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지수 기자] 홈플러스가 1조3000억원 자금 인출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 22일 메리츠증권·메리츠화재·메리츠캐피탈 등 3개사와 3년 만기 조건으로 1조30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재융자) 계약을 체결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4월 이들 3개 사로 이뤄진 대주단과 리파이낸싱 계약에 합의한 후 이달 22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부터 자금 인출에 나선다. 이번 리파이낸싱으로 홈플러스 자금 운용의 폭이 한층 더 넓어지게 됐다. 홈플러스는 이날 1차로 1조원을 인출하고, 다음 달 10일 나머지 3000억원을 받아 인수금융 잔액과 임차보증금 유동화증권, 메리츠 후순위 대출금 등을 상환할 예정이다. 남은 자금은 ‘메가푸드마켓’ 전환 등 운전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는 2015년 9월 금융권에서 4조3000억원을 빌린 자금으로 테스코에 7조2000억원을 주고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MBK는 경기 안산점 등 20여개 홈플러스 점포를 폐점 또는 매각 후 재임차(S&LB)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처분해 마련한 자금으로 4조원에 가까운 빚을 갚았다. 홈플러스 측은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약 1조원의 유동부채를
[FETV=박지수 기자] 허영인 회장 구속으로 총수 부재 상태인 SPC그룹이 베이커리 생산 자회사 SPL 새 대표로 손병근 SPC삼립 연구소장을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손병근 신임 대표는 올해 58세로 1991년 샤니에 입사했다. 이후 SPC그룹 제품개발, 생산담당 연구소장을 지냈다. SPC 관계자는 “신임 대표이사는 연구 및 생산 전문가로 파리바게뜨 제품공급 핵심 기지인 SPL 경영을 맡게 된다”며 “글로벌 브랜드 파리바게뜨 제품 품질 강화와 비전 실현을 위한 선임”이라고 말했다. SPL은 강동석·박원호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하다 지난해 8월 강동석 대표가 검찰에 기소되면서 박원호 대표가 경영을 맡았다.
[FETV=박지수 기자] 아워홈 총수일가 남매의 경영권 분쟁이 결국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의 승리로 끝났다. 구지은 부회장을 비롯한 현 이사진의 임기가 다음 달 3일로 만료를 앞둔 가운데, 장녀 구미현씨가 대표이사가 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구미현 체제’가 들어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구 부회장의 경영권 사수 의지가 거세고, 2021년 세 자매가 의결권 통합 협약을 맺은 바 있어 후폭풍이 거셀 가능성이 크다. 31일 아워홈은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구 전 부회장의 장남 재모 씨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다만 구 전 부회장이 함께 올린 황광일 전 아워홈 중국남경법인장의 사내이사 선임, 본인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건은 부결됐다. 구 부회장의 자사주 매입 안건도 부결됐다. 해당 안건은 회사의 배당 가능 이익 5331억원을 통해 1년 이내에 1401만9520주를 매입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구 부회장을 비롯한 현 사내이사 재선임 건은 이날 상정되지 않았다. 상법에 따라 자본금 10억원 이상 회사는 사내이사 3명을 두도록 하고 있다.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신규 사내이사 선임 시까지 기존 이사진이 업무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한다
[FETV=박지수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4세대 맥주 크러시가 몽골에 진출한다고 31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몽골 인기 가수 다바이다샤의 ‘다바이다샤 쇼&콘서트’에 주류 메인 후원사로 참여해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공연은 이날 몽골 국립체육경기장에서 열리며 다바이다샤 외에도 다양한 현지 아티스트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관객 수는 3만5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콘서트 후원사 참여를 시작으로 몽골 내 대형마트,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망으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몽골의 주요 유통 채널과 협력해 현지 시장에 맞춘 판촉 활동도 구상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크러시를 몽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몽골 현지 문화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크러시 브랜드 매장 운영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시음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몽골 시장 진출을 통해 크러시의 글로벌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브랜드를 다양한 문화권에 알릴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현지 소비자들이 크러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몽골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미국 등으
[FETV=박지수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독일 머크 프로세스 솔루션과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정 개발을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머크 프로세스 솔루션과 이런 내용을 담은 사업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와 세바스찬 아라나(Sebastian Arana) 머크 부사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양사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에 필수적인 원부자재와 솔루션 공급’,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 시스템 구축’, ‘송도 바이오 캠퍼스 내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 조성을 위한 지원 체계 구축’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머크 밀리포어 씨그마와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 공장 증설·제조, 인재 교육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지난해 사업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글로벌 규제기관이 요구하는 품질 수준에 부합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지를 설립해,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머크와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스탠다드를 갖춘 위탁개발생산(CDMO)의 주역이 될
[FETV=박지수 기자] 31일 '운명의 날'이 밝았다. 범LG가(家)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의 경영권 향방을 결정할 임시 주주총회가 31일 열린다. 아워홈 경영권을 놓고 구지은 부회장과 구본성 전 부회장 남매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가운데 이날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가 경영권 분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경영권 분쟁의 핵심이자 고(故) 구자학 명예회장 장녀인 구미현 씨 지분 향방에 따라 아워홈의 운명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 대표이사인 구 부회장은 지난달 17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했다. 구 부회장이 승리한다면 현 경영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구 전 부회장이 이길 경우엔 상황이 달란진다. 일각에선 구 전 부회장이 이사회를 장악한 뒤 회사를 매각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미현씨가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회사 운명이 180도 바뀔 수 있는 셈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규 사내이사 추가 선임 등 안건을 처리한다. 구 전 부회장은 본인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고 자신의 장남 구재모 씨와 황광일 전 중국남경법인장 사내이사로 선
[FETV=박지수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가 황금올리브치킨 등 일부 메뉴 가격 인상을 또다시 늦췄다. BBQ는 치킨 가격 인상 날짜를 다음 달 4일로 늦춘다고 31일 밝혔다. BBQ는 “가격 인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어렵고 힘든 시기에 패밀리(가맹점주)의 감내와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BBQ는 치킨 가격을 이달 23일부터 황금올리브치킨과 황금올리브치킨콤보 등 일부 메뉴 판매 가격을 평균 6.3% 올린다고 발표했다가 이를 오늘로 8일간 늦춘 데 이어 인상 시기를 닷새 더 연기했다. 당시 BBQ는 원·부재료 가격 상승, 최저임금과 임차료 및 부대 비용 상승으로 가맹점 수익이 악화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BBQ의 가격 인상은 2022년 5월 이후 2년 만이다. BBQ는 56개 제품 가격은 동결했으며 31개 제품은 증량으로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FETV=박지수 기자]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오는 6월 6일까지 열리는 여름맞이 올영세일 기간 직원이 직접 부른 올영세일송(SONG)을 전국 매장서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올영세일에 앞서 올리브영은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경연 행사인 ‘너의 목소리를 올영’을 개최했다. 미리 제공한 올영세일송 노래 반주(MR)에 맞춰 참가자들이 직접 부른 노래 또는 개사, 편곡 등을 거친 녹음본 중 심사를 거쳐 우수 참가자에게 시상하는 콘테스트다. 이 기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녹음해 제출한 올영세일송은 총 110여 개 팀, 300여 명에 달한다. 참가자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도 돋보였다. 한 참가자는 올영세일송에 판소리를 접목해 특유의 신명나는 멜로디를 연출했다. 다른 참가자는 올리브영의 상품을 두드리거나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활용한 아카펠라 콘셉트로 올영세일송을 편곡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올리브영 최초 글로벌 특화 매장인 명동타운점은 매장 직원 전원이 참여한 영상을, 부평북부점에서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화 영상을 제작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1등 수상의 영예는 대치역점 근무자 박지원 씨가 안게 됐다. 박 씨는 가창력과 대중성,
[FETV=박지수 기자] 30일 ‘타임빌라스 수원’ 1층 센터홀에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네덜란드 유명 작가 ‘드리프트(DRIFT)’의 대표 작품인 대형 아트 피스 ‘메도우(Meadow)’가 설치돼 있다. 천장에 매달린 16개의 꽃 오브제가 시간 추이에 따라 움직이며, 빛깔도 각양각색으로 변한다. [사진=FETV 박지수 기자]
[FETV=박지수 기자]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가족인 송영숙 회장과 송 회장의 자녀인 임종윤·주현·종훈이 ‘합심’해 상속세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 및 배당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이 지난 2020년 8월 타계하면서, 부인인 송 회장과 임종윤·주현·종훈 세 자녀는 임 회장이 보유한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지분 2308만여 주(당시 지분율 34.29%)를 상속받게 됐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약 5400억원 규모 상속세 납부 부담을 안게 됐다. 이들은 상속세를 5년 동안 분할해서 납부하기로 하고, 지난 3년 동안 두 차례 상속세를 납부했다. 현재 남아있는 상속세는 약 2644억원이다. 이들은 이 가운데 올해 납부해야할 700억원 규모 3차 상속세를 연말까지 납부하는 것으로 미뤘다. 송 회장은 지금까지 상속세 1120억원을 납부했으며, 임종윤·종훈·주현 남매는 각각 520억원, 510억원, 570억원을 냈다. 재원은 은행·증권사 주식담보대출을 최대한으로 끌어서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받은 대출이 4000억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