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윤섭 기자] 대한항공 전직 여승무원 동우회(KASA)가 “외부 기관 및 단체, 이권을 추구하는 일부 직원, 사모펀드 자본 등이 합세해 회사를 공격하고 흔들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중지를 강력 촉구했다. KASA는 22일 대한항공 전·현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에서 KASA는 “애정을 쏟아왔던 친정인 대한항공이 흔들리고 있다”고 전제한 뒤 “지난 50년간 오일쇼크, IMF 외환 위기 등 숱한 위기에도 속에서도 버텨온 회사가 소수 내부 구성원들에 의해 갈라지고 외부의 흠집내기 식 공격에 놓여있는 모습에 비통함을 감출 수 없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KASA는 “대한항공과 관계 없는 외부 단체, 극단적 자본주의 논리에 의해 움직이는 사모펀드 세력, 개인의 이권을 위해 조직을 분열시키는 소수의 구성원들의 행위에 대해 중지를 단호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KASA는 현재 위기 극복을 위한 임직원들의 화합도 촉구했다. KASA는 “우리 스스로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음을 확신한다”면서 “대한항공을 지키기 위해 모든 전∙현직 임직원이 힘을 모아 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FETV=김윤섭 기자]현대자동차가 22일 개최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에 완승을 거두면서 10개월 전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개최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엘리엇이 제안한 안건은 서면표결에서 모두 부결됐고 이사회 제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엘리엇은 지난해 5월 현대차가 추진하던 지배구조 개편에 제동을 걸어 임시 주총 취소를 끌어냈지만 10개월 만에 개최한 정기 주총에서는 완패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기말배당 승인 안건이 먼저 논의됐다. 현대차 이사회는 보통주 기준 현금배당을 주당 3000원으로 제안했고, 엘리엇은 주당 2만1967원으로 제안해 가장 먼저 표 대결이 이뤄졌다. 서면표결을 결과 이사회 방안은 86%의 찬성률을 거둬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엘리엇 제안에는 13.6%만 찬성했다. 이런 결과는 앞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 루이스를 비롯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등이 엘리엇 제안에 대해 반대를 권고해 예견됐다. 현대차는 관점 포인트였던 사외이사 선임 표결에서도 엘리엇에 큰 표 차이로 승리했다. 이사회가 추천한 윤치원(59) UBS 그룹 자산관리부문 부회장과 유진 오(50) 전 캐피탈그룹 인터내셔널 파트너, 이상승(55) 서울대 경제학 교수 등 3명이 모두 77∼90%의 찬성률로 선임됐다. 반면 엘리엇이 내세운 후보들인 존 Y. 류 베이징사범대 교육기금이사회 구성원 및 투자위원회 의장, 로버트 랜들 매큐언 발라드파워시스템 회장, 마거릿 빌슨 CAE 이사 등은 모두 탈락했다. 앞서 사외이사 선임은 의결권 자문기관 다수가 현대차 이사회의 손을 들어줬지만, ISS는 현대차와 엘리엇의 제안을 일부씩 수용하는 권고안을 내놔 표 대결이 주목됐다. 글래스 루이스와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 등은 이사회 추천 후보 3명 모두 찬성 의견을 냈지만 엘리엇이 제안한 후보 3명 모두 반대를 권고했다. ISS는 존 Y. 류와 매큐언 회장에 대해서는 지지했고, 이사회가 제안한 유진 오, 이상승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를 권유해 '2대 1'로 엘리엇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엘리엇 입장에서는 사외이사 1명이라도 배출한다면 이사회를 통해 현대차 경영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혈을 기울였지만, 표결 결과 16~19%의 찬성률을 얻는 데 그쳤다. 아울러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엘리엇이 주주제안을 내놓지 않아 반대 없이 승인됐다. 사내이사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과 이원희 현대차 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3명이 선임됐다. 현대차는 정의선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이사회를 열어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정몽구 대표이사 회장, 정의선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이원희 대표이사 사장, 하언태 대표이사 부사장 등 4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바뀐다. 정의선 부회장은 이날 현대모비스 주총에서도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대표이사에 올라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맡아 명실상부한 현대차의 얼굴이 됐다.. 이밖에 현대차 정관 변경안은 현대차 이사회가 엘리엇의 제안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표결 없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엘리엇은 이사회 안에 보수위원회와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FETV=김우성 기자]오리온은 인도 현지 제조업체인 ‘만 벤처스’와 손잡고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리온은 20일 인도 ‘라자스탄’주에서 생산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2020년 상반기 완공을목표로 인도 ‘만 벤처스’가 보유한 토지에 약 1만7000㎡(5100평) 규모로 제조 공장을 짓고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 1989년에 설립된 만 벤처스는 비스킷, 초콜릿, 차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글로벌 제과 기업들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제과 제조 전문기업이다. 오리온은 인도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만 벤처스가 보유한 제조 역량과 오리온의 제품관리 및 영업 노하우 등이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계약생산 방식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생산은 만 벤처스가 전담하고 오리온은 영업, 마케팅, 제품관리 등 생산을 제외한 전 과정을 관할한다. 오리온은 지난해부터 인도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 지난해 10월 현지 법인 ‘오리온 뉴트리셔널스’를 설립하고 현지 위탁생산사로 만 벤처스를 선정했다. 4월에는 글로벌 제과회사 출신의 현지 영업 전문가를 COO로 새롭게 영입한 뒤 인도 법인 운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공장이 세워지는 라자스탄은 지리적으로 북인도에 위치한 만큼 진출 초기에는 인도 북쪽과 서쪽을 공략해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으로,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춘 초코파이와 스낵, 비스킷 등을 출시해 나갈 계획이다. 인도 제과 시장은 연 11조원 규모로 향후 5년간 10% 이상의 연 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13억에 달하는 인구와 넓은 국토 등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 받으며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 받고 있다.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이번 생산 공장 착공으로 오랫동안 준비해 온 인도 시장 진출의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첫 해외 진출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그룹의 새로운 시장 확장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지난달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상가, 오피스, 오피스텔 등) 거래량이 3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1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2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2만1079건으로 전월(2만6580건) 대비 20.7%, 전년 동월(3만1566건) 대비 33.2% 감소했다. 이 같은 거래량은 2016년 5월(2만984건) 이후 최저치다. 2월 거래량으로는 2016년 1만6726건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지난 2월 동안 1만3850건에서 지난달 1만730건으로 22.5% 줄었다. 전년 동월(1만6233건)과 비교해서는 33.9% 감소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주택시장을 비롯한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가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침체와 대출·세금 규제 등 악재로 인해 당분간 매수심리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공매로 나온 전두환씨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이 6번째 공매 끝에 낙찰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18∼20일 진행된 전 전 대통령 자택의 6차 공매에서 낙찰됐다고 21일 전했다. 공매 대상은 연희동 토지 4개 필지와 주택·건물 2건 등 모두 6건이다. 이 물건의 최초 감정가는 102억3286만원에 달했으나 유찰되면서 감정가의 10%인 10억2328만 씩 낮은 가격으로 다음 공매가 진행됐다. 이번 6차 공매는 최초 감정가의 반값인 51억1643만원에 시작했다. 시작가격보다 0.4% 높은 값을 부른 유효 입찰자 1명이 물건을 낙찰 받았다. 이 물건은 전씨 부인 이순자씨와 며느리, 전 비서관 등 3명이 소유자로 올라 있어 낙찰돼도 명도가 쉽지 않은 점이 처음부터 단점으로 꼽혔다. 게다가 이씨 등이 캠코를 상대로 공매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지난달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해 더 복잡해졌다. 캠코에 공매 의뢰된 물건들은 6차 공매까지 낙찰자가 나오지 않으면 공매 절차를 끝내며 물건 처리 방침은 다시 처음에 공매를 위임했던 기관으로 넘어간다. 전씨 자택 공매는 1∼5차 공매를 통틀어 무효 입찰자 4명만 나오는 등 관심이 떨어지자 결국 6차 공매도 유찰돼 검찰로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짙었다. 그러나 마지막 공매에서 다른 결과가 나왔다.
[FETV=최남주 기자] 서영이앤티㈜가 종합식품 유통기업 변신을 선언하고 나섰다. 서영이앤티는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장남이 박태영 씨가 최대주주인 맥주냉각기 제조 및 판매로 성장한 기업이다. 서영이앤티㈜는 21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서영이앤티 몬델리즈 사업발표회'를 열고 글로벌 제과업체 몬델리즈 인터내셔널과 국내 독점 수입 및 판매에 관한 공식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영이앤티는 올해 200억원대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또오는 2022년엔 700억원, 향후 5년뒤엔1500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고 있다. 맥주 냉각기 제조·판매회사로 성장한 서영이앤티는 수입맥주 시장 급성장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식품유통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몬델리즈와의 계약은 이 같은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서영이앤티는 장기적으로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와 브랜드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영이앤티㈜는 4월 1일부터 호올스, 토블론, 밀카, 캐드베리, 필라델피아 치즈케익 등 몬델리즈의 유수한 글로벌 브랜드를 독점으로 수입해 국내 시장에 유통한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오일&비니거 브랜드 올리타리아를 통해 식품 유통 시장에 진출한 서영이앤티㈜는 향후 캔디, 초콜릿, 치즈케익 등 모든 연령대가 즐기는 제과 영역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허재균 서영이앤티㈜ 상무는 "이번 몬델리즈와의 계약은 서영이앤티㈜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꾸준한 투자를 통해 '종합식품 유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말했다. 전략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유통 채널 별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몬델리즈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을 소개했다. 특히 매년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 상황에 맞춰 온라인 채널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온라인 온리' 상품 개발 계획과 오프라인 채널을 공략할 기프트 상품과 '몬델리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계획도 제시했다. 몬델리즈 사업 전담 부서를 새롭게 구성해 더욱 효율적이고 밀도 있는 사업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서영이앤티㈜는 전국 단위의 주요 도심 지역에 순회 사원을 배치해 매장 현장을 직접 관리하는 등 다양한 유통 관리 순회사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몬델리즈 상품을 단순히 유통∙공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판매 촉진까지 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서영이앤티㈜와 손잡은 몬델리즈 인터내셔널는 1903년 모기업인 크래프트에서 시작해호올스, 토블론, 밀카, 캐드베리, 필라델피아 치즈케익 등을 포함해 현재 5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1조원 이상의 메가 브랜드를 10개 이상 보유한 세계적인 제과업체다.
[FETV=최남주 기자] '정의선의 자동차'가 본격적인 심판대에 올랐다. 정의선 현대기아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라며 야심차게 선보인 '신형 쏘나타' 자동차가 21일부터국내 시판에 돌입하는 등소비자의냉철한심판(?)을 받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가 21일 ‘신형 쏘나타’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앞서 신형 쏘나타는 최근 예비고사나 다름없는 사전 예약판매 행사에서 1만대 이상 계약되는 등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의 기대감을 키운바 있다. 이번에 시파되는 '신형 쏘나타' 자동차 가격은 2.0 모델의 경우 스마트 2346만원, 프리미엄 2592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798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2994만원, 인스퍼레이션 3289만원이다. 또 LPI 2.0 모델(렌터카)의 경우엔 스타일 2140만원, 스마트 2350만원, LPI 2.0 모델(장애인용)은 모던 2558만~2593만원, 프리미엄 2819만~2850만원, 인스퍼레이션 3139만~3170만원이다.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뉴 라이즈)보다전고가 30mm 낮아지고 휠베이스가 35mm, 전장이 45mm 늘어나 혁신적인 스포티 디자인을 갖췄을뿐 아니라 동급 최대 규모의 제원을 확보했다. 신형 쏘나타는 ▲화이트 크림 ▲쉬머링 실버 ▲햄턴 그레이 ▲녹턴 그레이 ▲글로잉 옐로우 ▲플레임 레드 ▲옥스포드 블루 ▲미드나잇 블랙 등 8개의 외장컬러와 ▲ 블랙 원톤 ▲네이비 투톤 ▲그레이지 투톤 ▲카멜 투톤 등 4개의 내장컬러로 구성됐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정숙성, 승차감, 핸들링, 안전성, 디자인 자유도 등 차량 기본 성능을 크게 개선시켰다. 신형 쏘나타의 모든 엔진을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해 연비를 높였으며 가솔린 2.0, LPI 2.0 등 2개 모델이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160마력(ps),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과 기존 모델보다 10.8% 증가한 13.3km/l(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갖췄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 최고출력 146마력(ps), 최대토크 19.5(kgf·m)의 동력성능으로 기존 모델대비 8.4% 향상된 10.3km/l(16∙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발산한다. 현대자동차 측은 신형 쏘나타는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빛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라이트 아키텍처’를 통해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외관디자인과 첨단기술 및 세심한 정성이 녹아 든 실내 공간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신형 소나타에 대해 ▲개인화프로필▲현대디지털키▲빌트인캠▲음성인식 공조제어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프리미엄 고성능 타이어 ‘피렐리 P-zero’ 등 첨단 사양을 적용했다. 또 ▲원격스마트주차보조▲동승석릴렉션 컴포트시트 ▲전자식변속버튼 ▲운전석스마트자세제어▲내비게이션자동무선업데이트▲후석승객알림 ▲터널/워셔액연동 자동내기전환 시스템 등 첨단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주요 안전 및 편의사양도 기본화한 게 특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고객 가치혁신 실현을 위해 신형 쏘나타에 다양한 첨단 신기술을 대거 탑재하는 한편 이동수단으로만 여겨졌던 기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전환할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신형 쏘나타는 각종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해 도로 위의 풍경을 바꿀 미래지향적 세단”이라며 “전방위적으로 강화된 상품 경쟁력을 통해 중형 세단 시장의 뜨거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FETV=최남주 기자] SK이노베이션 소재산업이 별도 회사로 분사한다. SK이노베이션은 21일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해온 소재사업의 분사를 확정했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제12차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소재사업 분사 등 안건을 확정하고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 제고 의지를 밝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날“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딥체인지( 2.0 실행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 진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특히 e-모빌리티의 대중화가 진행되고,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글로벌 성과 창출 본격화, ▲신규 사업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 리더십 강화 ▲그린 이노베이션 추진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매출 54조5109억원, 영업이익 2조1176억원 등 2018년도 경영 실적이 보고됐다. 또 사내이사에 이명영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을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에는 김준, 하윤경 이사를 재선임했다. 소재 사업 분할계획도 최종 승인됐다. 이로써 SK아이이소재(가칭)는 4월 1일부로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게 된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의 기업가치 제고 효과를 꾀한다는 게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의 구상이다. 이처럼 SK아이이소재가 출범하면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는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및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등 5개사에서 6개사로 늘어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주주의 의결권 행사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작년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운영중이다. 2017년에 이어 중간배당을 2년 연속 시행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또 ▲정관 일부 개정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8000원(중간배당 포함), 우선주 1주당 8050원(중간배당 포함)으로 최종 승인됐다.
[FETV=최남주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세대 10나노급(1z) 8Gb(기가비트) DDR4 D램’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2세대 10나노급(1y) D램을 양산한지 16개월만에 3세대 10나노급(1z) 8Gb DDR4 D램을 개발하며 또 한번 역대 최고 미세공정 한계기술을 입증했다. 3세대 10나노급(1z) D램은 초고가의 EUV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도 기존 10나노급(1y) D램보다 생산성을 20% 이상 향상시켰고, 속도 증가로 전력효율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또 3세대 10나노급(1z) D램 기반 PC용 DDR4 모듈로 글로벌 CPU 업체의 모든 평가 항목에서 승인을 완료함으로써 글로벌 IT 고객의 수요 확대에 속도가 붙게 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에 3세대 10나노급(1z) D램을 양산하고, 내년엔 성능과 용량을 동시에 높인 차세대 D램(DDR5, LPDDR5 등)을 공급하는 등 최첨단 공정 기반의 프리미엄 메모리 기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주요 고객들과 차세대 시스템 개발단계부터 협력, 글로벌시장을 차세대 라인업으로 빠르게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 부사장은 "미세공정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D램 기술 개발로 초고속 초절전 차세대 라인업을 적기에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또 "향후 프리미엄 D램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늘려 글로벌 고객의 차세대 시스템 적기 출시 및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의 빠른 성장세 실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현재 글로벌 IT 고객의 공급 요구 수준에 맞춰 평택 최신 D램 라인에서 주력 제품의 생산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엔 경기도 평택에 프리미엄 D램의 수요 확대를 반영한 안정적 양산 체제를 구축, 초격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FETV=김수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동통신 3사의 온라인 영업 단말기유통법 위반행위에 총 과징금 28억51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이통사별 과징금은 LG유플러스가 10억2500만원으로 가장 많고 SK텔레콤이 9억7500만원, KT가 8억5100만원이다. 방통위는 35개 관련 유통점에는 과태료 총 1억39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동통신 3사 관련 35개 유통점은 현금 대납·사은품 지급, 카드사 제휴할인 등의 방법으로 6만4183명(위반율 79.3%)에게 공시지원금(추가 지원금 15% 포함)보다 평균 20만6000원을 초과 지급했다. 이 중 3만4411명에게는 신규 가입·번호 이동·기기 변경 등 가입유형별로 부당하게 12만8000원∼28만9000원의 초과지원금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KT와 LG유플러스의 관련 2개, 3개 유통점은 고가 요금제를 판매하면서 이용약관에 없는 별도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3∼6개월의 사용의무를 부과하는 위반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동통신 3사는 기기변경보다는 번호이동에 과도하게 차별적인 장려금을 대리점에 제공하는 등 부당한 지원금 지급을 유도했다고 방통위는 판단했다. 이효성 위원장은 "이동통신 3사는 향후 투명하고 비차별적인 지원금·장려금 정책을 운영하고, 본원적인 요금경쟁·품질경쟁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