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지 기자] 유통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대형마트가 성장 둔화로 얼어붙고 있다. 온라인 시장 소비와 복합쇼핑몰 등에 고객들의 발길이 몰리면서 성장판이거꾸로작용하고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3사 수장들은 지속된 경영난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대비 2.3% 감소했다. 유통업 전체 매출에서 대형마트 비중은 22%로 줄고, 온라인은 37.9%로 늘었다. 식품·비식품 카테고리 전반에 걸친 온라인 채널 침투와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업태 경쟁력이 약화되어 앞으로 영업 환경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이다. 2014년 3월 취임해 최장수 CEO로 이마트를 이끌고 있는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지속적인 이마트 성장 매출 부진으로 고심에 빠졌다. 이마트는 작년 개별기준 14조9242억원의 매출과 48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3.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3.36%나 급감한 금액이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도 3.28%로 같은 기간 1.13%포인트 하락했다. 부진한 실적으로 이마트 신규 출점도 사실상 거의 제로 상태다. 이마트는 2016년 6월 김해점 오픈 이후 30개월만에 지난해 말 의왕점이 문을 연 것이 전부다. 지난해 실적이 부진한 부평, 시지, 인천 등 3곳의 매장은 정리했다. 이 대표는 창고형 할인마트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제2의 이마트로 '트레이더스'의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부진한 실적이다. 트레이더스의 경우 작년 62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년보다 23.96% 늘었다. 하지만영업이익률은 1.13%포인트 하락한 3.28%으로 뒷걸음질쳤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마트는 3월 온라인 통합법인 출범에 맞춰 온라인 사업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마트 대표 이사로 취임한 문영표 대표도 사드보복으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아 롯데그룹 유통부문 위상이 이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가 크게 부진하고 있기 때문. 롯데쇼핑은 2018년 할인점부문에서 연결기준 매출 7조1920억원을 냈다. 2017년보다 5.8% 줄었다. 영업이익 역시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고있다. 롯데쇼핑 할인점부문의 실적 부진은 중국에서 대형마트를 운영하며 고전한 탓이기도 하지만 국내 대형마트의 업황이 둔화한 영향도 크다. 롯데마트의 창고형 할인매장인 ‘빅마켓’ 매장수는 5곳으로 4년째 변화가 없다. 롯데마트는 2012년에 가장 먼저 빅마켓을 선보였지만 같은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코스트코에 인지도와 상품구색, 가격 측면에서 밀려 소비자들의 충성도도 확보하지 못했다. 롯데마트의 또 다른 창고형 할인점 ‘마켓디’는 2018년 4월 롯데몰 수원점에 한 곳 열었다. 2018년에 추가로 4곳을 열고 2020년까지 15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아직까지 새롭게 연 매장은 없다.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3사중 유일하게 올해 신규 점포를 개설했다. 지난해에는 경기양평점과 금천점 두 곳을 오픈했다. 인천터미널점은 신세계에서 롯데백화점으로 바뀌면서 롯데마트도 들어섰다. 현재 롯데마트 점포수는 125개로 이마트(143개), 홈플러스(140개)보다 적다. 홍일점 CEO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는 재무부문장과 경영지원부문장을 맡으면서 영업적자를 흑자로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그도 홈플러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2014년과 2015년 각각 2989억원, 1826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이후 2016년 3231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흑자전환했다. 그러나 2017년에는 당기순이익이 2339억원으로 다시 28%가량 줄었다. 홈플러스 점포 수도 지난 3년간 변동이 없다. 동김해점, 부천중동점을 닫으면서 전체 점포 수는 2016년 142개에서 2018년 말 기준 140개로 오히려 줄었다. 두 점포 모두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폐점을 택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오프라인에 강점을 보이는 식품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슈퍼마켓 브랜드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신선식품, 간편식 등 식품 위주 마켓으로 변신시켰다. 지난해 12월 27일 홈플러스 경기 고양 행신2점과 분당 정자점 익스프레스 매장을 신선식품 및 간편식 전문 매장으로 재단장했으며 광명 소하점과 용인 죽전점도 지난달 24일 식품 판매 전문관으로 바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소비패턴 변화와 최저임금인상,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고객 감소로 대형마트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사실상 신규출점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맞춤 전략 강화와 특화 매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윤섭 기자]한진그룹은 8일 오전 갑작스럽게 맞은 조양호회장 부고 사태에 급히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20년 동안 그룹 경영을 진두지휘하던 조 회장의 유고 사태가 경영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한진그룹은 이날 오전 조 회장 별세 소식을 알리며 "그룹 전체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 결정을 진행해 안전과 회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그룹 창업주인 선친 고 조중훈 회장에 이어 1999년 대한항공회장에 오른 뒤 20년간 경영 최일선에서 각종 경영 판단을 내리고 의사 결정을 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조 회장의 갑작스러운 유고는 한진그룹 입장에서도 당황스러운 일이 여기에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으로의 경영권 승계가 아직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고, 조 사장이 장례절차 등을 위해 당분간 경영에 신경 쓰기 어렵다는 점도 긴급히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한 배경으로 분석된다. 한진그룹은 지주회사인 한진칼이 그룹 지배 정점에 있고, 대한항공과 한진을 통해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구조다. 그룹 지주사 한진칼은 조 회장 부자와 석태수 사장 등 3명이 사내이사에 올라있다. 대표이사를 맡은 석 사장은 1984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이사·상무를 거쳐 한진 대표이사, 한진해운 사장을 지낸 조 회장의 '심복'으로 꼽힌다. 지난달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등 외부 견제에도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해 임기를 3년 더 연장하며 조 회장 측의 든든한 기반이 됐다. 대한항공은 조원태 사장과 우기홍 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아 이끌고 있다. 조 회장이 지난달 27일 주총에서 사내이사직을 박탈당하면서 대표이사 3인 체제에서 2인 체제로 전환됐다. 우 부사장도 1987년 대한항공으로 입사해 경영기획팀장, 미주지역 본부장, 여객사업본부장, 경영전략본부 총괄 등을 거친 이력으로 '조 회장 사람'으로 분류된다. 우 부사장은 조 사장을 도와 대한항공 경영을 꾸려가면서 조 사장으로의 경영권 승계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 역시 1977년 대한항공으로 입사해 상무, 전무, 부사장을 거친 서용원 사장이 이끌고 있다. 그룹 내 주요 3사를 이끄는 사령탑이 모두 조 회장의 최측근이고 그룹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경영인인 만큼 그룹과 계열사 경영은 당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다만, 조 회장이 20년 넘게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쌓으며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한 만큼, 조 회장의 빈 자리를 메우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비상경영체제가 언제까지 유지될지, 조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사장이 대한항공과 그룹 경영권을 순조롭게 승계할 수 있지도 관심이다. 그룹 지주사 한진칼 지분율을 보면 조 회장을 비롯한 자녀들이 28.9%, KCGI가 12.8%, 국민연금이 6.7%, 기타 주주가 51.6%를 보유하고 있다. 28.9% 중에는 조 회장 지분이 17.8%로 대부분이고, 조 사장을 비롯한 자녀 3명의 지분이 각각 3% 이하로 미미한 수준이다. 이 때문에 경영권 확보를 위해 조 회장 주식을 자녀들에게 상속하는 경우 50%에 달하는 상속세를 내야 하는 데, 이를 고려하면 조 사장이 경영권을 가져가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물컵 갑질' 사건으로 각각 경영에서 물러났지만, 지분 상속 과정에서 이들이 다시 경영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일각에서 나온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뚜렷하게 내세울 만한 경영성과가 없는 조 사장이 당장 6월 초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총회에 의장직을 맡아 글로벌 항공업계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며 경영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ETV=장민선 기자] 한진그룹 주가가 8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증권가는 한진칼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20.63% 오른 3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인 한진칼우는 가격제한폭(29.91%)까지 치솟으며 2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고,대한항공(1.88%)과 대한항공우(14.49%), 한진(15.12%), 진에어(3.40%), 한국공항(4.76%) 등 나머지 계열사 주가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한진그룹주의 강세는 조 회장의 별세로 그룹 지배구조 재편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칼은 국민연금공단과 KCGI에 의해 지분 견제를 받는 상황에서 그룹 총수인 조양호 회장의 별세에 따라 총수 일가의 최대주주 위치가 위협받게 됐다"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상속세율 50%를 단순하게 적용해 조 회장 보유지분(17.84%)의 절반을 상속세로 납부한다고 가정할 때 한진칼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종전 28.95%에서 20.03%로 떨어진다"며 "KCGI 및 국민연금공단의 합산 지분율은 20.81%로, 단순 지분 기준으로도 최대주주 위치를 위협받을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영권 분쟁으로 지분율 매입 경쟁이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하면 주가의 오름폭이 커질 수 있지만 반대로 현 최대주주 측이 경영권 위협을 느껴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방식으로 우호세력을 확보하는 방안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면 주가의 내림 폭이 커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또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양호 회장의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체제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지배구조 개선 여지가 커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조 회장 측을 압박해온 행동주의 펀드 KCGI와 관련해서도 "지분 상속 등 경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안건 다툼이 생길 경우 KCGI 측 의견이 관철될 여지도 커졌다"고 예상했다. 앞서 KCGI는 한진칼과 한진의 2대 주주로서 지난달 주총에서 표 대결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KB증권 역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보유하던 지주회사 한진칼 주식 지분 17.8%의 상속 방법이 한진그룹 지배구조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강성진·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조 회장이 보유하던 한진칼 지분을 상속하면 내야 할 상속세가 162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상속세를 최대 5년간 분납할 경우 연간 325억원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진칼은 2018년 이익에 대해 179억원을 배당하기로 했다"며 "작년 말 조 회장과 세 자녀의 합산 한진칼 지분율(24.8%)을 고려하면 한진칼 배당금만으로 상속세를 납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상속인들은 한진칼 배당보다는 상속인이 기존에 갖고 있던 자산에 의존해 상속세를 납부해야 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이들은 "한진칼 2대 주주인 KCGI 측 그레이스홀딩스는 계속 한진칼 지분을 취득 중"이라며 "8일 기준 KCGI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13.6%로 직전 보고일인 3월 18일 대비 0.8%포인트 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 회장 사망이 아니더라도 KCGI 측은 한진칼 지분 취득으로 한진칼 경영에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조 회장 보유 지분 상속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으면 KCGI 측 영향력이 더욱 빠르게 강화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FETV=김윤섭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들은 8일 별세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공로를 기리고 애도를 표명했다. 전경련은 이날 발표한 논평을 통해 "한국 항공·물류산업의 선구자이자 재계의 큰 어른으로서 우리 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한 조양호 회장께서 별세하신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조양호 회장은 지난 45년간 변화와 혁신을 통해 황무지에 불과하던 항공·물류산업을 일으켜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았다"며 "덕분에 우리나라는 우수한 항공·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제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역동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으며 세계 무역 규모 6위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한불 최고경영자 클럽 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제 교류를 증진하고 우호 관계를 강화해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특히 전경련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조 회장의 별세는 재계를 넘어 우리 사회에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경련은 "우리 경제계는 고인께서 선대에 이어 평생을 실천한 '수송보국(輸送報國)'의 유지를 이어받아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총도 조 회장 별세에 대한 입장문에서 "경영계는 큰 충격을 느끼며 삼가 고인에 대한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조양호 회장은 지난 20년간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을 이끌어 오면서 대한항공을 단단한 글로벌 항공사로 키웠고 항공산업과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으며,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국가적 행사에도 공로가 많았다"고 말했다. 경총은 또 "고인은 2004년부터 경총 부회장으로 재임하면서 경영계의 리더로서 모범을 보여 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총은 "경영계는 고인의 기업가정신과 경영철학, 국가 경제발전을 위한 헌신을 기려나갈 것"이라고 전하며 "대한항공이 흔들림 없이 세계적인 항공사로 더욱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임직원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고 조양호 회장은 평생 국내 항공·물류산업의 발전에 많은 공헌을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FETV=김윤섭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그룹과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 경영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재계에서는 조 회장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으로의 경영권 승계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취약한 지배구조와 행동주의 사모펀드·국민연금 등의 견제 속에 조 사장의 승계가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나온다. 조 회장은 명실상부한 한진그룹 총수로, 그동안 그룹 경영에 관한 사안을 모두 직접 챙겨왔다. 조 회장은 지난달 27일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해 대한항공 대표이사직은 상실했지만, 여전히 미등기 회장직은 유지하고 있었다. 또 그룹 지주회사 한진칼을 비롯해 한진, 진에어, 정석기업, 한진정보통신, 한진관광 등 6개사의 등기임원에 올라있고 한국공항, 칼호텔네트워크 등 2개사의 비등기 임원도 맡고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조 회장은 지난해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이른바 '물컵 갑질' 사건을 계기로 한진 일가 전체가 각종 불법·갑질 논란에 휩싸이며 경영권 압박을 받는 처지에 올렸다. 이에 올해 3월 조 회장은 핵심 계열사인 한진칼, 대한항공, 한진의 임원을 제외한 6곳의 계열사 임원직을 연말까지 내려놓겠다고 선언하고 이를 추진하던 중이었다. 조 회장 유고에도 당장 그룹 계열사의 경영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한진그룹과 재계의 전망이다. 지난달 지주회사 한진칼 주총에서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등 외부 견제에도 조 회장 오른팔격인 석태수 대표이사가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고, 조 회장 측 지분을 통해 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각 계열사 사장단이 전문적인 경영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경영 판단에도 큰 혼선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6월 초 서울에서 대한항공 주최로 열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총회 역시 조 회장 부재에도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이사 자격이 있는 조원태 사장과 우기홍 부사장이 의장을 맡아 회의를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조원태 사장 체제로 전환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 사장은 2003년 한진정보통신으로 입사해 2004년 대한항공 경영기획팀 부팀장 등을 거쳐 2016년 3월 대한항공 대표이사 총괄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이듬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조 사장은 부친과 함께 회사 경영을 이끌어왔다. 작년 말 조 회장이 요양 목적으로 미국으로 출국하자 올해 시무식을 직접 챙기며 전면에서 경영 행보를 보였다. 그는 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경우 기존 사내이사 3명을 유지하면서 조 사장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며 "조 사장이 대한항공의 대표이사 및 회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조 사장으로의 경영권 승계가 추진되겠지만, 조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지분 상속 및 승계가 순탄하게 이뤄지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분 구조를 보면 조 회장 일가의 우호 지분이 28.95%다. 이 가운데 조 회장이 17.84%를 보유하고 있고, 조원태 사장 2.34%,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2.31%,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2.30% 등으로 조 회장 자녀들의 지분은 그리 크지 않다.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서는 상속세와 지분 이양 등 숙제를 풀어야 하는데, 갑작스러운 별세로 시간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상속세율을 50%로 가정할 때(상속세율 단순 적용), 한진칼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0.03%이고, KCGI 및 국민연금의 합산지분은 20.81%여서 단순 계산으로도 조 사장 측이 최대주주 지위를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다. 또 조 사장이 그동안 아버지 그늘에 가려 뚜렷하게 내세울 만한 경영성과가 없었다는 점도 극복해야 할 숙제로 꼽힌다.
[FETV=김윤섭 기자]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상속세가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8일 한진그룹 등에 따르면 고 조양호 회장이 보유한 한진칼과 대한항공, 한진등 한진그룹 상장 계열사의 주식 가치는 약 3579억원으로 단순히 상속세율 50%를 적용해도 1789억원에 육박한다. 조양호 회장은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보통주 155만3258주와 우선주 1만2901주를 보유해 한진칼의 최대주주다. 이날 한진칼의 장중 보통주 주가인 3만500원과 우선주 2만1500원을 각각 적용하면 조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3221억원에 이른다. 또 조 회장이 보유 중인 한진 보통주 82만2729주의 가치는 348억원이며, 대한항공 보통주 1만4천130주와 우선주 2만6698주의 시가는 8억8000여만원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으로 경영권이 승계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조원태 사장을 비롯한 유족들이 상속세를 납부할 자금이 부족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어 지분 승계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진그룹은 지주사인 한진칼이 최대주주인 대한항공과 한국공항·진에어·한진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한진칼은 조양호 회장이 17.84%(우선주 지분 2.40% 제외)를, 조원태 사장이 2.34%를 각각 보유하는 등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28.95%에 이른다. 신한금융투자 박광래 애널리스트는 조양호 회장의 일가가 상속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은 주식담보대출과 배당이며 상속자금이 부족함에 따라 일가가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한진칼과 한진의 배당 증액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박광래 애널리스트는 "주식담보대출의 경우 조 회장 일가가 가진 한진칼과 한진의 지분 가치가 1천217억원이며 평가가치의 50% 수준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609억원을 조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1700억원이 넘는 상속세의 나머지 1100억원은 배당을 통해 마련해야 하는데 지난해 조 회장의 일가가 받은 배당금은 약 12억원 수준이므로 배당을 늘릴 것으로 예측했다. 유족들이 내야 할 상속세는 상장주식 외에도 조 회장 명의의 부동산 등도 포함되므로 상속세 규모는 1천700억원대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상장주식에 대한 상속세는 사망 시점을 기준으로 전후 2개월씩 4개월간 평균 주가를 기준으로 하는데 이날 주요 계열사 주가가 급등세를 보여 상속재산 규모는 커질 수 있다. 상속세는 30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에는 최고 세율인 50%를 적용하고 최대주주와 특수관계 지분은 할증도 적용되므로 1700억원대는 최소 세액으로 추정된다. 상속세는 납부세액이 2000만원이 넘으면 일반적으로 5년까지 나눠 내는 연부연납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 회장 일가는 주식담보대출과 배당 증액 등을 통해 분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박광래 애널리스트는 "여론으로부터의 공격에 지쳐 상속을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며 "주요주주들과의 빅딜을 통해 일가들은 임원 자리를 유지하면서 회사를 전문경영인에게 넘겨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조 회장의 별세로 한진그룹의 최대주주 지위가 위협받아 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예측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송치호 애널리스트는 "상속세율을 50%로 단순 적용할 경우 한진칼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0.03%, KCGI와 국민연금공단의 합산 지분율은 20.81%"라며 "상속세 관련 할증과 잡부를 위한 현금조달 여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과 관계 없이도 단순 지분 기준으로도 최대주주 위치를 위협받을 수 있는 구조"라고 밝혔다.
[FETV=김윤섭 기자]8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측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국시간으로 8일 새벽 미국 현지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사인은 폐질환으로 알려졌다. 조양호 회장은 1949년 인천에서 한진그룹 창업주인 정석 조중훈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경복고교와 인하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한진정보통신 사장으로 임원이 된 이후 1992년 대한항공 사장, 1996년 한진그룹 부회장을 역임했다. 2002년 부친인 조중훈 회장 별세 이후 2003년 한진그룹 회장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안 부결로 경영권을 잃게 됐다. 별세 소식은 대한항공 경영에서 퇴진한 지 12일 만에 전해졌다. 조 회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치와 성공개최에도 많은 공을 세운 인물이기도 하다 2009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으면서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있었던 총회에서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진두지휘했다. 2014년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아 성공개최에 일조했으나 2016년 3월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이러한 공로에도 불구하고 조 회장은 한진그룹 경영을 맡으면서 공보다는 과실로 많은 대중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편이다. 특히 조중훈 회장 사후 조양호 회장을 포함한 2세들의 경영권 다툼으로 한진그룹이 여러 기업으로 쪼개져 형제간의 관계가 좋지 못하다는 사실로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올랐던 적도 있다. 또한 조 회장의 장녀 조현아 씨의 '땅콩회항' 사건으로 촉발된 회장 일가의 '갑질' 및 배임·횡령 문제가 불거져 도덕적 지탄을 받기도 했다. 한진일가의 일련의 사건들은 지난달 27일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안이 부결되는 결과에 일조하기도 했다. 다음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약력 ·▲ 1949년 인천 출생 ·▲ 1964년 경복고등학교 입학, 1968년 美 Cushing Academy 고등학교 졸업, 1975년 인하대 공과대학 공업경영학과 학사, 1979년 美 남가주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1988년 인하대 경영학 박사, 1998년 Embry Riddle 항공대학 항공경영학 명예박사, 2006년 우크라이나 국립항공대학 항공경영학 명예박사 ·▲ 1974년 대한항공 입사 ·▲ 1984년 정석기업 사장 ·▲ 1989년 한진정보통신 사장 ·▲ 1992년 대한항공 사장 ·▲ 1995년 아일랜드 명예총영사 ·▲ 1995년 한국항공대학(정석학원) 이사장 ·▲ 1996년 한진그룹 부회장 ·▲ 1996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 1996년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 1996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집행위원회 위원 ·▲ 1997년 美 남가주대 재단이사 ·▲ 1999년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 1999년 대한항공 회장 ·▲ 2000년 한/불 최고경영자 클럽 회장 ·▲ 2003년 한진그룹 회장 ·▲ 2004년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 ·▲ 2008년 한·사우디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 2008년 대한탁구협회 회장 ·▲ 2009년 대한체육회 이사 ·▲ 2009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 ·▲ 2009년 아시아탁구연합(ATTU) 부회장 ·▲ 2010년 PEACE AND SPORT 대사 ·▲ 2010년 대한체육회 부회장 ·▲ 2014년 한불상호교류의해 조직위원장 ·▲ 2014년 한진해운 대표이사 회장 ·▲ 2014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전략정책위원회 위원 ·▲ 2014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FETV=박민지 기자] 선선한 봄을 맞이해 뷰티업계에도 벚꽃이 만개했다. 뷰티업계는 벚꽃을 활용한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면 봄맞이 준비에 나섰다. 매년 봄에만 만날 수 있는 시즌 한정판들은 그 희소성과 소장 가치가 높아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도 다양한 화장품이 화려한 벚꽃이 수놓아진 한정판을 선보이며 봄맞이 행렬에 합류했다. LG생활건강은 ‘이자녹스 벚꽃 에디션 시즌4’를 출시했다. 이자녹스는 매년 봄마다 ‘벚꽃’을 테마로 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며 봄의 설레임을 제품에 담고 있다. 올해 에디션은 벚꽃이 가장 아름답게 만개해 금방이라도 터질듯한 순간을 디자인에 적용한 4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에이지 포커스 피토 프로레티놀 익스트림 커버쿠션’과 ‘에이지 포커스 피토 프로레티놀 링클 세럼’, ‘루즈 에이지리스 에센셜’, ‘커버수프림 트리트먼트 BB’까지 기초와 메이크업 제품을 다양하게 벚꽃 에디션으로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리얼베리어’는 ‘인텐스 모이스처 크림 핑크 벚꽃 에디션’을 선보였다. 지난해 봄 큰 호응을 얻었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올해는 인텐스 모이스처 크림 전면에도 화사한 벚꽃 프린팅이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이번 리미티드에디션은 인텐스 모이스처 크림 50ml와 리얼베리어의 인기 상품 4종(익스트림 에센스 토너 20ml, 인텐스 모이스처 크림 10ml, 익스트림 크림 5ml, 액티브-브이 턴오버 크림 파우치 2ea)으로 구성됐다. ‘인텐스 모이스처 크림’은 강력한 히알루론산이 피부 속부터 수분을 채워주는 수분크림으로 무결점 피부를 자랑하는 배우 정소민이 애용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수분 공급과 피부 진정, 안티에이징 제품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봄을 맞아 피부에 생기를 더해줄 가볍고 산뜻한 아이템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벚꽃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효능까지 담아낸 '제주 왕벚꽃 라인' 4종을 선보였다. 신제품 4종은 제주 왕벚꽃 톤업 크림, 제주 왕벚꽃 젤리 크림, 제주 왕벚꽃 스킨, 제주 왕벚꽃 로션이다. '제주 왕벚꽃'은 이니스프리가 3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원료다. 브라이트닝 효과가 있는 '제주 왕벚잎 추출물'과 자연 유래 보습 성분인 '내추럴 베타인'을 함유해 촉촉하고 화사한 벚꽃 톤업 효과를 선사한다. 아모레퍼시픽의 또 다른 브랜드 에뛰드하우스는 ‘블라썸 피크닉 컬렉션’을 한정 출시했다. 벚꽃과 어울리는 컬러와 디자인을 담은 컬렉션으로 립과 아이섀도우, 치크를 메인으로 선보였다. ‘매트 시크 립 라커’의 신상 컬러, 파우더와 리퀴드 섀도우의 장점을 믹싱한 신개념 아이섀도우 ‘에어 무스 아이즈 블라썸 피크닉’, 미세한 입자감의 펄 파우더 ‘블라썸 치크’로 봄맞이 벚꽃 메이크업을 쉽게 연출해 볼 수 있다.
[FETV=박광원 기자]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에게 변종 마약을 판매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20대 공급책의 첫 재판이 이달 중순 열린다. 5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마약 공급책 이모(27)씨 사건은 최근 이 법원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지난달 25일 기소된 이씨의 첫 재판은 이달 19일 오전 인천지법 324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당일 재판은 정식 심리기일이 아닌 공판준비기일이어서 최씨가 법정에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씨는 최근 서울 강남의 한 법무법인과 변호인 선임 계약을 체결하고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 변호인 중에는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도 포함됐다. 이씨는 지난해 3∼5월 평소 알고 지낸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 최모(31)씨에게 변종 마약인 대마 쿠키와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해외 유학 시절 알게 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 정모(28)씨에게 지난해 같은 종류의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팔고 함께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FETV=김우성 기자]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4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후 황씨가 입원해 있는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황 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황 씨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 수사 중이었다. 해당 첩보에는 서울 종로경찰서가 수사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황 씨의 과거 필로폰 투약 혐의는 물론 다른 마약 관련 혐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첩보 입수 후 두 차례에 걸쳐 황 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황씨가 마약을 투약한 지 수년이 지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모두 반려했다. 그러나 이날 황씨가 체포됨에 따라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황 씨는 지난 2015년 9월 강남 모처에서 A 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종로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았다. 당시 종로경찰서는 별다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2017년 6월께 황 씨를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황 씨는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