니콜’ 신화를 써내려가며 30년이 지난 지금 세계적인 기업으로 변모했다. 이번엔 시스템 반도체다. 삼성전자는 24일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133조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1만5000명을 채용한다는 ‘반도체 비전 2030’ 계획을 밝혔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넘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를 차지하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야심찬 포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6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는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 유망한 시장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 결단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한국의 경우 반도체 시장에 다소 늦게 뛰어들었기 때문에 소재 부분의 경우가 취약하다. 비메모리 분야인 CPU는 인텔, 모바일프로세서와 모뎀은 퀄컴, 네트워크칩은 브로드컴, 이미지센서는 일본 소니, 차량용 반도체는 NXP, 파운드리는 대만 TSMC 등이 각각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최근 추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면서 이들을 위협하는 형국이다. 아직까지 한국 업체의 비중은 여전히 미미하지만 삼성전자가 중소 팹리스 업체들을 지원함으로써 기술력을 확보하게 된다면 시장 개척의 여지는 충분하다는 게 업계의 기대 섞인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비메모리 시장 중 파운드리 분야를 공략할 계획이다. 극자외선(EUV) 기반의 7나노 제품을 세계 최초로 이달부터 출하한다. 또 5나노를 비롯한 초미세 공정을 중소 팹리스 업체들에 제공해 초소형, 저전력, 고성능 제품 생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 중소 팹리스 고객들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개발기간도 단축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IP, 아날로그 IP, 시큐리티(Security) IP 등 삼성전자가 개발한IP(설계자산)를 호혜적으로 지원한다. 또 보다 효과적으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가 개발한 설계/불량 분석 툴(Tool) 및 소프트웨어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위탁생산 물량 기준도 완화해, 국내 중소 팹리스업체의 소량제품 생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중소 팹리스 업체의 개발활동에 필수적인 MPW프로그램을 공정당 년 2~3회로 확대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국내 디자인하우스 업체와의 외주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FETV=김수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국의 5G 기지국(4월 22일 기준)이 서울과 수도권, 지방 인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5만512개가 구축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2일 이동통신사와 단말·장비 제조사가 참여한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회의를 개최, 5G 서비스 조기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5G 기지국은 서울·수도권·지방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총 5만512개 구축돼 있고, 5G 장치는 11만751대가 설치돼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연내 기지국 장치 23만대를 설치해 전체 인구의 93%에 해당하는 85개 시 동 단위 주요지역까지 5G 서비스 수신 가능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까지 전국망 구축이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그간 차질을 빚었던 일부 제조사의 기지국 장비도 이제 양산체제를 갖추고, 5월부터 원활하게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통신 3사는 실내 수신환경 개선을 위해 수도권 1∼9호선 지하철 내에서도 5G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고자 관련 설비를 공동 구축, 활용하기로 합의하고 본격 작업에 착수했다. 공항·대형 쇼핑몰 등 전국 120여개 빌딩 내에서 5G 인빌딩 장비를 이용한 5G망 구축·서비스 제공 방안을 협의하고 이르면 6월부터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5G 속도를 제대로 보장하기 위해 이동통신 3사는 민원제기 시 직접 현장을 방문해 속도를 재측정한 후 최적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5G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지국 확충, 네트워크 최적화·안정화, 기지국 성능 향상 등을 계속 추진한다. 정부와 이동통신사, 제조사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5G 서비스 품질개선을 위해 계속 협력할 계획이며, 다음 회의를 30일 열기로 했다.
[FETV=김현호 기자] 각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데드라인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는 법적으로 분기일 마지막 날로부터 45일 이내로 규정하고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5월 15일 이전에각 기업은 실적 발표를 해야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건설사 도급순위에서 5위에서 7위를 기록하며 두 단계 하향 곡선을 기록했다. 도급은 회사의 능력에 따라 얼마나 많은 일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다. 그런데 포스코건설은 2016년 3위, 2017년 5위, 2018년 7위로 매년 하락하고 있다. 5대 건설사로 불리는 포스코건설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1분기 실적은 기업의 한해 ‘농사’를 결정하는 첫 단추이기 때문에 중요할 수밖에 없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2018년 10대 건설사중 도급순위가 두 단계 하락한 두 개의 회사(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중 하나이기 때문에 1분기 실적이 크게 주목되고 있다. 따라서 '빅5' 건설사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선 1분기 실적 회복이 매우 중요하다. 지난달 18일 주주총회에서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은 1년 연임됐다. 통상적으로 임원의 임기는 3~4년으로 연임되는데 이영훈 사장의 경우는 1년 밖에 연장이 되지 않았다. 임기는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지만 1년 연임은 극히 이례적인 경우다. 이영훈 사장의 경영능력을 발휘해야하는 중요한 시기인 것이다. 2018년 3월 취임한 이영훈 사장은 재무통으로 알려져있다. 30여년간 기업의 ‘살림살이’를 담당하는 기획 및 재무 담당이었기 때문이다. 명성에 맞게 지난해 발표된 실적을 보면 상승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2019년 영업이익은 3409억원으로 기록됐다.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것이다. 또 상환해야하는 원금과 이자를 나타내는 차입금은 1조원 이상 줄였다. 재무통이라는 명성에 맞게 포스코건설의 부담을 덜어낸 것이다. 문제는 해외사업이다. 이영훈 사장은 취임할 당시부터 해외 수주 확장이라는 큰 과제를 안았다. 포스코건설의 해외 수주 물량이 2014년 이후 4년 연속 내리막길이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7월 나이스신용평가는 포스코건설이 해외 실적이 저조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건설업체의 전체 해외 수주액은 320억 달러를 돌파했다. 2017년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이다. 그런데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2018년 해외수주 12억1823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에 비해 12.28% 줄어든 것이고 가장 많은 수주를 기록했던 2011년 69억달러의 1/5 수준에 그친 것이다. 또 매출과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쳐 도급순위가 두 단계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건설은 말레이시아에 6000억 규모의 가스복합발전소 건립 계획과 지난달 6일 멕시코에 1억달러 규모의 열병합발전소 계약을 체결했다. 해외수주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2030년 매출 100조 목표 달성‘을 내세웠다. 이에 따라 포스코그룹 내 약 1/10 규모를 자랑하는 포스코건설의 반등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해외수주는 전략국가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지속적으로 내실 있는 사업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FETV=김우성 기자]농심 신라면건면이 출시 두 달 만에 라면시장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라면의 주류 유탕면이 아닌‘건면’제품이 라면시장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신라면건면이 처음이다.농심은 신라면건면이 라면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소비층을 확대하는 등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농심 신라면건면은 출시 첫 달인2월12위에 이어3월 라면시장 매출 순위에서9위에 올랐다.매출은45억원으로 전월 대비73%나 늘었다.농심은“신라면,짜파게티,안성탕면 등 전통의 강자들이 경쟁하는TOP 10시장에 건면 신제품이 단시간에 진입한 것은 그만큼 신라면건면이 새로운 트렌드를 추구하는 소비자 눈높이에 부합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신라면건면은‘3세대 신라면’이라는 측면에서 출시와 동시에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신라면건면은 맛있고 깔끔하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건면 트렌드를 확산시켰고,출시 이후 최근70일간(2/9~4/19)약1800만 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일반 라면의70%수준인 칼로리(350Kcal)도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신라면건면은 평소 라면을 먹지 않거나 덜 먹는 소비자들의 입맛까지 충족시키면서 라면시장 소비층을 넓힌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농심은“신라면과 건면의 조합으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라면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하는 게 필요했다”며“신라면건면이 이러한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심은 건면시장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해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밝혔다.농심이 녹산공장 건면라인을 증설하는 것은2010년 이후9년 만이다. 현재 녹산공장에6개,구미공장에1개의 건면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농심은 연말까지 녹산공장에2개 라인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생산라인이 모두 증설되면 농심의 일일 건면생산량도 최대200만개로 늘어나게 된다.농심은“향후 건면 신제품 확대,신라면건면 수출 등 다양한 기회를 염두에 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이 생산라인 증설 카드를 꺼내든 것은 앞으로 건면시장의 주도권을 계속 가져가면서 라면시장의 건면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다.지난해 국내 건면시장은 약1178억원의 규모로 전체 라면시장의5%수준이지만,최근3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이13%에 달하는 등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건면시장 점유율은 농심이49.4%로1위를 달리는 가운데 풀무원이29.3%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업계 제일의 건면기술력과 생산능력으로 라면시장에 건면의 대중화를 이끌고 신라면건면을 비롯해 냉면,칼국수 등 건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데 역랑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ETV=김수민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26일 출시가 사실상 불발됐다. 삼성전자가 이날예고한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출시 일정을 3일 앞두고 전격 연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은 지난 2016년 발생한 ‘갤럭시 노트7 발화 사건’ 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3일 자사의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갤럭시 폴드 리뷰 과정에서 불거진 디스플레이 문제를 점검하고 출시 일정을 조율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6일로 예정됐던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는 물론 5월중 예정한 국내 일정까지 줄줄이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에게 최상의 품질을 제공한다는 삼성전자 품질 제일주의를 감안하면 당연한 조치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진두지휘하는 이재용부회장 입장에선 이번 '갤럭시 폴드' 출시 불발 사태로체면만잔뜩 구긴 셈이다. 삼성전자는 "힌지 상·하단 디스플레이의 노출 부분 충격과 관련 있어 보인다"며 "디스플레이 성능에 문제를 일으킨 이물질이 제품 내부에서 발견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힌지의 상·하단 부분이 기존 스마트폰처럼 프레임으로 막혀있지 않아서 미세한 틈이 생기고 이 때문에 충격에 취약하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의 출시 연기 결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삼성전자는갤럭시노트7의 리콜 사태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고육지책으로풀이된다. 사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 사건으로 크게 곤욕을 치룬 전례가 있다. 당시 갤럭시노트7은 항공사의 기내에 반입 금지 물품으로 지정되는 등 오명을 썼다. 소비자의 신뢰도 역시 추락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제품 전체를 새 제품으로 바꿔주는 전량 리콜을 단행했다. 리콜 비용만 수조원대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 비록 이번 갤럭시 폴드는 삼성전자의 한발 빠른 대처로 갤럭시노트7의 사태처럼 악화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소비자들의 신뢰도 하락은 물론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써 또 한번 체면을 구기게 됐다. 일각에선 갤럭시 폴드의 출시 연기가 당연한 수순이었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공개한 바 있다. 다만 관람객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없도록 유리관을 덮어놨다. 이로 인해 아직 완성도 측면에서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2016년갤럭시 노트7 발화에 이어 발생한 이번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 사태를 둘러싸고해석이 분분하다. 일각에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공백 이후삼성전자의 세포조직이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없지 않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문제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갤럭시 폴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화면 보호막을 포함한 디스플레이 사용법과 주의사항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고객, 파트너사와 함께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FETV=김윤섭 기자]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이 마련한 영구채 매입 5000억원, 신용한도 8000억원 등 총 1조 6000억원의 자금지원 방안의 이행에 필요한 이사회 승인절차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채권단의 신속한 자금지원 결정으로 시장의 신뢰를 조기에 회복하고 자금조달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매각절차를 완료할 수 있도록 금호산업과 협조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추진하고 있는 노선 구조개선을 통해, 올해 우선 인천발 3개 비수익노선(▲9월: 인천~하바로프스크·사할린 ▲10월 말: 인천~시카고)에 대해 운휴를 시행하고, 2020년 이후의 노선 구조개선 계획은 매각주간사 및 채권단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중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채권단의 자금지원이 아시아나항공의 안정적 경영환경 구축을 위한 결정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항공안전과 국민편익을 책임지는 국적항공사로서의 소임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윤섭 기자]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에 1조6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산업은행이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5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사들여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지원한다. 또 한도대출(크레딧 라인)로 8000억원, 보증한도(Stand-by L/C)로 3000억원을 지원한다.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기간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항공기 운항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공여 방식으로 대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아울러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전제로 금호고속에 브릿지론 형태로 1300억원을 지원한다. 매각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배구조는 박삼구 전 회장→금호고속→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 순으로 이어진다. 박 전 회장 측이 대주주인 금호고속은 금호산업의 지분 45.3%를 담보로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다. 혹시나 금호고속이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 지배구조가 흔들리게 돼 매각 주체가 모호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채권단은 금호고속에 이 1300억원을 지원해 제2금융권 대출을 갚게 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박 전 회장 일가, 금호고속,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특별약정도 체결한다.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무산될 경우 매각 대상 지분을 채권단이 임의의 조건으로 매도한다는 동반매각요청(Drag-along)과 아시아나항공 상표권 확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임의의 조건'은 예컨대 1차 매각이 무산되면 구주 중 일부만 팔거나 구주 매각 조건을 완화한다든지 할 수 있다고 산업은행 측은 설명했다. 아사아나항공 M&A는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 지분 33.5% 매각(구주 매각)과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진행된다. 아시아나항공뿐 아니라 자회사도 일괄 매각한다. 단, 인수자가 요청할 경우 자회사 분리 매각을 협의할 수 있다. 박 전 회장 측은 채권단의 금융지원에 대한 담보로 배우자와 장녀가 보유한 금호고속 지분 4.8%, 금호타이어 지원과 관련해 설정된 담보가 해지될 경우 박 회장 부자의 금호고속 지분 42.7%를 제공하기로 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3.5%를 담보로 내놓는다.
[FETV=김현호 기자] 재개발 임대주택 비율이 최대 30%까지 높아지고 후분양 임대주택이 늘어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9년 주거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재개발 추진시 의무적으로 지어야 하는 임대 주택 비율을 최대 30%까지 높이기로 했다. 또 17만6000가구의 공적임대주택이 후분양으로 공급된다. 이에 따르면 '무주택자 주거 복지'를 강조하는 정책 기조에 따라 올해 공공임대주택 13만6000가구, 공공지원임대주택 4만가구 등 모두 17만6000가구의 공공주택이 임대된다. 이는 지난해 전체 공적임대주택 공급량(19만4000가구)보다는 다소 적은 규모다. 공공지원 임대주택은 민간부문이 지어 공적 규제를 받고 임대사업을 하는 형태를 말한다. 이 가운데 특히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가 지난해 3만가구에서 4만3000가구로 크게 늘어난다. 공공기관이 주택을 사들여 전세를 주는 신혼부부 매입·전세임대의 자격 기준도 '세대소득, 평균소득 70%(맞벌이 90%) 이하'에서 '100%(맞벌이 120%) 이하' 등으로 완화된다. 아울러 재개발 등 주택 정비 사업에서도 임대 주택이 강조된다. 재개발 주택의 임대 주택 의무 비율은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정한다. 현재 '가이드라인'격인 국토부의 시행령에서는 이 의무 비율 범위를 ▲서울 10∼15% ▲경기·인천 5∼15% ▲지방 5∼12%로 제시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시행령을 고쳐 비율을 ▲서울 10∼20% ▲경기·인천 5∼20% ▲지방 5∼12%로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지자체 재량에 따른 추가 부과 범위도 5%p에서 10%p로 높아지기 때문에 지자체의 수요 판단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재개발 임대 주택 비율이 최고 30%에 이를 수 있다는 얘기다. 김흥진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은 "올해 안에 개정 시행령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주도로 공공 부문의 후분양 방식 주택 공급도 크게 늘어난다. 후분양 방식이 소비자가 완성된 상품으로서의 주택을 보고 가치를 판단하고, 분양가도 현재 시세와의 격차가 줄어 더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올해에만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각 2개 단지(시흥 장현·춘천 우두), 1개 단지(고덕 강일) 아파트를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도 작년(4개)의 2.5배인 10개 택지를 후분양 조건으로 우선 내놓는다. 지금까지 후분양은 공정률이 약 60%만 넘어도 이뤄졌지만 100% 공사가 끝난 뒤 분양되는 완전 후분양' 방식도 올해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현재 건설 중인 수도권 의정부 고산 아파트 단지가 첫 번째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