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안다정 기자] 삼성화재가 27일 보험업계 최초로 보유고객 천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2002년 500만명, 2014년 800만명, 올해 1000만명을 달성하며 꾸준히 고객을 늘려왔다. 국민 5명 중 1명은 삼성화재의 고객인 셈이다. 99년 본격적으로 장기손해보험 시장의 포문을 연 삼성화재는 실손보험, 운전자보험, 통합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보험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후 임신 실손 특약, 인터넷 완결형 장기보험, 건강 증진형 마이헬스 파트너 등 고객의 건강과 생활에 필요한 혁신적인 보험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위해 건강증진 서비스 ‘애니핏’, 당뇨관리 서비스 ‘마이헬스노트’, 삼성화재 ‘애니포인트’ 등 앞선 고객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002년 '애니카'를 통해 자동차보험의 브랜드 시대를 열었으며, 365일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도 처음 도입했다. 2009년 인터넷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시장에도 업계 최초로 진출했다. 삼성화재는 고객 권익 보호와 신뢰 제고를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보험업계 최초로 콜센터를 설립하고 고객패널제도와 고객권익보호위원회 및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NCSI, KCSI, KS-SQI 등 국내 주요 고객만족도 평가에서도 최장기 1위를 달성하는 등 고객에게 신뢰받는 보험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1000만고객 돌파를 기념해 홈페이지에서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 달 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간단한 퀴즈를 맞추면 럭키박스와 기프티콘이 제공될 예정이다. 그 외 모든 정답자에게는 삼성화재 애니포인트 1천점이 적립된다. 삼성화재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부규 삼성화재 장기보험지원팀장은 "앞으로도 삼성화재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좋은 보험사(Good Insurance Company for Better Life)'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위험 보장이라는 보험의 본질 가치를 넘어 더 나은 고객의 미래를 지원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조성호 기자] KT 계열사인 후후앤컴퍼니는 태국에서 출시한 스팸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의 현지 이용자 수가 1년여만에 17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태국 시장에 진출한 후후앤컴퍼니는 스팸 전화나 문자 차단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해 왔다. ‘후후’ 앱에는 하나의 스마트폰에 두 개의 유심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태국 현지 이용자들을 고려해 통화와 문자 수발신 이력을 각 유심별로 분리해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태국에서 1년여 간 총 91만여건의 기업 전화번호 데이터와 4만여건의 스팸 정보가 등록됐다. ‘불법 게임 및 도박’ 스팸 메시지가 가장 많은 국내 스팸 통계 데이터와 달리 태국 현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신고한 스팸 유형은 ‘텔레마케팅’(1만3687건)과 ‘대출안내’(1만3247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태국 버전 후후 앱에는 기본 전화, 테마, 통화 녹음 등의 통화 편의 기능과 더불어 배터리 세이버 및 메모리 최적화 기능을 제공해 편의성을 더했다. 올해 초에 수행한 심층적인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현지 이용자들에게 맞는 차별화된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허태범 후후앤컴퍼니 대표이사는 “한국에서 쌓아온 서비스 역량을 해외 이용자들에게도 제공할 수 있도록 현지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기능을 지속 개발하고 테이터베이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김윤섭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97)이 탈수 증세로 서울아산병원에 재입원했다.2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이 탈수 증세를 보임에 따라 건강 상태를 살피고자 이날 오후 5시쯤 서울아산병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병원으로 이동하며 “신격호 명예회장님은 입원 필요성을 검사하기 위해 아산병원으로 이동, 현재 몇 가지 검사 중에 있다”며 “입원 필요성을 검사하는 일반적인 절차”라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이어 “주치의에 따르면 탈수 증세가 있어 혈중 나트륨 수치가 올라갔다고 한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면 곧 회복하실 것이라고 들었다”며 “부친께선 며칠간 입원치료를 한 뒤 퇴원하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아버지 곁을 지키며 건강상태에 대해 예의 주시하도록 하겠다”며 “아버지 건강에 대하여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현재 해외 출장 중이라 곧바로 병원으로 갈 수 없는 상황이다. 신 회장은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 6월 법원 결정에 따라 거처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소공동으로 옮긴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식사를 제대로 못 해 영양공급을 위한 케모포트(중심정맥관) 시술을 받았다.서울중앙지검은 앞서 지난달 23일 신 명예회장 측이 "치매 등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수형 생활이 어렵다"며 낸 형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대법원은 지난달 17일 롯데그룹 경영비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신 명예회장에 대해 징역 3년에 벌금 30억원의 확정판결을 내렸다. 1·2심 재판부는 신 명예회장에 대해 실형을 선고하고도 고령·치매 등을 이유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FETV=유길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 풀린 돈이 국내총생산(GDP)에 비해 1.5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풀린 돈에 비해 경제 활동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세계은행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작년 말 우리나라 광의통화(M2)는 700조4000억원으로 명목 GDP(2010년 기준년) 1782조3000억원의 151.5%를 기록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만기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머니마켓펀드 등이 속한다. 경제 규모에 비교한 통화량은 2011년 131.4%에서 2016년 146.6%로 빠르게 올랐다. 이후 2017년 146.2%로 잠시 둔화했으나 지난해 다시 상승했다. 이는 시중에 풀린 돈은 불어나는데 자금이 투자, 소비 같은 생산적인 방향으로 흐르지 못한 채 부동산 투자와 은행 예금 등에 묶인 결과로 풀이된다. 유동성 증가가 민간의 경제활동으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한 셈이다. 또 한국의 명목 GDP대비 M2 비율은 미국이나 전 세계·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높았다. 미국은 지난해 말 89.5%로 GDP보다 금융시장에 풀린 통화량이 더 적었다. 미국은 개인들이 자금을 예금 대신 주식으로 굴리는 것을 선호해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홍콩, 일본, 중국보다는 낮았다. 금융산업 위주의 특수한 경제구조를 가진 홍콩은 GDP 대비 통화량 비율이 384.8%로 통계가 집계된 128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다만 이 비율은 1년 전보다 10.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도 이 비율이 2016년 209.5%에서 2017년 204.2%로 낮아진 후 지난해는 199.1%로 떨어진 상태다. 일본은 한국처럼 경제 규모 대비 통화량 비율이 오르고 있다. GDP 대비 M2 비율이 2016년 243.5%에서 2017년 247.9%로 올랐고 작년에는 252.1%로 불어났다. 일본은 그간 경기침체와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 저금리 기조를 이어왔으나 성장세가 회복하지 못해 이 추세가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FETV=유길연 기자]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7개월 만에 기준선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은행의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CCSI는 100.0로 한 달 전보다 2.3포인트 올랐다. 지난 4월(101.6) 이후 7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었다. CCSI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준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2003∼2018년)보다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는 지난 5월(97.9)부터 8월(92.5)까지 4개월 연속 떨어졌다가 9월(96.9)에 반등한 뒤 10월(98.6)에 이어 이달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은은 주가 상승과 미중 무역협상 진전, 국내 경기 반등 기대감 등이 소비자의 체감 경기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CCSI를 구성하는 항목들도 대체로 올랐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생활형편전망 CSI는 95, 가계수입전망 CSI는 99로 각각 2포인트씩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 CSI는 1포인트 오른 109로 나타났다. 현재생활형편 CSI는 92로 한 달 전과 같았다.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어떻게 보는지를 담은 현재경기판단 CSI는 1포인트 오른 73, 향후경기전망 CSI는 4포인트 상승한 81을 기록했다. 주택가격전망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보다 5포인트 오른 120으로 작년 9월(128) 이후 가장 높았다.주택가격전망 CSI는 앞으로 1년 뒤 주택가격이 지금보다 오를 것인지에 관한 지수로 집값이 상승한다고 보는 소비자가 더 많으면 100을 넘게 된다. 한은은 이에 대해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른 영향을 받았고 지난 몇 달간의 추세에 비해 상승 폭이 컸다"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나재철〈사진〉 대신증권 사장이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 사장은 최근 금투협회장 출마를 결심하고 조만간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유력한 후보자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돼 왔던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의 불출마가 나 사장의 출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도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나 사장은 지난 2012년부터 대신증권을 이끌고 있다. 지난 1985년 대신증권에 공채로 입사해 지점장, 지역본부장, 리테일사업본부장, 기획본부장, 기업금융사업단장 등을 역임한 증권 전문가다. 한편 금투협 회장 후보추천위원회는 다음 달 4일까지 차기 회장 후보군 공모를 진행한다. 후추위에서 선정한 최종 후보자는 296개 정회원사가 참여하는 회원 총회에서 과반수의 찬성을 통해 차기 회장에 선출된다. 금투협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FETV=조성호 기자] LG유플러스는 오는 2020년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클라우드와 AR(증강현실)‧VR(가상현실)을 결합한 교육, 게임 서비스 등 U+5G 서비스 3.0을 선보인다. 이를 기반으로 5G 서비스 경쟁 선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5G 전파발사 1년을 앞두고 황현식 LG유플러스 PS부문장 부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용산사옥에서 향후 서비스 중심 5G 시장 경쟁을 주도를 다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통신방송 콘텐츠와 차세대 유무선 기술개발에 향후 5년간 2조6000억원을 투자키로 확정한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대와 체감 품질 업그레이드, 신규 5G 서비스 및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5G 가입자를 현재의 3배 이상인 모바일 가입자의 30%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황 부사장은 “내년에는 5G 가입자 1000만명 시대가 열리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5G 활용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 생활과 더욱 밀접한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고객의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선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중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교육 등 생활과 가장 밀접한 분야에서 ‘U+5G 서비스 3.0’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선보인 ▲U+VR ▲U+AR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라이브 등을 ‘U+5G 서비스 1.0’으로, ▲U+게임라이브‧지포스나우 ▲AR쇼핑 ▲스마트홈트 등 게임과 생활영역 5G 서비스를 ‘U+5G 서비스 2.0’으로 소개한 바 있다. ‘U+5G 서비스 3.0’은 클라우드와 AR을 결합해 자녀들의 영어교육, 동화, 자연관찰 등의 콘텐츠를 생동감 있게 제공하는 서비스, 클라우드와 VR을 결합해 PC 없이 고품질 VR 게임을 무선 HMD 하나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VR게임 서비스 등이다. 기존 5G 서비스 역시 AR, VR 기능을 중심으로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AR 콘텐츠 제작 및 공유 기능을 강화하고 제2 AR스튜디오를 상반기 중 개관한다. VR은 실시간 방송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5G 네트워크는 인구밀집지역은 물론 테마지역과 도심지 건물 내부까지 서비스 커버리지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28GHz 주파수 대역 기지국에 대한 투자도 본격 시작한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NW운영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장애 예측 및 작업 자동화 등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 품질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5G 상용 전파 발사 이후 1년간 U+5G 서비스 이용시간이 총 7000만분에 달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120분짜리 영화를 58만편 시청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르면 내년 초 1억분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U+5G 이용 고객 수는 일 단위 누적으로 약 600만명을 넘어섰으며 5G 데이터 사용량도 LTE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10월 기준 U+5G 이용자들의 월간 데이터 이용량은 29.9GB로 같은 기간 LTE 데이터 이용량 12.5GB와 비교해 139% 늘었다.
[FETV=유길연 기자] 조용병(사진)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마술이 또 한번 통했다. 조 회장은 재임기간 중 ‘리딩 뱅크’ 자리를 되찾았고,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인수합병(M&A)을 성공시킨데 이어 금융권의 미래 먹거리인 퇴직연금 시장에서 '1등'을 지키고 있다. 26일 은행연합회 등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수익률은 은행권에서 확정급여(DB)형 1위(1.68%), 확정기여형(DC)형 1위(1.80%), 개인형 퇴직연금(IRP) 1위(1.85%)로 올라섰다. 4대 시중은행 가운데 퇴직연금 수익률 1위다. 특히 신한은행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개인형 IRP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퇴직연금은 금융회사 하기 나름이고 운용능력에 따라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신한은행의 개인형 IRP 수익률은 2017년 2.05%로 대형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후 줄곧 시중은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다른 4대 시중은행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중에도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0.14%)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1.4%의 수익률로 상승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사회가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퇴직연금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퇴직연금 제도는 크게 DB, DC, IRP로 나뉜다. 이 가운데 최근 가장 빠르게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은 개인형 IRP이다. 개인형 IRP는 근로자가 이직하거나 퇴직할 때 받은 퇴직급여를 본인 명의의 계좌에 적립해 만 55세 이후 연금화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직 시 일시금으로 받은 퇴직급여도 IRP계좌를 통해 계속 적립할 수 있어 세제해택은 물론 다양한 노후설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IRP는 지난 2017년 7월 말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이 개정되면서 소득이 있는 모든 취업자들의 개인형 IRP 가입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개인형 IRP 적립금 규모도 급격히 불어났다. 법이 개정된 2017년 금융권 전체 개인형 IRP 적립금 규모는 15조300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3.2% 늘었다. 지난해에는 더 가파르게 올라 1년 전에 비해 무려 25.6% 증가한 1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율(12.8%)의 2배 에 달한다 업계는 신한은행의 퇴직연금 수익률 고공행진에 대해 다른 은행과 달리 채권투자 비중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개인형 IRP 가운데 원금보장형 수익률은 은행별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반면 원금비보장형 상품 수익률은 올 3분기 신한은행이 2.87%로 다른 대형은행과 큰 격차로 벌렸다. 마이너스 수익를 기록한 국민은행(-0.4%)과는 3.2%포인트 차이가 난다. 비원금보장형 상품은 고객이 지시한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수익을 올린다. 그런데 올해 지속된 증시부진으로 펀드와 주가 연계 파생상품 투자 비중이 많은 은행들은 비원금보장형 상품 수익률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올해 저금리 기조로 채권 가격이 상승하면서 신한은행은 채권 평가이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비례 관계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고객에게 원금비보장형 개인형 IRP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시하지만 결국 고객이 지시해야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은행이 수익률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며 “하지만 신한은행은 채권 투자 비중을 늘리도록 유도했기 때문에 좋은 수익률을 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이 개인형 IRP 시장에서 선전하는 데에는 조 회장의 역할이 크다. 조 회장은 지난 4월 퇴직연금 운영을 '고객 중심'으로 완전히 바꿀 것을 주문했다. 이후 그룹 차원에서 퇴직연금 시스템 개편이 대대적으로 이뤄졌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퇴직연금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신한생명으로 구성된 퇴직연금사업부문을 출범했다. 7월부터는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를 개편해 손실 발생 시 당해연도 수수료 면제, 만 34세 이하에 수수료 감면 등을 시행 중이다.
[FETV=김창수 기자] 다음달 출시 예정인 3세대 K5가 기아차 모델 중 역대 최단기간인 사흘 만에 사전계약 1만대를 돌파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21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들어간 3세대 K5의 계약대수가 사흘 만에 1만 2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6월 출시한 ‘올 뉴 카니발’이 보유하고 있던 16일 기록을 무려 13일이나 단축시킨 것이다. 3세대 K5의 고객 반응 속도는 기아자동차 역사상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빨랐다. 사전 계약 첫날 대수만 보더라도 기존 2세대 K5의 올 1~10월 한달 평균 판매대수 3057대보다 약 2배가 많은 7003대가 계약됐다. 특히 이번 K5의 사전계약 신기록은 전세계적인 SUV 열풍으로 인해 지난 5년간(2014~2018년) 국산 중형세단 산업수요가 무려 19.8%나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달성한 것이다. 3세대 K5의 출시는 국내 중형세단 시장의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3세대 K5가 역대급으로 빠른 고객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데에는 한 눈에 각인될 정도의 강렬한 디자인의 영향이 컸다”며 “특히 패스트백 스타일의 역동적인 아름다움과 혁신적인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하는 등 디자인 혁신을 통해 다른 중형세단들과 확실히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3세대 K5의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2351만원 ~ 3092만원 ▲가솔린 1.6 터보 모델이 2430만원 ~ 3171만원 ▲LPi 일반 모델이 2636만원 ~ 3087만원 ▲LPi 2.0 렌터카 모델이 2090만원 ~ 2405만원 ▲하이브리드 2.0 모델이 2749만원 ~ 3365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한편 기아차는 3세대 K5의 사전계약을 기념해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기아자동차 멤버십 ‘레드멤버스’ 전용카드로 1,500만원 이상 결제하고 세이브오토(포인트 선지급)를 이용한 사전계약 고객의 경우 1년 간 외관 손상을 보상해주는 ‘K-스타일케어’ 서비스에 무상으로 가입시켜준다. (※2020년 1월 31일까지 출고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 한정) 또한 선택 품목 중 ‘10.25인치 UVO 내비게이션’ 또는 ‘스마트 커넥트’를 선택한 사전계약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해당 품목을 무상 장착해준다. (※개인 및 개인 사업자 고객 한정, 자세한 내용은 기아차 홈페이지 참조) 이외에도 2020년 1월 31일까지 차량을 출고하는 고객은 취등록세 무이자 분할납부 지원 프로그램과 초기부담은 대폭 완화하고 월 납입금은 반값 수준으로 낮춘 ‘K5 스타터 패키지 구매프로그램’를 이용할 수 있다.
[FETV=김현호 기자] HDC그룹이 22일, 지주사 사옥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각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하는 ‘HDC그룹 미래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미래전략회의는 HDC그룹의 최고경영진이 격주로 모여 그룹의 미래방향과 현재의 개선점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로 올해 5월부터 시작해 이번이 12번째를 맞이했다. 이번 미래전략회의에서는 지난 회의 때 정몽규 회장이 추천한 도서인 레이 달리오의 ‘원칙’과 에이미 에드먼슨의 ‘두려움 없는 조직’에 대한 독서토론에 많은 시간이 할애됐다. 정몽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조직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는 본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또한 그 의견이 개진될 수 있는 투명한 조직문화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면서 “HDC그룹에 관한 이야기, 나아가 국가 미래 발전을 위한 기업의 역할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토론 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될 수 있도록 그룹의 최고경영진들이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HDC그룹 관계자는 “이번 미래전략회의를 통해 모빌리티 그룹으로 성장하는 HDC의 조직문화를 공감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