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과 4개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대표이사들이 신뢰경영 실천을 다짐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본사에서 여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 구도교 피플라이프 대표, 고병구 한화라이프랩 대표, 박상호 IFC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고객신뢰 플러스(PLUS)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이날 업계를 선도하는 정도경영 모델을 구축하고 고객과 더욱 굳건한 신뢰관계를 형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한화생명과 4개 자회사형 GA는 실무자 중심의 상향식 사전회의를 통해 내부통제 전반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했다. 한화생명과 각 자회사는 철저한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신뢰경영을 실천하고 확고한 내부통제 의식을 기반으로 법규를 준수할 방침이다. 특히 한화생명은 올해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고 책무구조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여 부회장은 “보험업의 본질은 신뢰인 만큼 이번 선포는 단순한 다짐이 아니라 반드시 실천해야 할 핵심 원칙”이라며 “한화생명을 시작으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 IFC까지 모든 임직원과 3만여
[FETV=장기영 기자] 현대해상 최대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인 정몽윤 회장이 지난해 27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해 상장 보험사 오너·최고경영자(CEO) 보수 랭킹 1위에 올랐다. 삼성 보험계열사인 삼성생명 대표이사 홍원학 사장과 삼성화재 대표이사 이문화 사장은 각각 18억원, 16억원 이상을 받아 뒤를 이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2024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6개 상장 보험사의 오너와 CEO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이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으로 27억4100만원을 수령했다. 정 회장은 급여 9억3700만원, 상여 17억6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900만원을 받았다. 상여는 고정보수 7억8000만원, 변동보수 8억7300만원, 경영성과급 1억1200만원으로 구성됐다. 정 회장은 현대해상 주식 1966만8000주(22%)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이사회 의장을 맡아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정 회장은 오는 2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나란히 대표이사로 취임한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과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각각 18억6100만원, 16억9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홍 사장은 급여 8억6600만원, 상여
[FETV=장기영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인수를 추진 중인 동양생명이 사외이사를 4명에서 3명으로 줄인다. 현재 동양생명 사외이사인 라동민 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임기를 2년 남겨두고 재보험사 코리안리행(行)을 택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동민 전 대표는 동양생명 정기 주주총회 개최일인 오는 27일 사외이사직을 사임할 예정이다. 라 전 대표는 오는 2027년 3월까지인 사외이사 임기를 2년 남겨두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동양생명은 라 전 대표의 빈자리를 채울 신임 사외이사를 선임하지 않기로 해 사외이사 수는 총 4명에서 3명으로 줄어든다. 동양생명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순젠(Sun, Jian) 대외경제무역대학 중국보험혁신대학원 원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한다. 감사위원회 위원장인 라 전 대표의 사외이사직 사임에 따라 감사위원에는 기존 사외이사인 양샤오옌(Yang, Xiaoyan) 장강경영대학원 부원장보를 신규 선임한다. 동양생명이 주주총회 이후 사외이사 3인 체제를 계속 유지할지는 우리금융의 최종 인수 여부 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생명을 떠나는 라 전 대표는 코리안리 사외이사를 맡기로 했다. 코리안리는 동양생명 주주총회 다음 날인 28일 정기
[FETV=장기영 기자] MG손해보험 인수에 나섰던 메리츠화재가 노조의 무리한 요구와 극심한 반발에 결국 손을 떼기로 했다. 부실금융기관 결정 이후 약 3년이 지난 MG손보는 독자생존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어서 청산, 파산을 통한 정리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리츠화재는 MG손보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메리츠화재는 “예금보험공사로(이하 예보)부터 MG손보 매각과 관련해 보험계약을 포함한 자산·부채 이전(P&A) 거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각 기관의 입장 차이 등으로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MG손보 노조의 매각 반대와 실사 지연, 무리한 고용 승계 요구 등으로 인수 작업에 난항을 겪어왔다. 메리츠화재는 지난달 19일 예보에 실사, 고용 조건 등에 대한 MG손보 노조와의 합의서 제출을 요청하면서 28일까지 조치가 없을 경우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한다는 의사를 통보했다. 이후 같은 달 28일부터 실사를 실시하는 데 합의했으나, 고용 승계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예보는 이달 12일 메리츠화재, MG손보 노조와 대표관리인에게 고용 수준 등을 협의하기 위한 회의를 요
[FETV=장기영 기자] 한화생명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면서 최대 6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화생명은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가 실시한 보험금지급능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기존 ‘AA+’ 등급에 비해 상향 조정된 것이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한신평은 등급 상향 요인으로 법인보험대리점(GA) 시장 내 영업채널 경쟁력 확대에 따른 시장지배력 강화, 양질의 신계약 유입에 따른 안정적 이익 창출력 확보 등을 제시했다. 한신평은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중심의 채널 안정성과 상위 GA 추가 인수를 통한 시장지배력 확대로 GA업계 1위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보장성보험 중심의 신계약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이달 최대 6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생명은 오는 26일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액은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0억원까지 늘어날
[FETV=장기영 기자] 생명보험업계 1위사 삼성생명이 종신보험의 노후안전망 기능을 강화한 신상품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삼성생명은 특허청으로부터 ‘삼성 밸런스 종신보험’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종신보험의 연금 전환 이후 생존 여부, 공시이율과 관계 없이 연금 총 수령액이 납입 보험료의 2배 이상이 되도록 최저 보증하는 ‘종신형 신(新)연금구조’를 도입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종신보험의 한계를 극복하고 안정적 노후생활을 위한 재원 역할을 확대했다는 게 삼성생명 측 설명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등 사회 환경 변화에 맞춰 종신보험 활용 범위를 넓히고자 새로운 상품 구조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선진 금융기법을 활용해 유용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을 인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메리츠화재는 MG손보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메리츠화재는 “예금보험공사로부터 MG손보 매각과 관련해 보험계약을 포함한 자산·부채 이전(P&A) 거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각 기관의 입장 차이 등으로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MG손보 노조의 매각 반대와 실사 지연, 무리한 고용승계 요구 등으로 인수 작업에 난항을 겪어왔다. 메리츠화재의 지주사인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김용범 부회장은 MG손보 인수와 관련해 주주의 이익을 최우선 기준으로 인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FETV=장기영 기자] 생명보험업계 2위 자리를 노리는 신한라이프와 자리를 사수해야 하는 한화생명, 교보생명간 당기순이익 격차가 지난해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3년차인 올해 이영종 사장의 영업경쟁력 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추격 속도를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4년 당기순이익은 5337억원으로 전년 4819억원에 비해 518억원(10.7%) 증가했다. 신한라이프의 보험이익은 6719억원에서 6640억원으로 79억원(1.2%) 줄었으나, 투자이익은 656억원에서 1544억원으로 888억원(135.4%) 늘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보험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며, 이자·배당수익 증가에 따라 금융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이 같이 실적 개선에 성공했지만, 2위권 대형사인 한화생명, 교보생명과의 격차는 더 확대됐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 한화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206억원으로 전년 6163억원에 비해 1043억원(1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교보생명의 당기순이익은 6322억원에서 6987억원으로 665억원(10.5%) 늘었다
[FETV=장기영 기자] 자본건전성 강화를 위해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 손해보험사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해 발행액을 최대 2배로 늘렸다. 올해 시장금리 하락과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등으로 지급여력(K-ICS)비율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앞다퉈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이날 6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KB손보는 지난 5일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초과 수요를 확보해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수요 예측에서는 총 6210억원의 투자 수요를 확보해 2.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자율은 공모 희망 금리 연 3.6~4.2%의 최상단인 4.2%다. 만기는 2035년 3월 12일이며, 5년 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했다. KB손보는 앞서 후순위채를 증액 발행한 다른 손보사들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아 흥행 릴레이를 이어갔다. D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는 지난달 각각 8000억원,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두 회사 모두 수요 예측에서 초과 수요를 확보해 나란히 발행액을 2배로 늘렸다. 한화손보도 1월 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찍었다. 발행 예정액
[FETV=장기영 기자] 삼성생명을 비롯한 국내 3대 대형 생명보험사의 미래 최고경영자(CEO) 후보 수가 150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각자대표이사 체제인 교보생명은 계열사 임원을 포함해 총 90명에 달했다. 여승주 부회장의 대표이사 4연임을 앞둔 한화생명은 23명으로 가장 적었다. 11일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가 공시한 ‘2024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를 종합하면 지난해 말 CEO 후보군은 총 156명이다. 회사별로는 교보생명의 CEO 후보군이 90명으로 가장 많았다. 교보생명의 후보군은 전원 내부 후보군이다. 다만, 다른 대형사와 달리 계열사 임원도 내부 후보군으로 분류해 공시했다. 교보생명의 후보군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은 교보생명 상무급 이상 전체 상근 임원을 포함한 임원 대부분이 후보군에 포함된 결과다. 교보생명은 대형 생보사 가운데 유일하게 최대주주인 신창재 이사회 의장과 조대규 사장 등 2명의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교보생명은 “계열사 임원을 포함해 총 90명의 후보군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격 요건을 겸비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CEO로 임면하기 위해 예비 후보자를 추천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