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본격적인 봄 분양시장이 열린 가운데 서울 강남 주변인 ‘준강남’으로 불리는 성남고등, 위례, 과천지식정보타운, 하남 감일 등 택지지구에서 올 봄(4~5월) 53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다. 위례신도시는 올 초 130대 1의 기록한 ‘위례포레자이’ 경쟁률을 뛰어넘을 수 있는지가 관심거리다. 또 성남 고등지구에서는 2017년말 분양 이후 1년만에 공급이 재개되며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올해 첫 아파트가 나온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5월 성남 고등지구와 위례신도시, 과천지식정보타운, 하남 감일지구 등 서울 강남 인근 택지지구에서 5376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위례신도시에서 4곳 3136가구가 나오며, 성남 고등지구 1곳 727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1곳 647가구 하남 감일지구 1곳 866가구 등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수도권 최고 입지로 불리는 성남고등, 북위례, 과천의 분양시장이 재개된 가운데 청약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9∙13대책 시행 이후 청약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부적격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이곳에 청약을 계획한 수요자라면 청약자격 등을 꼼꼼히 확인 후 전략을 세워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고등지구에서는 1년여 만에 새 아파트가 나온다. 2017년 분양했던 2개 단지는 단기간 계약이 완료됐다. GS건설은 ‘성남고등자이’를 5월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면적 84㎡ 36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2~52㎡ 363실 등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단지는 강남과 판교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우수한 입지를 자랑하고 판교테크노밸리도 인접해있다. 대왕판교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등 도로교통도 잘 발달돼 있어 차량이나 현재 운행 중인 광역버스와 시내버스를 이용해 강남과 송파, 판교신도시를 20분 정도에 오갈 수 있다. 위례신도시에서는 계룡건설이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5~130㎡ 494가구다. 커튼월, 돌출슬라브 등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비롯해 수경시설, 휴게정원, 잔디광장 등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하남 감일지구와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는 공공주택이 나온다. 공공분양 청약을 위해선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자여야 한다. 이 밖에도 면적에 따라 소득기준이 적용된다. 대림산업은 감일지구에서 전용면적 77㎡ 332가구와 84㎡ 534가구 등 총 866가구를 4월 공급할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첫 아파트 분양으로 GS건설은 금호건설과 함께 ‘과천제이드자이’를 5월 선보인다. 총 647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전용면적 60㎡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FETV=박민지 기자] 티몬은 지난 1일 만우절날 진행한 티몬데이에서 창립 이후 역대 하루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기존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 12월 3일 첫 티몬데이와 비교해 ▲매출 60%, ▲구매건수 42%, ▲구매수량 25% 각각 증가하며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3일 밝혔다. .만우절을 맞아 ‘거짓말 같은 가격’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티몬데이는 기존 최대 일매출을 기록했던 첫 티몬데이인 지난해 12월 3일보다 ▲매출이 60% 성장했다. ▲구매건수도 42% 증가 ▲구매수량은 25% 각각 상승하며 기존 최대 기록을 모조리 경신했다. 이날 ▲일매출 1억 이상 딜수는 100% 늘었고, ▲1천만원 이상 딜 수도 132% 늘어나며 대형 파트너뿐 아니라 허리 역할을 하는 중소형 파트너까지 고른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티몬은 이날 큰 매출성과를 낸 이유에 대해서 기존보다 타임특가 상품을 2배가량 늘여 2000여종을 선보였던 점을 성공의 이유로 들었다. 보통 타임세일 상품이라 하면 몇몇 미끼상품을 내걸고 한정수량으로 눈길은 끌지만 높은 매출로 이어지기는 힘들다. 하지만 티몬의 타임특가는 달랐다.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가전 상품과 나이키, 뉴발란스 등의 스포츠 브랜드, 포에버 21, 지오다노 등의 의류 브랜드 및 명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특가 상품을 선보였다. 비교적 넉넉한 수량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한 결과 고매출로 이어갈 수 있었던 것. 또 타임특가 상품을 구매한 사람이 다른 상품을 같이 구매하는 비중은 60%로 높아 혜택을 맛본 소비자들이 다른 상품도 함께 구매하며 건강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타임매장 운영과 함께 티몬은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혜택과 쇼핑의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먼저 티몬은 4월 한달간 ‘4랑해 티몬’ 응원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가 가장 사랑한 티몬의 프로모션명과 이유를 댓글로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250명에게 적립금 400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3일에는 여행페어, 4일에는 사은품데이가 예정되어 티몬을 통해 한달 내내 득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진원 티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티몬이 구축한 타임커머스는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닌 꾸준히 지속되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 고객과의 약속임을 모두에게 인정받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ETV=박광원 기자] LG전자가 생활가전 렌털(임대)사업으로 지난해 거둔 수익이 3천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든 가전제품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진출했던 임대사업이 톡톡히 실적 효자 노릇을 하는 셈이다. 3일 LG전자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가 가전제품 임대사업으로 거둔 수익은 총 2924억2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 가전제품 임대사업 수익은 1134억3200만원, 재작년 수익은 1605억4500만원이었다. 불과 2년 사이에 수익이 약 158% 급증한 셈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이들 7가지 제품을 대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핵심부품 교체, 철저한 위생 관리, 제품 성능 유지 등의 관리를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직접 해주는 신개념 서비스 '케어솔루션'을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제품을 소유하지 않고 빌려 쓰려는 수요들이 생기면서 렌털사업이 커지는 추세"라며 "특히 렌털 품목에 LG전자가 강점을 갖는 신 가전을 포함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듯하다"라고 밝혔다.
[FETV=김우성 기자]하이트진로는 2018년 미국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10% 성장한 1800여만 병(맥주500ml, 소주 360ml 기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소주와 맥주 판매는 각각 5%, 17%로 고른 성장을 보였으며, 전체 주류 판매는 최근 3년간 평균 15%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은 기존 교민 시장 외 현지인 시장 공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소주 세계화 선포 후 국가별 현지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왔다. 맥주, 소주 외에도 망고링고, 이슬톡톡, 자몽에이슬 등 다양한 주종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마케팅 이어가고 있다. 또, 밀레니얼 세대와 아시안 계열 소비자 등을 공략하기 위해 소비자 접점의 판촉활동, LA다저스 캔 출시, 시음행사, 유명 캐릭터와의 콜라보 등 다양한 접점에서 소비자 경험을 확대해 인지도 및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앞으로 미국 내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대형 채널에 당사 제품 사입과 유흥 시장 소주 판매 확대를 위한 영업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 워싱턴 주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한 소주 판매 관련 법안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한국 소주의 인지도 상승에 따른 변화의 움직임으로 판단된다. 현재 워싱턴 주 내 식당과 술집에서는 소주를 낱잔으로 판매하게 돼있다. 올해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한국에서와 같이 소주를 병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1998년 캘리포니아 주, 2002년 뉴욕 주에 이어 같은 법안 제정은 이번이 세번째다. 황정호 하이트진로아메리카 법인장은 "이번 워싱턴 주 법안 마련을 통해 미국 시장 내 한국 소주, 우리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더욱 높아지고 판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하이트진로는 대한민국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박민지 기자] 위메프가 외형 성장과 손익 개선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위메프는 2018년 실적 최종 집계 결과 연간 거래액(GMV, Gross Merchandise Volume) 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4294억원, 390억원이다. 거래액은 전년 4조2000억원 대비 28.6% 증가했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해 전체 온라인 유통업체 성장률 15.9%를 크게 넘어선다. 특히 5년 전인 2013년 거래액 7000억원에서 8배 가까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영업손실 역시 2017년 417억원보다 6.4% 줄어든 390억원으로 집계됐다. 큰 폭의 거래액 성장 실현과 함께 3년 연속 손익을 개선한 것. 당기순손실은 전년 대비 7.3% 감소한 441억원이다. 지난해 6월 포괄임금제 폐지에 따라 인력을 충원하고, 초과근무 수당을 추가 지급하면서 인건비 지출이 340억원 이상 증가했음에도 안정적인 손익구조 기반을 마련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판매 수익 대부분을 가격을 낮추는데 재투자해 직접적인 고객 혜택을 강화한 결과 수익성 개선과 외형 성장을 모두 잡았다”며 “한자릿수 영업손실률을 기록, 손익관리가 가능한 재무구조를 지속한 것도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외형 성장과 손익개선을 모두 이룬 것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중개 방식 사업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위메프는 직매입 사업에서 발생하는 외형상 매출 거품을 과감히 걷어냈다. 이로써 전체 매출 가운데 직매입 매출 비중은 2017년 53.7%에서 지난해 29.3%로 줄어든 125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직매입 사업으로 발생하는 물류·배송 비용을 크게 줄었다. 또 파트너사와 협업을 강화하면서 중개 방식의 판매수수료 매출은 전년대비 38.7% 성장한 3024억원을 기록, 건강한 성장을 실현했다. 이에 힘입어 위메프는 3년 연속 영업활동 현금흐름 흑자(348억원)에 성공했다. 기말현금 역시 1902억원을 기록,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이어갔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고객에게 직접적 혜택을 줄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더해 고객의 돈과 시간을 아껴드리겠다”며 “또 더 많은 중소 파트너사들이 성공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위메프 식 눈덩이 효과(Snowball Effect)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윤섭 기자]현대자동차의 국내 사업 부문이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공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해외 법인과 관계사 지분법 평가 손익을 제외한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593억2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1974년 상장 이후 영업손실을 기록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업보고서로 확인 가능한 1998년 이후에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를 보면 현대차 본사의 지난 2017년 영업이익은 2조1634억원, 2016년 영업이익은 2조6995억원이었다. 이번 적자전환은 매출원가가 4조원가량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본사의 매출원가는 2017년 32조6208억원에서 지난해 36억4034억원으로 늘어났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증가해 43조1601억원을 기록했지만, 매출원가 상승을 보전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은 8조9840억원에서 6조7566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국 통화 약세, 연구개발비 부담 증가, 수익성이 낮은 친환경차 생산 등이 업황 악화와 겹치면서 적자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업보고서상 현대차 본사의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은 2조5794억원으로 연결기준 연구개발비 2조7423억원의 약 95%를 차지한다. 해외법인을 포함한 현대차 전체 연구개발 비용이 대부분 본사에서 지출되고 있는 셈이다. 현대차가 아직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지 않은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 차 등 친환경차를 모두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점도 원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
[FETV=박민지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해 총 160억원을 수령하며 유통가 연봉킹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2017년 경영에 복귀한 이후 유통가 연봉 1위에 올랐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28억900만원으로 유통업계 전문경영인 중 가장 많은 액수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장은 CJ로부터 71억 8700만원을 받았다. 급여27억원, 상여 44억 8700만원등이다. CJ제일제당 64억9700만원, CJ ENM 23억2700만원을 더 받아 총 160억1100만원의 연봉을 기록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수감생활로 자진 구속수감 기간 연봉을 반납하면서 78억 1700만원을 받았다. 7개 계열사에서 2017년 보수는 152억원이었지만 구속수감 기간 연봉을 받지 않아 반토막났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에서 6억2200만원을 받았고, 롯데케미칼 21억200만원, 호텔롯데 14억5800만원, 롯데쇼핑 14억1700만원, 롯데제과 9억2500만원, 롯데칠성음료 6억8500만원, 롯데건설 6억800만원을 수령했다. 신세계그룹 오너일가 연봉도 공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5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미등기 임원도 보수 공개 대상이 되면서 지난해 8월 공개된 반기 보고서부터 처음으로 미등기 임원의 보수가 드러났다. 반기가 아닌 연간 단위의 보수액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 오너 일가의 지난해 총 보수는 149억1700만원이었다. 이명희 회장과 정재은 명예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에서 각각 30억6900만원, 10억6700만원씩을 챙겼다. 신세계그룹이 남매 분리 경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아들인 정용진 부회장은 이마트에서 36억900만원, 딸인 정유경 사장은 신세계에서 30억3600을 받았다. 현대백화점의 경우정지선 회장이35억5800만원을 받았다. 정 회장의 동생인 정교선 부회장도 백화점에서 15억66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지주회사인 그룹에서 5억9300만원,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에서 24억1200만원을 받아 지난해 총 보수가 30억500만원이다. 윤동한 한국콜마 및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는 지난해 보수로 두 회사에서 총 33억2790만원을 수령했다. 윤 대표의 아들인 윤상현 한국콜마 사장 겸 한국콜마홀딩스 총괄사장도 두 회사에서 지난해 보수로 총 29억6546만원을 받았다. 부자(父子)의 보수만 합하면 62억8700만원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는 지난해 보수로 26억800만원을 받았다. 상여의 경우 설과 추석 월 급여의 100%가 지급됐으며, 목표 인센티브와 성과 인센티브도 붙었다. 샐러리맨 신화로 불리는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28억 900만원을 수령해 전문경영인중 1위를 차지했다. 적자회사를 국내 최대 화장품 업체로 성장시켜 ‘차석용 매직’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그 다음은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 부문 대표는 지난해 보수로 각각 24억1900만원, 12억7500만원을 받았다. 신 대표의 급여는 9억3300만원, 상여는 14억8100만원이며, 강 대표의 급여는 6억400만원, 상여는 6억6500만원이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로 17억6500만원을 받았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14억9600만원을 수령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이동호 부회장과 박동운 대표이사는 각각 15억3300만원, 12억1400만원씩 챙겼다. 이원준 롯데 유통 BU부회장은 보수로 11억7100만원을 지급받았다. 급여가 9억원, 상여가 2억6399만원이었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가 9억21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가 7억1000만원, 상여는 2억700만원이다.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대표이사 사장은 7억3200만원의 보수를, 아모레퍼시픽그룹 배동현 대표이사 사장은 작년 보수로 7억9800만원을 각각 받았다.
[FETV=박민지 기자] 봄을 맞아 백화점 업계가 일제히 봄세일에 돌입한다. 과거에는 천편일률적 테마로 봄세일을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각 백화점들이 이색적인 테마로 봄 정기세일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14일까지 17일간 봄 정기세일을 시작한다. 이번 봄 정기세일은 롯데쇼핑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할인 행사와 함께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주차별로 준비해 1주차에는 ‘빅(BIG) 브랜드 공동 마케팅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인 행사로 최근 출시해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끌고 있는 삼성 갤럭시S10을 활용한 초특가 구매 행사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특가 구매 쿠폰’을 다운받은 후 롯데백화점 내 입점한 오프라인 삼성전자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구매하면 된다. 해당 행사는 일별 40명 한정으로 갤럭시S10을 정상가 105만6000원 대비 60% 가량 저렴한 44만원에 판매한다. 행사 2주차에는 롯데백화점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프로모션 행사도 준비했다. 오는 4월 5일부터 7일까지 일별 2000명 한정으로 패션 상품군 10% 할인권을 증정한다. 4월 5일부터 14일까지 엘포인트 즉시 당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7일까지 봄 정기세일을 펼친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에서 대중적인 와인까지 30%에서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와인 창고 대방출전’ 행사를 전점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매년 4월, 11월 단 두번만 진행되는 와인 대형행사로서 올해 총 68만병의 와인을 준비해 전년보다 10% 이상 늘어난 물량과 품목으로 구매자들의 와인 소비 심리를 자극할 예정이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는 전점에서 가구, 주방용품, 침구, 가전, 인테리어 소품까지 한방에 합리적으로 쇼핑할 수 있는 23억원 물량의 ‘메종드 신세계’를 펼친다. 현대백화점은 내달 14일까지 17일간 전국 15개 점포에서 ‘사봄제’를 테마로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사봄제’ 기간 700여 개 브랜드 신상품 10~40% 할인, 직매입 상품 할인율 확대, 세일에 참여하지 않은 200여 개 브랜드 할인 혜택 강화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700여 개 브랜드의 봄 신상품을 10~40% 할인 판매한다. 세일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코트·가디건 등 간절기 아이템 물량을 작년보다 20% 가량 늘렸다. 29일부터 31일까지 ‘사봄제 10대 특가 상품’을 선정해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선보인다. ‘사봄제 10대 특가 상품’은 현대백화점이 직접 매입한 것으로 상대적으로 할인폭이 적었던 리빙 상품을 직매입해 할인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AK플라자는내달 14일까지 17일간 전 점에서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이번 세일은 제주도와 협업을 통해 세일 테마를 ‘제주를 담다’로 정하고, 전 점포에 제주도 풍경을 담은 포토존 및 전시전 운영, 제주 특산물 판매, 제주도 관련 이벤트 경품행사 등을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내달 14일까지 정기 세일 기간에 보라카이행 여행 경품 이벤트와 인테리어 특집전, 에코백 증정 등의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에서는 내달 5~18일 이탈리아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상품전을 연다
[FETV=김윤섭 기자]‘크고 세련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친환경자동차.’ 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는 SUV와 친환경자동차를 대거 선보였다. 서울모터쇼에 처음 참가하는 테슬라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등 외제차도 친환경차를 앞세웠다. 서울모터쇼는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총 227개 업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한국 완성차업체들이 선보인 신차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기존과 달랐다. 우선 국내 시장에서도 대세로 자리 잡은 SUV의 대형화와 디자인 개선 추세가 뚜렷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여러 형태의 모델로 공개돼 다양한 운전자의 수요를 겨냥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끌었던 차량은 기아차의 SUV 모하비였다. 모하비의 컨셉트카(사전 제작차) ‘모하비 마스터피스’가 최초로 공개됐기 때문이다. 기아차가 2008년 출시한 모하비는 국내 시장에서만 누적 10만 대 이상 팔린 대표 차종이지만 10년이 넘도록 기본 차량 뼈대를 유지하면서 세대 변경 없이 판매되고 있다.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중 이날 공개한 컨셉트카를 토대로 기존 모델을 완전히 바꾼 신형 모하비를 출시할 예정이다. 모하비 마스터피스에 드러난 가장 큰 변화는 디자인이다. 그릴이 차량 전면부의 대부분을 덮고 램프와의 구분을 두지 않아 웅장함과 무게감을 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루크 동커볼케 기아차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모하비 마스터피스는 정통 SUV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주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기아차는 소형 SUV 콘셉트카 ‘SP 시그니처’도 함께 공개했다. 현대차는 신형 8세대 쏘나타(DN8)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개했다. 차량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발전 시스템 ‘솔라 루프’가 설치됐다. 태양광 패널이 직접 설치된 것은 국내 양산차 중 첫 사례다. 차량의 감속 에너지로만 배터리를 충전했던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진화한 개념이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은 야외에서 주행하거나 주차했을 때 자동으로 배터리가 충전되는 형태로 설계됐다. 태양광만으로도 1년에 1300㎞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리터당 20㎞ 주행이 가능해 7세대 쏘나타(LF)와 비교해 효율은 10%가량 높아졌다. 한국GM의 쉐보레는 올 2분기에 출시할 대형 SUV 트래버스, 르노삼성차는 레저용차량(RV)의 장점을 더한 크로스오버 SUV ‘XM3 인스파이어’의 전시용 차를 공개했다. 쌍용자동차는 최근 출시한 준중형 SUV 신형 코란도의 전기차 모델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0㎞로 설계되고 있다. 쌍용차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인 예병태 부사장은 “신형 코란도를 통해 올해는 흑자 전환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모터쇼에 처음 참가하는 테슬라도 2020년 초 국내 출시 예정인 ‘모델3’을 비롯해 전기차 3종을 전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순수 전기차 ‘더 뉴 EQC’ 등 친환경차를 전시관 전면에 배치하고 포르쉐코리아는 최대 출력을 450마력까지 올린 신형 ‘911 카레라 4S’를 공개했다.
[FETV=김우성 기자]동국제약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센텔리안24가 대표제품 ‘마데카 크림’ 상표권 관련해 에이블씨엔씨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29일 밝혔다. 동국제약은 에이블씨엔씨의 브랜드 ‘어퓨 마데카소사이드 앰플’ 제품의 광고 등에 ‘마데카’ 상표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상표법,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관한법률(부정경쟁방지법) 위반에 해당하므로 이를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청구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양사 제품을 혼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국제약은 1970년 발매 이후 45년간 판매되어 온 대표적인 상처치료제 ‘마데카솔’의 제조사이자 상표권자이다. 2015년 4월 자사의 상처치료제 ‘마데카솔’과 동일한 성분과 함량을 가진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를 론칭하고 대표제품인 ‘마데카 크림’을 출시했다. 특히 ‘마데카 크림’은 출시 이후 홈쇼핑 완판을 거듭하며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지금까지 238만 개 이상 판매되는 등 대표적인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동국제약은 ‘마데카 크림’, ‘마데카’ 등의 상표권을 2015년 3월에 등록한 상태이다. 또, 대표제품 마데카 크림 외 마데카 에센스, 마데카 마스크팩, 마데카 파워 앰플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마데카 라인’을 구축한 상태로 현재까지 마데카 라인의 누적 판매량은 666만 개를 넘어섰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마데카 관련 제품의 출시 및 상표 등록을 한 지 4년이 지난 상태에서 다른 업체가 동일한 상표명을 광고 및 온라인 홍보 등에 사용하는 것은 상표권을 해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