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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의료기술] [170410] 韓-덴마크 공동개발한 '사운드테라피' 기술, 글로벌 나갈 채비 中

[170316 기사]

(사진 = Pixabay)

국내 기업과 덴마크 기업이 공동개발한 ‘사운드테라피’ 기술이 세계로 나갈 준비를 한다.

뇌과학 분야 기업 ‘지오엠씨’와 덴마크 음향 솔루션 기업 ‘오디오와이즈’가 글로벌 임상시험 협약을 주한-덴마크 대사관에서 지난달 14일 공식 체결했다. 지오엠씨는 집중력 향상기기 ‘엠씨스퀘어’로 유명한 업체다.

두 기업은 각자 보유한 기술을 융합해 ‘사운드테라피’ 신기술을 개발해왔다. 이를 위해 둘은 기술보안각서(NDA)를 작년 7월 체결했다. 새로운 ‘사운드테라피’ 기술은 엠씨스퀘어의 뇌 과학 기술과 오디오와이즈의 ‘데오 오퍼스(Deo Opus)’ 음향 기술이 합쳐져 탄생했다. 약물 대신 음향으로 스트레스성 증상을 완화한다. 예를 들어 사운드테라피에서 제공하는 음향을 들으면 분노, 우울, 통증, 수면장애 증세가 줄어드는 식이다. 두 기업은 이달 임상시험에 착수하며, 연말까지 시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당시 협약식엔 양사 대표와 ‘예스퍼 비베-한센’ 주한 덴마크 공관 차석 등이 자리했다.

한센 차석은 "음향기술에 오랜 노하우와 전문성을 지닌 덴마크와 기술혁신에 일가견이 있는 한국의 두 기업이 대사관을 통해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감회를 밝혔다.

조니 사르트 오디오와이즈 대표는 "이 신기술이 '대체 치료'로 분류되지 않도록 임상시험에서 통증, 우울,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증상 완화나 숙면 유도 효과를 의학적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미 비임상시험에서 놀라운 결과를 확인했다. 강력하고 재미있는 제품이 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영현 지오엠씨 대표는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두 기업이 시너지를 발휘해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약물 오남용 위험이 없는 자연 치유형 제품으로 전 세계인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