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수식 기자] 구본규 LS전선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구본규 신임 사장은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남이다. 동시에 구자은 LS그룹 회장의 조카이기도 하다. LS그룹이 3세 경영 체제를 본격화했다는 분석이다. LS그룹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구자은 회장 취임 이후 첫 임원 인사다. 내년 1월 1일자로 적용되는 이번 임원 인사는 ‘조직 안정’과 ‘성과주의’를 골자로 하고 있다. 구자은 회장 체제 출범 첫해, LS그룹은 역대 최대 실적을 예상하면서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우려로 도전보단 안정을 택했다. LS그룹은 “앞으로 이어질 글로벌 경기 침체를 고려해 조직 안정화에 방점을 찍고, 외형과 조직 변화를 최소화했다”며 “경제 위기 속 성장 흐름을 독려하기 위해 전기화 시대를 과감히 이끌어 갈 기술·디지털·글로벌 등 다양한 내외부 전문가를 영입·승진시켜 그룹의 미래 성장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구 신임 사장의 승진도 같은 맥락에서다. 그는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강한 추진력으로 사업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 신임 사장은 1979년생이다. 미국 퍼듀대 졸업한 이후 2007년 LS전선 미국
[FETV=김수식 기자] 국내 대표 총수들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모였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만나기 위해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록해 최태원 SK그룹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은 지난 17일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사우디의 초대형 신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를 비롯한 경제협력 방안을 광범위하게 논의했다. 빈 살만 왕세자와의 차담회에는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해욱 DL(옛 대림)그룹 회장 등 국내 20대 그룹의 총수 8명이 참석했다. 재계에선 이번 회동이 재계 총수들과 사우디 실권자인 빈 살만 왕세자가 친목을 다지는 한편 양국간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기선 사장은 이날 오후 7시께 차담회를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과 만나 “오랫동안 여러 사업을 같이 해왔던 거라서 앞으로도 여러가지 미래를 같이 한번 보도록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재계에 따르면 1시간 30분 넘게 이뤄진 이날 차담회에서는 총 사업비 5000억 달러(약 670조원) 규모의 네옴시
[FETV=김수식 기자] 호암 이병철. 한국 기업 역사는 물론 대한민국 경제사를 돌아볼 때 결코 빼 놓을 수 없는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삼성그룹의 창업회장이다. 대한민국 전자, 반도체 산업을 일으킨 주역으로 삼성물산, 제일제당을 시작으로 수 많은 기업을 일으켰다. 이 창업회장이 시작한 기업들은 훗날 삼성전자, CJ, 신세계, 한솔 등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들로 자리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과연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을 때 가장 행복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다행히 나는 기업을 인생의 전부로 알고 살아왔고 나의 갈 길이 사업보국(事業報國)에 있다는 신념에도 흔들림이 없다.” - 1976. 11. ‘나의 경영론’(전경련회보) 이 창업회장은 ‘모든 것은 나라가 기본이다. 나라가 잘되어야 기업도 잘되고 국민이 행복해질 수 있다’며 기업을 통해 국가와 사회, 더 나아가 인류에 공헌하고 봉사한다는 의미의 ‘사업보국’을 제1의 경영철학으로 삼았다. 인간을 존중하고 개인의 능력을 최대치로 기르는데 온 정성을 기울여서 훌륭한 인재를 육성하고 사회와 국가 속에서 책임을 다하도록 ‘인재제일’의 경영이념을 펼쳤다. 첫 사업 아이템은
[FETV=김수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국제사회에서 ‘미스터 에브리싱’이라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차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 현대차그룹, SK, 한화 등 재계 주요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도 함께 한다. 빈 살만 왕세자는 주요 20국(G20) 정상회의 직후인 오는 17일 방한한다. 재계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과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에는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 최태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 모여 빈 살만 왕세자와 티타임을 겸한 환담 시간을 가졌다. 이 회장은 2개월여 뒤인 2019년 9월 사우디 출장길에 빈 살만 왕세자와 다시 만나 기술, 산업, 건설,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여러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올해 회동에서는 공식 사업비만 5000억달러(약 665조원)에 달하는 사우디의 미래형 신도시 ‘네옴시티’ 사업과 관련이 적은 LG·롯데그룹 대신
[FETV=김수식 기자] LG가 AI 시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기 위해 서울 마곡에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을 오는 12일 정식 개관한다.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은 AI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AI 기술이 변화시킬 미래의 모습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한 교육 시설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했다.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은 정식 개관일인 12일 개관식을 여는 대신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의 고객이자 주인공인 중‧고등학생 100여명을 초청했다. LG의 AI 연구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레 AI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로 탐색의 기회가 될 ‘인공지능 토크 콘서트’를 개관 기념 행사로 진행한다.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은 서울교육청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교육 프로그램개발에 반영하고, 교사 연수도 진행하는 등 AI 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LG는 ‘LG디스커버리랩 서울’과 지난해 10월 개관한 ‘LG디스커버리랩 부산’에서 연간 2만 명 이상의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AI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LG는 국내 최초 체험형
[FETV=김수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8일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27일 취임 후 첫 현장 경영 행선지로 광주지역 협력회사를 찾은 바 있다. 이번에는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중소기업의 제조 현장을 방문하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미래동행’ 행보를 이어갔다. 이 회장은 도금 업체인 동아플레이팅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삼성의 대표 CSR 프로그램 중 하나로,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의 제조혁신 기술과 성공노하우를 제공해 대한민국 제조업 발전과 상생협력에 기여하고 있다. 동아플레이팅은 전기아연 표면처리 전문 중소기업으로 2018년 이후 3차례에 걸쳐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았다. 그 결과 기존 수작업 공정을 자동화하는 등 제조 혁신을 통해 생산성은 37% 상승했고, 불량률은 77% 감소했다. 근무 환경도 대폭 개선해 청년들이 찾는 제조 현장으로 탈바꿈했다 동아플레이팅은 임직원 평균 연령은 32세에 불과하다. ‘도금’ 뿌리산업은 I
[FETV=김수식 기자] SK그룹이 유엔아동기금(이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아동권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주제로 ‘2022 아동친화기업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유니세프와 유엔글로벌컴팩트,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 2012년 선포한 ‘아동권리와 경영원칙(CRBP)’ 10주년을 맞아 유니세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아동친화기업 포럼이다. 국내 ESG경영을 선도해온 SK가 지속가능 사회 및 경영 차원에서도 아동친화기업 문화 확산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해 포럼이 마련됐다. 육아휴직·유연근무 등 아동친화 관련 기업 경영정책, 영향평가, 성과측정 등 기업 및 구성원, 이해관계자 등의 실천 의지에 따라 사회와 가정에서의 아동권리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인식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로, 유럽연합(EU) 등은 아동권리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강조해 오고 있다. SK는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연합체 ‘행복얼라이언스’를 주도하며 ‘행복도시락’ 제공으로 아이들의 영향불균형 문제 해결, 생필품 지원, 주거환경 개선, 교육·정서 지원 등 활동을 해왔다. 또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
[FETV=김수식 기자] 고(故) 손복남 CJ그룹 고문의 빈소를 찾는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손 고문은 지난 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이날은 그룹 69주년 창립기념일이기도 하다. 손 고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는 조문 둘째 날인 7일에도 고인을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께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조문했다. CJ그룹과 계열사 대표들도 빈소를 찾았다. 김홍기 CJ 경영대표와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전날에 이어 방문했다. 또 구창근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 김찬호 CJ푸드빌 대표, 윤상현 CJ ENM 커머스 부문 대표,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허민회 CJ CGV 대표 등이 조문했다. 이날 오후에도 조문이 이어졌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어머니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홍 전 관장은 전날에 이은 두 번째 조문이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다. IT 업계 수장들도 모습을 보였
[FETV=박제성 기자] 코오롱그룹의 4세 오너승계 진행 속도가 탄력을 받고 있다.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부사장(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이 사장으로 승진, 경영 최전선에 뛰어들었다. 이규호 신임 사장은 2023년 1월 신설 출범하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각자 대표로 선임됐다. 코오롱은 코오롱家의 4세이자 수입차 유통 시장에 밝은 이규호 신임 사장을 수입차 유통 사업에서 성장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독일 BMW, 스웨덴 볼보, 롤스로이드 등 수입차 부문을 통합해 수입차 유통 판매 중심의 사업구조를 개편, 확장해 종합 모빌리티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규호 신임 대표는 이미 2년간 자동차 유통 판매사업의 실적을 인정받고 있다. 향후 이규호 신임 대표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미래성장전략 수립 및 신사업 발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전환) 구축, 재무역량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규호 대표와 한솥밥을 먹는 신임 전철원 대표는 말단 영업원사원에서 사장까지 오른 실력파 세일즈맨으로 통한다. 전 대표는 기존 사업 중심의 세일즈(판매) 및 A/S 네트워크 관리 등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전반적인 영업 내실을 다지는 역할을 지
[FETV=박제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모친인 고(故) 손복남 고문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손 고문은 지난 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9시쯤 어머니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서울 중구 필동 CJ 인재원 내 마련된 빈소에 도착했다. 이 회장은 홍 전 관장의 손을 잡고 계단을 올라 건물 내 빈소를 찾았다. 손 고문은 이재현 회장의 모친으로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이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누나기도 하다. 이재용 회장에게는 큰어머니다. 한편 장례식은 비공개 가족장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