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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 가교 놓은 조현상 부회장, 또 럼 베트남 서기장 명예박사로 추천해

[FETV=나연지 기자] 연세대학교가 11일 베트남 공산당 중앙집행위원회 또 럼(Tô Lâm) 서기장에게 명예정치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번 수여에는 연세대 교육학과 90학번 동문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추천과 지원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조 부회장은 한국-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의장으로 활동하며 양국 경제협력 확대에 기여해 왔다. 7월 초 방한한 팜 민 찐 총리와 면담해 당사(HS효성)의 사업 협력을 건의했고, 같은 달 하이퐁에서 르엉 끄엉 국가주석을 만나 APEC 정상회의 참여 초청장 전달과 경제교류 확대를 논의했다.

 

 

조 부회장은 추천서에서 “또 럼 서기장께서 보여주신 일관된 정치적 안정성과 개혁·개방 정책은 베트남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허브로 도약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HS효성그룹은 지난 20여 년간 호찌민, 동나이, 꽝남 등에 대규모 생산거점을 구축하며 베트남 내 대표적 한국 투자기업으로 성장했다. 조 부회장은 투자 확대 과정에서 베트남 정부와의 신뢰 구축과 긴밀한 소통을 이끌며 양국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해 왔다.

 

이번 명예박사 수여는 의전 차원을 넘어, 조 부회장의 지속적인 경제외교와 민간외교 성과가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된다. 조 부회장은 “한-베 협력이 교육·경제·문화 전반으로 더욱 심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