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건우 기자] 편의점에서도 카페처럼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아이스드링크’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CU가 자체 파우치 음료 브랜드 ‘델라페(delaffe)’의 신규 라인업을 확대하며 여름 음료 시장 공략에 나선다.
CU는 편의점 하절기 대표 상품인 PB 아이스드링크 ‘델라페’의 신규 라인업 18종을 오는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델라페는 연간 약 1억5천만개가 판매되는 CU의 자체 파우치 음료 브랜드로 컵얼음에 부어 마시는 간편한 방식과 다양한 메뉴,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편의점 대표 음료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CU는 올해 델라페 라인업을 ▲데일리 가성비 음료 ▲트렌드 기반 믹솔로지 음료 ▲프리미엄 스페셜티 커피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했다. 음료 선택 폭을 넓혀 소비자의 니즈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편의점형 카페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방침으로 분석된다.
CU는 최근 여러 음료를 조합해 즐기는 믹솔로지 트렌드와 나눠 마시는 소비 패턴을 반영해 용량도 재편했다는 입장이다. 기존 대용량 중심에서 230ml 중심으로 확대해 가볍게 즐기기 좋도록 하고 다양한 메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음용 편의성을 높였다 것이다.
특히 델라페 매출 상위 상품인 복숭아 아이스티, 헤이즐넛, 블랙 아메리카노, 스위트 아메리카노, 블루레몬 에이드 등 5종은 가격을 900원으로 책정했다. 컵얼음과 함께 구매해도 약 1,500원 수준으로 편의점 대표 가성비 음료로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대용량 수요가 높은 블랙 아메리카노, 헤이즐넛 제로, 복숭아 아이스티 제로 등은 기존 500ml 상품을 그대로 유지한다. CU는 다년간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가격, 용량, 메뉴를 기준으로 올해 델라페 상품 구성을 보다 정교하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최신 음료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도 선보인다. HPP 공법(비가열 초고압 살균 공법)을 적용한 수박에이드와 함께 아샷추(아이스티+에스프레소), 아망추(아이스티+망고), 말차 레몬에이드 등 믹솔로지 콘셉트 음료가 출시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라인업도 확대된다. 블루마운틴, 하와이안 코나, 게이샤 등 세계 유명 커피 산지 원두를 활용한 스페셜티 타입 커피 3종을 선보여 편의점에서도 다양한 원두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보리를 활용해 커피 풍미를 구현한 대체 커피 음료도 도입하는 등 최근 건강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CU의 아이스드링크 매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3년 10.3%, 2024년 12.4%, 2025년 11.0%를 기록했다. 델라페는 최근 하와이 CU에서도 컵얼음 매출 1위를 이끄는 히트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김장웅 MD는 “올해 델라페는 가성비를 넘어 트렌디한 메뉴와 프리미엄 커피까지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편의점에서도 카페처럼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경험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CU는 하절기 음료 시장을 겨냥해 일상의 쉼표가 될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