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국내 저축은행들이 2분기 연속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부동산PF 부실채권 정리 등 적극적인 자구노력에 힘입은 결과다. FETV는 주요 저축은행들의 상반기 경영현황을 살펴보고 연체율·수익성 등 핵심 지표를 통해 업권 전반의 체질 변화를 진단한다. [FETV=임종현 기자] JT친애저축은행이 우량 차주 중심으로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도화한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을 통해 신용평가의 정교함을 높여 부실 위험이 큰 대출은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그 결과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는 뚜렷하게 개선됐다. JT친애저축은행은 올해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는 한편 연체율·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업계 평균을 밑돌았다.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JT친애저축은행은 올해 상반기 3033억원의 중금리 대출을 취급했다. 전년 동기(2110억원)보다 43% 늘어난 규모다. 특히 신용점수 최하위 구간인 300점 이하 차주에도 공급해 리스크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현재 이 구간 차주에게 대출을 제공하는 저축은행은 웰컴·세림·키움·OSB 등 4곳에 불과하다. 총여신에서 가계자금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됐다. 올 상반기 가계자금대출
[FETV=박원일 기자] 최근 법원이 ‘책임준공’ 의무를 다하지 못한 신한자산신탁에 대해 원리금 전액 배상 판결을 잇따라 내리면서 신탁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조합과 토지주에게 ‘안전장치’로 통하던 책임준공형 토지신탁이 오히려 신탁사 재무건전성을 흔드는 ‘리스크’가 됐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책임준공확약’은 시공사가 천재지변·전쟁 등 불가항력적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정해진 기간 내 공사를 완료하고 미이행 시에는 시행사 채무를 인수하겠다는 약속을 말한다. 보통 신용이나 담보가 부족한 PF 사업 시행사가 PF 대출을 일으킬 때 신용보강 방식으로 사용된다. ‘책임준공신탁’(책임준공형 토지신탁)은 신탁사가 시공사의 준공을 보증하는 것이다. 시공사가 앞선 책임준공확약을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 신탁사가 이를 대신 이행하는 것으로 시공사 신용마저 부실한 PF 사업장에 신탁사가 재차 신용을 보강하는 구조다. 토지주나 조합 입장에서는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치지만 반대로 신탁사는 시공 지연이나 원자재 가격 상승, 미분양 증가와 같은 모든 사업 리스크를 떠안게 된다. 최근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그 부담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편집자 주] 정부가 부처 개편안을 내놓으며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예고했다.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산업계는 강화될 환경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FETV가 주요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 환경 관련 투자 지표를 점검했다. [FETV=이신형 기자] 국내 완성차 3사중 기아가 환경 관련 제재 6건, 제재금 4건으로 가장 높은 환경 규제 리스크를 보였다. KOSIS(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자동차용 엔진 및 자동차 제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55만tCO2eq로 전체 86개 제조업중 19위에 해당했다. 자동차 산업은 생산 공정 특성상 에너지 사용이 크고 여러 부품을 협력업체에서 공급받는 산업 특성상 공급망 전반에서 배출이 발생해 온실가스 배출 규모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자동차는 업계 최대 규모를 가진 만큼 온실가스 배출량도 가장 높았다. 직·간접 배출량(Scope1&2)은 210만tCO2eq, 기타 배출량(Scope3)은 1억4725만tCO2eq로 가장 큰 규모였다. 생산당 에너지 집약도 역시 1.75로 3사 중 가장 높았다. 다만 직·간접 배출 집약도는 0.51로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환경 제재는 한
[편집자 주] 명인제약이 설립 40년 만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여러 의혹에 휩싸였다. 희망 공모가를 낮게 산정했다는 논란부터 승계와 내부거래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총수인 이행명 회장이 직접 나서 해명을 했지만 논란이 해소되고 있지 않다. 이에 FETV는 명인제약 IPO에서 불거진 의문을 해소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아보고자 한다. [FETV=김선호 기자] 명인제약은 기업공개(IPO)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내부거래에서 불거질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너 2세가 소유한 메디커뮤니케이션의 수익구조가 마련된 후 이행명 회장이 명인제약 관계·자회사 대표에서 물러난 이유로 보인다. 명인제약이 상장을 위해 공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이행명 회장은 1985년부터 대표를 맡아 본업인 제약사업을 이끌고 있는 중이다. 동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종근당, 환인제약에서 근무했고 이 기간 동안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MBA)도 마쳤다. 환인제약에서 나온 해인 1985년에 바로 명인제약을 설립했다. 이러한 이행명 회장 이력에 2021년 메디커뮤니케이션·명애드컴 대표가 추가됐다. 메디커뮤니케이션은 오너 2세(이선영, 이자영 씨)가 소유한
[FETV=장기영 기자]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 대출 고객들의 금리 인하 요구 10건 중 6건을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DB손해보험의 수용률은 최근 1년 새 큰 폭으로 상승해 90%를 웃돌았다. 금리 인하 신청 건수가 가장 많은 현대해상은 이자 감면액 역시 1억6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25일 손해보험협회가 공시한 금리인하요구제도 운영 실적을 종합하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4개 대형 손보사의 올해 상반기 평균 금리 인하 요구 수용률은 59.8%로 전년 동기 56.5%에 비해 3.3%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대출 고객들의 금리 인하 요구 10건 중 6건을 수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재산이 증가하거나 신용평점이 상승하는 등 신용상태가 개선된 경우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이 기간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등 3개 대형사의 수용률이 하락했지만, DB손보의 수용률이 큰 폭으로 상승해 평균치를 끌어올렸다. DB손보의 수용률은 62%에서 91%로 29%포인트 상승했다. 수용률이 90%를 웃도는 곳은 DB손보가 유일하다. 반면, 다음으로 수용률이 높은 삼성
[FETV=김선호 기자] 다산제약(대표이사 류형선)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며 IPO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다산제약은 “NH투자증권이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이해도와 풍부한 IPO 경험, 특히 대형 바이오 기업 상장 주관 실적을 통해 입증한 전문성을 높게 평가해 상장 주관사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1996년 ‘다산메디켐’으로 출범한 다산제약은 창립 29년간 연구개발과 설비 확충에 투자하며 원료·완제의약품 개발·생산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유동층 코팅기술과 약물전달시스템 등 독자적인 제제기술을 확보, 글로벌 CDMO 시장 확대 흐름에 맞춰 사업 역량을 키워왔다. 다산제약은 경구·주사·경피 등 다양한 제형의 의약품을 아우르는 제조 기술력과 원스톱 토탈 솔루션을 바탕으로 중장기 개발 마스터 플랜을 완성했다. 주사제형 분야에서는 국내 유일의 식물 유래 원료를 활용한 지방분해주사제로 가격경쟁력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자체 ‘Microfluidics’ 기술을 기반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미용·치료용 필러 제품도 신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경피제형 분야에서는 자체 특허 고분자 소재를 기반으로 다수
[FETV=권현원 기자] NH농협은행은 오는 10월31일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강태영 은행장은 경주에서 열린 범농협 주관 '농심천심 우리 쌀 나눔 전달식' 에 참석했고, 2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APEC 성공 특판예금 홍보행사를 진행해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된 APEC 예금은 국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 는 서민 친화적 상품이다. 1인 1계좌, 개인만 가입이 가능하 며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이번에 출시된 이 상품은 10월 31일까지 판매될 예정이다. 강태영 은행장은 "APEC정상회의의 성공은 국가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놓을 소중한 기회가 될 것" 이라며 "농협은행은 금융의 힘으로 그 성공적 개최를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FETV=박원일 기자] 동일토건이 오는 26일 ‘아산탕정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동일토건에 따르면 충남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사업 A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전용 84~152㎡ 총 821가구 중 738가구를 일반분양물량이다. 입주는 2029년 상반기 예정이다. 사업지가 위치한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은 약 53만6400㎡ 면적에 공동주택 43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미니신도시급 주거타운이다. 삼성디스플레이아산캠퍼스와 탕정일반산업단지, 천안 제2·3·4일반산업단지가 인접해 첨단산업의 주거 배후지로 평가받는다. 단지 옆 갈산초(유치원)에 있고 갈산중, 탕정중·고(2028년 3월 예정), 삼성고, 충남외고도 가깝다. KTX·SRT 천안아산역과 1호선 탕정역, 이순신대로, 당진~청주고속도로(일부개통) 등 광역교통망도 가깝다. 단지는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 배치와 최대 5베이·판상형 설계가 적용됐다. 팬트리,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과 일부 가구에는 3면 발코니, 테라스·펜트하우스 등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향후 청약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FETV=권현원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조∙방∙원(조선·방산·원전)’에 이어 코스피의 새로운 키워드로 부상한 ‘금∙반∙지(금융∙반도체∙지주회사)’ 투자 전략을 소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정부가 3차 상법 개정안의 본격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테마는 ‘금융’과 ‘지주회사’다. 증권, 지주회사, 은행주, 고배당주는 국내 증시 부흥을 위한 정부 정책과 맞물려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금’ 가격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가 맞물리며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금 관련 자산 역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음 주목할 테마는 ‘반도체’다. 삼성전자가 13개월 만에 주가 8만원대를 회복하는 등 미국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첨단 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반도체 업황 개선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금∙반∙지’ 테마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대표 TIGER ETF
[FETV=임종현 기자] KB국민카드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KB전통시장온누리카드와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힘내라 국민’ 영상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힘내라 국민은 KB국민카드가 진행하는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시 강북구에 위치한 수유전통시장을 배경으로 소상공인들의 친근하고 진솔한 모습을 담아냈다. 이번에 공개 영상은 친숙한 전통시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상생의 의미를 전달하는 목적으로 제작됐다. 최근 뮤직 페스티벌 무대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가수 백호가 MC로 출연해 수유전통시장의 구석구석을 돌며 생동감 넘치는 시장 모습을 전달했다. 시장 상인들은 영상 속 인터뷰를 통해 “부모님이 정성들여 만든 한과를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에 포장지를 직접 만들게 됐다”, “회사에서 신입사원인 남편을 만나 결혼했는데 이제는 시장에서 함께 장사를 하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최근들어 젊은 상인분들이 늘어나며 시장에 활기가 더해지고 있다” 등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상에는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이용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KB전통시장온누리카드(신용/체크) 상품이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