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세계 4위 자동차시장인 인도에서 소형 SUV 셀토스 출시와 함께 성공적 출발을 알린 기아차가 인도공장 준공식을 갖고 현지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기아차는 셀토스 성공을 이어갈 현지 전략형 RV 2개 모델을 2020년 신규 투입해 RV 명가의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디지털 리더십 기반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으로 혁신 브랜드로서의 시장 입지 강화를 적극 모색한다. 기아자동차는 5일 오전(현지시간 기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Andhra Pradesh)주(州) 아난타푸르(Anantapur)에 위치한 인도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자간 모한 레디(Shri Y. S. Jagan Mohan Reddy) 안드라프라데시 주 수상,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 박한우 기아차 사장,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을 비롯해 현지 주정부 관계자, 기아차 임직원 등 540여명이 참석했다. 박한우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인도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할 수 있었던 것은 주정부 관계자, 기아차 임직원 등 모든 분들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었다”고 밝힌 뒤 “첫 생산 모델 셀토스에 보내준 인도 국민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리며 내년 프리미엄 MPV 등 신차 출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 상품 경쟁력 강화 및 판매, 서비스 차별화로 혁신 메이커 입지 공고화 기아차는 지난 2017년 4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와 인도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같은 해 10월 착공, 올해 7월 셀토스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기아차 인도공장의 첫 번째 생산, 판매 모델인 셀토스는 사전계약 35일만에 3만2000여대를 돌파하는 등 매월 판매실적을 경신하며 지난 11월까지 총 4만649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11월에만 1만4005대를 판매, 셀토스 단일 모델 판매만으로 인도 내 TOP4 브랜드에 올랐다. 3위 마힌드라와의 격차는 182대에 불과하다. 또한 셀토스는 11월 전체 모델별 판매순위 6위, SUV 차급 내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내년 현지 맞춤형으로 신규 개발한 RV 2개 모델을 생산, 판매한다. 내년 상, 하반기 각각 ‘프리미엄 MPV’와 ‘소형 엔트리 SUV’를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기아차의 RV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도 전략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RV 특화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겠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안정적인 고성장세에서 경기 침체 등의 요인으로 점차 수요 감소가 예상되고 있는 인도 자동차시장 상황을 감안해 MPV, SUV 등 인도 고객들의 선호 차급 내에서 신규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내년 2월 델리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될 예정인 프리미엄 MPV는 사회적 성공을 이룬 인도 상위 계층 대상의 최고급 MPV 콘셉트로 개발됐다.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IT 신기술 사양을 대거 적용해 기존 인도 MPV 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급 신시장을 개척한다.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점검에 들어간 소형 엔트리 SUV는 인도 포함 아태, 아중동 등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모델로, 인도 내 최대 볼륨 차급 중 하나인 SUV-로우(Low)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기아차는 이 같은 상품 차별화 전략과 함께 판매 및 서비스 등 고객 접점 채널에서 모바일 중심의 전면적인 디지털화 전개로 혁신 리더십 선점에 나선다. 우선 차량 정보, 구매 문의, 시승, 차량 인도, 고장 수리 등 고객들이 자동차를 구매하고 운행하는 전 과정에 걸쳐 고객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채널을 신규 도입해 운영한다. 업계 최초로 첨단 핀테크(fintech) 기반의 온라인 판매 채널을 구축하고, 증강 현실 차량 매뉴얼, 원격 진단을 통한 고난이도 수리 지원 시스템 등 혁신 기술을 토대로 앞선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판매 및 서비스망도 확대한다. 인도 진출 첫 해인 올해에만 전국 160개 도시에 265개 판매 및 서비스망을 구축한 데 이어, 내년 50여개 추가 거점을 확보한다. 특히 주요 도시 거점 외 중소 도시에도 차량 정비와 함께 신차 시승, 차량 인도 등이 가능한 ‘현지형 다목적 정비소’를 설치해 서비스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새로운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의 도약 차원에서 인도 내 미래 모빌리티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 3월 인도 1위 차량 호출 서비스(카헤일링, Car Hailing) 업체인 ‘올라(Ola)’에 6천만 달러를 투자한 기아차는 올라와 다각도 협력을 확대해 온 디맨드(on demand) 시승, 차량 구독 서비스(subscr-iption) 등 모빌리티 신사업을 발굴해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인도 2위 차량 공유(카셰어링, Car Sharing) 업체 ‘레브(Revv)’ 와도 협업을 추진해 모빌리티 서비스에 특화된 차량 공급, 차량 관리 및 정비 등 통합 플릿(fleet) 솔루션 제공 등도 준비하고 있다. ■ 11월 인도 TOP4 브랜드 등극 … 내년 사업 목표 16만대 기아차 인도공장은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지역 내 216만㎡ 부지 위에 건립된, 연간 최대 생산능력 30만대 규모의 최첨단 완성차 생산공장이다. 공장 용수 100% 재활용 시스템과 450대 이상의 로봇 자동화 설비를 비롯해 스마트 태그를 활용한 차종, 사양 자동 인식 시스템으로 설비를 효율화하고, 도장공장 내 로봇 모니터링 체계를 적용함으로써 설비 이상 상태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등 각종 스마트 기술이 접목됐다. 아울러 향후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등 친환경차 생산까지 고려해 생산라인 설계가 이뤄졌다. 기아차 인도공장은 첫 번째 생산 모델 셀토스의 선풍적 인기에 힘입어 당초 올해 3만6천대 생산목표를 6만4000대 수준으로 상향 조정해 현재 2교대 생산 체제로 가동 중이다. 공장이 본격 가동된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총 4만8625대가 생산됐으며 인도 내수 판매 4만649대, 아태, 아중동, 중남미 등에 6155대가 수출됐다. 기아차는 인도공장 설립 전부터 안정적인 운영 체제 확립을 위해 현지 맞춤형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전국적 판매 및 서비스망을 조기 구축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 작업에 매진했다. 동시에 현지 특성을 고려한 스포츠 마케팅, 브랜드 캠페인 등을 집중적으로 펼치며, 신생 브랜드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기아차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인도 슈퍼리그 대표 축구클럽인 벵갈루루 FC(Bengaluru FC) 공식 후원, FIFA와 연계한 유스 프로그램인 기아 오피셜 매치볼 캐리어(KIA Official Match Ball Carrier) 운영, 기아차 호주 오픈 볼키즈(Ball Kids) 프로그램 등의 스포츠 마케팅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기아차는 내년 16만대 수준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신규 2개 모델의 성공적 출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향후 3년 내에는 30만대 최대 생산체제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ETV=송은정 기자]내년 메모리 반도체의 글로벌 매출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주요 33개 반도체 제품군 가운데 낸드플래시의 내년 성장률이 19%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D램 시장도 올해 대비 12% 증가한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IC인사이츠는 "낸드플래시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고밀도 고성능화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딥러닝, 가상현실(VR) 등이 낸드와 D램의 성장세를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성장률은 올해 매출 감소분을 모두 메우진 못할 전망이다. 올해 낸드플래시 매출이 전년 대비 27%, D램 매출은 37% 급락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전장용 반도체의 경우 올해 매출이 17% 증가한 데 이어 내년에도 13%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내장형 MPU 등도 내년 매출이 각각 10%씩 늘며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관측됐다.
[FETV=김현호 기자] 국회에서 부동산 가격 현실화율과 공시가 산정 근거 자료, 관련 위원회 회의록 등 각종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법안이 연이어 거론되고 있다. 공시제도 개선 방안과 관련해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 여러 건이 최근 한꺼번에 국회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해 급물살을 타고 있는 분위기다. 6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현아·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무소속 이언주 의원 등이 대표발의한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에서 대안으로 정리되면서 통과됐다. 이들 법안은 작년 정부가 고가 부동산을 위주로 공시가격을 큰 폭으로 올리자 공시가격과 관련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요구와 함께 발의됐다. 김현아 의원이 제시한 내용은 국토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의 '적정 가격' 반영률(현실화율)을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공표하는 내용이 통과됐다. 법안은 애초 실거래가 대비 현실화율을 공표하도록 했으나 실제 거래되는 부동산의 비율이 너무 낮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적정 가격으로 수정됐다. 정부가 부동산 유형별, 지역별 부동산 가격의 편차를 해소하기 위한 실거래가 반영률 목표치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게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동안 부동산 공시와 관련해 현실화율이 얼마인지를 두고 논란이 많았다. 앞으로 공시가격의 현실화율과 향후 목표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이 제시되면 이를 둘러싼 논란이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상현, 이언주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국토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을 산정한 통계 등 근거자료 등을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공시가격 산정과 관련한 내부 기초자료와 구체적 산정 내역 등이 공개될 수 있다. 윤호중 의원 안은 공시가격을 결정하는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와 시·군·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회의록을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단, 법안심사 과정에서 민감한 개인정보는 공개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그동안 공시가격이 어떻게 산정됐는지를 두고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깜깜이 공시'라는 비판이 많았으나 법안이 국회를 최종 통과하면 이 같은 불만이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은 여야 간, 정부와 국회간 이견을 해소한 상태라 국회를 무난히 통과할 전망이다. 법안이 순조롭게 통과되면 유예기간 6개월을 지나 이르면 내년 7월에는 시행될 수 있다. 국토부가 진행하는 대부분의 공시가 상반기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실제 시행은 내후년 공시 때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FETV=송은정 기자]정부는 내년도 5G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해 5G 전략 추진에 국가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5G 관련 산업이 활발하게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5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2차 범부처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내년에는 전략산업을 본격 육성하고자 5G 관련 정부 예산을 약 87% 증액, 6500억원을 투입하고, 테스트베드(시험공간)를 5개에서 12개까지 2.4배 확충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10개 부처가 40여개 주요 과제를 선정해 5G 전략산업을 집중적으로 키우기로 했다. 공공 분야에서는 네트워크 장비, 지능형 CCTV 등 7개 과제에서 초기 시장 창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물류·제조·교육·행정 등의 분야에서 5G를 기반으로 하는 이동형·지능형 로봇 분야의 도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드론 전용비행시험장 내에 5G 설비를 구축하고 2020년까지 200개의 5G 기반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5G 융합 서비스 발굴을 촉진하고자 규제개선·법령 정비를 추진한다. 개인 위치정보 사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완화하는 위치정보법 개정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5G와 연동해 초경량·저지연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5G를 기반으로 한 AI(인공지능) 응급의료시스템 개발도 추진한다. 무역보험공사는 5G 산업의 조속한 해외시장 선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장기적으로는 연 단위 5G 특화전략을 수립하고 5G 기업들을 위한 별도 조직을 구성해 기업의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주파수 용도에 맞게 대역별로 연속 광대역으로 5G 주파수를 확보해 공급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5G 성과에 대한 보고도 이어졌다. 과기정통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5G 단말기와 장비 분야에서 각각 세계시장 점유율 1·2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전자의 이동통신 단말기 점유율은 2013년 32.3%에서 2018년 4분기 18.4%까지 추락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22.3%까지 회복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점유율은 올해 2분기 81.6%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중국업체들의 성장으로 국내 기업의 점유율이 하락 추세였지만 5G 스마트폰 시장의 높은 점유율 등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상승 추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통신장비의 경우에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5%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 3분기에는 11%까지 높아졌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5G 장비는 23%의 점유율을 보이며 중국의 화웨이(30%)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단말기 제조사에서는 내년에도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면서 보급형 5G 단말기 출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SK텔레콤은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5GX 부스트파크'를 70개에서 230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KT는 상반기 중에 28GHz 주파수 대역을 개통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5년 동안 콘텐츠에 2조6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통신3사는 모두 내년에 5G 인빌딩 커버리지 구축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민간위원들은 "5G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 "스타트업에 특화된 펀드 투자가 필요하다" 등의 제안을 했다. 이에 대해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내년부터는 5G 보급형 단말기가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정부가 인력양성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적극 지원할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FETV=송은정 기자]SK텔레콤이 5G 및 New ICT 사업 전체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0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5일 시행했다. 박정호 사장은 “2020년은 SKT와 ICT 패밀리사 전체가 가시적인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나아가 대한민국 ICT 혁신의 주축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조직을 5G 및 New ICT 각 사업 실행에 적합하게 강하고 효율적인 체계로 재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5G 및 New ICT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촉발하고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체계로 조직 개편 및 인사를 시행했다. 우선 SK텔레콤은 ‘MNO’와 ‘New Biz’를 각각 최적화해 지원하는 이원화 체계를 도입한다. 5G를 중심으로 산업∙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존 통신 사업과 새롭게 시장을 만드는 New ICT 사업을 양대 축으로 이를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실행력을 제고하고 각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Corp1센터]는 MNO사업을 지원한다. [Corp2센터]는 New Biz.를 지원한다. 각 센터는 독립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고 담당 사업 영역에 최적화된 경영 계획, 예산, 채용 및 평가 체계를 설계 ∙ 운영할 계획이다. 기술 조직은 현재 분산 운영되고 있는 AI센터, ICT기술센터, DT센터의 사업별 기술지원 기능을 [AIX센터] (CTO, Chief Technology Officer)로 통합한다. 따라서 AI가 모든 사업의 핵심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데이터 통합 관리(Data Governance) 기능과 이를 위한 데이터 및 IT 인프라 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CIO(Chief Infra Officer) 조직을 둔다. ICT패밀리 및 SK그룹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끌도록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디지털 광고’, ‘게임’, ‘클라우드’ 전담 조직을 별도로 만든다. ICT패밀리사의 통합 광고사업을 수행할 [광고/데이터 사업단], 게임 및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할 [클라우드게임 사업담당]과 [에지클라우드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차기 핵심 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전사 차원의 핵심 사안에 대해 CEO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CIDO(Chief Innovation Design Officer)’를 신설한다. 의사결정 기구인 3대 위원회(CapEx/OpEx위원회, 투자심의위원회, 서비스위원회)도 운영한다. 특히 SK텔레콤은 수평적 소통과 빠른 실행을 위해 임원 조직 체계를 3단계 이하로 대폭 축소하는 등 조직을 정비한다. 이에 따라 ‘MNO사업부’는 산하 사업단/센터 조직을 본부 단위로 재편한다. ICT 패밀리사 역시 임원부터 대표까지 의사결정 구조를 3단계 이하로 축소해 가볍고 빠른 체계를 만들 방침이다. 박 사장은 “지난 3년간 국내 1등 통신사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New ICT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이뤘다”라며 “내년부터 ICT패밀리사 모두의 고른 성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New ICT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여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FETV=송은정 기자]LG전자가 ‘LG 그램 17’을 앞세워 대화면 노트북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대화면과 초경량을 모두 갖춘 ‘LG 그램 17’을 처음 선보인데 이어 성능과 휴대성을 대폭 강화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LG 그램 17’은 올해 ‘LG 그램’ 국내 매출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성능과 휴대성을 대폭 강화한 ‘LG 그램 17’ 신제품을 내놓고 대화면 노트북 시장 공세를 이어간다. ‘LG 그램 17’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을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2020년형 ‘LG 그램 17’은 초고해상도 WQXGA(2,560 x 1,600)를 구현한 43.1cm(17형) 대화면 ‘IPS 패널’을 탑재했다. 이 제품은 화면부와 조작부를 연결해주는 힌지(접힘) 부위 노출을 최소화 하도록 설계했다. 2019년형 제품 대비 세로 길이가 3mm 줄었다. 배터리 용량은 기존 72와트시(Wh)에서 80와트시로 키우면서도 무게는 1350g에 불과해 휴대성이 뛰어나다. 이 제품은 키보드의 우측 숫자키 배열을 기존 3열에서 일반 키보드와 동일한 4열로 변경했다. 4열 숫자키 배열은 엑셀업무 등을 할 때 편리하다. ‘LG 그램 17’은 인텔 10세대 프로세서(아이스레이크)를 탑재했다. 특히 그래픽 성능이 기존 대비 약 2배 향상돼 4K 영상, 사진, 게임 등을 부드럽게 보여준다. 사용자는 확장 슬롯을 이용해 저장장치(SSD)와 메모리(RAM)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 Military Standard)의 7개 항목(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을 통과해 내구성도 우수하다. LG전자는 ‘LG 그램 17’을 포함한 ‘LG 그램’ 신제품 예약판매를 오는 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한다. LG전자는 노트북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소비자 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해 예약구입 고객 대상으로 3년 내 배터리를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배터리 무상교환권’, 1TB(테라바이트) NVMe SSD와 8GB(기가바이트) RAM을 결합한 ‘듀얼 업그레이드 패키지’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LG 그램 17’의 대표 모델 출하가는 214만원이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손대기 한국HE마케팅담당은 “17인치 대화면마저 가볍게 담아낸 그램만의 No.1 혁신을 기반으로 대화면 노트북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ETV=김윤섭 기자] 정부가 3년 뒤인 2022년까지 '세계 3대 화장품 수출국가'로 도약해 한해 9조원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도록 정부가 'K-뷰티' 화장품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K-뷰티가 한류를 타고 이미 자리를 잡은 상태지만, 일본 등 경쟁자가 부상함에 따라 기술과 인프라를 제대로 갖춰 확고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해 수백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K뷰티 브랜드의 경쟁력을 떨어뜨렸던 '제조자 표기의무'를 삭제하기로 했다. 또 '짝퉁 한국 제품'으로 동남아를 공략하는 외국업체들을 단속하고, K-뷰티 클러스터 등 화장품 산업 인프라를 갖추기로 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미래 화장품산업 육성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해 5일 발표했다. 육성방안이 실시되면 국내 세계 100대 화장품 기업은 4개에서 7개로, 매출 50억원 이상 기업은 150개에서 276개로 늘어나고, 신규 일자리는 7만3000개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화장품 기초소재 및 신기술 연구개발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세계 수준 대비 86.8%에 불과한 국내 기술 수준을 2030년까지 95%로 높이고, 23.5%가량인 일본 원료수입 비중도 2022년까지 18%로 낮출 계획이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계면활성제, 자외선차단소재 등 기초소재는 국산화하고, 흰감국(미백작용)과 어리연꽃(노화방지) 등을 이용해 소재 국산화를 추진한다. 또 항노화 시장 확대에 발맞춰 항노화 물질을 개발하고, 피부에 존재하는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을 조절해 민감성 피부 개선 화장품을 만들기로 했다. 이와함께 마이크로니들(각질층을 미세하게 뚫는 침) 등 피부 전달력을 높이는 기술과 색상·질감·사용감에서 만족도를 높이는 감성 제형기술 등 세계 시장을 두드릴 수 있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한다. 화장품 R&D에 대한 정부 지원은 작년까지 이뤄지다 올해 끊겼다. 정부는 내년에 중소기업 R&D에 77억원을 지원하고, 2020년부터는 한해 200∼300억원 규모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화장품 규제 영역도 손본다. 먼저 업계의 요청이 많았던 제조자 표기 의무는 없앤다. 화장품에 제조원이 노출되다 보니 해외 경쟁사가 직접 제조사와 계약해 유사제품이 증가하고 중소 브랜드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개인별 피부 진단을 통해 고객 맞춤형으로 화장품을 제조하는 맞춤형화장품 제도도 내년 3월 세계 최초로 시행한다. 맞춤형화장품을 만드는 '조제관리사' 제도까지 신설되면 신규 일자리 5천개가 생길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정부는 짝퉁 제품을 만들어 파는 지식재산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최근 특허청과 검찰은 한국 제품인 것처럼 표기하려고 국내에 법인을 설치한 뒤 짝퉁 제품을 만들어 온 중국 업체들을 적발했고, 법원은 법인 해산명령을 내린 바 있다. 정부는 해외공관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 기업에도 한류 편승 기업의 위법 행위 실태를 알리고,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하기로 했다. 정부는 화장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인도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 신남방 신흥국가도 공략하기로 했다.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홍보 팝업 부스를 운영하고, 수출 잠재력이 확인되면 K-뷰티 홍보관과 대규모 박람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명동·강남 등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에 'K-뷰티 홍보관'을 만들어 다양한 국내 중소기업 화장품을 소개하고, 국가 차원의 대규모 화장품 박람회를 신설해 해외 바이어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화장품 생산, 신기술 연구개발, 뷰티서비스를 포함한 전문교육, 중소기업 컨설팅 등이 한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K-뷰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화장품 관련 정부부처 및 관련기관의 지원이 분산돼 업체가 여러 곳을 전전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스톱 화장품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또 '화장품산업 아카데미'를 운영해 국내에서 연간 2천명의 K-뷰티 글로벌 인력을 양성하고, K-뷰티에 관심이 많은 해외연수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사드(THAAD) 배치 이후 중국 수출이 급감했고 아직도 여파가 가시지 않았다"며 "신남방국 또는 신북방국 등 중국 대체시장을 확장해 수출 시장 편중으로 인한 업계 영향을 최소화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화장품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의 박능후 장관은 "이번 대책으로 K-뷰티가 가진 혁신성에 기술력이 더해지고, K-팝 등 한류와의 연계로 브랜드가 강화되면서 신시장까지 개척된다면 한국은 세계 3대 화장품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특히 최대시장인 중국에 대해 "사드 국내 배치 직후에는 중저가 제품이 타격을 받다가, 1년 후에는 일본 'J-뷰티'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저가, 고가 할 것 없이 질적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일본이 보유하지 못한 신기술과 맞춤형 제품을 만들어 중국 고가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4년 3329억 달러에서 2018년 4087억 달러로 연평균 5.2% 성장했다. 생활 수준 향상과 고령화에 따른 항노화 시장 확대로 미래 성장성도 밝다. 한국의 화장품과 화장법 등을 의미하는 'K-뷰티'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해왔다.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은 2014년 18억 달러에서 2018년 63억달러로 연평균 34.9% 성장했으며, 작년 기준으로 세계 4위 규모다. 최대 수출시장은 중국, 홍콩, 미국, 일본, 베트남, 태국 순이다. 국내 화장품 제조·판매 업체는 1만2000여개이며, 2017년 기준으로 생산실적이 연간 1000억원이 넘는 제조사는 10개였다.
[FETV=김창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5일 딥체인지를 위한 ‘독한 혁신’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2020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 중인 배터리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현재 주력 사업은 그린밸런스 전략 추진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 대표로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을 보임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지동섭 사업 대표는 지난 2년간 CEO 직속의 배터리 사업의 성장전략을 모색해 온 E모빌리티 그룹의 리더를 겸임하면서 배터리 생산 중심의 사업구조를 뛰어넘어 배터리 관련 전방위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지난 5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배터리 생산의 수직계열화를 넘어 e모빌리티, 에너지 솔루션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는 ‘독한 혁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동섭 대표는 90년 유공으로 입사해 SK텔레콤 미래경영실장, 전략기획부문장을 지낸 전략통으로, 특히 지난 2016년 12월 SK루브리컨츠 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배터리 사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배터리 사업에 기존 CEO 직속이던 E모빌리티 그룹을 편제하고,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부를 신설해 본격적인 ‘Beyond EV’ 사업 역량을 갖추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의 ‘Beyond EV’는 현재 전기차 중심의 배터리 사업에서 전기차 외의 다양한 배터리 사용처를 발굴, 배터리 산업의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의미로 이 역시 지난 5월 CEO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주력 사업인 에너지 화학 사업은 각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린 밸런스를 통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인사와 조직개편을 했다고 설명했다. SK루브리컨츠 사장에는 차규탁 SK루브리컨츠 기유사업본부장이, SK인천석유화학 사장에는 최윤석 생산본부 본부장이 각각 신규 선임됐다. 우선 SK에너지는 주유소 등을 플랫폼으로 한 신사업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B2C사업본부로 플랫폼 개발TF를 이관, 주유소 자산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도 글로벌성장추진실을 신설, 사업개발 기능을 통합시킨 비즈니스 모델 강화에 나선다. SK종합화학은 오토모티브(Automotive) 사업부를 CEO직속으로 재편해 패키징(Packaging) 사업부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 1분기 중 SK종합화학 유럽법인을 신설, 최근 아르케마사(社)로부터 인수한 폴리머 사업의 안정 운영, 연계 사업도 집중할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경제적가치(EV)와 사회적가치(SV)를 강력하게 실천하는 독한 혁신을 지속해 오고 있다”며, “2020년부터는 딥체인지의 독한 실행을 통해 성장을 견인하고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FETV=유길연 기자]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선임을 위한 숏리스트(압축 후보군)이 확정했다.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5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 면접대상자로 5명을 확정했다. 숏 리스트로 선정된 5명의 후보는 당초 업계의 예상대로 조용병 현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다. 금융권은 사실상 조 회장과 위 전 은행장의 양강구도로 보고 있다. 진 은행장과 임 사장이 조 회장의 측근이고 민 전 사장은 다른 후보자에 비해 주력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회추위 결정에 따라 연임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 조 회장은 공격적으로 인수합병(M&A)시장에 뛰어들고 글로벌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신한금융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임기 중 보험사 오렌지라이프, 부동산신탁회사를 인수해 비은행부문을 강화했다. 또 '원 신한'을 목표로 지주회사가 주도하는 매트릭스 조직인 글로벌투자금융(GIB)를 구축해 계열사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조 회장의 지휘로 신한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익 2조8960억원을 거둬 KB금융그룹을 따돌리고 1등 금융그룹에 올랐다. 특히 신한금융은 은행·이자부문 의존도를 낮추면서 수익다각화를 꾀해 향후 시장 변동성에도 대응했다는 평가다. 일각에서 조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이유는 신한금융의 호실적에 있다. 다만 조회장의 채용비리 혐의에 대한 재판 결과가 연임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1심 선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확정판결이 아니므로 조 회장이 연임에는 규정상 문제가 없다. 단, 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됐을 때 회추위원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미지수다. 또 금고 이상의 판결이 나올 경우 금융당국의 입김도 연임 여부에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차기 하나은행장 후보를 선출하던 과정에 금융감독원이 채용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는 함영주 당시 하나은행장의 연임에 우려를 표명했다. 함 행장은 결국 올 2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의사를 접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조 회장의 연임에 대한 ‘법률리스크’를 지적한 바 있다.
[FETV=김현호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더 켜졌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일 조사 기준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새 0.13% 올랐다. 지난주(0.11%)대비 0.02% 오름폭이 커진 것이면서 작년 9·13대책 이후 최대 상승이다. 서울 양천구는 아파트값이 0.31%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학군 수요와 더불어 강남 아파트값 급등으로 대체 투자처를 찾는 여유자금들이 재건축 가능성이 있는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로 몰려들고 있다. 강남구의 아파트값도 지난주 0.19%에서 금주 0.27%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서초구도 0.16%에서 0.20%로 오름폭이 커졌다. 강남구 삼성동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축허가 등 개발 기대감이 커지며 인근 아파트값이 강세다. 이어 영등포구(0.15%), 동작구(0.14%), 마포구(0.10%), 용산구(0.08%) 등 비강남권 인기지역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던 아파트들이 키 맞추기를 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