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삼성 보험계열사 삼성생명, 삼성화재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이 올해 사상 첫 연간 매출 3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두 자회사형 GA는 내년에도 적극적인 보험설계사 증원과 외부 영업조직 합병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금융서비스와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올해 1~3분기(1~9월) 영업수익 합산액은 2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1558억원에 비해 974억원(62.5%) 증가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와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각각 2015년, 2016년 설립한 자회사형 GA다.
두 자회사형 GA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 2134억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두 회사의 올해 연간 영업수익은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와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올해 나란히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거나 달성을 앞둔 상태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의 올해 1~3분기 영업수익은 1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718억원에 비해 794억원(110.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 986억원을 웃도는 금액으로,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영업수익은 840억원에서 1020억원으로 180억원(21.4%) 늘었다.
올해 연간 영업수익은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은 1148억원으로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들 자회사형 GA는 설계사 증원과 지점망 확충을 통한 영업조직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외부 영업조직 합병과 새로운 영업모델 도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의 올해 6월 말 설계사 수는 4018명으로 지난해 6월 말 1917명에 비해 2101명(109.6%) 급증했다. 지점 수 역시 64개에서 132개로 68개(106.3%) 늘었다.
동일한 기간 삼성화재금융서비스 역시 설계사 수가 5230명에서 5387명으로 157명(3%) 증가했다. 지점 수는 96개에서 101개로 5개(5.2%) 늘어 100개를 돌파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 2022년부터 라이나금융서비스, 다올프리에셋 등 다른 GA의 영업조직을 전체 또는 지사 단위로 양수해 덩치를 키우고 있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지난해 12월 다른 GA의 영업조직을 지사 단위로 모집해 영업을 지원하는 새 영업모델 ‘파트너사업단’을 도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