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수민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3월 8일 국내 출시한 갤럭시S10 시리즈의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 이 중 5G 단말의 비중이 2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10 시리즈는 출시 47일째인 4월 23일 기준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전작 갤럭시S9의 국내 판매량 100만대 돌파(60일만)보다 10일 이상 빠른 기록이다. 100만대중 특히 이달 5일 판매를 시작한 5G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약 23만대로, 전체 판매량의 20% 이상을 차지했다. S10 기본모델은 40%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100만대 판매 돌파를 기념해 5월 한달동안 갤럭시S10 시리즈 구매 및 개통 고객에게 하만, 웨어러블,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 있는 5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사은 이벤트를 연다.
[FETV=김윤섭 기자]인증 절차를 어기고 차량을 수입한 혐의로 1심에서 거액의 벌금을 선고받은 독일 자동차 브랜드의 국내 법인들에 대해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단이 내려졌다. 다만 인증서를 위조한 BMW코리아보다 벤츠코리아의 위법 정도가 낮다는 판단에 따라 각 업체 직원들에게 내려진 형량에는 차이가 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한정훈 부장판사)는 대기환경보전법 및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BMW코리아 법인에 대해 벌금 145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유지했다. 전·현직 임직원 6명이 받은 각 징역 8개월∼10개월의 실형과 징역형의 집행유예도 똑같이 선고했다. BMW코리아는 2011년부터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조작해 국립환경과학원 인증을 받고, 이런 수법으로 인증받은 차량 2만9천여대를 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고인들은 법리 오해 및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지만 재판부는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한번 인증받으면 자동차 주요 물품의 변경 통보(보고)는 행정법상의 의무이니 형사 처분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며 "하지만 이는 변경 인증 의무의 면제가 아닌 절차의 간략화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보세구역에 보관된 자동차들은 아직 반출되지 않았으니 부정수입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데 판례를 보면 보세구역에 보관하더라도 수입신고를 하면 부정수입의 실행에 착수한 것으로 본다"고 판시했다. 이에 더해 "피고인들은 인증업무를 계속해오던 사람인데 잘못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면 인증업무를 할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서류 자체를 위조해서 인증했으니 위법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대기환경보전법의 취지는 국민 건강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피고인 중 일부가 수입한 차량은 1만3천대에 달하니 반복되지 않으려면 어느 정도의 처벌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출가스 관련 인증 절차를 위반한 혐의(관세법 위반 등)로 1심에서 벌금 28억1000여만원을 선고받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법인은 항소심에서 벌금을 일부 감형받았다. 1심에서 징역 8개월이 선고된 벤츠코리아 직원 김모씨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벤츠코리아는 환경 당국으로부터 아직 변경 인증을 받지 않은 배출가스 관련 부품을 장착한 차량 7천여대를 국내에 들여온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벤츠코리아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차량 대수에 오기가 있었다며 벌금을 27억여만원으로 낮췄고, 김씨의 경우 예정된 시기보다 일찍 차량이 수입되자 관계기관에 자진 신고를 한 점 등을 감형 사유로 고려했다. 재판부는 "김씨는 인증서를 위조까지 한 BMW코리아와 비교했을 때 좀 낫다"며 "양형을 비교하기 위해 같이 선고했고, 형량을 비교했을 때 김씨에게 집행유예를 내리는 것이 더 적정하다"고 설명했다.
[FETV=김수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25일,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계층별 대표 등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전사 목표달성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매년 이 행사를 통해 전 임직원과 경영목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목표달성 의지와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으며, 이는 LG디스플레이의 전통이자 혁신 활동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Speed 경영으로 Quality No.1 Delivery No.1” 이라는 슬로건 아래 명사 초청 특강을 시작으로 목표달성 결의식, 파주 월롱산 정상까지 오르는 산행과 모두가 하나되어 2019년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는 의미의 19미터 대형 김밥 만들기 행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LG디스플레이는 각 조직별로 현재의 한계요인들을 혁파하고 새로운 도전과제의 실천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실시하며 목표 달성의 결의를 다졌다. 이 날 행사에서 한 부회장은 “2019년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골든타임의 마지막 해이며, 모든 임직원의 하나된 노력으로 어떤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자”라고 당부했다. 한 부회장은 특히 확실하고 지속적인 시장선도를 위해 ▲대형 OLED 대세화, ▲중소형 POLED 경쟁력 확보, ▲LCD 수익성 극대화 등을 강조하며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Speed 경영’을 주문했다.
[FETV=박민지 기자] LG생활건강은 미국 화장품업체 뉴에이본(New Avon)의 지분 100%를 1억2500만 달러(약 1450억 원)에 인수했다고 25일 밝혔다. 뉴에이본은 세계 최대 화장품·퍼스널케어 업체인 에이본(Avon)에서 분사한 업체로, IT와 구매·물류·영업· 일반 관리 분야의 인프라를 보유 중이다. 뉴에이본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 푸에르토리코에서 사업을 하고 있고, 지난해 매출은 약 7000억원 수준이다. 에이본은 지난 2016년 미국법인을 포함한 북미사업과 해외사업을 분리하고, 북미사업을 사모펀드 서버러스(Cerberus)에 매각했다. 이후 북미사업은 뉴에이본, 북미를 제외한 해외사업은 에이본 프로덕트로 사명을 바꿨다. LG생활건강은 "북미 인프라를 활용해 LG생활건강 브랜드를 미국시장에 진출시키는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라면서 "에이본 브랜드의 제품 라인을 업그레이드해 사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1분기 실적 발표를 공시했다. 1분기 매출 3481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0.6% 감소했다.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일회성 비용 178억원 제외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3.9% 증가한 249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54억원이다. 두산건설은 1분기 희망퇴직 실시로 급여를 포함한 인건비 등 고정비에서 올해(4~12월) 약 220억원의 개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비용 178억원은 개선효과와 상쇄되고 금년에는 약 40여억원의 판관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는 연간 약 300억원의 비용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6년 2.21조원, 17년 2.62조원, 18년 2.79조원으로 수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수주 잔고는 약 7.5조원으로 향후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계자는 “비용구조가 개선된 상황에서 전년도 착공한 남양주 묵현 위브 및 광명 16구역 등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부산 좌천범일 통합3지구(계약금액 5089억원) 등이 올해 신규 착공할 계획이므로 2분기 이후에는 매출 및 이익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4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두산중공업 3000억원 출자 결정)를 앞두고 있다. 다음달 10일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자본 확충 및 차입금 감축으로 부채비율은 200%대로 낮아진다. 이에 따른 이자비용도 연간 250억원 이상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희망퇴직에 따른 인건비 등 판관비 절감과 유상증자를 통한 이자비용 감소와 더불어 지속적인 매출 증가로 향후 실적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ETV=박민지 기자] 올해도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매직이 또 통했다. LG생활건강은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3000억을 돌파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25일 2019년 1분기 매출 1조 8748억원, 영업이익 3221억원, 당기순이익 2258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0%, 13.5%, 14.9%성장했다고 밝혔다. 화장품 사업은 럭셔리 브랜드들이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흔들림 없는 고성장을 이어가며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 내 초고가 라인이 브랜드 성장을 이끄는 트렌드에 발맞춰 ‘숨’의 ‘숨마’, ‘오휘’의 ‘더 퍼스트’를 필두로 하여 브랜드의 럭셔리 포지셔닝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활용품은 내수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 3.5% 성장했다. 음료사업은 탄산과 비탄산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9.4%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54분기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6분기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화장품사업은 매출 1조 1,396억원, 영업이익은 2,4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3%, 16.1% 성장했다. ‘후’, ‘숨’, ‘오휘’ 등 럭셔리 브랜드들이 고성장을 지속하며 화장품 사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후’는 국내 및 해외 고객의 높은 수요로 36%의 매출 성장을 달성, 아시아 Top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입지를 견고히 하였다. 차세대 브랜드 ‘숨’과 ‘오휘’는 중국 시장에서의 럭셔리 포지셔닝을 확고히 하기 위한 마케팅 투자를 강화하는 가운데 초고가라인인 ‘숨’의 ‘숨마’는 전년 동기 대비 54%, ‘오휘’의 ‘더 퍼스트’는 13% 성장하며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4014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 3.5% 증가했다. 2018년 한해 동안 구조조정을 통해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체질을 개선한 결과, 국내 시장이 축소되고 초저가 경쟁이 심화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8대 카테고리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말 대비 2.4% 상승한 37.1% 달성했다.특히 오랄, 헤어, 바디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국내뿐 아니라 중국의 왓슨스(watsons)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프리미엄 퍼스널케어의 중국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음료사업은 매출 3,337억원,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3%, 9.4%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전년 말 대비 0.5% 증가한 31.8%를 기록했다. 탄산은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비탄산은 ‘파워에이드’, ‘갈아만든 배’, ‘씨그램’ 등 주요 브랜드들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FETV=김현호 기자] 국토교통부가 ‘후분양’ 공공택지 가구 확대를 발표한 것을 두고 경기도가 환영의 입장을 전했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오랫동안 경기도가 건의해 온 후분양제 확대 건의를 적극 수용한 국토교통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후분양제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품질에 대한 사후 분쟁을 줄이며 분양권 전매가 없어지니 투기도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23일 '2019년 주거종합계획'에서 후분양 우선 공급 공공택지를 지난해 4000가구에서 올해 7000 가구로 확대하고 2022년에는 공공분양 중 후분양 비율을 70%까지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경기도 내 후분양 계획은 ▲시흥 장현(공공) ▲안성 아양(이하 민간) ▲파주 운정3, ▲양주 회천 ▲화성 태안·동탄▲평택 고덕 등 10개 단지 6606 가구가 있다. 경기도는 경기도시공사가 2020년 착공하는 공동주택 1227가구에 우선으로 100% 후분양제를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앞으로 공사에서 공급하는 택지에 민간건설사가 공동주택을 짓는 경우에도 후분양제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권이 곧 로또가 되는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후분양제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며 "아울러 부동산으로 인한 불로소득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도입에 대해 이제부터라도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한솔오크밸리를 인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눈독들이는한솔오크밸리는 골프·스키 리조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중견급 레저업체다.한솔오크밸리인수 작전엔 HDC현대산업개발의 오너 겸 CEO인 정몽규 회장 입김이작용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규 회장은 '포니정'으로 유명한故 정세영 현대자동차 회장의 장남이다.HDC현대산업개발이 한솔오크밸리를 인수하면 HDC그룹 건설과 유통, 레저 등 3대축으로 구성된그룹 골격을갖추게 된다. 한솔오크밸리 인수에발벗고 나선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회장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주택공급계획은 1만9320세대로 작년대비 58.1%가 증가했다. 주택공급 물량은 충분히 확보한 것이다. 또 지난해 4분기에는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더불어 에티오피아 도로공사 등을 비롯해 약 2조167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국내외 사업 성적이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망은 밝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키움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매출과 영업이익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화투자증권은 1분기 매출이 21.0%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30.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1월 초 8000억 규모의 ‘서초 반포주공 1단지’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자격을 박탈당해 주택사업의 경기 호조가 예전만큼 힘들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1분기 전망이 밝지 않은 가운데 경기가 얼어붙어 부동산 시장의 전망도 밝지 않다. 따라서 이번 인수를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이 사업영역을 주택사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HDC현대산업개발의 모회사인 HDC그룹은 이번 인수 이전에 사업영역을 확대한 전례가 있다. 이미 100% 자회사인 호텔HDC를 중심으로 서울·부산의 파크 하얏트 호텔과 속초 아이파크 콘도도 운영하고 있다. 2015년에는 호텔신라와 함께 ‘HDC신라면세점’ 법인을 설립해 용산역 아이파크몰에 면세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면세사업의 매출은 약 8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5월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평소 레저산업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정 회장은 한솔오크밸리에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인수의사를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규 회장의 높은 관심에 따른 이번 인수는 관광산업이 지속적으로 몸집을 키워 사업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2015년말 기준 전국 관광레저분야 사업체의 총 종사자수는 235.603명으로 전년 대비 2.3%가 증가했다. 또 관광숙박업은 2008년 758개에서 2015년 1503개로 증가했다. 이어 관광객이용시설업은 같은 기간 198개에서 1213개로 증가하는 등 관광레저산업 분야의 성수기가 지속되고 있다. 골프시장도 긍정적이다. 한국레저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국내 골프장산업 전체 시장규모는 5조486억원이라고 밝혔다. 10년새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반면 관광사업체의 매출은 2013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또 골프산업과 달리 스키산업은 2018년 평창올림픽 특수 이후 이용객이 급감했다. HDC그룹이 레저산업 확장에 나섰지만 결국 동전의 양면이 존재하는 것이다. 원주에 위치한 한솔오크밸리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용지가 축구장 300개 크기인 약 260만㎡가 남아있어 부지 활용을 통해 추가적인 레저 산업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던 건 맞지만 아직까지 최종 확정된 건 아니다”며 “한솔오크밸리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FETV=김수민 기자] LG전자가 하이퐁, 평택, 창원 등 생산거점의 생산시설과 인력을 재배치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LG전자는 경기도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 이전하고, 평택 스마트폰 생산인력은 창원 생활가전 생산 공장으로 재배치한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생활가전 분야에서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 신가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경영 효율화 방안이기도 하다. ‘LG 하이퐁 캠퍼스’ 스마트폰 공장은 프리미엄 제품을 주로 생산하던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생산능력: 연간 500만 대)을 더해 풀라인업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된다. 2014년 준공된 하이퐁 스마트폰 공장은 연간 600만대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내수 및 수출용 중저가 제품을 주로 생산해 왔다. 이번 재배치에 따라 연간 생산 능력이 1100만 대로 증가되며 올 하반기에 본격 가동한다. ‘LG 하이퐁 캠퍼스’는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 ▲베트남 제3의 도시이자 항구도시라는 지리적 이점 등 기존 장점을 극대화하고 서로 다른 제품군 간 생산 시너지를 높여 나간다. 평택 사업장은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 전략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 안에 생산라인 이전과 인력 재배치를 마치고 양산성 검증 및 효율성 확보에 주력한다. LG전자는 평택 생산 인력 750여명을 H&A사업본부 창원 사업장으로 재배치해 생활가전 물동 증가에 대응한다. H&A사업본부는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 신가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을 갖춘다. 국내 생산의 전략적 중요도 또한 그대로 유지된다. LG전자는 해외에서 생산해 미국에서 판매해오던 프렌치 도어, 양문형 등 프리미엄 냉장고 일부 물량을 올해부터 창원에서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생산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창원사업장의 생산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 LG전자는 기존 평택 사업장에서 창원 사업장으로 이동하는 직원들이 근로 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H&A사업본부 창원 사업장으로 배치되는 직원들에게는 ▲특별 융자 ▲전임비 ▲근무지 이동 휴가 ▲주말 교통편 제공 등 주택 마련과 거주에 대한 금융 및 편의 특별 지원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세부 지원 계획에 대해 노조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LG 하이퐁 캠퍼스’는 TV, 생활가전,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제조 역량을 종합적으로 갖추고 있다. 베트남 내수 공급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흥이옌(TV, 휴대폰)과 하이퐁(세탁기, 청소기, 에어컨)생산공장을 2014년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 이전해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육성해왔다
[FETV=김윤섭 기자]기아자동차가 지난해 1분기의 2배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다만 주력 차종의 노후화에 따라 전체 판매량은 늘었지만, 매출액이 감소하는 등 외형 성장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기아차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9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4%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노동조합이 통상임금 소송과 관련해 사측과 합의하면서 대표소송을 취하함에 따라 기존에 쌓은 충당부채의 일부가 영업외수익으로 환입됐기 때문이다. 경상이익도 944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3.9% 급증했다. 경상이익의 증가 역시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이자분이 환입된 영향이 컸으며 외환환산이익도 늘어난 효과가 반영됐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50.3% 증가한 6491억원을 실현했다. 그러나 1분기 매출액은 12조444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0.9% 감소했다. 이는 1분기 글로벌 도매판매가 63만8913대로 0.5% 증가했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레저용 차량(RV) 판매 비중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분기 국내 판매는 11만4482대로 7.5% 감소했으며 해외 판매는 53만4431대로 2.4% 증가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미국에서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텔루라이드의 판매 호조 등에 따라 5.0% 증가한 13만8259대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에서는 2.1% 감소한 12만6664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중국에서도 0.3% 감소한 8만1979대를 각각 기록했다. 중남미와 중동, 아시아 등 기타 시장에서는 5.1% 증가한 18만7529대가 판매됐다. 신흥 시장에서는 K3와 스토닉 등 차급이 낮은 차종의 판매가 증가했다. 매출원가율은 환율과 충당금 환입 효과 등에 따라 작년 동기 대비 2.5%포인트 하락한 82.1%를 기록했고 판매관리비 비율은 0.1% 증가한 13.1%로 집계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등 일부 지역 판매 감소와 레저용 차량(RV) 주력 모델 노후화에 따라 매출액은 소폭 줄었지만, 판매단가 상승과 북미 수익성 개선,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환입 등에 따른 매출원가 감소로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올해도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될 것"이라며 RV 모델을 중심으로 한 신차 투입과 주요 지역별 볼륨 차급 판매 확대, 신흥시장 공략 강화 등을 통해 판매목표 달성과 수익성 방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는 텔루라이드 판매를 본격화하는 동시에 신형 쏘울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소형 SUV(프로젝트명 SP2)를 글로벌 시장에 투입하고 국내 시장에는 플래그십 SUV인 모하비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는 등 신규 SUV 모델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K5 차세대 모델과 K7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고, 유럽에서는 씨드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모델 출시, 중국에서는 K3와 KX3 신차 판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지속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미래를 위한 효율적인 투자를 포함해 전반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함으로써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