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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삼성 이재용 등 주요 그룹 총수 '빈 살만'과 연쇄 회동

 

[FETV=김수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국제사회에서 ‘미스터 에브리싱’이라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차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 현대차그룹, SK, 한화 등 재계 주요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도 함께 한다.

 

빈 살만 왕세자는 주요 20국(G20) 정상회의 직후인 오는 17일 방한한다. 재계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과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에는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 최태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 모여 빈 살만 왕세자와 티타임을 겸한 환담 시간을 가졌다. 이 회장은 2개월여 뒤인 2019년 9월 사우디 출장길에 빈 살만 왕세자와 다시 만나 기술, 산업, 건설,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여러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올해 회동에서는 공식 사업비만 5000억달러(약 665조원)에 달하는 사우디의 미래형 신도시 ‘네옴시티’ 사업과 관련이 적은 LG·롯데그룹 대신에 한화그룹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또 이날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도 별도 회동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뤼터 총리는 차기 유럽연합 정상회의 의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회장은 또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의 페터르 베닝크 CEO와도 만날 것으로 것으로 알려졌다. 나델라 CEO는 15일 한국MS 개발자 행사 참석차 방한하고, 베닝크 CEO는 오는 16일 경기 화성시에서 열리는 자사 연구·개발(R&D) 센터 기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주 방한하는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지난 8월 스페인 현지에서 총리가 접견한 바 있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다시 한 번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