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SK그룹이 OpenAI(오픈AI)와 메모리 공급 및 서남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설립·운영 등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참여한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OpenAI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경영진들이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나 메모리 공급 의향서(Memory Supply LOI)와 서남권 AI DC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양측의 협력에 대해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SK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메모리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르는 SK의 통합 AI 인프라 역량을 이번 파트너십에 집중하여 글로벌 AI인프라 혁신과 대한민국의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공급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메모리 공급 의향서 체결은 올해 상반기 기준 D램 글로벌 매출 1위인 SK하이닉스의 AI 전용 메모리반도체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D램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0만
[FETV=나연지 기자] KT가 올해 국정감사에서 사상 초유의 ‘무더기 증인 소환’ 대상에 올랐다. 통신업계 국감 증인 채택은 대표이사 한명으로 국한되는 것이 관행이었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전·현직 CEO를 비롯해 차기 사장 후보, 국민연금 고위 인사, 사외이사, 내부 감사 책임자, 외부 용역업체 대표까지 줄줄이 국회 증인 명단에 올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10월 13일 과기정통부, 14일 방통위, 21일 산하기관을 상대로 종합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KT는 이틀에 걸쳐 대표와 임원 다수가 증인석에 앉는다. 김영섭 대표이사는 과장광고 및 해킹사고와 관련해 14일과 21일 과방위에서 두 차례 증인으로 소환된다. 더불어 정무위도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이유로 증인 채택을 의결하면서, 김 대표는 두 상임위를 오가며 증언대에 서게 됐다. 황태선 정보보안실장(CISO), 허태원 컴플라이언스추진실장, 추의정 감사실장, 이용복 부문상무,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 등도 21일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법무 라인에서는 검찰과 로펌 출신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용복 부문상무는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와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를 거친 인물
[FETV=나연지 기자] 삼표그룹이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서 성수·삼척 개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지역 혁신 구상을 공개했다. 건설기초소재 기업 삼표그룹은 지난 24~27일 강원도 삼척시 정라지구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전시관을 운영하며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강원도·삼척시가 공동 주최했으며, ‘지역에 삶을, 도시에 숨을’을 슬로건으로 도시재생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 삼표는 성수동 레미콘 공장 부지를 업무·숙박·문화·판매시설을 아우르는 복합 공간으로 개발해 서울의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삼표시멘트 제2공장 부지를 활용해 체류형 관광·문화 복합 거점을 조성, 이사부독도기념관·삼척항 도시재생사업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건설기초소재 분야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도시와 지역의 미래 가치를 높여가겠다”며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FETV=나연지 기자] HS효성이 추석을 앞두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나눔 활동을 이어갔다. HS효성은 10월 1일 서울남부보훈지청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 국가유공자와 재가복지대상자에게 ‘사랑의 생필품’ 200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생필품은 고령 국가유공자들의 건강과 편의성을 고려해 쇠고기죽, 사골곰탕, 한과 등 소화가 용이하고 영양가가 높은 품목으로 특별 구성됐다. HS효성의 ‘사랑의 생필품 나눔’은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년째 이어지고 있다. HS효성은 지난해 7월 새롭게 출범한 이후에도 변함없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지속하며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국가유공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책임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FETV=나연지 기자] 권오성 현대위아 대표가 국정감사 증인석에 선다. 협력사 납품단가 후려치기와 거래상 지위 남용 논란이 불거지면서 오는 10월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증인으로 채택됐다. 정무위는 권 대표를 상대로 협력사 압박 구조와 불공정 거래 실태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현대위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부품 계열사다. 엔진과 차축 등 주요 부품을 현대차·기아에 사실상 독점적으로 납품한다. 2024년 DART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매출의 88.7%가 차량부품 부문에서 발생했고, 주요 매출처 역시 현대차·기아에 집중돼 있다. 전속거래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협력사 입장에서는 단가 협상력이 전무하다는 지적이 꾸준하다. 하도급 결제현황만 보면 현대위아는 납품대금의 97.86%가 10일 내 지급돼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현대위아 관계자에 따르면 나머지 2.14%는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외담대)을 통해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협력사 입장에서는 외담대 역시 부담 요인이다. 외담대는 은행 대출 형식이어서 협력사가 이자 비용을 떠안는다. 형식상 정상 결제지만 실제 자금 유입 시점은 늦어지고, 그만큼 자금 압박이 심화된다. 전기차 전환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FETV=나연지 기자]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이 30일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전구체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총 1조원을 투입한 이번 프로젝트는 약 4만평 부지에 조성됐으며, 10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을 혼합한 화합물로, 배터리 양극재 제조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중간 소재다. 국내 전구체 수입의 90% 이상이 중국산에 의존하는 만큼, 이번 준공은 공급망 안정과 국산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의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세계 전구체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순수 국내 기술로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하기 위해 새만금에 핵심 거점을 마련했다”며 “LLBS가 그룹의 신성장사업을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LBS는 ㈜LS와 양극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2023년 10월 합작해 설립됐다. 올해 4월 사용 승인을 획득한 이후 시험 생산을 거쳐 2026년 2만톤, 2027년 4만톤, 2029년 12만톤(전기차 13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