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320] 기사국내 대형 병웓들이 스타트업과 사랑에 빠졌다. 병원들은 ICT 기반 헬스케어와 바이오 스타트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병원 내 창업공간 마련과 바이오 스타트업과 공동사업 추진에 한창이다. 예수병원은 의약품개발 스타트업 ‘엘큐바이오’와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서울대병원은 SK텔레콤과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헬스커넥트’를 설립했다. 헬스커넥트는 모바일로 건강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울산대는 서울아산병원, 울산과학기술원(울산과기원)과 손잡고 병원 내 바이오 스타트업을 마련할 예정이다. 병원 안에서 바이오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을 하는 첫 번째 사례다. 의료업계에선 병원과 스타트업의 만남을 의료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려는 시도로 풀이한다. 둘의 협력은 병원과 스타트업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전략이다. 병원 측은 병원 내 불편함을 해소해 시설에서 발생하는 간접비용을 줄일 수 있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도 병원 현장을 파악해 시장조사를 미리 진행할 수 있다. 강민웅 충남대병원 교수는 “대형 병원과 스타트업의 협업은 현장에 있는 소리를 담을 수 있고 더 나은 기술개발을 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 설명했다
[170411] 기사부산시가 진료기록 빅데이터 플랫폼 ‘진료정보교류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보건·의료통계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표준연계 플랫폼이다. 모든 진료정보는 저장소에 보관되며 다른 의료기관에 공유된다. 의료기관들은 언제든 환자 정보가 필요하면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부산시는 지역 내 2,500여 개 병·의원이 보유한 진료 기록을 2019년까지 모두 공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작년 부산시는 부산대 병원을 진료정보교류 거점병원으로 지정하고 54개 병원과 해당 시스템을 만들었다. 올해는 병·의원 수가 600여 개로 늘어난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국비 20억 원을 투자한다.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확보된 예산이다. 참여 병·의원 수는 점차 늘어날 예정이다. 2018년에는 1,500개로 확대된다. 부산시는 최종적으로 2019년엔 2,500여 개 전체 병·의원으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은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의사에선 환자의 과거 진료정보나 수술 이력을 손쉽게 알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하게 진료할 수 있다. 환자도 중복 검사나 불필요한 투약을 받지 않아도 돼, 의료비를 아낄 수 있다. 부산시는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170329] 기사세브란스 병원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으로 의료분야 4차산업혁명에 앞장선다. 세브란스 병원은 질병 연구와 치료에 ‘빅데이터’를 활용하기로 발표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형 AI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브란스 병원은 국내 IT 기업 10곳과 ‘한국형 디지털 헬스케어 공동연구 협약’을 지난달 29일 체결했다.참여기업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들이 포진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디에스이트레이드 ▲아임클라우드 ▲센서웨이 ▲베이스코리아IC ▲핑거앤 ▲셀바스AI ▲마젤원 ▲제이어스 ▲디엔에이링크이 참여했다.특히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협약에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제공할 예정이다. 애저의 머신러닝 기능은 방대한 의료 데이터의 처리와 분석을 도울 수 있다.’세브란스 교수진과 기업들은 먼저 의료분야 빅데이터로 아토피, 심혈관, 당뇨, 천식 등 주요 질환을 진단하고 예방하는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 최종 목표는 ‘한국형 의료분야 AI 개발’이다.세브란스 병원은 향후 협력 기업 수를 늘릴 전망이다. 병원 측은 ‘스타트업 세브란스 100(Start-up Severance 100)’도 소개했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을 시행한다. 지난 7일부터 시행되는 시행규칙은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규정이다. 규정 내용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와 무관한 규제 해소가 주를 이뤘다. 주요 내용은 ▲소비자가 위생검사를 요청할 수 있는 시험·검사기관 규정 ▲건강기능식품판매업 영업자 교육 정비 ▲건강기능식품 이력추적관리 등록대상자 확대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자 문제제품 자진회수 의무 신설 ▲품목제조신고 시 검사성적서 인정조항 개선 ▲건강기능식품영업 폐업신고 일원화 ▲기능성 원료·성분 인정 신청자 확대 ▲품질관리실 공동이용범위 확대 등이다. 특히 '소비자 위생검사 요청제'는 소비자들의 권리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건강기능식품 섭취 후 같은 피해를 당한 소비자가 20명 이상 발생했을 때 소비자의 대표 혹은 단체가 위생검사 요청을 할 수 있는 제도다. 위생검사 요청으로 해당 건강기능식품 제조시설과 위생상태를 조사하고 생산제품을 수거해 검사한다. 또 건강기능식품 이력추적관리 대상을 연 매출액 1억 이상으로 확대했다. 지금까지는 연 매출액 10억 이상만 해당했다.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자는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
지난 6일 질병관리본부가 성홍열 예방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전년 동기간 대비 성홍열 신고건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 성홍열 신고건수는 4,90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47에 비해 7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홍열은 A군 사슬알균(Group A Streptococcus, Streptococcus pyogenes)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구토, 복통, 인후통의 증상을 보인다. 질병 발생 12~48시간 후 전형적인 발진을 보이는 특징을 가졌다. 특히 3~6세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한다. 집단발생 가능성이 높은 영유아 집단시설에서 각별한 주의와 예방·관리가 필요하다. 올해 성홍열로 신고된 환자 중 3~6세가 75%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홍열은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류머티스성 열이나 급성사구체신염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도 있다. 성홍열이 의심될 때 의료기관 진료를 통해 이른 시일 내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자체에 성홍열 발생 증가에 따른 주의 및 예방·관리를 요청했다. 성홍열 발생 현황과 역학적 특성을 지속해서 감시·분석할 계획이다. 영유아 집단시설에서는 예방을 위해
[170329]전기차, 화성 이주, 태양광, 초고속 진공 열차만으론 충분치 않았나 보다. 다음 정복지는 ‘인간 뇌’다. ‘일론머스크 테슬라모터스 CEO가 뇌-컴퓨터 연결 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술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를 설립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간 27일 전했다. 뉴럴링크는 인간의 뇌 신경과 컴퓨터 칩을 잇는 사업에 집중한다. 이 사업 중심엔 ‘뉴럴 레이스(Neural Lace)’라는 컴퓨터 칩이 있다. ‘전자그물망’이라고도 불리는 이 칩은 초소형 인공지능(AI) 기기다. 인간 뇌에 심어져 사람의 생각을 올리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전자그물망은 이미 실제로 구현됐다. ‘리우지아’ 하버드 화학 ·생물학과 교수팀은 2015년에 전자그물망에 관한 내용을 담은 논문을 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에서 발표했다.김대식 KAIST 전기 ·전자공학부 교수는 “리우지아 교수팀의 논문은 기존 뇌 신호 감지 기술을 개선해 뇌 전체에서 발생하는 모든 신호를 동시에 인지하는 게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론적으로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뉴럴링크에 관한 정보는 자세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뇌 질환 치료를 시작으로 뇌 조작에도 도전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머스크
[170316 기사] 국내 기업과 덴마크 기업이 공동개발한 ‘사운드테라피’ 기술이 세계로 나갈 준비를 한다. 뇌과학 분야 기업 ‘지오엠씨’와 덴마크 음향 솔루션 기업 ‘오디오와이즈’가 글로벌 임상시험 협약을 주한-덴마크 대사관에서 지난달 14일 공식 체결했다. 지오엠씨는 집중력 향상기기 ‘엠씨스퀘어’로 유명한 업체다. 두 기업은 각자 보유한 기술을 융합해 ‘사운드테라피’ 신기술을 개발해왔다. 이를 위해 둘은 기술보안각서(NDA)를 작년 7월 체결했다. 새로운 ‘사운드테라피’ 기술은 엠씨스퀘어의 뇌 과학 기술과 오디오와이즈의 ‘데오 오퍼스(Deo Opus)’ 음향 기술이 합쳐져 탄생했다. 약물 대신 음향으로 스트레스성 증상을 완화한다. 예를 들어 사운드테라피에서 제공하는 음향을 들으면 분노, 우울, 통증, 수면장애 증세가 줄어드는 식이다. 두 기업은 이달 임상시험에 착수하며, 연말까지 시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당시 협약식엔 양사 대표와 ‘예스퍼 비베-한센’ 주한 덴마크 공관 차석 등이 자리했다.한센 차석은 "음향기술에 오랜 노하우와 전문성을 지닌 덴마크와 기술혁신에 일가견이 있는 한국의 두 기업이 대사관을 통해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감회를
‘뇌-기계 연결’을 한 발짝 더 앞당길 '뇌 신경 탐침'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새로운 ‘뇌 신경 탐침’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나왔다. ‘뇌 신경 탐침’은 뇌에 직접 연결돼, 뇌의 신경 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꾸는 장치다. DIGIST에서 등장한 ‘뇌 신경 탐침’은 기존 장치보다 안전성과 성능에서 앞선다. 장재은·최지웅(DGIST 정보통신융합공학전공) 교수팀은 ‘문제일(뇌·인지과학전공), 이윤구(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교수팀과 손잡고 이 탐침을 개발했다’고 3일 발표했다. DIGIST의 ‘뇌 신경 탐침’은 뇌 신호탐지 능력과 생물학적 안전성이 확보됐다. 전기저항과 유연함을 개선했기 때문이다. 전기저항이 낮을수록 뇌 신경 신호를 세밀히 탐지할 수 있고, 재질이 유연할수록 연약한 뇌가 피해를 입지 않는다. 새 탐침은 산화아연(ZnO)로 뽑아낸 나노와이어로 제작돼 기존 탐침보다 뇌신호 주파수 영역에서 전기저항이 100배나 낮다. 재질은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을 사용했다.반면 기존 탐침은 실리콘 물질로 제작돼, 전기저항이 높고 유연하지도 않았다. 뇌 신경 신호를 세밀히 탐지할 수 없었으며 뇌에 상처를 줄 위험도 농후했다. 연구진은 새로운 탐침이 인체
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농수산물 품질관리법' 등 총 5건의 소관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법률안 통과로 농산물 우수관리시설 지정업무가 민간으로 이관된다. 지금까지는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업무는 민간인증기관이 맡아왔다. 농산물 우수 관리시설 지정업무는 정부가 수행하며 이원화 형태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번 법률안 통과를 통해 두 업무 모두 민간인증기관이 수행한다. 정부는 민간인증기관에 대한 감독에만 전념한다. 이를 통해 보다 품질 좋고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농수산물품질관리심의회는 연구위원을 선정해 농수산물 품질관리에 대한 국제동향도 파악할 예정이다. 인삼산업과 전통주산업 육성 발판도 마련된다. 인삼산업의 경우 산업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마련될 예정이다. 효과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관련 산업의 범주가 명확하게 정의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개정을 통해 이에 대한 문제가 해결된다. 아울러 5년마다 새롭게 수립하는 인삼산업 종합계획 내용도 법률로 지정된다. 농식품부는 현재 외국산 저가인삼과 경쟁 중인 인삼산업이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통주 산업발전 기본계획도
한국얀센의 항 우울증치료제 '에스케타민(Esketamine)' 국내 임상이 3차에 진입했다. 지난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에스케타민의 임상3상 승인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긴박한 자살 위험이 있는 것으로 평가 받은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자살 충동을 포함한 주요 우울 장애 증상의 신속 감소와 광범위한 표준 치료요법에 추가된 비강 내 에스케타민의 유효성 평가가 있을 예정이다. 에스케타민은 활성 의존성 NMDA(N-methyl-D-aspartate)수용체 길항제 종류 중 하나다. 현재 케타민은 마취제 용도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많은 양을 복용할 경우 환각증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지난 해 8월 에스케타민은 자살 위험성을 동반한 주요 우울장애에 대한 획기적 치료제로 미국 FDA에서 지정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11월에도 치료저항성 우울증에 대한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100명중 4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 WHO의 '세계정신건강관련 보고서'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3억 2200만명이 우울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 특히 80만명 가량이 우울증올 인해 자살하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